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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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23시 43분 등록
 

“매일 하면 오래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이 철 민 : 수탉 꿈벗부족


 나는 이제 출사표를 던진다. ‘출정의 북’을 울려라.



1. 제목 :  백일(百日)로 익숙한 것에 백기(白旗)를 들게 하라



2. 목표


 처음 단군 프로젝트 신청시 나는 이놈의 무게를 가벼이 보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의 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는 지금, 내 앞에 놓인 100일은 나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그것은 ‘익숙한 놈’의 저항이다. 이미 싸움은 시작된 것이다.


 처음 나는 새벽(04시30분 ~ 06시30분) 글쓰기와 저녁시간 줄넘기 천 번을 목표했었다.

전열을 가다듬으며 이제 나의 붉은 피는 온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제 레벨을 높여 나는 100일 동안,

첫째 20권의 책 읽기와,

둘째 10개의 꼭지 글로 ‘익숙한 놈’에게 백기(白旗)를 들게 하리라.



3. 중간목표(20고개)


20고개

확인 일 

목 록

비 고

1

  ~ 5.28

익숙한 것과의 결별

5/28

2

  ~ 6.2

생각붙잡기

6/2

3

  ~ 6.7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6/5

4

  ~ 6.12

칼 융

6/13

5

  ~ 6.17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1

6/17

6

  ~ 6.22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2

6/23

7

  ~ 6.27

인간 불평등 기원론

6/26

8

  ~ 7.2

삼국유사

7/1

9

  ~ 7.7

책문

7/6

10

  ~ 7.12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7/11

11

  ~ 7.17

도연명의 사상과 문학

7/16

12

  ~ 7.22

꼴찌도 행복한 교실

7/20

13

  ~ 7.27

신화의 힘

7/29

14

  ~ 8.1

관계의 재구성

8/4

15

  ~ 8.6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8/7

16

  ~ 8.11

창의성의 즐거움

8/13

17

  ~ 8.16

제국의 미래

8/20

18

  ~ 8.21

심리 유형의 역동과 발달

8/21

19

  ~ 8.26

지식경영법

8/27

20

  ~ 8.31

갈림길에서 삶을 묻다

8/31. OK.



4.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안


① 주변의 모든 것(회식, 친구, 잠, 인터넷 그리고 곰 같은 마눌님과 토끼 같은 아이들...)이  나의 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적은 이미 내 속의 익숙한 그 놈이다.

  ������ 돈키호테 스타일로 단순하게...


② 4회차에는 기말고사가 들어 있고,  15회차에는 여름휴가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 현지에서 지혜롭게...


5. 목표달성 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첫째 익숙한 놈에의 승전(勝戰)

둘째 ‘꿈지기의 겨드랑이’(첫책) 초고 완성

셋째 삶의 터닝포인트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홀로 도보여행을 떠난다.

 스스로에게 즐거운 레이스가 되기를 ...

IP *.142.197.47

댓글 12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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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09:19:57 *.119.66.77
이철민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익숙한 놈의 저항. 참으로 익숙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녀석을 저 역시 이번 기회에 딱! 잘라버리려 합니다. 이철민님도 꼭 그렇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홀로 도보여행...좋은데요..^^
어디로 가실지 기대되며, 그 보상 꼭 받으시기 응원합니다.

