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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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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이국향님께서 2011911230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307일차   2011 09 11  일요일

* 북적거림으로 시작하여 여전히 북적거림 중...

하여튼 어수선하고 북적거리고 일 많고 정신없고 어지럽고 시끄럽고.... 거기다 얼굴이랑 몸에는 하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기름기.... 이 아름다우신 몸이 이렇게 촌 순이가 되다니 원, 쯧쯧쯧....

그래도 오늘은 일찍 일이 끝났다. 일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차례상 차릴 음식 장만이 끝났다는 것이고 동서랑 나랑은 여전히 성업중이다. 그래도 나는 대장이라고 여기서 이거 쓰고 앉아있는 동안 그녀는 베란다에서 뭘 열심히 씻고 있다.

우리는 열심히 할 일을 하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꽤 자유롭게 일하고 자발적으로 휴식하고 주체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제 몫을 다 한다. 자신이 일 할 때 남도 똑 같이 해야한다고 믿지 않으며 누군가 쉬거나 하지못하는 사정이 생겨도 그러려니 한다.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남몰라라 하는 적은 없다. 항상 눈에 띄는대로 솔선수범한다. 그게 우리의 좋은 점이다.

일이 밀려 있어 정신 없을 땐 아프지도 않더니 한 숨 돌린 지금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진정 나는 명절을 위한 머쉰일까? 쉼없이 일하는 에너자이저로서만 여기 있으라는 뭐 그런 무시무시한 계시는 아니겠지 설마?

나가봐야 겠다. 아~~머리아파 죽겠네.
어디 약 없나?

아 참, 이 와중에 설문지 6장 뿌리고 두 군데 4명에게 어느 정도의 사업이야기는 했다. 설문지가 어느 정도 돌아올지는 모른다.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하다. 집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다른 곳에는 선물에 명함(신랑의 표현에 의하면 이름이 없으므로 전단지 개념이라 함)만 넣어두었다. 그 역시 그분들에겐 그 정도면 된다.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 할 것이기 때문이다.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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