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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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주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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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00시 01분 등록

1. 제목
   Carpe Diem - 이 새벽으로 거듭난 "진정한 나"
 
2. 새벽기상시간 및 새벽활동
   1) 새벽기상시간 : 5시~7시
   2) 새벽활동
      4:30~5:00 기상 및 새벽시간을 위한 워밍업, 출석부올리기               
      5:00~5:30 가능한 한도내에서 108배 (임신21주라 108배는 무리입니다^^)
                에너지 충전을 위한 축기연단
                명상
      5:30~7:00 사이버대학 강좌 수강
                월,화,수,목 - 1과목씩
                금,토,일 - 이해부족 or 보충필요과목 다시보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회복한다
      단군의 후예를 수행하는 매일매일의 성공경험으로 목표한 것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된다
   2) 회복된 자신감으로 삶의 영역을 넓혀간다
   3) 더하거나 빼지않은 그대로의 나, 스스로의 나의 삶을 산다
      같이하되 의지하지않고, 홀로서되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강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 된다

      지금은 단군100일로 시작하지만 200일,300일,500일,1000일을 쌓아서 반드시, 나자신을 넘어서는 나로, 
      지나간 것은 절대로 후회하지않는 나로 살아간다


4. 중간 목표
   1) 새벽기상시간 준수하기
      낮에 낮잠으로 보충하는 한이 있더라도 필히 새벽기상시간은 준수한다
   2) 매일 단군일지 + 감사일기 쓰기
     
5. 과정 수행 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법
   1) 아이의 늦은 취침시간
      1주일에 두어번 11시가 지나 취침하는 33개월 첫째 아이
      좀 더 활동적인 낮시간을 보내게 함으로 취침시간을 당긴다
      그것도 안되면 낮잠을 안재워서라도 ㅎ
   2) 임신 중인 태아와 나자신의 컨디션 조절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무엇보다도 태아가 우선이나, 단군 수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한다
  
6. 나에게 일어날 긍정적 변화
   1) 가끔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원인모를 헛헛한 공허감에서 벗어나 존재함만으로 가슴 뻐근해지는
       매일을 살 수 있게 된다
   2) 잘하고 있는건가?, 이렇게 하면 실망할까? 하며 타인에 의해 살아지는 삶이 아닌 나자신만의 박자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춰지는 삶을 살 수 있다
   3) 내가족, 지인들의 모습들에 안달하지 않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바라보며 시의적절하고 객관적인 
       격려와 충고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7. 나에게 주는 보상
    매주말 직접 서점에 방문해서 아이와 나에게 책한권을 선물한다
    매월말 즐겁고 유쾌한 공연을 관람한다
    50일 완주 후 아이에게 맥포머스 기본세트 +를 선물한다
    100일 완주 후 연말 호텔패키지에서 가족과 함께 자축한다
    새로맞이하는 신년(2011년) 해돋이를 온가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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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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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09:49:10 *.10.17.91
아, 지난번 킥오프때 부군께서 다녀가셨던, 주철은 님이시군요^^
그냥 궁금했습니다.
임신도 하셨다는데,단군의 후예 프로젝트에 참가하겠다는 독한 마음을 어찌 품으셨는지?^^
같이한다는 힘에 대해서 별로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아주 크게 느꼈습니다.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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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0:11:18 *.161.173.71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군1기를 남편과 함께 신청했다가 때맞춰 찾아온 입덧과 임신초기의 피곤함으로
같이 하지 못한것이 내내 아쉬웠더랬습니다
매일 이른 아침을 여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혼자라도 시작할까 몇번을 망설이기도 했구요
너무나 감사하게 2기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더 좋은 엄마,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와 남편 모두에게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어서...
그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떳떳하고 자유로와지고 싶어서 단군이를 꼭 해내고 싶습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참 행복합니다
태교도 덩달아 될 것 같아 감사가 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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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1:10:47 *.161.173.71
단군일지 - 1일차