노트- 꿈벗부족 출사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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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5.24 11:57:58 *.242.52.22
반갑습니다. ^^
도보여행 홀로 다니는 맛이 예술이잖아요.
성공하셔서 멋진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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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23:15:55 *.226.153.99
잘 도착하셨나요? 아님 아직도 귀가 중?
어쨋든 늦은 취침이 되겠지만 잘 일어나시고 둘쨋날도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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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6 04:43:00 *.142.196.23
(1) 단군일지 쓰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이틀치 올립니다
새벽시간에 책을 읽지 않고 글만 쓰려고 작정을 하였기에 꼭지글 주제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꿈벗 27기 (꿈공장) 모임을 위하여 잠실에서 사부님과 꿈벗들을 만나고 귀가하니 11시가 넘었더군요
줄넘기 줄을 들고 밖으로 나가 천개 해야 하는데 그 순간 너무 늦었다는 합리적인 이유와 번개같이 합의를 하고 400개를 뛰고 첫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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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6 04:53:55 *.142.196.23
단군일지 (2)
기상과 동시에 물을 한잔 마시고 첫날 시작한 꼭지글 내용을 이어갑니다
낮에 책의 진도를 나갔다 단숨에 2장 노회까지 진격.
저녁을 먹고 줄넘기 천개를 하는데 30분 정도 소요.
어제 못한 600개는 나누어 하려고 100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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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7 04:36:36 *.142.196.23
단군일지(3) : 공평과 평등을  생각하며 이것이 갖고 있는 윤리의 문제를 청소년에 연결짓는 작업으로 단군꼭지글1의 내용을 이어갔다  이렇게 20고개(100일)동안 나는 10개의 단군꼭지글을 쓸것이다. 그리고 20고개의 첫책도 오늘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정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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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8 04:38:31 *.142.196.23
단군일지(4) :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다 읽고 두번째 책 생각붙잡기를 시작했다. 미리 날짜를 벌어두어야 한다. 융의 책이 속도감을 둔하게 할 것이다. 정독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더욱 그러할 것이다. 주말동안에 날짜를 벌어두어야 한다. 즐겁다. 온전히 새벽시간을 내 것으로 하는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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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9 04:45:37 *.142.196.23
단군일지(5) : 100일을 20개의 굴곡으로 바꾸었고 첫 고개를 넘었다. 다 지나면 20개의 흔적이 남을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고 내 속의 그 익숙한 놈도 아직은 마구 힘을 자랑한다. 내 너를 서서히 물리치리라. 두번째 고개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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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30 06:34:20 *.142.196.23
단군일지(6) : 역시 주말에 집에 있으면 참 일이 많이 생긴다. 그렇다고 혼자 도망치기도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두번째 고개의 첫날은 어쩌다 보니 무의도식했다. 오늘 더 가동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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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31 04:35:03 *.142.196.23
단군일지(7일차) : 5/30. 전날 영원한 조용필 오빠의 잠실 공연을 보고 집에 늦게 귀가한 탓으로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확실한 경험을 하였다. 내일은 오늘의 연속임을... 내일을 부르는 것은 오늘의 힘이란 것을... 전날의 마무리를 일찍하고 일찍 잠에 들어야 유지할 수 있는 것들임을... 힘들게 기상하여 나와 약속한 두시간을 힘들게 시간때우기가 되어버린 7일차 오늘. 오늘을 잘 마무리하여 8일차는 알차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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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1 06:21:39 *.142.196.23
단군일지(8일차) : 5/31. 오월을 보내고 유월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잠깐 해봅니다. 스무고개 중 두번째 고개의 책은 생각붙잡기란 책인데 철학입문서라고 하면 맞을것 입니다. 이것저것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일명 지뢰밭이 있어서 의외로 속도가 나지않아 은근 두번째 고개에 적병을 만나 고전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때 뛰어넘는 방법중 하나가 무념정진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그저  터벅터벅가는 것이지요. 두번째 고개가 그렇네요. 세번째 고개를 생각하며...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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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2 04:38:42 *.142.196.23
단군일지(9일차) : 6/1. 열심히 읽어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은 지루하다. 역시 철학서는 쫌...그러나 라아프니츠의 생각하나쯤은 한발짝 다가서본다...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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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3 04:55:15 *.142.196.23
 6/2. 단군일지(10일차)  : 지방선거일이어서 낮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었다. 생각붙잡기를 마무리하였고 세번째 고개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동안 부족했었던 낮잠도 좀 자는 여유가 있어서 좋은 하루다. 다시 세번째 고개를 시작한다. 매일하면 오래간다...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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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4 04:26:09 *.142.196.23
6/3 단군일지(11일차) : 컨디션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오후에 짬을 내서 계양산을 올랐습니다. 정상을 올라보니 사람은 거기에도 많이 있더군요. 세번째 고개의 책과 두번째 꼭지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창조성은 꾸준함에서 비롯된다는 생각.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정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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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5 04:37:30 *.142.196.23
6/4 단군일지(12일차) : 직장일로 해서 정진하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저의 직장에도 선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일것 같습니다. 내가 디자인하는 자기주도형 삶이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회생활이 그런가봅니다. 더욱 정진하자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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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6 04:39:58 *.142.196.23
6/5 단군일지(13일차) : 작은아이가 열감기로 급기야 학교에도 못갔습니다. 토요일에 영화보기로 했던 집사람과의 약속이 물건너가자 집사람은 큰 아이와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덜렁 남겨진 작은아이와 나. 덕분에 알랭의 책 kiss&tell을 끝내었습니다.  세번째 고개를 넘고 있는 나는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기적같은 변화나, 조금씩 느껴지는 변화 어느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그 놈은 아직 나에게 도전을 걸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100일 후에 환생한 풍광하나를 들고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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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11:14:41 *.119.66.50
자기주도형 삶... 참으로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래서 뭉쳤고, 그래서 우린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홧팅하십쇼. 그 정진의 길 옆에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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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09:21:13 *.174.185.93
백기 투항할 100일 후의 그 넘에게 삼가 조의를...ㅋㅋ
그대의 수련에 응원의 기원을 보냅니다. 여기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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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7 04:23:26 *.142.197.235
6/6. 단군일지(14일차) : 응원 글 감사합니다.
한번도 얼굴을 뵙지 못했는데 우리는 언제 그 인연의 끈이 연결되었었을까요?
왜 이곳의 님들이 멀지 않게 느껴질까요?

