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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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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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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11시 53분 등록

1. 제목 : 매일 새벽 나 자신과 마주 앉아 현재 속에 머물기.

2. 새벽 시간과 활동 : 오전 5~ 7   명상,  즐겁게 운동하기, 즐거운 독서에 빠지기.

3. 전체적인 목표

   -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 즐겁게 운동하고,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4. 중간 목표

   -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키우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 40분 이상 빨리 걷기 또는 가벼운 조깅 )

  - 새벽 명상과 독서를 통해 집중력을 기르고 정신건강을 튼튼하게!

    ( 명상 10분 이내, 독서는 40분 이상 )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잠의 유혹으로 나 자신과 타협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가족과 친구들에게 100일 새벽기상을 공표하고 중간 점검을 부탁한다 특히나 실패했을 때 동생의 칼날 같은 한마디를 상상해보면...으으 생각만해도..싫다!  100일 후 동생 입에서 "역시~ 우리언니는 뭔가 달라~" 하는 달콤한 말을 상상하며 잠을 이겨보자!

  -  저녁 약속은 철저하게 관리한다. 늦어도 11시에는 취침해야 하니 10시 귀가를 지키고 약속을 잡을 때 미리 헤어지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 힘들 때는 힘든 일을 잊기 위해, 또는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는 이유로 TV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왔다 늦은 밤 엄마와 즐겨보던 TV드라마 소리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이럴 땐  귀에 이어폰을 끼고 졸음이 솔~~오는 음악을 들으며 일찍 자자.

  - 아침 명상 시간 졸음이란 친구가 찾아왔다. 명상시간은 운동 후 너무 길지 않게 5~10분 정도로 하고  독서중 졸음이 닥치면 옥상으로 올라가 걸어 다니며 책을 읽는 방법으로 극복하자.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으므로 나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질 것이고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날 것이다.

  -  한번의 성공 경험을 통해 나는 또 다른 목표를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주일 동안 새벽기상과 아침활동에 충실했다면 주말엔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맘껏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뽀너스로 아이스크림 한 통 또는 케잌 한판!

  - 100일 목표를 달성했다면 곰이 사람 된 기념으로 세상 구경 좀 해보자고 친구들을 꼬셔서 여행을 간다!

 

IP *.161.162.107

댓글 1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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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2010.09.06 09:07:19 *.11.120.219
청룡부족 이문연입니다. ^^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중요하죠~
글 잘 읽고 가며 100일 여정 홧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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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17:51 *.200.133.106
응원 감사합니다.
문연님도 100일동안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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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
2010.09.06 18:38:28 *.97.192.65
안녕하세요. 성희님^^
해외에서 첫날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새벽에 와 있는 문자를 보고
성희님 열정에 약간의 감동을 받았답니다.

'나 자신과 친해지기'라는 문장이 가슴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성희님이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시는데
저도 함께 에너지를 모을께요.
백일동안 가슴 뜨겁게 자신을 사랑하시길..

부디, 사람되어(곰이셨군요.. ㅎㅎ)
멋진 여행을 백일후에 성희님과 함께 하길바랄께요.
몇일간 그곳에서 화이팅!! 입니다.^^
건강하게 출장 잘 마치고 요기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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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22:32 *.200.133.106
소라님~~
그동안 저땜에 새벽잠 설치셨죠?
죄송하고 감사해요. ^^
출사표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올렸답니다.
다음 모임때 뵈면 너무 반가울듯~
저도 소라님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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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20:17:55 *.236.23.37
안녕하세요. 조성희님. 주작부족민 윤맹순입니다.
멋진 사람으로 환생하는 날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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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24:08 *.200.133.106
반갑습니다.
킥오프때 뵙지 못해 아쉬웠어요~ 함께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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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0.09.09 13:59:53 *.250.251.254
안녕하세요 주작부족 최희선입니다.
100일 동안 함께 홧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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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25:15 *.200.133.106
앗! 환영합니다. 나중에 합류한 분이시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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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35:59 *.200.133.106

여행중에쓴 단군일지.

< 9월 6일- 1일차 단군일지 >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니..

이럴 수가.. 한국에서 시간계산을 미리 하여 아이팟에 알람을 2시 45으로 맞춰놓고 6일 아침 일어났더니.

이럴 수가. . 호텔시계는 5시 45 가리키고 있었다.

내 눈을 의심했다가.

다시 봐도 5시 45. 이상하다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바보가 따로 없다. 뉴질랜드와 한국은 3시간 차이였던 것이다. 2시간으로 착각하고 있던것이다.

호텔시계와 아이팟의 한국시간을 비교했다면 진작에 알았을 것을..

시간은 늦었어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하고 가족들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어나 창 밖을 내다 보았다.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곳 뉴질랜드 로토루아는 사람보기가 너무 힘든 곳이라 밖은 사람 하나 없고 너무 어두워 선뜻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거기다 가이드로부터 인종차별에 관한 말까지 들어 일찌감치 포기하고

화장실로 책한 권을 가지고 들어갔다.

빠듯한 여행일정에 엄마는 깊이 잠드신 것 같았다.

예민한 동생은 조심스런 내 소리에 깨어나 짜증스럽게 더 자라고 야단이다.

대꾸도 안고 나는 책한 권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잠을 깨우기 위해 세수하고 양치를 했더니 조금 정신이 맑아지고

가볍게 몸을 푸는 스트레칭을 한 다음 책을 들고 서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30분쯤 책을 보는데 나 때문인지 엄마도 깨셔서 화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신다.

