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00일+

단군의

김경인님께서 2011528050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보고 싶은 형님..^^
어제는 늘 미안한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했어요.
우리가 함께 단군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넘었네요.
어제 점심에 연구원 선배를 만났는데요,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인생 뭐 있냐? 결국 사랑이지,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랑은 다른게 아니고 시간을 함께 하는 거야
목표도 중요하고 성취도 중요하지만 그거 해서 뭐 할건데?
너희들이 죽음 편지까지 쓰고 장례식장에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뉘우치는 게 뭐였어?
결국 소중한 사람들이랑 함께 많은 시간 보내지 못한 거 아냐?"
쉽지 않죠 형?
하루 수 십번 회사를 떠나 자유롭게 비상하는 저를 꿈꾸지만
마음만 그럴뿐 마치 유리상자에 갇힌 파리처럼 여기저기 부딪히며 좌절만 반복하게 되네요.
짧은 시간, 단박에 이룰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숙성시켜야 이룰 수 있는 것들도 있지요.
그런데 저는 왜 늘 급하기만 한 건지 모르겠어요.
스승은 이미 깨닫고, 견디고, 넘어서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셨는데도 말이죠.
함 만나죠 형님!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