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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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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수희향님께서 201164121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6>

# 아주 먼 여행을 다녀오다..

어젠 아주 깊은 산속의
아주 높은 스님을 뵙고 왔다.
불현듯, 아주 우연히 인연이 닿아 새벽에 문득 다녀왔다.

노스님의 수행터 앞에서 보리수 나무를 만났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바로 그 나무.
보리수 나무 열매가 그렇게 예쁜지 어제 처음 보았다.

'나무야, 반갑다..'하고 살며시 안아보았다..

깊은 산속의 수행터.
보리수 나무와 주변 나무들의 살아 있는 청정한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그 느낌. 그 느낌에 묻혀살고 싶을 정도로..

하루에 108배를 드리면 108배의 그릇안에서
3백배를 드리면 3백배의 그릇 안에서
6백배를 드리면 6백배의 그릇 안에서
천배를 드리면 천배의 그릇 안에서 삶이 흐른다고 하신다..

어떤 횟수를 잡던 100일의 원을 세우고 기도를 할수도 있고
3백일, 천일 혹은 십년의 원을 세우고 기도할 수도 있고.
각자 스스로의 근기에 따라 삶 또한 흐른다고..

그곳의 느낌이 너무 좋다. 벌써 그리울만치..
그 느낌을 품고 살려면 매일 천배정진을 하면 잊혀지지 않을려는지..
하지만 매일 천배정진은 솔직히 아직은 자신이 없다.

지금 마음에 딱 세워지는건, 매일 6백배 정진의 삶.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일단 6백배 정진하는 에너지장으로 일상을 끌어다놓으면
그 다음은 또 그 다음의 삶이 있을 것 같다.

서서히.. 조금씩..
그러나 근본 뿌리부터 삶을 바꿔나가고 싶다.
무의식 깊은 곳에 닿아있는 뿌리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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