연달아 동생도 일어나 주섬주섬 여행가방을 정리한다.

그렇게 내 독서는 끝나고 말았다.

. 정말.. 어렵다.

첫날의 실패가 살짝 내 기분을 다운시킨데다가 까칠한 동생반응도 못마땅했고

비까지 내리신다.

공항근처 호텔로 옮겨 하루 묵고 내일새벽 비행기로 호주로 가야 하는데

다행스럽게 그곳은 한국과 시차가 1시간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내일은 성공해야지..아자아자! 기운내라~

 

 

<9 7일- 2일차 단군일지 >

오늘은 서울시간보다 3시간 빠르게 알람을 설정해 놓고 제 시간에 일어났다.

일어나서는 운동도 독서도 할 수가 없었다.

여행일정이 뉴질랜드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호주로 떠나야 하는 일정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기에 바빴기 때문이었다.

단체여행의 단점 중 하나, 짜여진 스케줄대로 바쁘게 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유가 너무 없다는 것.

엄마는 피곤한 일정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장시간 비행기며 자동차에 시달려도 어디서 기운이 나시는지 쌩쌩하시다가도 저녁이면 호텔 침대에 눕자마자 코를 고신다.

호주에서의 첫날밤..남은 이틀간 즐겁게 지내야지! ^^

한국시간으로는 한참 한밤중일 텐데 소라님께 문자로 출첵을 부탁하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다. 문자알림소리 때문에 단잠을 깨울 것이 분명한데..

은혜를 갚는 날이 꼭 오겠지?

 

<9 8 3일차 단군일지>

새벽아침 생각보다 가뿐하게 일어나진다.

여행 때문에 들떠있기도 하지만 일찍 잠들었던 덕분인 것 같다.

뉴질랜드도 호주도 하루 일과가 일찍 끝난다.

우리나라와 같은 밤 문화가 없다고 한다.

새벽아침 호텔창밖을 내다보니 아직 어둡다.

나가서 조깅을 하고 싶었지만 어둡고 인적 없는 창 밖을 보고는 또다시 운동을 포기했다.

스텐드를 켜고 30분쯤 책을 읽고 있었더니 불빛 때문인지 엄마도 동생도 일어나고 말았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은 짧게 끝나고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새로운 하루 일정이 시작된다.

아쉽다. 이제 여행도 내일 하루면 끝이라니..

오늘하루 알차게 즐겁게 지내야지!

 

<9 9 4일차 >

어제 저녁 여행일행 16명과 가이드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한다는 것. 이것 또한 여행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다.

이번 여행이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은 함께한 일행들이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 이였다는 것.

그리고 너무 훌륭한 가이드를 만난 것이다.

자유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인지라 패키지를 선택했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쉽다.

늘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 이틀만 더 지내고 싶다. 아니 단 하루만 더

새로운 곳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접하는 것..

이것 모두가 여행이다.

호주의 역사 이야길 듣고 그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

정말 가이드의 말처럼 새로운걸 알아가는 것은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호주라는 나라.. 배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은 곳이다.

 

<9 10 5일차>

새벽 일찍 일어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느라 새벽활동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여행 중이니.. 어쩔 수가 없다.

내일부터는 한국에서 제대로 출첵을 하겠지?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일을 위해 힘내야지!

하지만 여전히 눈앞에 어른거리는 아쉬움들..

어젯밤이 마지막이란 아쉬움에 동생과 함께 잠든 엄마를 두고 호텔 밖으로 나가보았다.

호텔 바로 앞에 올림픽경기장이 있었기에 이것저것 볼거리가 있었다.

경기장 주위에 환한 불빛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물고 차도 없는 거리가 약간은 무서웠다.

하지만 인적 없는 타국에서의 밤거리를 걷는 그 기분은 말로 어찌 표현해야 할지..

속까지 후련해 지는 차가운 바람, 깨끗한 공기, 차도 사람도 없는 경기장 주변에 환하게 밝혀진 조명들.

귀에선 이어폰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낯선 거리를 호젓하게 걷는 그 기분이란

동생도 나도 말없이 음악을 들으며 그곳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즐겼다.

아마도 8일간의 여행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 이였겠지..

여행도 불꽃처럼 순간 지나가는 것이기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이겠지.

아쉽다.

이틀만 더..아니 하루만 이라도

 

내일 새벽엔 한국에서 제대로 출첵을 하게 된다.

새로운 맘으로..아자아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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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1:47:25 *.200.133.106

<9 11 6일차>

^^ 처음으로 컴퓨터를 켜서 직접 출첵을 했다.

정말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오늘 새벽에도 운동은 패스~

여행 때문에 출사표를 올리지 못할 것 같아 미리 작성한 파일을 친구에게 주고 대신 올려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것도 확인하고 주작 부족 원들의 글도 읽어볼 겸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새벽활동을 대신했다.

즐거웠다. 

부족원들의 글을 보니 기운이 솟았다.

전혀 졸리지가 않았다.

이 정도면 성공인 거지?

여행가방을 정리해야겠다.

내 맘도

정리해야겠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

동생이 여행 동안 친구에게 맡겼던 강아지를 데리러 갔는데 아직 오지 않는다.

우리 집 귀염둥이 강쥐~동하 빨리 보고싶네..

