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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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감사27님께서 20111028203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10/28(금)  수행 yes/학습  yes/감사 yes

뜨겁다.
어제 밤과 오늘 점심까지 뜨거운 불길이 지나간 흔적들이 아련하게 몸에 남아있다.

오랜만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정치적 불편함을 맛보았고
오랜만에 떠나는 이야기를 나누다 깊은 두려움과 마주하게 되었다.
긴장이 온몸에 이렇게 오래 감돌기는 오랜만이다.

내안에 옳음이, 내가 너보다 안다라는 생각이 빈틈없이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고
떠남으로 턱없이 드러난 두려움은 나를 제한적으로 상상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몸은 긴장이 한가득이다. 

붓다와 같은 사부님의 글귀가 떠오른다.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할 때가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개인이다.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
희망과 공포는 둘 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에 지혜의 결핍에 의해 생겨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희망에 속지 말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든든한 밥심 같은 사부님의 글귀.

허허.. 심호흡을 하고 이런 순간에는 두개의 문이 열림을 떠올려 본다.
아하.. 하나는 행복, 성장의 길, 다른 하나는 불행, 자기파괴로 가는 길.. 소라씨 행복과 성장의 길로 가요.^^
하하.. 선택은 언제나 나에게 있다.

나를 돌이키고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고
꿈을 창조하여 친구에게 떠나자!!! 선언을 했다.

모든 일은 나에게 필요한 일이었음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찾아온 손님들을 정성스럽게 고이보내드린다.
소라 여인숙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놀러오셔도 되요. 그땐 더 잘해드릴께요~
그대들을 통해 소라여인숙은 더욱 풍요로워 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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