두뇌훈련법 2강 - Brain Fitness의 신경생리학 1,2,3 수강
두뇌훈련지도법 1강 보충 - 교과교재 연구 및 지도법

새로운 학문을 접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설레이는 경험입니다
그냥 흘러듣던 이야기들을 학문으로 접하게 되니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하루가 차곡차곡 쌓이는 만큼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풍요로운 날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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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9.06 11:13:40 *.109.73.149
주철은님^^반갑습니다.
임신중이시지요... 주철은님과 아기의건강이 첫째인거 잘 아시지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 즐겁게 하시길 바래요.
새벽기상이 목적이 아니라 그저 즐거운 놀이가 된다면 훨씬 수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고정욱님께서도 많은도움 주시리라 믿습니다.
단군프로를 통해 내가 더 깊어지면 살면서 찾아드는 그 헛헛함을 잘 맞이하는 힘이 생기겠지요.
저도 그럴수 있기를 마음모아 봅니다.
수호장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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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1:37:32 *.161.173.71
첫날이라 그런지 정오가 가까운 이시간에도 좋은 기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격려받는 기분도 참 좋은데요^^
여정을 같이 하는 분들에게서의 격려라 더욱 반갑고 힘이 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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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06 13:57:09 *.158.234.27
대단하세요
이때는 잠이 많이 쏟아지고 부족한 시기인데
도전하는 그 자체로도 멋지시지만 꼭 성공하세요
현무 최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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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22:47:23 *.161.173.71
덧글 공헌하겠노라 해놓고 오히려 분에 넘치는 격려와 응원만 받고 있습니다 ^^;;;
모든 분들께 힘나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최영옥님,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내서 하루하루 성공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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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08:23:25 *.161.173.71
단군일지 - 2일차

두뇌훈련법 - 2강 수강

1. 태내기의 두뇌 발달
2. 유아기의 두뇌 발달
3. 아동, 청소년기의 두뇌발달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옛 어르신들이 왜 태아기까지 나이를 쳐 주었는지,
그 시기의 엄마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태아에게 영향이 미치는지
다시 한번 절감하였네요

그 중요성에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둘째라 그런지 맘 편한게 제일이라고 커피도 먹고 싶은면 두잔도, 어떤 날은 세잔도 마셨는데
조금은 자제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첫째때는 육아서적을 70여권 넘게 읽으면서 이런 저런 조심할 거 신경도 많이 쓰고 했는데...
조금 미안한 느낌입니다

깊은 어둠의 새벽이 언제였냐싶게 눈이 시리게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기분 좋게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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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17:04:34 *.161.173.71
공부하는 거랑 육아의 실제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공부한대로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 그때 감정적으로나 상황이 FM대로의 육아를 방해하던걸요 ㅎㅎ
저번 어느 세미나에서 기질테스트를 받았는데
글쎄 제가 타인을 규제하고 조종하려는 성향이 있다네요
특히나 엄마에게 있어서 약자인 아이에게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저는, 그냥 조금 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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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08 14:13:52 *.158.234.27
철은 님의 아가들은 엄마를 통해
아주 머리 좋은 아가들이 될것같아여
아가들은 좋겠다.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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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07:54:33 *.161.173.71
단군일지 - 9월8일(수) - 3일차

두뇌 구조와 기능론 2강 수강
1. 신경세포내의 정보전달
2. 신경세포들간의 정보전달
3. 시냅스의 약물학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강의 중에 제일 이해도가 떨어지는 강의였네요 ㅠ
실생활에서는 필수는 아니겠지만 두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하는 부분이라
정보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듯합니다
안그래도 뇌를 안쓰다 써서 정신없는데 엄청난 정보를 받아들이려니 과부하가 걸릴지경입니다(엄살입니다^^)

뉴런의 막전위(안정전위,활동전위), 활동전위의 기제, 특성
시냅스 정보전달의 과정, 시냅스후 전위 특징
시냅스 약물학...

