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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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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벗/필살기

‘나를

봄새님께서 20101215092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단군일지_51일차_10.12.14.화>

오늘은 이모와 소화 이천섭 선생님 동호회가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던 날이였다.
며칠을 기다렸던 모임이지만 몸이 아파서 강남까지 갈 엄두도 못내었다.
오랫만에 뵙기로 해서 고이고이 썼던 송년회 카드는 드리지도 못하고,
우편으로 보내야 할 듯 하다.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하여, 5월달 모임에서 주셨던 시집과
여러가지 그림과 좋은 말씀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이 한해가 가기전에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나의 이 몸 하나 제대로 간수를 하지 못하여
좋은 분들과의 모임이 불발로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지만 
속으로만 울기로 하였다.
다음번에 뵙는다면 더 반가움으로 승화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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