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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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유형선님께서 20101125045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11월 25일 목요일
어제는 삼일간의 포도단식을 마치는 날이었고, 또한 일자목을 치료받기 시작한 날이다. 내 목뼈가 일자목으로 변형되어 있다고 한다. C자형 커브를 그려야 하는데, D자형으로 변해버렸다는 게 의사선생님의 말씀이다. 종아리가 늘 뭉치는 이유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도 한다. 종아리 때문에 목이 변했는지, 목 때문에 종아리가 뭉치는지는 치료를 진행하며 살펴보자고도 하신다.

원인은 자세 습관이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지만 늘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있다. 배에 힘을 주고 가슴을 내밀고 앉아야만 한다. 그래야 목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몸통이 받쳐주지 못하니 목이 스스로 살아나려고 변형을 했단다.

한자로 '습관'이라는 단어는 어린 새가 날개 짓을 하는 모양의 '習: 익힐(습)'과 엽전을 줄로 꿰듯 마음에 꿰는 '慣:
익숙할(관)'자로 이루어져 있다. 즉, 어린 새가 날개 짓을 연습하듯 늘 반복하여 마음에 꿰인 듯 익숙해진 것이 습관이다. 일자목을 C형 커브목으로 바꾸는 것도 습관의 힘을 빌려 보자. 목과 어깨의 통증을 느낄 때마다 되새기고 되새기자. 습관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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