휴일 새벽을 글쓰기로 알차게 채웠습니다.
그리고 융(기억 꿈 사상)도 시작했습니다 
그의 사상과 생각속으로 서서히 들어갑니다. 시간을 정하고 읽기에 부담스러운 두께 중간중간 가슴을 때리는 내용을 만나면 그것은 지뢰와도 같습니다. 멈추어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새로운 시도여서 달려볼랍니다.
정한 시간에 읽기도 또다른 괜찮은 맛이 있겠지요...
미리 시작한 네번째 고개에 만난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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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8 04:32:11 *.142.197.235
6/7 단군일지(15일차) : 새벽 글쓰기보다 일과 중 책읽기 시간 내기가 더 어려운 요즘입니다.
읽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쓰고 하는 이 창조적 과정이 나를 즐겁게 합니다.
물론 더러는 의무적으로 하는 때도 있지만요. 요즘 참 많이 생각합니다.
창조적 행동, 창조적 즐거움, 창조적 부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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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8 05:45:58 *.226.153.99
바쁜 일과중에도 읽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쓰는 이철민님 나름의 창조적 과정이 있어 오늘이 아름다운 거겠지요?
늘 성실하시고 진지하신 이철민님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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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09 04:35:46 *.142.197.235
6/8 단군일지(16일차) : 15일차, 16일차 이틀 연속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사실 나는 단군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는 알람이 4시30분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단군 프로젝트때문에 알람을 10분 당겼다. 놀라운 것은 단군 전에는 알람을 들으며 일어났었는데 단군을 하면서는 이틀연속 알람전에 일어나고 있나는 것이다. 이 놀라운 현상이 며칠 더 계속된다면 나는 온전한 새벽시간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그럼 절반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 시간을 창조적 글쓰기로 채워가는 것이니 더 가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융의 젊은시절은 평범한 것같지만 아직은 드러내지 않은 비범이 내면에 꿈틀거리고 있는 시기였다. 
네번째 고개도 잘 채워져 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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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0 04:33:25 *.142.197.235
6/9 단군일지 (17일차) : 종강을 한 주 남기고 있다. 수업을 들으러 조금 일찍 학교로 가 책을 펼쳐 읽는다. 네번째 고개에 만난 첫 고비는 출장이다. 이틀간의 출장으로 흐트러질 리듬이 적잖이 예상되며 나름 최대한의 대처방안을 생각한다. 
나는 자발적 동기로 새벽에 일어난다. 누군가가 보면 잠안자고 뭐하나 할 것이다. 밖에서 기척이 느껴진다. 누군가의 출근 모습이리라. 졸린 눈을 비비며 그는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무엇에 떠밀려 그는 이시각에 일어났을까?  저마다 각자의 생활과 사정은 소리없이 흐르듯 흘러간다. 그것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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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2 04:31:42 *.142.197.235
6/10 단군일지 (18일차) : 출장중이다.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못했으나 융은 차안에서 상당히 나아갔다.
세번째 고개에서 융을 붙들고 나와의 싸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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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2 04:35:17 *.142.197.235
6/11 단군일지 (19일차) : 어제 출장지에서 직원들과 약간의 술을 하고 잠에 들었다. 새벽 그 시간에 조용히 기상하여 리조트 로비로 나와 융을 만났다. 그리고 공기 좋은 곳에서 맞는 새벽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자연이 좋다. 내일이면 네번째 고개를 넘으리라. 그리고 다섯번째 고개를 만나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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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3 04:27:14 *.142.197.235
6/12 단군일지(20일차) :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그치는듯 싶다가는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며 거리를 적시고 있다. 융의 꿈과 현실의 다르지 않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 꿈은 곧 현실이고 현실도 곧 언젠가의 꿈으로 연결되는 융의 사사상. 네번째 고개를 마치고 다섯번째 고개를 맞아야 하는데 아직 조금 덜 갔다.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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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4 04:24:46 *.142.197.235
