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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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감사10님께서 2011927145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9/27(화)
수행 y/학습 y/감사 y

당신에게 말 걸기     -나 호열-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은
다 이쁜 꽃
그걸 모른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춤꽃여러분
한 회기를 마치고 나서 만나는 고요, 뿌듯함, 감사함
한쪽 끝에서 찾아오는 애잔한 마음들
우리네 사는 이야기, 움직임과 리듬..
볼 수록 참 그 자체로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들을수록 참 아름다운 음악, 출수록 참 놀라운 춤들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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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
이렇게 노래가 몸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날들이 오늘뿐은 아니었지만
흘러나오는 노래에 있는그대로 내 몸을 허락하고 소리내어 노래를 부른건 처음이다.
옆에 놓여진 엠피쓰리에 버튼을 누르고 녹음을 했다. 녹음을 하고 그 노래를 다시 듣는다.
내안에 이런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는 것에 새삼스럽게 놀라웠다.
눈물이 난다. 가슴으로부터 온기가 온몸으로 퍼져 내안에 단단하게 굳어있던 무언가가 사르르 녹아내린다. 
나를 위한 노래 속에 너를 위한 노래가 세상을 위해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있음이
감히 기대할 수 없는 이런 삶을 꿈꾸며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무한한 감사로 눈물이 났다.
그렇게 한참을 머물른다. 머무름. 그 안에 서서히 흘러가는 변화를 느끼는 편안함.
이 모든것이 기도이고 명상이리라.
뼈속까지 내려가 감사하리라. 그것만이 내가 할 전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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