내일 새벽엔 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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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12:46:51 *.146.104.77

첫 주부터 해외에 계셨다니!! 저는 입을 꼭 다물어야 겠어요 ^^;;
건강히 잘 다녀오셨죠?? 시차 적응 잘 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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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05:00:56 *.200.133.106
나리님! 응원 감사합니다.
시차래야봤자 1~3시간 차라서 적응이랄게 없더라구요. ^^;
오늘 저녁 강연에서 뵐수있을지요?
활기차고 당당한 나리님 목소리를 오늘 들을수 있길 바래요~
즐거운 한주의 시작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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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05:08:15 *.200.133.106
< 9월 12일 7일차 >
새벽까지 비가 많이 내렸다.
책을 펼쳐들고 정신을 집중해 보는데.. 오늘은 졸음이 자꾸만 독서를 힘들게 만든다.
6시 30분쯤 결국 다시 침대로..
'오늘은 일요일 이잖아! '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시 잠드는걸 정당화 시키고 말았다.
그래도 7시까지 새벽활동 시간은 꽉 채우고 다시 잠들걸..하는 후회가 남았다.

오후 친구들과 함께 강남역 피티에서 만났다가 오늘은 일찌감치 헤어졌다.
다음날 새벽기상을 위해 일찍 자야 했으니까..
그러나 집에 일찍오면 뭐하나..난또 가족들과 쇼파에 앉아 '인생은 아름다워'를 끝까지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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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10:17:45 *.143.199.187

< 9 13 8일차 >

와카이즈미 : 우리 모두가 매우 우려하고 있는 세대간의 단절을 메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취해야 하며, 어떻게 하여 그것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무언가 조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토인비 : 곤란하고 결정적인 시기를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말입니까? 그것은 모든 인간 관계와 마찬가지로 로간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입니다상대방을 향한 자기의 사랑이 부족하다는 진실과 마주치면 겸손.반성.동정을 느끼게 됩니다그리고 자기의 곤란이나 불만에 대해서는 적게 생각하게 되고, 반면 상대방의 곤란과 불만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배려를 하게 것입니다.

 

-토인비와의 대화중.

좋은 책이지만 새벽에 일어나 읽기엔 너무 딱딱하.
결국 읽기도 전에 다른 책을 열고 읽기 시작하고 말았다.
지금 벌써 권째 읽다 말고 다른 책을 꺼내 읽는 건지 모르겠다.
집중력이 떨어져 책한 읽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다 맘은 급해서 이것도 저것도 봐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대부분의 책을 건성으로 보고 넘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도 정말 아끼는 권은 찾아 읽게 된다.
읽을 마다 새롭게 감명을 받고 자신을 추스르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망각하며 지내온 자신이 기운 빠지기도 한다.
내가할 있는 일은 잊지 않기 위해 반복적으로 읽고 읽는 것뿐이다.
중요한 것은 아는 데서 그치지 말고 행동해야 하는것일테고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겠지.
어제보다 발전한 나를 발견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내가 꿈꾸는 모습이다.
참사람 부족처럼 작년보다 나아진 것을, 좀더 지혜로워 것을 자축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자신을 좀더 사랑할 있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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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15 15:43:51 *.143.199.187
< 9월 14일 9일차 >

전단향나무처럼 - 인도 잠언시

아닌 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눌 아는 사람은
아무리 험한 날이 닥쳐 오더라도
스스로 험해지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 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나무처럼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더러운 세상에서라도

마음 흐려지지 않는다.

뱀들이

온몸을 친친 휘감아도

가슴에 독을 품지 않는

전단향나무처럼

-----------------------------------------------------------
이 글을 마주 할 때마다

가슴 어느 한 곳이 아파온다.

어느 날엔

어둠 속으로 숨어 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그래도

매일 읽어야만 할 것 같아!

 

 

아침명상이 쉽지 않다.

자꾸 졸음이 찾아온다.

눈을 감고 하는 명상은 포기하고

좋은 글로 마음을 정화시켜 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 같았다.

투명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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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18:15:20 *.143.199.187

< 9월 15일 10일차 >

점점
몸이 무거워 지는듯하다
.
어제까진 몰랐는데 오늘은 졸음이 쏟아져 일하는 것이 ~ 신통치가 않다.

오늘새벽엔 운동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집 뒤쪽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가보았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나 혼자뿐 일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무섭지 않고 좋지 뭐~ ^^

운동장에 달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빨리 걷기로 40분을 채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랜만의 운동인지라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정말 땀 흘려 운동해본 기억이 억만년은 된듯했다.

아슴푸레한 새벽 어둠 속을 걷는 기분

맘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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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09.15 20:24:47 *.41.16.144
마음은 겹겹인 듯
새벽 마음 틀리고
아침 마음 틀리다
마중물 지나 흙탕물
더 깊이 내려가면
더 한 것도 못나오랴
깊이 파묻은 안개의 독기 같은
막막함 지나가면
그리고 몇 겹 더 지나가면
맑을 물 솟을거다
암, 솟을거다

성희님, 주작 승천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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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5:07:38 *.200.133.106

우와~ 

잠이 확~ 달아날 만큼 근사한 글입니다.

영미님은 시인이신지요?