6/13 단군일지(21일차) : 다섯고개의 시작. 그리이스전 승리의 기쁨이 오늘까지도 계속이다. 도취란 이런것인가? 간절히 원하던 것의 성취. 그 느낌이 바로 도취이다. 취(取)하면 취(醉)해도 되리라(얻으면 느껴라). 융을 마쳤다. 그의 기억 꿈 사상 그 깊은 통찰의 아주 일부를 경험했다.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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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5 04:22:07 *.142.197.235
6/14 단군일지(22일차) : 끊임없이 걷고 또 걷는 모습이 사막에 모래언덕을 혼자서 터벅터벅 걷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머리는 그저 생존을 위한 것과 목표지점에 도착하여 쉬고 싶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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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6 04:32:09 *.142.197.235
6/15 단군일지(23일차) : 돌아다보니 이미 나는 너무 멀리 와 있었다. 이제 다시 돌아갈수도 그렇다고 막연해 할 수도 없다. 마음에 떠오르는 한가지는 그렇다면 즐기자. 이 시간이 나에게 다시없는 시간이기에 더욱 즐겁게... 꿈벗부족들과 같이 하는 단군프로젝트. 우리는 안다 배고픔과 그 뒤에 있었던 포도알 몇개의 만족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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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7 04:33:25 *.142.197.235
6/16 단군일지(24일차) : 계속해서 떠오르는 생각중 하나는 정말 이렇게 100일을 채우면 사람이 될까? 이다. 이 세상에 내 세상 하나, 내 꽃봉우리 하나 피워낼 수 있을까? 이다. 그 놈을 잡아 내가 살 수 있을까? 이다. 그러다보면 의심이 끊임없이 인다. 끝을 보고 싶다. 이겨내고 싶다. 필살기 하나 손에 익혀 나의 세상하나 피워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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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19:16:20 *.134.56.1
100일 후에는 사람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반드시, 기필코
끝을 보시길. 이겨내시길,
이철민님의 세상하나를 가득 피우는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P.S 오늘 두번째로 이철민님의 단군 일지를 봤는데요, 굉장히 시적이신 것 같아요.
      낭만적인건가? 어쨋든 여운이 있는 글귀들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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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8 04:41:08 *.142.197.235
6/17 단군일지(25일차) : 다섯번째 고개를 마치고 내일은 여섯번째 고개를 시작한다. 크게 한 계절을 지난듯한 느낌이다. 백일이 아닌 일만일을 내앞으로 끌고 올 각오로 지나온지 수 해. 그러나 아직도 마음 한편에선 늘 불확실한 갈등과 의문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일만시간속에 선명하게 빛을 낼, 단군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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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19 04:18:43 *.142.197.235
6/18 단군일지(26일차) : 여섯고개. 이제는 다시 내가 조금 건방져졌다. 단군 25%를 지나면서 이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항상 새로워야 하는 이유가 이것인가 보다. 전에 익숙한 그 놈을 밀어내면서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또 다른 새로운 익숙함이 나를 지배하려 들기 시작한 것이다. '일신 우 일신' 해야 하는 충분한 의미를 깨닫는다.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정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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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9 09:56:28 *.134.56.1
저도 이철민님이 있어 단군 프로젝트를 하는데 든든하답니다. ^^
우리 끝까정 잘해봐요.
오프때 꼭 뵈요
오늘도 님의 글은 철학적이고 진지하군요.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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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0 05:54:50 *.142.197.235
6/19 단군일지(27일차) : 산자는 죽음을 먹고 산다는 사부님의 말씀이 더욱 새롭습니다. 건강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입니다. 정기 건강검진을 하고 돌아오며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인생 40이 넘으면 건강에 최우선 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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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1 04:31:13 *.142.197.235
