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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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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22시 29분 등록

[출사표] 꿈벗부족 김병진 - 100일간의 뜨거움으로 내 인생 첫 책을 완성한다

 

1. 제목

-. 100일간의 뜨거움으로 내 인생 첫 책을 완성한다.

 

2. 전체적인 목표

-. 2010 8 31일 내 인생 첫 책의 재고 완성

-. 글빨의 수직상승을 위해 매일 컬럼 작성

 

3. 중간목표

-. 2010 6 30. 첫 책 2교 완성

-. 2010 8 31. 첫 책 재고 완성

 

4.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나 자신. 천부적 올빼미라는 자기변명.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 나 자신. 잠이 많다. 통근버스를 이용해 새벽수면 부족 보충

-. 회사회식 : 아내가 100일 동안 아프다는 설정으로 8시경 귀가 예정

-. 여름휴가 및 가족행사 : 체육대회 때 책보는 학생처럼 보일지 모른다. 인터넷이 가능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아버지와 장인 어른이 모두 칠순이라 가족여행 갈 예정이다. 술을 좋아하는 처갓집의 경우 아내가 아파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핑계를 대지 못한다. 여행을 안 따라가는 방법은 그 일정에 맞춰 출장을 가는 것이다.

5. 목표 달성 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세 번째인 새벽기상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절호의 기회이다.

-.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나만의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풍광 중 하나인 첫 책의 완성도를 높인다

-. 뽕맛을 볼 수 있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내 인생 첫 책 출간.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다.

IP *.70.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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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5.23 22:46:34 *.219.168.104
그래도 가족의 칠순 잔치에는 가셔야징. 당신들 생에 단 한 번뿐인 날인뎅... . 미리 해두고 참석하는 여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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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4 11:30:06 *.242.52.22
출사표라 이렇게 적었구요. 당연히 가야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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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05:34:39 *.226.153.99
안녕하세요? 엽기그녀 최점숙입니다
부족장님, 건투를 빌어드리겠슴다.
당신이 진정 단군의 후예로 거듭나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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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4 11:30:52 *.242.52.22
힘이 솟아 하늘을 찌릅니다.
응원과 격려가 서로를 단단하게 해줄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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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08:46:45 *.119.66.77
부족장님께서도 천부적 올빼미셨군요.. 허나! 부족장이란 하늘의 명을 받드셨으니 꼭 새벽 단군의 후예가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 인생의 첫 책 출간. 어떤 책일지 기대하며 응원하겠슴다^^
집안 일까지 조절하시려는 부족장님의 각오. 역시 첨부터 책임감이 보통 분이 아니라는 건 알아봤지만...
무튼 전 부족장님 덕분에 꿈벗 부족에 대한 걱정은 일찌감치 떨쳐 버렸슴다~ ㅎㅎ 감사, 또 감사요^^

