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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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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희망빛인희님께서 2015111223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굴욕감 만큼 큰 에너지는 없다.

 

갓 대학을 졸업한 마틴 쿠퍼(Martin Cooper)는 좀처럼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무선전화에 관심이 많았던 쿠퍼는 당시 업계에서 유명했던 조지라는 사람을 떠올렸다. '조지의 조수가 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테고, 나중에는 그처럼 성공할 수 있을 거야.'
쿠퍼는 조지를 찾아가 월급은 아무래도 좋으니 무선전화 연구에 조수로 써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는 함부로 쿠퍼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언제 졸업했나요? 무선기술은 얼마나 연구했고요?"
쿠퍼가 대학을 갓 졸업했다는 사실을 알자 조지는 손사래를 치며 그를 돌려보냈다.


1973년 어느 날, 한 남자가 벽돌 두 개 크기의 무선전화를 들고서 뉴욕 거리에 서 있었다. 바로 '휴대전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틴 쿠퍼였다. 그는 조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지금 휴대전화로 거는 겁니다."
조지에게 거절당한 쿠퍼가 조지보다 먼저 휴대전화를 발명해낸 것이다.
마틴 쿠퍼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만약 그때 조지의 조수가 되어 그의 연구를 도왔더라면 모든 공이 조지에게 돌아갔겠죠?"
마틴 쿠퍼가 대답했다.


"아니요. 만약 그때 그가 나를 받아줬다면 나는 절대로 휴대전화를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그가 나를 거절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에게서 배우려는 마음을 접었기 때문에 나만의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성공한 거예요. 그때 받은 굴욕감을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조지와 내가 손을 잡았더라도 연구에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둠 속에서 웅크렸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거절과 무시, 모욕, 배척이 거듭될수록 그들의 삶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이들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거절과 거부가 새로운 동력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거절과 무시로 굴욕감을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그 굴욕감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십시오. 굴욕감 만큼 큰 에너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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