6/20 단군일지(28일차) : 시간으로 길들이는 신의 비책. 그 앞에서 어쩔수 없는 인간의 초라함.
여섯고개를 지나면서 세번째 꼭지글을 마쳤다. 이것들을 모으면 진짜 책이 될까?
나탈리 골드버그는 부끄러움을 없애는 것을 글쓰기의 조건으로 꼽았다.
내안의 부끄러움. 이 놈도 익숙함이다. 멀리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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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2 04:21:48 *.142.197.235
6/21 단군일지(29일차)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피카소,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삶의 어느날을 보고싶어졌다. 그 어느날이란 인생의 전환이 되는 날이다. 그들은 그 날 어떠한 세레모니를 보였을까? 히딩크의 주먹 올려치기일까... 아님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타기일까... 아님 안정환의  반지 키스일까? 그럼 나는 그날을 위해 어떤 세레모니를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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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3 08:15:17 *.114.22.75
6/22 단군일지(30일차) : 오늘 여섯고개를 넘는다. 이제 개인적으로 단군프로젝트의 레벨을 up해야 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기상에 대한 문제는 이제 자연스러워 졌으며, 그 시간의 강도를 조금 높여야 하는 생각이다.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글쓰기 그 영역을 밟고 일어서기 위한 노력은 나와의 싸움이다. 일곱고개에서부터는 RPM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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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4 04:32:53 *.142.197.235
6/23 단군일지(31일차) : 일곱고개. 자연주의자 루소를 만난다.  내안의 창조성을 끄집어내기 위한 일만시간의 법칙. 그 시간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고 가고 있다지만 그저 궁금하다. 계속 이렇게 가다보면 일만시간이 채워지면 나의 창조적 재능하나 꽃을 피워낼 수 있는 것인가? 승리란 그 기쁨을 누릴 순간은 아주 짧다. 정말 순간이다. 그리고 바로 또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삶의 모습인가보다. 태극전사들 16강의 기쁨도 잠시이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또 다른 도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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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6.24 10:11:25 *.242.52.22
무한 응원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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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5 04:36:32 *.142.197.235
6/24 단군일지(32일차) : "모든 일반적인 관념은 순전히 지적인 것이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상상이 섞이면 그 관념은 곧 개별적인 것이 된다." 루소의 사유는 깊다. 모든 사상의 시작이 이것이란 생각이다. 상상은 개인적인 것이다. 그 개인들의 상상의 방향이 같을수록 그것은 문화가 되고 패러다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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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6 05:57:25 *.142.197.235
6/25 단군일지(33일차) : 한국전쟁 사상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아이의 고무신과 연필 구슬 등이 함께 발굴되었다는 언론보도에 잠시 생각이 깊어졌다. 그 아이는 당시에 어떠한 마음이었을까?  자신의 상황이 어떠한 상황인지 알고는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슬퍼졌다. 그리고 그 아이는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누군가 아무 권리없는 자에게... 이것이 인간의 권력이고 불평등이리라. 슬퍼진 나의 마음 이 또한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으로서의 마음일 것이다. 이것이 동물과 인간의 차이인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인지. 이것은 인간만의 고유 영역일것이다. 인간의 지능이 발달하는 것은 언어와 기록의 힘일것이다. 그것으로 인간의 지식은 쌓여가는 것이다. 동물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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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7 05:40:19 *.142.197.235