신경조절물질 중 아세틸콜린,세로토닌,도파민,노어에피네프린 등을 대할 때는 조금 반갑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들이라 2시간 내내 바짝 긴장상태로 허리 곧추세우고 집중하다가
이대목에 와서 겨우 의자에 기대앉을 수 있었네요
(그렇다고 제대로 이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4과목 중 그리 중요도가 높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 과목이긴 하지만
제게는 느~무 어려버서^^;;; 또 한번 보충을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어제 낮엔 벗겨질 듯 따가운 햇살에도 바람이 아주 시원하더군요
낮잠에서 깬 울 아들은 재채기에 콧물에 잔뜩 쏟아내더니 아침엔 어쩔지 모르겠네요

단군수행도 시작해서 바이오리듬이 불안정할 수도 있는 이 때
환절기까지 맞아 건강관리 더 철저히 해야 할 일 입니다

강의 들으며 각성된 이 정신으로 오늘도 화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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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08:37:11 *.161.173.71
이제 겨우 단군 3일차일 뿐인데, 저한테는 벌써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육아를 핑계로 오랜동안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눈감고 귀닫고 있었는데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

한자리에 서서 발끝만 바라보다가 눈을 들어 저멀리 산을 바라볼 때의 탁! 트이는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새벽활동은 의도하지 않았던 좋은, 전혀 다른 것들도 끌고 오는 듯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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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21:06:31 *.120.55.141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킥오프 모임때 부부가 같이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다음 200일 때는 와이프를 꼬셔서 같이 해볼려고요..지금은 아기키우는 일로 엄두를 못내요.
 주철은님은 그 힘든 육아와 병행해서 하시는 모습 정말 대단하시네요..
 힘내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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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20:57:49 *.161.173.71
갑자기 댓글 수가 많아져 기분 업되서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 주셔서...^^

저의 바깥분이 쫌!! 하십니다
자기계발면에서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안사람인 저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배려면에서도...
가끔은 뭘 이렇게까지...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조차 지나고 나면 많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4일째 무슨 영문인지 점점 에너지 넘치시는 보배님에 반하여 저는 의욕은 앞서는데 자꾸 멍해지네요ㅠㅠ
오늘은 언제 주무실런지...
아까부터 찰흙놀이에 푹 빠져서 옆도 안돌아 보시는 보배님,
뒹굴거리다 주무시게 빨리 씻겨서 안방으로 모셔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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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10:56:37 *.131.26.125

킥오프때 주철은님 대신 참석하신 부군께서 주철은님을 위해 저희 부족모임 사진을 찍으시길래
'아, 같이 하는 주철은님을 온몸으로 응원하시는구나' 했었습니다.
매우 자상하시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정말 보기 좋으십니다.
잘 주무시고(요즘 관심사가 잘 자는 것입니다. 잘 일어나는 것보다 중요한!)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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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미
2010.09.09 10:25:47 *.158.234.29
안녕하세요??
현무부족의 강영미입니다..
남편분이 대리출석하시는걸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주철은님의 단군이 하시는걸 보니
부창부수라는 말이 맞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건강조심 또 조심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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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04:54:11 *.161.173.71
감사합니다
4일차 아침인 지금, 좀 멍한 상태입니다
일찍 취침하리라 했었는데, 엄마의 수행 시작과 동시에 늦은 취침을 고수하고 계시는 보배님 덕분에
며칠째 5시간도 제대로 자주지 못하니 머리 속이 영 말이 아니네요
낮시간에 뛰어노는 것을 좀 더 하던지 원~^^;;;
졸리면 더 흥분해서 놀거리를 찾아나서는 에너자이저 아드님, 워~ 워~ ㅎ

정우민님 아내 되시는 분도 아마 200일은 같이 하자고 하시게 될 걸요
매일 이른 아침,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그냥 편안하게 잠자게 되진 못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단군이를 같이 하려고 했었기때문에 더 그랬긴 하지만
저도 뭔가 보여주고 싶다, 아니 저 사람은 저렇게 자신에게 충실한데...
나도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해주자 뭐 그런 맘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자신만의 시간을 선물해 주는 거니까요
암튼, 시작 며칠 안되서 적응하느라 몸은 고달프지만 마음은 높아지는 하늘처럼 부풀어 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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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20:44:17 *.161.173.71
단군일지 - 9월9일(목) - 4일차

