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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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감사3님께서 2011918112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9/17(토)
수행 no/학습 yes/감사 yes

일어났다 잠들었다. 휴.. 기분이 구리구리하다.
종일근무라 일하고 저녁에 친구의 콜로 홍대에 다녀와서는 잠들었다.
허나 일상의 전부를 수행으로 삼는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러 나섰다.
속깊은 이야기와 그저 온전히 나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면
그 편안함과 잔잔한 따뜻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밝아진 친구의 얼굴, 사소한 변화들을 나누면서
우리의 굽어져있던 등이 펴지고, 약간은 굳어진 어깨가 말랭해지며
다소 덤덤했던 표정과 눈빛이 빛을 발하게 된다.
돌아오는 길 전철안세서 문틈 사이로 비워친 나는 참 에너지가 맑고 이뻤다.
친구가 비춰준 우리의 그리고 모두의 모습이리라.
그렇게 바라본 내 옆에 서있는 아저씨, 아줌마, 학생, 의자, 창문, 광고지, 소리, 향기, 촉감들이
모두 아름다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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