6/26 단군일지(34일차) : 싸부님, 27기 꿈공장 동기들, 그리구 꿈벗부족원들, 도데체 그대들과 나는 어떠한 인연인가? 시와 공을 일치시켜 나에게 꽃이 되어준 그대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긴 지구의 시간과 너른 땅 위에 씨줄과 날줄을 역듯 그대들과 이제 호흡과 리듬과 박자를 맞추어 한걸음씩 움직여 보리라. 함께 하자. 끝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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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6.27 17:12:42 *.119.66.163
길지 않은 글들에 많은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인연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오래, 끝까지 심한 아이의 진면모를 보여주시기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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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6.27 20:55:16 *.121.159.138
점점 강한 포스를 느낍니다. 어제 술자리에서 그랬고 오늘 형님의 글을 읽으니 더 그렇습니다. 저 역시 꿈벗을 갔다 온 것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형님과 함께 끝까지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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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8 04:47:05 *.142.197.235
6/27 단군일지(35일차) :  일곱고개의 마침. 운명도 정해져 있는  것인가? 개척하기 나름인가? 서진규. 하버드의 천재, 미군장교, 대한민국 사람으로 미 국방부장관을 꿈 꾼다는 그와 그의 딸. 그는 세상적으로 성공했을지 모른다. 적어도 지금 그는 세상의 성공레이스 위에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왠지 그의 위치 그의 가치관, 살아 온 방식이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먼저 가진 자에 대한 질투하는 마음때문인가? 아니면 방식이 다른 이유때문인가? 그리고 나 역시 성공을 꿈 꾼다 세상을 잘 살고 싶은 성공에 대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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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29 04:37:37 *.142.196.79
6/28 단군일지(36일차) : 여덟고개. 노력하면 사람의 기질도 바꿀 수 있을까? 예를들면 E가 I로, I가 E로. 바꾸어지는 것보다는 계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했던 기질이 강화되는 것. 나의 강점을 강화하는 훈련이 단군이다. 시간의 패턴과 글쓰기 재능의 강화. 나는 이것으로 거듭날 것이다. 나를 세상에 내 놓을 것이다. 50일차에는 철민에게 중간 보상을 한 번 해 주어야 겠다. 무념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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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6.30 05:02:12 *.142.196.79
6/29 단군일지(37일차) : "흥분하다보면 사실과 상상을 혼동하며 나아가 그렇게 흥분하는 심리란 열등감의 역설적 표현에 지나지 않아 보여 뒷맛이 개운치 않다. 살아있는 역사란 그런 의미가 아닐 것이다"(중략)-'고운기의 삼국유사'에서.  역사의 사실성과 상상에서 필요한 것은 균형감이리라.
"환웅 신은 신령스런 쑥 한 다발과 마늘 스무 낱을 주고서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아라" 진정한 나로 태어나기 위해 여덟번째 마늘 낱을 먹고 있습니다. 아직도 마늘 열두 낱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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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7.01 18:43:43 *.142.197.191
6/30 단군일지(38일차) : 3과 8은 광땡이다. 족보의 최고봉이다. 오늘은 땡잡은 날이다. 시간이 내 안에 쑤~욱 하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이 느낌이 자주, 매일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변화에 성공하리라. 단군을 통하여 옛모습을 버리고 조금씩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또한 전임시장님의 퇴임과 내일은 신임 시장님의 취임식이다. 새로운 태양이 뜨듯 시에도 모든 것이 잘 이루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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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7.02 04:40:06 *.142.197.191
7/1 단군일지(39일차) : 지나간 시간은 참으로 빠르기만 하다. 오늘로 2010년의 하반기의 시작. 상반기를 정리한다면 성과는 단군의 시작과 안정적 레이스이다. 나는 단군이를 통해서 온전한 새벽시간의 정복자가 될 것이며 앞으로 사자로 호랑이로 성장하여 갈 것이다. 1인기업가들의 상생. 이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인가! 자신을 지켜가며 만들어가는 창조적 레이스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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