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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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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8일 03시 23분 등록
044.jpg
[이탈리아의 바다]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044일차 [참 좋았던 기억]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공감'의 뜻은 무엇일까요?
사전을 보면 공감이란 [남의 감정, 의견 등에 대하여 '자신도 그렇다'고 느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아픈 사연을 주의깊게 들어주기.
다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따뜻하게 바라보기. 
열심히 이야기 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그래서, 그 다음은 어땠어요?'하고 물어봐주기. 
인기가 없는 어떤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기. 
'힘들었죠, 나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얼마나 속상했어요. 이제 다 괜찮아요.' 이렇게 표현해 주기.

오늘 인용할 부분은 팔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의 마음을 배려해서 
그가 즐겨서 하는 '허그'
독특한 방식으로 돌려준 어느 어린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공감, 이란 받는 사람만의 기쁨이 아닙니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는 사실만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거든요.
그것이 힘든 이야기일수록 더욱 그렇고, 이후엔 좋은 쪽으로 밝아지게 됩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힘듦을, 눈물이 날 뻔 했던 사정을 
같이 느껴주고 위로해 주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할까요?  
사람이란.... 누구나 받은 것에 대해 돌려주고 싶어하고 
바로 그 사람이 어려울 때 [나도 해 줄께요.그때 참 고마웠어요]하는 보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는 것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참 보기 드문 재능
임이 틀림없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돌아갈 차비를 할 때쯤 , 어여쁜 꼬마에게 아저씨를 한 번만 안아달라고 했다.

녀석은 수줍게 웃으며 조심스레 걸어왔다.
적당한 자리에 멈춰서더니 마치 팔다리가 없는 상대와 연대감을 과시하기라도 하려는 듯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슬그머니 뒷짐을 졌다.
그리고 조금씩 가까이 다가와서 내 어깨에 목을 걸치고는 목을 교차시켰다.
...내가 다른 이들과 포옹하는 방식 그대로였다.

방안에 있던 이들은 나를 배려하는 꼬마의 모습을 보고는 다들 깜짝 놀랐다.
수없이 많이 안아 주고 안겨 봤지만,

........솔직히 그날의 경험만큼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

참고도서, 닉 부이치치, 허그 , 두란노 출판사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
IP *.171.6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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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10.18 05:03:37 *.234.216.57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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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2011.10.18 05:20:01 *.176.43.137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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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10.18 05:23:21 *.70.1.183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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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2011.10.18 05:23:35 *.76.107.195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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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05:26:29 *.234.243.166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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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05:30:16 *.178.51.156
'공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출첵! 그리고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참.. 오늘은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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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인
2011.10.18 05:32:42 *.98.184.130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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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자
2011.10.18 05:49:09 *.88.117.24
출석합니다!어제 돌아왔습니다!반갑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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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연
2011.10.18 05:55:02 *.32.25.122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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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민
2011.10.18 05:58:25 *.192.238.222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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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원
2011.10.18 06:40:21 *.32.188.80
지각이네요...왜 전 아직도 기상시간이 들쑥날쑥인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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