두뇌와 심리검사 2강 수강
1. 심리검사의 기초
2. 심리검사의 타당도

3교시는 수강 못했습니다

교수님의 교수법이 저하고는 너무 안맞는, 강의안을 그저 줄줄 읽는 수준이라
내용이 중요하거나 말거나, 새롭거나말았거나 말이 전혀 귀 안으로 들어오질 않네요
아마도 약간의 가수면 상태였던 것도 같습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다시 들어야겠습니다

오늘이 아버님 생신이기도 했고 도저히 3교시까지 수강하기에는 힘들어서 접고
시간봐서 보배님이 윤허하실 때 살짝 보충하려했더니
고대하던 낮잠은 관심도 없으시니... ㅠ 오늘 추가 수행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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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10 08:42:30 *.160.244.31
철은님의 단군일지를 보고 있으면
심리 검사 두뇌등..어떤 강의일까 궁금해집니다.
태아를 위한 태교일까 자격증 도전일까?
어떤쪽이든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오늘도 감사히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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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23:56:30 *.161.173.71
최영옥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에도 또한 감사합니다
그냥 인터넷 강의 수강이라고만 해놓고, 일지에 뜬금없이 두뇌어쩌고 하니 궁금하셨을도 하네요

아이가 올4월부터 뇌호흡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여타 문화 센터에서 하던 놀이미술이나 동화수업,브레인스쿨이나 요미요미 등의 수업을 들을 때와
뇌호흡 수업을 하면서 (엄마가 느끼기에)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또 실제로 아이가 많은 부분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뇌"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요즘에 뜨고있는 화두이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아이의 선생님으로부터 "브레인 트레이너" 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도,
그 자격증을 대비한 교과과정이 새로이 생겼다는 것도 듣고 해서 혹시나 하고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일정이 8월말부터 12월까지 딱 저에게 맞아 떨어진거죠
둘째 출산전에 단군이를 함께 하고 싶었는데 단군이의 일정하고도 맞아 떨어지구요
이 과정을 알게 되기 전에는 새벽활동으로 심리 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 보려고 했었거든요
1기분들 수행하면서 서로 추천해주던 책을 읽어 보다가 심리라는 분야에 꽤 흥미를 느끼고 있던 차에
어쩌면 뿌리는 같을 수 있는 두뇌에 관련된 과정을 알게되니 이거다! 싶었답니다
그래서 앞뒤 재지 않고 덜컥 신청을 했답니다

그리 오랜 세월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아주 가끔, 전혀 관심이 없던 것이 눈에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그 길로 접어드는 길이 보이면
이것도 인연이다...싶을 때가 있는데, 이것도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자격 취득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도 합격이 힘들다 하셔서
그냥 태교 겸 앎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학문으로 대하는 두뇌라는 것이 조금은 어렵기도 생소하기도 하지만
점점 자격증에의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왜~ 좀 어려워보이는 것을 이루어냈을 때가 성취감이 훨씬 크쟎아요~~
안풀리는 수학문제와 씨름을 하다 혼자 풀어냈을 때의 환희, 뭐 그런거죠
(그게 좋아서 오히려 어려운 문제들만 골라서 풀었었다는ㅋ)
그런게 느껴보고 싶어지나 봅니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 참 스릴있고 좋습니다
그래서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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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22:37:57 *.161.173.71
단군일지 - 9월10일(금) - 5일차

두뇌훈련지도법 2강 재수강
1. 태내기 두뇌발달
2. 유아기 두뇌발달
3. 아동,청소년기 두뇌발달

며칠 전 분명히 수강했던 강좌...
그런데 왜 이렇게 낯선 것이냐~  아~흑!!
뭐, 출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쌓았던 기본 상식도 있고 해서
이전에 들을 때 그다지 어렵지 않게 들었던거 같았는데...
퀴즈도 있었는데 5개 중 1개는 틀렸는데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지금, 뭐가 틀렸는지를 모르겠는 것이 더 큰 문제