모든 대화가 시처럼 예쁘실 것 같아요. ^^

투명하게 맑은 물처럼...그렇게 솟아오를 날 을 기대합니다.
영미님도, 주작부족원 님들도, 단군의 후예 모든 분들과 다 함께요.
오늘도 기쁘게 하루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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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19 05:10:35 *.200.133.106
< 9월 19일 14일차 >
단군일지가 밀리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꼭 써야지 하고 맘먹은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어제는 처음으로...스스로 포기하고 말았었다.
너무 피곤하고 몸도 아프다는 핑계로 알람이 울리는찰나 벌써 맘은 그렇게 결심을 하고있었다.
알람을 끄고 오늘은 포기하고 건강을 위해 그냥 자야한다고...
너무 쉽게 너무 빨리 그렇게 하루를 포기해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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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0.09.20 03:59:57 *.99.64.217
몸이 아프셨군요. 결심도 중요하지만 체력조절도 잘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성희님  홧팅..emoticon

연휴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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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1 05:13:38 *.200.133.106
< 9월 21일 16일차 >

대화

법정 - 소유란 그런 거예요. 손 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 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은 없지만 박물관에 가서 좋은 그림들을 보고 나면 기분이 참 좋아져요.  시시한 사람 몇 명 만난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만일 그것들이 내 소유였다면 잘 보관하고 도둑맞지 않게 간수하느라고 그렇게 바라볼 여유가 없을 거예요.  거기 그렇게 있기 때문에 나는 필요할 때 눈만 가지고 가서 보고 즐기면 되는 겁니다. 
그런 낙천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보는 눈만 있으면 자기 것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여유 있게 그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요.  소유하려 들면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사라집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사랑도, 대인 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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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2 05:24:01 *.200.133.106
< 9월 22일 17일차 >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다 읽었다.

젊은 여인의 자살 시도

기적처럼 다시 깨어난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단 며칠만을 살 수 있게 된다.

처음엔 사형선고를 듣고 스스로 죽을 생각을 하다가

정신병원 안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후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선물이 되고 기적이 되었다.

정신병원 원장의 거짓 사형선고가 그녀의 생각을 바꿔버린 것이다.

하루하루 무의미하던 삶이 기적의 나날을 만들고

그녀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누군가 말한다.

마치 오늘밤에 죽을 것처럼 살라고.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고 말이다.

오늘 하루를 꼭 대단한 일로 가득 채워야 한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죽음의 순간 후회하지 않도록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라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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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3 06:03:16 *.200.133.106
< 9월 23일 18일차 >

눈떠보니 5시를 훌쩍넘어
6시에 가까운 시간이다.
어제 일찍 자느라고 잤는데..
겨우 몇시간 이천 다녀왔던 것이 이런 결과를?
맘 다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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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4 05:01:04 *.200.133.106
< 9월 24일 19일차 >

전날밤 11시경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늘새벽 가뿐하게 일어나진다.
예전보다 잠에드는 시간도 단축된듯 하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랄 수 있다. ㅋㅋ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아자아자.
운동하러 가자~~~~ 힘내자 성희야!!! 콧물쫌 나지만 운동하고 들어와서 프로폴리스 한알먹으면 뚝! 떨어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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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6 05:03:02 *.200.133.106
< 9월 25일 20일차 >

5시 달 빛 속에서 새벽을 달리는..아니 빠르게 걷는 것으로 시작한 하루는 ^^ 뭔가 다르다.
하루종일 그냥 뿌듯하다.
'오늘하루는 그냥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

친구가 묻는다.
지금도 새벽에 잘 일어나고 있느냐고..
나는 망설임 없이. "응" 하고 대답한다.
그 뿌듯함이란..
물어봐 주는 친구가 어찌그리 감사하고 고마운지 매일매일 물어봐 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든다.
그러면서 속으론..'제발 매일 운동은 하고있는지는 묻지말아줘~!'
하지만 오늘새벽엔 운동도 했고 책도 읽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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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6 05:13:15 *.200.133.106
< 9월 26일 21일차 >

어제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고 수다 하느라 집에 도착한 시간이 12시쯤 이였다.
1시가 다 되어 자리에 누웠는데 오늘 새벽 일어나 진다.
나를 칭찬하고 싶지만
역시 몸은 천근만근이다.
저녁 귀가 시간을 지키자고 했던 나와의 약속을 깨뜨렸다는 것도 반성해야 한다.
아직도 망설인다.
운동장으로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운동은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나가야 겠다.
그냥 나가서 슬슬 걸어라도 보자!
반성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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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7 08:57:18 *.143.199.187
< 9월 27일 22일차 >

아침운동 완료!
샤워후 책을 볼까 하다가 영어책을 집어들고 컴퓨터를 켰다.
30분 짧게 공부를 했는데 전혀 졸리거나 하지 않았다. ^^
긴 연휴를 끝내고 첫 출근.
사무실에 제일 먼저 도착했더니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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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8 09:32:46 *.143.199.187
< 9월 28일 23일차 >

운동장을 걷고 걷다가 지루해져 달려보았는데 어제는 세바퀴
오늘은 내리 다섯바퀴를 달렸다.
이러다간 마라톤을 뛸 수도 있겠다.
역시 그냥 걷는것 보다는 달리는편이 더 즐겁다.
시원한 새벽바람을 느낄수 있어 마음까지도 경쾌해 지는 기분이다.

