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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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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이국향님께서 201198004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매일 무언가를 끝내기를 결심하고 실지로 그러하기를 바란다.

시원한 바람이 한가득 흘러드는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앉아 이 일 저 일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했다. 다행히 어제 퇴근시간을 한 참 넘기도록 몰입해서 수행평가계획 마무리한 덕에 오늘은 조금만 손보면 되어서 한결 수월했다. 내가 하고도 못 미더워서 마음 찜찜함이야 남지만 손보라하면 그때 또 보면 된다. 지금은 너무 눈이 빙글빙글 돌고 속도 메스껍다. 어제는 저걸 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학교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남아있어서 식겁을 하고 가방 챙겨 도망치다시피 했는데, 그 덕분에 오늘 이렇게 마음은 덜 볶이는 것이다.

바람이 가을바람 같다. 저 바람은 미루지 말고 뭔가 시작하게 하고 계획하고 또 방향도 일러주는 바람 같다. 새벽시간 집중해서 수련 했을 때를 감안해서 9월과 10월까지 할 일을 짜 보았다. 여러 가지, 생각하기조차도 벅찬 일들이 산재한 9월이 지나고 나면 조금 더 계획한 일이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9월은 프로그램 관련해서 지금껏 챙겨봐야 할 것들이라고 내심 찜했던 책 몇 권을 더 읽고 필요한 책은 필사를 하게 될 것이며, 10월은 프로그램 내용 관련해서 디테일한 작업 전에 기본적인 뼈대를 갖추게 될 것이다.

  나는 매일 무언가를 끝내기를 결심하고 실지로 그러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매일 매듭짓는 훌륭한 날들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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