어제 못들었던 두뇌와 심리검사 3교시도 마저 듣고...
교안을 다운받아서 틈나는 대로 보고 또 보던지 해야지,
한참 공부할 때처럼 수업할 때 대충 이해하고 복습 한두번 하는 것으로 어찌어찌 해보려했더니,
아직도 공부 하나만큼은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흐려진 기억력이 마음의 교만을 무참히 무찔러주시네요

흐음, 반복 또 반복... 이해되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추가 수련시간의 확보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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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2:06:02 *.161.173.71
단군일지 - 9월 11일(토) - 6일차

1. 두뇌훈련법 2강 재수강 
    Brain Fitness의 신경생리학 1,2교시
번외 - 구본형 선생님 강연 신청
2. facebook 에서 알게된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 강연 검색 및 신청
3. Tedplayer 다운받고 관심가는 동영상 시청 

단군 수행 중 졸린 차에 현무부족님들 다들 일어나셨나 들어간 출석부에서 수희향님의 벙개에 바로 응하고,
역시 수행 중인 남편에게 월욜 일정을 확인하다 facebook friend를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오늘의 종일 세미나 정보에 바로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행사인데요
김제동씨, 박원순님(아름다운 가게), 한비야씨의 강연과 인디밴드의 공연이 함께 하는 종일 파티였네요
12시부터 7시까지 이어지는 제게는 아주 긴 일정이었지만, 그 세분을 언제 다시 보겠냐 싶어 무리를 했답니다

먼저 김제동씨의 강연...
지금 당장, 3일만이라도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면 웃음나는 일,
그 일을 해라...
미안하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죄책감이 든다...
그렇지만, 녹록치않은 현실이 허락하지 않겠지만, 하루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을 해봐라
미친 거 아냐?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미쳐야 미친다
그래봐야 꿈너머 꿈을 이룰 수 있다
니가 꿈을 이루면 당신이 누군가의 꿈이 된다

강연자가 하려고 했던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중간 중간 무릎을 꿇고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단지 쇼맨쉽이 아니라 정말로 진심을 전하려는 구나...
강연 시작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미화씨, 윤도현씨 등 김제동씨를 포함한 여러 연예인들이 언젠가 좌파로 도마위에 오르내리며
방송에서 멀어졌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참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얼마전 잠깐 스쳐가는 상황에서 100일간의 기적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새까맣게 그을린
김제동씨의 모습이 보여서 많이 반갑기도 했구요
오늘의 강연에서 사람들을 웃기지만 그 안에 웃기는 사람들을 향한 큰 애정을 느꼈고
작은 눈을 갖고 있는 그가 큰 세상을 바라보고, 작은 체구의 그가 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참을 웃다가 눈물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너무 고마와서, 그런 말을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는데 꼭 알맞은 말을 들려줘서, 그 말이 정말 진심으로 느껴져서, 나에게만 허락하는 그런 말인 것 같아서...
아마도 이전에도 책에서 어딘가에서 여러번 그 말을 들었었겠지만,
그래 다 아는 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 하며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그가 따뜻하게 다독여주자, 불안에 떨고 있던 아이가 엄마를 만났을 때 반가움에 터트리는 그 울음을,
그렇게 울고 말았습니다

소셜디자이너 박완순님이 소개하는 1000가지의 직업 1부
세상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는, 열린 시각으로 보는,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보는
박완순 변호사님의 눈이 그분의 내공이 참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무려 2시간 논스톱 강의)를 들으며 점차 몸이 힘들어졌습니다

단군이 시작하기 전 주 토요일,
갑자기 배가 뭉쳐서 1시간넘게 풀리지 않아 운전하던 차와 시어른,아이까지 성산대교 남단에 두고
119를 탔던 두려웠던 기억에 이후의 강연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웃을 수 있는 일은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정말 타인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진정한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요..., 아직도 질문중입니다^^;;;


인터넷 강의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말
- 답은 박스 안에 있습니다
- 본질을 벗어난 엉뚱한 곳에서 해결점을 찾지마라 - out of box thinking

좌뇌우성, 우뇌우성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말의 앞뒤를 빼고서도 참, 마음에 와 닿는 말인거 같습니다