백년의 고독..
이름때문에 너무 헛갈려서 중간쯤 읽다가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랑 우루술라는 부부고.
호세 아르까디오, 아우렐리아노, 아마란따 가 자식들이고. 레베까, 아르까디오, 삐에뜨로 끄레스삐??
고것참 이름도 길고 비슷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불면증에 전염되어 몇날 몇일을 잠도 안자고 살기도 하고
공중부양을 보여주어 사람들을 전도하려는 신부도 있고
흙을 집어먹는 여자이야기도 있는
다소 황당한 소설이지만 어쩜 그리도 사실적으로 묘사 해 놓았는지..
정말 과거에 그런마을이 존재했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것만 같다.
작가들..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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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29 22:40:46 *.200.133.106
< 9월 29일 24일차 >

오늘도 운동 열심히 하고
공부도 하고...알차게 하루를 시작!
했지만...
회사에서 오전부터 이런저런일이 터지고
내맘 같지 않은 세상에 속상하고
물질때문에 얼굴을 바꾸는 사람들 에게서 상쳐 받다가
결국 모든 잘못을 내탓으로 돌려버려
또다시 내 자신이 미워졌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
TV에게 나를 맡겨버리고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다.
동생과 함께 남자의 자격 합창을 보는데..
대회에 참석한 2번 참가팀. 실버합창단의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뚝뚝...
연두색 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으신 할머님들과 검은색 정장의 할아버지 한분이 부르시는 노래를
듣자니 그냥 이유없이 울컥해졌다.
그곡을 연달아 3번을 들으면서 이런생각을 했다.
내가 훗날 할머님들과 같은 나이가 되었을때 오늘을 되돌아 본다면 어떤생각을 할 수 있을까?
모두를 용서 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냥 지나가는 수많은 나날중의 하루일 뿐이며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그런 일이 나에게도 찾아온.. 그런 날이라고
그러니 누굴 욕하거나 탓하지도 말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희미해 질거라고...
그분들의 노래가  위로가 되었다.

하루종일 울어 얼굴은 부었지만 나는 웃을 수 있다.
난 내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니까...용서할 수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믿는 백이 있기 때문이겠지.
사람은 누구나 지은죄에 따라 하나님이 벌하실거란 믿음...때문에 용서할 수 있는거다.
나 알고보면 사악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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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09.30 21:59:29 *.200.133.106
< 9월 30일 25일차 >

날씨가 점점더 추워져서 인지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러 나가는 일이 쉽지않다.
오늘은 순전히 새로산 워킹화 때문에 운동장으로 나갈수 있었다. ^^
신발덕에 운동장을 걷는 내내 즐겁게 할 수 있었으니 다행스런 일이다.
내일도 새신발을 신고 룰루랄라~ 워킹할 생각에 즐겁지만...지금은 너무너무 잠이 고프네..
빨리 자야지..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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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1 18:07:37 *.143.199.187
< 10월 1일 26일차 >

오늘아침 운동도 성공!
즐겁게 읽을만한 책이 없어 당분간 영어공부를 하는중이다.
20~30분 짜리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으면 짧아서인지 집중이 잘되는것 같다.
이젠 밤10시만 되면 졸음이 밀려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ㅋㅋ
좀비마냥 침대를 찾아 가곤 하는데..일찍 자리에 누웠어도 가족들의 이런저런 활동에
신경이 쓰여 금방 잠들지는 못한다.
쓸데없이 예민한 내 탓이겠지.

공헌력...생각을 하면 자꾸 맘이 무겁다..
열심히 댓글 달기로 해놓고...지키지 못하고 있으니...오늘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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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3 04:58:56 *.214.64.105
< 10월 2일 27일차 >

워킹화를 신고 부터는 걷는 운동만 했더니 뭔가가 빠진듯한 이 느낌...
무겁고 익숙하지 못하여 그런것인지 살짝 달려보니 영~ 힘이들고 어색하여 줄곳
걷기만 했었는데...아무리 열심히 걸어 보아도 땀이 별로 나지 않는다.
달릴때 처럼 상쾌한 새벽바람을 느끼지도 못하고 쿵쾅 거리는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새벽 운동의 맛이 좀 덜한듯 했다.
걸을때 운동되는건 좋은데..달리는게 영 어색한 이 운동화...달리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데..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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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4 06:18:37 *.214.64.105
^^ 응원 감사해요~~
어젠 정말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시를 조금 좋아 했었거든요..^^
글 쓰는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말씀에 저도 살짝 맘이 움직였답니다.
저도 영미님 응원할게요~
앞으로 주~욱 좋은글 마니마니 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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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10.03 21:35:16 *.41.16.144
성희님, 오늘 뵙고 새벽 달리기를 하는 성희님의 마음이 이해되어 좋았어요. 아직 사방이 어둑 어둑하고 점점 추워질텐데 그럼에도 박차고 나가 달리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심신이 건강해진 100일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달리는 주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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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4 06:07:20 *.214.64.105
< 10월 3일 28일차 >

새벽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글래도 운동장으로 나가 보았다.
그런데...정문의 철로된 휀스의 사이가 너무 가깝게 잠겨있어 평소처럼 그 사이를 비집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한 아주머님이 그 휀스를 어렵게 넘어서 나오시며 하시는 말씀..'나처럼 이렇게 들어가봐요..'하시는데
이건 뭐..엄두가 안난다.  서커스 묘기처럼 보여졌다.. 
운동장 안을 보니 사람도 없는 모양이고.. 좀 겁도 났기에 집으로 다시 돌아와 옥상에서 우산들고 뱅뱅 걷기만 했다.
아무래도 좁은 옥상에선 그렇게 걷는것이 지루하여 30분만에 접었다.
역시 비는 나에게 큰 장벽이다.
문득 의문 하나!
운동장에서 나에게 묘기를 선보이며 정문을 빠져 나오신 그 아주머니...과연 그분은 왜 그시간에 운동장에서
나오신 걸까?  어떻게 그렇게 유연하게 그 문을 빠져 나오실수 있었을까? 5시 아직 깜깜한 그 새벽에...