노트- 꿈벗 부족 출사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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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4 11:32:15 *.242.52.22
먼별 샤머니즘이라는 학문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출첵하시느라 필살기 잘 하셨는지 걱정 됩니다.
2시간이 정말 짧아 걱정입니다. 3시에 일어나는건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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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2010.05.24 20:44:26 *.186.224.95
친구야!! 첫책 출판도 동기?꼭 하자!!
매일 새벽을 살아 불가능한 꿈, 꼭 이룩하자!!!
아자 아자 홧팅!!! 열정 가득한 그대를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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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5 05:10:44 *.70.135.113
[단군일지-1] 승완이가 얘기한대로 사진을 찍어 두었다. 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깊이패인 미간의 꼴보기 싫은 모습이 그대로 들어나 있다. 배가 고프다. 10대 청소년도 아닌데 자고 나면 배가 고프다니, 어이없기가 그지없다. 춥고 졸리고 배고프면 사람이 초라해 보이는데 바깥날씨까지 완전 삼합이다. 고요한 새벽이 참 운치있다. 올빼미 시절 '3시와 5시 사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다시 듣고 싶지만 필살기 연마가 우선이다. 일단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2시간 동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습관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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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5 05:15:38 *.70.135.113
[단군일지-2] 3-4의 5교를 마쳤다. 연설문을 쓸 차례이다. 다시 읽어보니 초등학생의 독후감보다 못하다. 내 감정과 감성을 글로 담아내지 못한게 사실이다.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문제는 사실을 인정하니 쓰려고 했던 아이디어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산책을 하거나 하루 묵히는 방법을 쓰지만 지금의 정면대결을 피해서는 안 된다. 쓰고 나서 고치면 되니까~~ 아이디어야 고민하다보면 조금의 실마리가 보이겠지만 다른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새벽에 듣는 피아노 연주곡이 너무 좋다. 음악감상 시간도 아닌데, 이루마 이 녀석은 연주곡을 왜 이렇게 잘 만든건지... 다시 워드를 뚫어지게 쳐다봐야겠다. 오늘도 무심하게 껌뻑이는 커서가 어떤 마법을 부릴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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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6 06:01:08 *.70.135.113
[단군일지-3] 그렇게 써지지 않던 3-5 연설부분의 시작을 많이 고쳤다. 오바마의 연설처럼 자연스럽고 감동적(사실 나에게 감동적이지는 않다)인 연설을 해야 한다. 작은 공감정도면 좋겠다. 나만의 생각에 그치면 안 된다. 일단 첫 번째 독자인 내 자신의 마음에 들게 내일 다시 고쳐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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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7 08:49:16 *.242.52.22
[단군일지-4] 글쓰기 진행이 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얘기하자면 첫째, 둘째등 순서를 정해 나열하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이 되겠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말투도 아니고 고분고분하게 대화하듯 써야 한다. 글빨의 수준이 미약하다보니 많은 망설임이 생긴다.