저도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본질과는 다른 엉뚱한 부분에 집착하는 경험이 꽤 있었던 듯해서 말이죠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것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나 원인에 대해 주관적으로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축소해서
금방 해결될 문제들을 마음에 짐처럼 질질 끌고 다니다
결국 터트리고 나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모든 문제는 바로 그 문제 안에 답이 있고, 그 문제를 대하는 자신이 그 모든 답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오늘은 이래저래 많은 질문을, 많은 말들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었네요

그 시간을 위해 기꺼이 아이를 돌봐주신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비록 헤어질 때 울어서 가슴 아팠지만, 잘 놀고 기다려준 보배님께도
아이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던 저를 등떠밀어 준 서방님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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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2:53:20 *.161.173.71
요며칠 인터넷 강의 듣느라 책을 놓고 있다가 오늘 세미나 시작을 기다리며 본 글귀 중
가슴에 와닿는 말...

당신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아니면 그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은 언제나 옳다 - 헨리포드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자기 암시 처방전>이 있어 올려봅니다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는 늘 건강하고 활기차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나의 가족은 언제나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며, 서로 믿고, 서로 사랑한다
나는 직장에서 즐겁게 일하며 내가 하는 일에 감사를 느낀다
나는 나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동료들을 신뢰하고 사랑한다
나는 늘 풍요롭고, 부(富)는 필요한 만큼 생긴다
나는 언제나 기쁘고 평화롭다
지금 어렵다고 느끼는 일도 결국은 좋은 결과가 될 것임을 안다
나는 매일 편안하게 잠들며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난다

나는 매일 이 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 이 글을 읽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이 글의 내용은 나도 모르게 내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어
나의 현실이 된다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레드 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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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07:57:37 *.161.173.71
단군일지 - 9월 12일 - 7일차

벌써 단군 수행 일주일차군요 ㅎㅎ 감격스럽습니다

그동안의 수행 패턴을 정리해봅니다
4:30 알람 울리면 어느날은 발딱, 어느날은 겨우겨우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급한일이 눈에 띄면(가령 세탁해놓고 잠이 들었었다던가) 그 일부터하고
출석 체크, 5시 수행 시작 전까지 부족님들의 지난 단군일지 방문 등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따뜻하고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그동안 그날 그날 화두를 챙기기도 하고, 이후 수행 방향이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힌트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넘 늦게 일어나서 출석체크하고 바로 수행에 돌입했네요

5시 수행시작, 30분쯤 졸음 시작 ㅋ(발끝부딪히는 것으로 잠을 깨웁니다)
1시간이 지나는 시점에는 그것만으로는 졸음이 가시질 않아서
엊그제부터는 청국장가루를 타서 서방님도 드리고 저도 한잔 마십니다
첨엔 커피에 우유만 타서 까페라떼를 마셨는데 서방님의 태아에 대한 염려로 청국장으로 바꿨습니다
5분여 스트레칭으로 잠을 쫒고 다시 수행, 하루 평균수행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30분
강의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니 겨우 강의 듣고 잠깐 노트한 것을 보는 것으로도 시간이 빠듯합니다

처음엔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30분여의 연단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적인 제약이 있어서
취침전 시간대으로 옮겼습니다

오늘은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두뇌구조와 기능론 2강을 보충했습니다
이 과목은 강의 시간만 2시간이 넘어서 그날 리뷰도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침시간이 자유로운
일요일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쉽게 생각되던 과목들은 다시 들으니 이런 얘기도 있었나 했는데
제대로 이해되지 않던 이 과목은 제법 선명하게 다가오네요 ㅎ

교수님의 교수법도 꽤나 재미있고 설득력있어서 이해가 훨씬 쉬웠네요
강의 교안이 머리 속에 다 있어서(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교안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예시까지 곁들여가며
설명해주시니, 그리고 이 분의 강의는 중요한 부분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인 거 같네요
정말 중요하다, 이부분은 꼭 기억해 두어라, 다른 것은 몰라도 어느어느 부분까지는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저의 이해방식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아요
막연히 활자화된 것을 읽는 것보다 이미지도 있고, 뭔가 연상되는 이야기도 있어야 잘 되는 듯...