강남에서의 주작 부족원 모임!
나리님에게 감사!  장소를 추천해 주셨다는데 너무 신기했던 그곳!
정말이지 얼마만에 그런 곳엘 가보았는지..
약간 어둑한 조명에 촛불이 아른아른 거리니 왠지 마음이...
음..머랄까..학생때 엠티에서 롤링페이퍼를 돌리던 분위기 랄까?
덕분에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던 내가 어제는 꾀 편안한 맘으로 함께 할수 있었다.
킥 오프때 처음 뵙고 늘 출석체크 글로만 만나던 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길 나누는 것도 참 좋았다.
배울점도 있었고 열정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구나 싶은 생각에 감탄반, 부러움 반...
또 이런저런 호기심도 생겨나고. ^^
다음번 모임도 꼬옥~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아직도 내린다. 비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단군후기를 쓰고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리 훌쩍 지나가 버렸네..어여 씻고 공부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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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4 09:36:00 *.143.199.187
< 10월 4일 29일차 >

오늘 새벽에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운산들고 옥상엘 올라갔다가..지루해져
1층으로 내려갔다가 4층 우리집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두번 하고 나니 추웠던 몸이 금새 더워졌다.
그렇게 15분쯤 밖에서 버티다가 결국 집안으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고 28일차 단군일지를 쓰고
부족원들 글도 좀 보고 하느라고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어쩜 그리도 시간은 잘도 가는지..
비..
비가 문제다..이 난관을 어찌할까?
비가 오면 운동장은 진흙으로 질퍽거릴테고..
옥상은 너무 비좁고..
어둡지만 않다면 어디라도 산책할 수 있을텐데... 어두운 길이 무서워 선뜻 나설 용기가 없다.
동하를 안고 산책할까? 아니다..우산들고 동하까진..무리야..
옥상보다 나은 대책을 찾아야 한다.
비가 덜 오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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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5 21:26:16 *.214.64.105
은하님과 이렇게 인연이 닿은것 저또한 감사한 일이랍니다. ^^
저도 가을이 훌쩍 가버릴까 서운하여
주말에 친구들과 억새풀을 보러 명성산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우리 주작 부족원도 함께 산행할 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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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08:55:00 *.126.91.37
성희님, 정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가을이에요.
이러다가는 이 멋진 계절,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겨울로 훌쩍 넘어갈까 걱정이에요.
비오는 새벽에 우산을 들고 옥상으로, 1층으로 옮겨 다니는 성희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네요.
성희님과 함께 새벽을 깨울 수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성희님, 우리 끝까지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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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
2010.10.05 09:33:27 *.161.82.104
ㅎㅎㅎ.. 성희님.
나도 알고보면 사악하다구!!!
이글에서 빵~~ 터졌습니다.
은근히 재미있을거란 느낌... 크크..
뭔가 대게 진지한 글을 남기려 했는데..그저 웃고만 갑니다.
웃으니,,, 좋아요.  화이팅 입니다.!!
성희님도..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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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5 21:30:45 *.214.64.105
ㅋㅋ 네~ 제가 약간 사악한 면이 있답니다. ^^
누군가를 즐겁게 웃게 할 수 있다니 저또한 즐겁네요..
제가 사람을 웃기는 재주는 영~ 신통치가 않은 사람인지라..
오늘은 제가 크~게 한 껀 했군요.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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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5 22:05:51 *.214.64.105
< 10월 5일 30일차 >

오늘의 새벽날씨!
달리기엔 아주 딱~ 좋은 날씨...ㅋㅋ
그러나 내 워킹화는 달리기가 싫은가보다.
한바퀴도 못뛰고 주저앉는다.
달릴땐 정말 아무생각이 없어서 참 좋다.
그저 내 호흡과 심장소리, 바람만을 느낄 수 있는 그 순간..
생각
생각한다는 것..
언제부턴가 나에겐 너무나도 버거운 일이 되어버린 듯 하다.
생각을 멈출수가 없다는것.
잠을 자면서도 생각을 하고 있고, 꿈 속 에서 조차도 멈출 수 가 없다.
언제 부터 였을까?
오래전 그땐 꿈이 달콤하였고, 생각은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날개와도 같았는데..
어릴적 자연과 함께 동무하며 살던 그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산으로 들로 먹거리를 찾아 배를 채우던 그때로...
소로우 처럼 어느 호숫가 숲이라도 찾아가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정말 딱 1년만 홀로 지내보고 싶다.
사계절을 자연과 함께 살아보고 싶다..
그렇게 자연속에 혼자 지낸 다면 어릴적 그때 처럼
나는 다시 달콤한 꿈을 꿀수 있을 것이고, 생각은 나를 가볍게 만들어 줄 것만 같다.
하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
누가 강제로 정해준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머물고 있는 이곳에서
새벽의 달리기는 나를 잠시나마 온전히 홀로 있게 해준다.