피곤했다. 10시 이전에 잠을 잤고, 일어나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는데도 잠깐 생각한다고 느꼈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의자에 앉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작심삼일을 넘겼다고 긴장이 풀어졌나보다. 몸의 저항이 시작된 듯 하다. 10일 정도면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분이 계속 안 좋다. 더 이상 뒤로 가면 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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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8 13:37:28 *.242.52.22
칭찬 감사 드립니다.
근데 그 글이랑 그 글이랑 달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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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21:33:04 *.72.208.16
글빨이라... 단군일지 쓰는 걸로 봐선 좋은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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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8 08:06:13 *.242.52.22
[단군일지-5] 환자처럼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찾았다. 원두를 산다고 해놓고는 잊어버렸다. 몸에 안 좋지만 입에 딱 맞는 인스턴트 커피가 고요한 아침을 맞아준다.
진도를 빼는게 중요하지는 않다. 걱정스러워했던 부분이 현실로 다가오니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 짧은 시간에도 내 마음속의 팔랑귀가 왔다 갔다 했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이 방법은 결코 좋지 않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책쓰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IT가 더 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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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31 10:12:29 *.242.52.22
[단군일지-6,7,8] 오늘 새벽 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외로움과 고요함을 함께 잊게 해준다. 앞으로 전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 처리 할때와 너무 다른 나를 만나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다 막히면 바로 접고 다음날 하는데, 책은 그러지 않고 있는게 신기하다. 어제 집에 오면서 다음 단계를 먼저하고 충실한 사장 부분을 쓰려고 했는데 무작정 잡고 싸움을 하고 있다니. 무식하거나 답이 없거나 둘중에 하나일 것이다.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충실한 사장이 얘기하는 것이다. 궁시렁이 얘기할 때 나는 궁시렁이 되어 있어야 하고 충실한이 얘기할때는 충실한이 되어 있어야 한다. 감정이입은 둘째치고 혼연일체가 아닌 아바타도 안 되는 존재로 글을 쓰고 있었던 것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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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1 11:49:49 *.70.135.113
[단군일지-9] 어제 오후부터 몸이 땅속으로 쳐박히는 느낌과 동시에 수전증이 왔다.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였다. 회사 옆 내과에서 수액을 거의 다 맞을 무렵,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전부 맞지도 못하고 사무실로 들어와야 했다. 집에 오는 길부터는 몸살기운이 내 몸을 엄습했다.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침대를 향했다. 알람의 마지막 세번째 소리가 나를 깨웠다. 컴퓨터앞에 앉았지만 아무것도 생각 안 난다. 멍하게 앉아있다 생각했다. 일단 습관이 중요하니 6시까지 앉아 있다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자. 하루밤에 몸이 회복될 리 없다. 오랜만에 연차를 쓰고 푹 자고 난 뒤 이제서야 아점을 먹고 컴퓨터에 앉았다. 아직 멍하다. 더 아팠으면 하는데 몸이 많이 좋아진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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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6.01 14:57:28 *.118.92.55
부족장님 결국...
참 머라 할 말이 없슴다. 그저 쉬시라는 말밖에... 에고...
근데 이번 꿈벗 소풍에서 부족장님에 대해 아주 쬐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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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3 11:29:20 *.242.52.22
[단군일지-10,11] 몸살로 인해 하루는 온전히 잠으로만 보냈다. 어찌나 아까운지.... 어이없게 8시 넘게 일어나는 상황도 벌어졌다. 책임감은 두번째고 내 자신과의 약속을 4시간이나 어기다니 오랜만에 내 자신에게 욕을 했다.
스승님이 또 꿈에 나타나셨다. 깊은 잠이 든 시간도 아니고 통근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에...  아직 모자라다 하셨다. 정곡을 찌르시니 드릴 말씀이 없었지만, 내가 가장 궁금해 하던 부분을 여쭈어보니 '좀 더 지켜보자~'라는 말만 하셨다. 난폭 운전을 일삼는 통근버스 기사 때문에 대화가 끊겼다. 문득 떠 오르는 '不盈科不行' 잊고 살았나보다. 채워야 흐른다. 더 채워야 한다. 모두 삭제하고 처음부터 다시 쓰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일단 간다. 아직 채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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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4 08:32:39 *.242.52.22
[단군일지-12] 마음에 들지 않지만 체했던 음식이 소화하는 듯 속이 뻥 뚤린 기분이다.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던 작은 문장들을 합쳐 작은 꼭지를 만들어 초고의 연설보다 조금 부드럽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금 명확한 표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세히 설명하면 루즈해 지는 건 내가 안다. 즉 삼척동자도 안다는 결론이 나온다. 내일부터는 오늘 완성한 꼭지를 수정하고 다음 꼭지를 추가로 수정해야겠다. 마음이 왜 이렇게 급한건지 모르겠다. 꿈에 사부님이 나타나시면 그 다음날 꼭 좋은 기분이 든다. 진도가 잘 나가거나 결심을 견고히 하던지.. 사부님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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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09:05:00 *.174.185.93
ㅋㅋ 사부님이 무슨 교주님 수준으로...
그렇죠 차고 넘쳐야죠 뭐.
응원하러 부산에서 들렀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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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8 13:00:01 *.242.52.22
