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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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수희향님께서 20111125213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 그러고보니 번역서가 나왔다

쓰러질듯 싸우고 돌아와 댓글에 댓글을 달며 그 따스한 기운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어찌 오래 전에 끝난 번역 원고가 이때 책으로 나와
또 하나의 응원군이 되어주는지 말이다..

출판사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로 내 블로그에만 간략히 출간 소식을 올려놓고도, 책을 받고도
사실 역서가, 그것도 좋아해마지 않는 핸디 책을 번역한 역서가 나왔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했다.

따스함이 넘쳐나는 댓글에 댓글을 달며 이제야 좀 실감이 나려한다..
그래.. 내가 이 책 번역을 하긴 했구나.. 하는 느낌 말이다..

인생은 홀로하는 전투가 아닌게다.
내가 세상을 향해, 우주를 향해 얼마만큼 마음을 여는냐에 따라
우주 한가득 충만한 사랑과 축복을 한가득 누리며 살수도 있는 것을..

절벽에서 뛰어내리지 않고는 새로운 바다로 나아갈 수 없다던 스승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내 삶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선 그 경계를 없애는 일이 우선이다.

그렇게 경계를 없애면 없앨수록 주변의 따스함이 조금씩 더 내 삶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따스한 공기에 나를 맡겨 내가 세상이 되고, 세상이 내가 되고..
어느 따스한 봄날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내 영혼도 그리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들 주변에 흐드려져있는 꽃밭이 보일텐데 말이다..
따스한 댓글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꽃 향기에
저기 저 깊은 곳 거기에서 아직 빗장열지 못한 그 마음마저 열 용기를 내어본다..

내가 삶이 되고, 삶이 내가 되는 그날까지 흐르고 또 흐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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