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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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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110913화님께서 2011913045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출첵과 수련 굿.

핵심어: 윤관장군묘
어제는 파주에 윤관장군을 모신 여충사에 성묘다녀왔다. 정종과 약간의 과일을 들고 좀 일찍 출발했다. 그 곳은 늘 성묘객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7시 30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이른 시간은 아니었다. 역시 일찍부터 성묘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그것도 파주시 고양동부터는 너무 밀려 아예 정체지체상태라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갔고, 다시 탑승하여 가다가 또 내려서 걷다 다시 탑승한 후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그 여충사에 들러 묘 정상에 올라서니 다른 성묘객은 전혀 보이지 않고 나 혼자였다. 어느 정도의 성묘객은 있으리라 생각했었으나 의외였다. 나는 내가 봐도 좀 특별한 엉뚱한 생각을 하는 존재인가 싶다. 나는 뭔가 꿈이 남다르고 차원을 달리 생각하는 바보스러운 사람인가?
한참을 혼자 성묘하였다. 장군님, 아니 원래는 장군 정도가 아니라 대원수라는 한 차원 높은 칭호를 하사받으셨단다. 그 만큼 공이 크셨다. 나의 고향마을이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 바로 인근이라 어렸을 때부터 늘 이순신장군을 흠모 아닌 흠모했다. 군대에 직업군인으로 15년을 보내면서도 이순신장군을 기억했다. 또 나의 선조이신 윤봉길의사님도 생각했다. 그 분은 2001년도에 전역한 후 종친회 일을 보면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몸에는 그런 분들의 기상이 살아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민족적 정기가 내 몸에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은 든다. 그러니 지금 사는 형편이 이모양 이꼴임에도 불구하고 기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뭔가 나에게 특별난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늘 나를 지배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적개념의 CEO기질이 나에게는 있다. 작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코 그 크기는 작지 않다. 늘 작으면서도 크게 보려고 한다. 좌우에 치우지지 않고, 나의 안위에만 연연하지 않는다. 늘 공정하고 정의로우면서도 사리분별력이 뚜렷하다. 그것도 미래지향적이면서 입체적인 사리분별력이 있다.
그렇다고 내 가정, 내 아이들을 결코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또한 나의 살아계신 부모님을 소홀하지도 않는다. 거의 모든 면을 챙기며 입체적인 사리분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 해 낼 수있을 것이다. 오늘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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