그런데 그냥 걷고만 있을 때는 왜~ 어째서 , 도데체 왜!! 그리도 오만가시 생각이 떠올라 날 피곤하게 만드는 걸까?
생각의 촛점은 늘 과거!!!
난 현재를 살고 싶은데 말이야~
가벼워 지고싶단 말이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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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7 09:30:15 *.143.199.187
< 10월 6일 31일차 >

5시5분쯤 운동장엘 갔더니 왠일로 차며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운동장도 여느때완 달랐다.
머리위로 만국기가 달렸고, 운동장엔 하얀 가루로 선이 그려져 있었다.
아마도 운동회가 있는 날인가 보다.
그 새벽부터 학교 앞에 늘어선 차와 사람은 장사를 하려는 부지런한 분들이셨던 것이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그리도 일찍 나오다니..
암튼 덕분에 좀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다.
만국기 아래 하얀 선을 따라 걷다가..
어라~ 요것 봐라!
100m 달리기 레인이 그려져 있지 않는가?
나도 모르게..그 선에 들어선 순간...달려야만 한다는 요상한 욕구가 뽈뽈뽈
전력 질주는 꿈도 못꾸지만..살살 달려보니 기분이 좋다.
오래전 100미터 달리기 할때가 떠오르기도 했고. 운동회 하고싶다! 란 생각도 들었다.
엄마랑 아빠가 도시락을 싸들고 운동회를 보러 왔던 어떤 날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또 아빠가 보고싶어진다.  자상한 우리아빠...아마도 새벽부터 운동하는 날 보시고 기특하다 하시겠지...
하늘향해 미소한방 날리고~
100미터 레인이 끝나는 점까지 가면 나는 또 자연스럽게 워킹 모드, 한바퀴 돌아 또 100미터 달리기..
반복하다보니..엇 이거 인터벌이로군 ㅎㅎ
1시간쯤 그렇게 즐거웠던 나만의 운동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고
컴을 다시 켜서 영어회화강의를 30분 듣는것으로 새벽 활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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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8 16:11:02 *.143.199.187
< 10월 7일 32일차 >

오후에 마신 아메리카노 때문이였는지 모기때문인지 전날밤 일찍 누웠음에도 불구하고
12시쯤에야 겨우 잠이 든것 같다.
그래서 인지 새벽에 알람소릴 듣고 일어 나려는데
살짝 유혹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10초만에 이겨내고 벌떡~ 일어나 출첵을 하고 운동복을 입고 조용조용 현관문을 열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아직 운동장엔 100미터 레인이 남아있기에 걷다가 뛰기를 몇번쯤 ^^
손톱모양 달이 운동장 저~쪽에 있는걸 보면서 세삼 시간이 흘렀음을 느꼈다.
추석때만 해도 달은 내 머리 위에서 둥글고 크게 가까워 보였었는데..
이제는 모양도 손톱모양이구..크기도 더 작아져서 동쪽 쯤에 걸려있다.
달을 보니 갑자기 어릴적 쥐불놀이 하던때가 어렴풋 떠오른다.
나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 많구나~하는 생각에 부자가 된듯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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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09 06:39:18 *.214.64.105
< 10월 8일 33일차 >

새벽에 그냥 걷기만 했다.
몸보다 마음이 더 피곤한 탓에 만사가 심드렁한 그런 날이다.
그래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운동장엘 가고, 영어강의를 열심히 듣고 하는 내 자신이
쪼금은 대견하다.
힘들더라도...늘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에 집중하자!
그러면 모든일을 잘~ 견뎌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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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0 07:18:08 *.214.64.105
< 10월 9일 34일차 >

무얼 잘못 먹었는지 체한 모양이다.
하루종일 답답하고 몸이 무겁다.
새벽 걷기도 했고 공부도 했는데 기분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 10월 10일 35일차 >

속에선 아직도 무언가가 소화되지 못하고 얹힌 그대로인듯 하다.
운동장을 걷는 내내 속이 답답하다.
소화제라도 먹어야 하나?
엄지와 검지로 다른손을 꾹꾹 지압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몸 상태가 이래서 일까?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고 공부하는 내 자신이 기특해서 하루가
즐겁고 활기찰 것만 같았다..
내 자신이 전보다 좀더 나아졌을 거라 기대했었는데..
나는 예전과 다를바가 전혀 없어 보였다.
다운..
다운..
자꾸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니다.
그래도 감사하자!
감사하는 마음이면 작은 일에도 행복해 질수 있으니까.
내 두발로 운동장을 맘껏 걸을수 있음에 감사하자.
두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수 있음에도 감사하자.
편하게 숨쉬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지금 이 순간을 정말 감사해야 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급해지지 말자.
두려워하지도 말자.
감사한 마음으로 그냥 이순간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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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1 21:11:03 *.214.64.105
< 10월 11일 36일차 >

아침형인간이 될 수 없을거라 생각했었다.
잠이들려면 1시간 이상을 뒤척거려야 했고
겨우 잠에 들어도 깊은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하룻밤에 10번 이상은 족히 잠에서 깨어야 했다.
뒤척일 때마다 또는 외부의 작은 소리 마져도
내 잠을 방훼하곤 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못했고 무건운 몸으로 하루를 겨우 시작해야 했었다.
거기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저혈압증상이 나타나곤 했다.
1달쯤 어거지로 혼자 노력해 보다가 결국 포기했던 새벽기상.

그러나
이거 왠일이니~
나 완전 아침형 인간이였잖아!! ㅋㅋ
뭐..벌써 이렇게 말하는게 이른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
암튼 지금까지 나 아주 자~알 적응하고 있는것 같다.
단군을 통해 정말 돈주고도 못 살 갚진 것들을 얻었다는걸 오늘에야 알아차리다니..
나두참 둔해~ (어제의 다운된 기분은 어디로 간겨?)

1. 잠드는 시간이 확~ 줄었다. 30분안에 잠드는것 같다.
2. 자다가 중간에 깨는 횟수도 반이상 줄었다.
3. 피부가 좋아지는것 같다. ㅎㅎ
일단 요 세가지.
나에겐 정말이지 엄청난 수확이다.
숙면! 
이 얼마나 바라고 원하던 일이더냐....
잠을 잘 잘수 있다는것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단군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한~~~~가득!
우리 주작부족원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혼자서는 정말 못했을텐데..
오늘밤 잠들기전에 기도해야겠다.
단군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기를...진심으로 기도해야지!