어이쿠~~ 못 알아봐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전 부족해 부족장이 됐습니다. 제가 지원했습니다.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서요.
저도 멀리서 응원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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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06.08 07:52:54 *.246.146.138
최금철입니다. 부산 부족장입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부족한 사람이 부족장인 것 같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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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7 16:40:10 *.242.52.22
응원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죄송하지만 '호'와 이름하고 매칭이 안 되서요.
실례지만 성함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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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7 15:07:07 *.242.52.22
[단군일지-13,14,15] 상황이 되지 않을때 필살기를 연마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해준 주말이었다. 트렁크를 가득채운 짐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 다니기만 하는 아이들을 아내에게만 맡긴다는 건 가정의 평화를 위해 피해야 할 해동이다. 14번째 새벽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책을 읽었는데 책 읽는 시간도 엄청 빨리 간다. 새벽 시간은 너무 짧다. 15번째 새벽은 비몽사몽. 장시간 운전의 후유증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소중한 새벽시간을 낭비하는 시간이 생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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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2010.06.08 05:27:01 *.187.148.134
자신의 일상도 힘들고 버거운데, 매일같이 부족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병진씨를 보면서
내가 많이 부끄러웠다우...그래서 나도 하루에 한 명씩이라도 응원글을 남겨야 겠다고 결심했고... ^^
그래서 오늘까지 몇분의 단군일지를 읽고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
부족장님은 끝까지 가실 것을 믿고 있고, 미리 완주 축하축하 ^^
근데..어떤 형태의 글을 쓰는지?  소설? 하늘걸음님도 IT기반 소설을 쓰신다는데..병진씨의 글은 뭔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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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8 13:03:48 *.242.52.22
일상이 버거운 건 누나죠. 전 엄살쟁이라 조금 거시기 하면 힘들다고 해요. ^^
응원의 메시지는 함께 가는 사라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되라...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가진 공헌력은 응원해주는 덧글이 전부이고 그게 최선입니다.
하늘걸음님은 IT전문가에요. 전 푸~웁~!!!
인본경영과 열린경영에 대한 스토리텡링이에요. 60%정도 완성 됐어요.
많은 시간은 고쳐야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답니다.
언젠가 누나의 책도 나오겠죠. 풍광에 있으니까요.
제 두번째 풍광이니 반드시 이루어낼겁니다. 10년이 걸리더라두요.
화이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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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8 13:06:49 *.242.52.22
[단군일지-16] 아이폰4G의 출하 소식을 보다보니 어느 덧 한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조금의 진도와 내용을 보강해 기분 나쁠정도까지는 아니다. 내일부터는 교정을 더하고 내 책의 가장 중요한 '어떻게'에 대한 아이디어와 쓰기를 함께 해야 한다. 숙제만 점점 쌓아놓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능력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가보는거다. 안 가더라도 어차피 시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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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09 08:46:09 *.242.52.22
[단군일지-17] 계속 되는 우울한 소식에 기분 전환을 위해 이발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 더위도 그렇지만 술 한잔 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정말 맥주 한 캔 먹고 잤다. 기상은 어렵지 않았지만 무거운 몸을 느꼈다.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소중한 2시간을 헛되이 보내버렸다. 11시를 넘기면 안 된다. 술은 금물. 회사에서는 글을 쓰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하지 못한만큼은 써야하지 않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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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0 08:52:18 *.242.52.22
[단군일지-18] 이런 식으로 하려면 다 때려쳐. 정신나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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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1 17:38:42 *.242.52.22
[단군일지-19] 목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스토리텔링이라 하더라도 목차가 중요하다. 내 이야기에서 빠진 부분을 추가해야 하는데 목차에 대한 정의가 없어 기존에 써놓은 글에 꼭지를 다시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하던 방식과 완전히 다르게 하려고 했더니 너무 힘들다.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은 역시 어려운 거 같다. 내일 새벽에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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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13 15:13:22 *.197.63.9
한 꼭지 올려주쇼. 혼자만 아무도 모르게 감쪽 같이 책 내지 말공, 같이 쓰고 읽고 합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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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4 10:24:52 *.242.52.22
不盈科不行

