-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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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책이란 우리 내부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기 위한 도끼가 되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책을 쓰면 좋은 이유 백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도 자신안의 결핍을 채우고자 한 가지 분야를 연구하게 되는
책을 쓰는 작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어제. 막출판 된 제자의 책 『버럭맘 처방전』을 배달 받았습니다.
이 책에는 직장인 어머니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어 새벽 글을 쓰며 자신안의 얼음을 어떻게 녹여 그 물을 지혜의 샘으로 쓰고 있는지가 잘 기록 되어 있습니다.
출판사와 인연이 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저자, 자신안의 얼음을 녹이고 싶었던 갈망이 컸던 것이지요.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난관이 있을때마다 도망치거나 못하겠다가 아닌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그녀. 이 책을 읽으며 대구 아가씨로 처음 만났던 저자의 조용하고 맑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부모교육 전문가도 아니지만, 대화법을 배우고, 성찰하는 글쓰기를 하고 마침내 부모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해 책으로 엮어낸 부모를 둔 자녀는 어떻게 성장할런지요. 아마도 결핍없이 감정의 선순환을
하며 창의성있는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자녀를 대할 때만이라도 스스로가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늘상 기억할 수 있다면 『버럭맘 처방전』은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수많은 역할을 오가며 역할 혼란을 겪는 현대인, 특히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변화는 단순히 문장을 암기하거나 대화법을 익힌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믿고 있던 신념의 체계를 바꿀 때 일어난다’ 『버럭맘 처방전』 중에서
좋은 책은 미려한 수사를 늘어 놓는 책이 아니라 내가 경험한 어려움을 진심을 다해 해결 하 수 있는 대안을 전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팁들 조차도 어떻게 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의 사랑이 담겨 있는 『버럭맘 처방전』 입니다.
자신이 결정했던 그 순간을 초심으로 삼아 끝까지 완주해 저자가 된 그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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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east47/38183 링크된 공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밖에 궁금하신 것은 uebermensch35@daum.net 로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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