오늘 운동도 했고, 공부도 했다.
요즘엔 절대로 아침밥을 거를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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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3 09:50:39 *.143.199.187
< 10월 12일 37일차 >

몇일전 일지를 잠시 살펴보니 하루사이 삶에대한 내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었다.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니..
지난 일요일 친구와 함께했던 산행때문이 아니였을까 추측해 본다.
명성산엘 가려던 계획이 한친구가 빠지는 바람에 나머지 둘이서 청계산을 다녀왔다.
양재역에서 김밥, 만두와  군것질 거리를 사다가 가방에 채우고 청계산 청계골입구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올라가면서 잠깐씩 쉬기도 하고
또 김밥과 만두를 하나씩 하나씩 까먹는 재미..
등산하면서 소소하게 즐기는 먹거리의 재미도 쏠쏠한듯 하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한숨도 깊게 쉬었다가 또 깔깔 웃기도 했다가...
숲길에 있던 벤취에 누워 잠시 쉬었는데
눈에 걸리는건 하늘에 그려진 나뭇가지와 나뭇잎들
귀에 들리는건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소리
그뿐이였다.
잠시였지만 너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자연속에서 나는 다시 기운을 차린다.
깊은 바다속으로 빠져들던 마음이 다시 떠오르는 전환점 이랄까..
친구와 이야기 끝에 자주 등산을 하자고 다짐을 했다.
가능하다면 매 주 산을 찾아가고 싶다.

친구가 슬쩍 .."새벽에 일어나는건 잘하고 있어?"
" 응 "
ㅋㅋ  물어봐줘서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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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4 11:04:51 *.143.199.187
< 10월 13일 38일차 >

단군일지를 하루뒤에 쓰는 버릇이 생겼네..우~~이런..
되도록 당일에 써야하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도 흘러간다.
벌써 38일차라니... 몇번 실패했던적도 있었지만 그후론 죽~ 잘 이겨내고 있는것 같다.
침대에서 알람소리에 눈을 떴을때는 정말이지 10분만 더 자고싶다는 유혹이 강하지만
일단 출석체크를 하려고 일어나서 컴을 켜고 출첵을 한다음 물한잔 마시고나면 잠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 있다.
그후부터는 아무런 저항없이 옷을 갈아입고 아이팟을 들고 운동장으로 고고!
5시..그 어두움이 이젠 정말 고맙기까지하다.
첨엔 어두워서 겁났었는데..지금은 다행이지 싶다.
부스스한 머리..기름 좔좔흐르는 맨얼굴. 누가볼까 무섭다. ㅋ
귀신을만나면 날보고 도망가지 않을까 몰라.
요즘엔 운동장 하늘에 달찾기가 어렵다.
구름때문인지..
운동장에 들어서면 여지없이 들리는 할머님들의 유쾌한 수다 소리.
새벽인데 목소리도 참 카랑카랑하시다.
매일 운동장에서 뵙는 분들인데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늘 망설여진다.
얼굴이라도 보이면 알아보고 인사할텐데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아흑~이 몹쓸 소심함이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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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4 11:36:03 *.143.199.187
< 10월 14일 39일차 >

내일은 회사에서 1박으로 워크샵을 간다.
홍천..아마도 팔봉산엘 오를것 같다.
팔봉산이면 봉이 8개란 소린가? 그럼 8개 봉을 다 지나야 하는거??
지난일요일 친구와 함께 청계산을 다녀오고 이번주 주말도 산행이다.
좋긴한데..산이 험할까 걱정스럽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3시간 반 코스라 만만하게 봤다가 좀더 자세히 보니
왠걸... 암벽등반을 해야할 상황이다.  오우~이런...
토욜새벽 출첵을 위해 숙소에 인터넷 상황을 알아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무선인터넷이 된다하여 회사에있는 넷북을 냉콤 가져가려고 충전중.. ^^.
복잡한 회사일 다~ 잊고 
편하게 먹고 쉬고 해야겠다.
금욜밤 11시전엔 꼭 자야하기 때문에 함께 방을 써야하는 여직원과 미리 약속을 해놓았다.
다행스럽게도 함께 5시 기상해서 산책을 하잔다. ^^

언제쯤이면 알람없이 새벽에 눈이 딱! 하고  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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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0.15 22:34:17 *.205.49.194
< 10월 15일 40일차 >

새벽 운동장에서 오늘 처음으로 손이 시림을 느꼈다.
벌써부터 겨울이 걱정된다.
한편으로 기대도 된다.
눈 내리는 새벽 운동장...과연 어떤 느낌일까?
ㅋㅋㅋ 근사할거 같아!
오늘 회사 사람들과 함께 홍천엘 왔다.
팔봉산 두번째 오는 산인데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3봉에서 보았던 경치..참 시원하고 좋았다.
5봉에서 보던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한참을 바위 위에 앉아 넋을 놓고 있었다.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산과 홍천강의 절경이 정말 잊지못할것 같다.
제아무리 사진을 잘 찍는다 해도..현장에서 바라보는 그 느낌은 담아내지 못할것 같다.
눈에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했다.
정말 산에오길 잘했지...

10시 30분을 넘어가는 이시간.. 자야할 시간인데..
남직원들은 한창 고스톱을 치고있다.
딱 30분만더 장사좀 하다가 가서 자야지..
내일 새벽 산책이 기대된다.
아아아~ 졸려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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