더 무르익히고 나서요. 이해해 주세요.

관심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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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4 10:29:02 *.242.52.22
[단군일지-20, 21, 22] 휴식의 중요성을 알았다. 주말은 눈을 뜨고 있는건지 거의 한 글자도 고치지 못했다. 단군의 후예 시작 이전부터 계속 되어온 피로누적이었나보다. 일요일 10시까지 늦잠을 잤더니 정신이 맑아졌다. 비문은 물론이고 중간중간에 껴 넣어야 했던 글들도 전부 집어 넣었다. 가장 큰 고비의 연설은 교정만 하고 진도를 빨리 빼야겠다. '어떻게'가 독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꺼다. 블랜차드 형한테 물어보고 싶지만, 그 형이랑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 ㅋㅋ

내일부터는 진도 쭉쭉~~ 6월 안에 전체적인 3교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부터는 세밀하게 설계도를 그리고 자료 수집 후 시작해야겠다.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단어들의 조합만으로는 교정이 아니라 책을 세번을 써도 모자랄 지경이니 말이다. 역시 승완이의 말이 맞았다. 멋진 놈~ ^^

 

'넘치면 버릴 수 있지만, 모자라면 채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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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5 10:01:29 *.242.52.22
[단군일지-23] 2시간은 온전히 집중 못하는 팔랑뇌 때문에 조금 짜증이 났다. 새벽 2시간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 나쁘다는 걸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못된 사람이다. 난 못된 사람인가? ㅋㅋ
연설문을 계속 고치고 있다. 계속 고치는 건 나쁘지 않지만 진도가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2시간을 온전히 집중해 쓰면 진도를 빼면서 교정이 가능할 거 같은데, 말처럼 쉽지 않다. 집중밖에 방법이 없다.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침이 너무 일찍 찾아온다. 밝아진 바깥 풍경도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로 느껴진다. 커튼을 사야 하는건가.. 집중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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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6 09:23:16 *.242.52.22
응원 감사 드립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이 계속 나옵니다. '책은 아무나 쓸 수 있지만, 출판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말씀대로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시행착오라 생각하고, 다음번에는 철저한 준비와 함께 조금 덜 힘든 수행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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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05:41:12 *.226.153.99
부족장님의 첫 책이 너무 기대됩니다.
어떤 주제일까? 어떤식으로 풀어가실까?
궁금궁금
한 권의 책이 나올 정도면,...그동안 얼마나 많은 경험과 지식과
그리고 수많은 생각과 불면의 밤들이 있었을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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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6 09:20:45 *.242.52.22
[단군일지-24] 100일 수행(?) 네 번째 도전 중 오늘처럼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그리 피곤하지 않았는데, 알람은 분명 울렸을테고 직접 손으로 꺼가며 세번째 알람까지 들었을텐데....... 눈을 떠보니 5:35....... 가장 집중력을 발휘하는 시간이라 깬건지 몸이 평소와 다르게 깨어 있어야 할 시간에 누워 있어 그런건지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고 말았다. 단군일지라는게 성공한 날만 적는 게 아니니 오늘은 편안하게 그리고,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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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8 09:55:51 *.242.52.22
[단군일지-25] 평소와 다른 필살기 수련을 했다. 딸래미의 체온이 39.5도까지 올라가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고 안고 어르고 달래고를 6시까지 하다 예감이 좋지 않아 연차를 냈다. 오전부터 병원행. 해열재를 먹여도 떨어지지 않는 체온. 큰 병원에 가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해열재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큰 병원이라 해도 동네 구멍가게 수준보다 못한 업무 프로세스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협업으로 인해 6시간이나 응급실에 있어야 했다. 집에 오니 11시에 가까운 시간. 딸의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항생제 한방이면 해결될 일이었는데 아이에게 미안하다. 긴장을 많이 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몸살 기운이 엄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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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8 10:00:30 *.242.52.22
[단군일지-26] 밤새도록 끙끙 앓았다. 응급실 에어컨이 너무 쎄다고 생각했다. 몸살 기운이 있던데다 응급실에서의 긴장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왔나보다. 출석체크하고 의자에 앉았는데, 회사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제도 연차를 냈는데 오늘까지 내면 좀 그랬기 때문이다. 가서 누워 있더라도 회사에 나가려면 휴식을 더 취해야 했다. 바로 이불로 들어가 다시 끙끙 앓았다. 몸은 땀으로 뒤범벅. 그래도 몸이 조금 회복됐고, 통근버스 놓친 김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지만, 한글만 눈에 들어올 뿐 내용은 들어오지 않았다. 병원가서 몸살약 처방받았다. 아직도 육신이 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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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19 05:53:32 *.207.121.39
[단군일지-27] 완전 꽝이다. 처음부터 이슈가 됐던 '어떻게'를 고민했는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무조건 적고 보는 게 장땡인가? 내 글이 자기계발우화에서 소설로 바뀔지 모르겠다. 완전 소설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사용하는 키워드 나열부터 해봐야겠다.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새벽 2시간보다 회사에서 글이 더 잘 써진다. 아이디어가 더 잘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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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1 18:32:06 *.242.52.22
아녀요. 응원에 힘 얻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정신 차리고 다시 써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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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6.19 22:13:15 *.121.162.135
단군일지 18일차 보고 어떤 말이 응원이 될 지 몰라 글을 못 올렸었습니다.
우선은 애기가 나았다고 하니 다행이구요. (그 와중에 문자 보냈으니 송구스럽네요.)

