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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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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안명기님께서 2011531092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300+23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새벽수련 : 새벽산책 / 독서노트



[모닝 페이지 - 홀로 걷는 여행]
단군프로그램의 모토는 <함께 하면 오래 간다> 였다.

300일이 지난 후, 지금은...
각자의 여정을 혼자 걸어야 한다.
1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알람이 없는 새벽기상은 홀로 일어설 수 없고
강제적인 출석시스템이 없을 때는 자만하기 일쑤다.


400일에서는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새벽산책을 하며 생각한다.
자율에서 오는 이 여정은 어떤 배움을 내게 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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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밝음을 깊게 만들어주는 성찰, 새벽산책]



자율성 ;
무엇보다 강제적인 출석시스템이 없으니, 모든 것 하나하나를 내 스스로 해야한다.
내 출석을 스스로 적으면서 내 자신과의 타협의 유혹을 느끼고, 타협이라는 거짓을 말하기가 더 힘들었다.
자율성은 책임이라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무게감을 수반한다는 것을 알았다.


부담감/죄책감의 떨침.
새벽기상은 장기간의 여정이며 자기혁명의 시작이다.
말로만 3천 일, 3만 일을 하겠다고 떠드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짜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출석을 다 하겠다고 욕심내서 덤볐을 때는
출석과 함께 억지로 새벽수련을 했고, 기 이후의 하루 일과는 썩 좋지 않았다.
새벽과 일상에서 오는 불균형은 나의 마음을 괴롭혔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충분히 내 모든 것을 쏟아내었을 때는 과감히 그 다음 날의 추가된 단잠을 흠뻑 만끽한다.
이전에는 내가 이래도 되나라는 죄책감이 가득차 있었으나,
이제는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죄책감이 떨쳐진 1~2시간의 단잠이 얼마나 달콤한지
시간왜곡이 수면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어깨에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을 위한 새벽기상은 이제 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으려 한다.
일상이란 배가 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을 말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행하는 것.

그 실체는 <조급증>이었을 것임을 안다.
학습의 가장 큰 적. 무언가의 결과를 빨리 얻고 싶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그 욕망.
그 욕망은 자연스럽지만 세련되게 성숙시킬 필요가 있다.


IMG_3839110531_ 2.jpg[독서를 통한 사고력의 확장을 돕는 독서노트 정리. 때론 힘들지만 그만큼 나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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