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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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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한정화님께서 201178092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361일차 (2011.7. 8. 금) 
1) 기상시각 :  6시 30경
2) 새벽활동
곰브리치 미술사 읽기 계속.

김용규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이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을 거다. 철학도 모르고 역사도 모르는 무식한 내가 특강에 참여하기는 미안한 일이다.

나는 그림으로 세상을 읽고 싶어하는데, 그림은 세상을 얼마나 반영한 것일까? 
곰브리치에서는 예술품(조각)이 아름다워서 너무나 생생하게 인간의 육체를 표현해서 그게 실제 가능한 동작이라고 오해한 것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시대의 조각품 중에 '원반던지는 사람'은 사람의 몸이 어떻게 하면 잘 보이나하는 것과 조각품에 인간의 육체의 커다른 흐름이 보여주는 역동성을 표현했다. 그게 너무 생생해서 원반 선수들이 그 자세를 따라해 보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실제 자세가 아니었다. 그건 어느 정도 작품을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 
이런 오해를 일으키는 것은 그 시대가 예술품을 만들 때 기본적인 생각을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당시의 사람들은 사람을 신처럼 묘사했다. 인간인데 왠지 이세상 사람인듯,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신처럼 아름다움을 풍겼다. 또한 어떻게하면 보이는 것과 표현하고자 하는 것과 이상을 조화롭게 하는가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 시대에서 추구하는 바를 모르면 이런 오해를 하게된다. 

동양의 미술이, 동양미술이라고 하는 특징을 갖는 것은 그것이 동양사람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도나 색채, 선의 사용 그 모든 것이 그것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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