숙성 과정을 거쳐 나올 책...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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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3 07:52:29 *.242.52.22
체력과 의지 전부 약합니다. 깡! 하나로 버티고 있어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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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23:00:53 *.38.61.194
부족장님
넘 무리하시는 건 아니신지,..
뵌 적은 없지만 저혼자 생각했답니다.
원래 체력이 좀 약한 분이실까? ㅎㅎㅎ
아니지요?
단군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그날까지
부족장님의 첫 책이 탄생되는 그날까지
몸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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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3 07:56:00 *.242.52.22
[단군일지-28, 29, 31, 31] 컨디션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다. 몸살 기운이 없어지니 코감기과 목감기가 찾아왔다. 감기는 종합세트 한 번 오는게 더 좋은데, 골라먹는 아이스크림도 아닌데 번갈아 오니 무지 신경 쓰인다. 새벽 2시간의 집중은 여전히 힘들다. 이러다 집중 못하는 2시간이 습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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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4 10:17:18 *.242.52.22
[단군일지 - 32] 의자에 앉자마자 어깨를 누르는 무거움을 느꼈다. 어제는 회사 의자에 앉아 코까지 골며 잤는데도 피곤하다. 어지럽다. 본드를 마신걸까?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으니 다양한 핑계가 생긴다. 2시간을 온전히 써야 한다는 강박도 벗겨내지 못했다. 슬럼프라 생각해 해결책을 궁리해봤다. 필사라는 단어가 물음표와 함께 머리위로 툭~하며 튀어 나왔다. 글이 써지지 않는 건 내가 아는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책 한권을 전부 필사해야지. 스토리텔링은 짧기에 금방 필사를 마칠 수 있다. 2권정도 해보면 되려나? 필살기와 책 모두 심연으로 수직하강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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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25 00:01:51 *.197.63.9
나도^^ 뻔질나게 돌아다니는 것만 잘함. 요즘 리뷰도 밀리고 글도 안 쓰고 책도 읽는 둥 마는 둥 졸기만 하는 것 같아 찜찜. ㅠㅠ. 아우님, 어때? 누이도 그러하니 용기 백배? emoticon 사실 나도 그랬엉.
깬 다는 것이 중요하고 하려고 하다보면 서당 개(?) 되겠지? 멍멍!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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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5 13:08:08 *.242.52.22
[단군일지 - 33] 새벽에 일어나 자꾸 딴짓을 하고 싶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즐기지 못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생긴다. 책 전체의 필사를 시작했다. 고작 몇 페이지를 타자 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간다는게 신기하다. 단군도 심연으로 내 책도 심연으로 빠지고 있다. 책은 여러분 심연에 빠졌기 때문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시작됐다. 내 체력이 이것밖에 안 되나보다. 운동을 안 하니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상하게 생각만 하는 내 자신이 우습다. 매주 화, 수는 회사 헬스장에서 주말에는 집근처 산책로에서 뛰어야겠다. 체력은 기본. 쓸데없는 뱃살도 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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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2010.06.26 05:17:36 *.187.148.134
병진씨의 글을 읽으면, 어찌나 내 모양과 똑같은지...ㅋㅋㅋ
우리 모두 힘겨운 터널을 지나고 있나보우.
그러나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하고 고마운지...
화이팅. 그대는 이미 무대에 서는 꿈도 이뤘지 않우?
그대의 성공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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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11:36:07 *.226.153.99
부족장님, 화이팅!!!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단(?) 훨씬 건강해보이시고, 멋진 부족장님

여러가지 바쁘실텐데 꿈벗들의 부족장님이 되어 주셔서 넘 감사해요.

7월 17일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 쳐놓았지요.

글로만 보던 분들을 직접 뵈고 나니 출첵한 글이나 댓글들이 갑자기 무지하게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그동안 너무 무심했나 하는 반성도 들고,...

끝까지 우리 꿈벗 모두가 잘 갈 수 있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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