강의 중간중간 ...물질들이 하는 짓을 보면...,
교안위에 글씨를 써가며 설명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말 글씨 그~지같네ㅋㅋㅋ
혼자 킥킥대고 웃습니다

전문분야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지식의 해박함,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지 않고 툭툭 던지는 듯한 털털한 말투까지
(그렇다고 그렇게 내던진 말이 이상하거나 기분나쁘지 않고 신선하게 느껴지게 하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교수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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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15:31:44 *.161.103.135
단군일지 - 9월 13일(월) - 8일차

두뇌훈련지도법 3강

1. 성인기 두뇌발달
2. 노년기 두뇌발달 및 특징
3. 뇌기능 손상 및 회복

뇌기능이 어떤 이유로 손상을 입는지 그래서 어떤 병들을 유발하는지, 그 병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만 나타나는 병쯤으로 생각되던 뇌졸증이니
치매하면 연상되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병이니 하는 것들이
최근들어 젊은 사람에게도 심심치않게 찾아오는 세상이다보니 더욱 집중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7,8순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20대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멋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는 걸 보면서(실제로 노인기의 1/3이 성인기보다 지능지수가 높게 나온다는 군요)
젊을 때부터 지속적인 운동과 (다른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뇌기능에 효과적이라는군요)
여행을 한다든지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한다든지 새로운 모임에 참여한다든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한다든지 해서
감각을 일깨워주는 환경에 자신을 기꺼이 노출시켜야겠다 는 생각도 해봅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듯이 말이죠...

더불어 시어른들을 비롯한 어르신들에 대해 어떠한 것들을 배려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은 강의만 열심히 듣고, 나름대로 노트한 것만 보았었는데
교안을 다시보니 훨씬 선명하게 다가오는군요(당연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 퀴즈는 OK!, 내친김에 지난 시간 교안을 다시 훑어보고 지난 퀴즈에서 무엇이 틀렸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수행시간이 30여분쯤은 길어질 것 같네요

아님, 전날 어느 때라도 틈을 내서 다음 날 들을 강의 교안을 한번 본다든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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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2010.09.14 06:10:07 *.71.7.233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박정하입니다.
킥오프 모임때 제일 일찍 오셔서 아내분  대리 출석이라고 하셨던 남편 분 기억합니다.
오셔서 운영진들과 인사하시면서 한 분 한 분께 아내 대신 온 것을 설명하셨던 자상함도 기억나네요.
임신중이신 주철은님의 출사표와 일지를 보면서 정말 멋지게 열정적으로 사는 분이시구나.
그리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부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시는 공부도 좋은 성과 내시리라 기대하구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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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08:50:51 *.161.100.100
어맛! 다른부족님께서 이 누추한 곳까지 와 주시어 감흡할 따름입니다
응원해주시는 기쁜 에너지 잘~ 받아서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뭐를 해도 좋은 기운의 날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박정하님도 이 가을, 단군수행으로 마음까지 넉넉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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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09:17:12 *.161.100.100
단군일지 - 9월14일(화) - 9일차

브레인룰스 동영상cd 시청 40분

1. 생각의 엔진/운동 - 몸을 움직이면 생각도 움직인다
2. 생각의 진화/ 생존 - 이해와 협력은 두뇌의 생존전략이다
3. 생각의 개인차 /두뇌회로 - 사람의 두뇌회로는 모두 서로 다르다 ~p110

몇번을 들어도 매번 느끼는, 듣는 사람에의 애정이 묻어나는 구본형 소장님의 강연을 들으러
보배님케어를 친정엄마에게 부탁하느라 어제는 친정에서 잤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오긴했는데 무선공유가 안되는 것을 깜빡해서 오늘 인터넷 강의는 듣지 못하고
대신 엊그제 칭찬선물로 간택되어온 브레인룰스를 읽었습니다

소설이 아닌 이상 책에서 필요한 챕터부터 읽기 시작하는 평소의 습관과 달리
오늘 아침은 다시 책표지, 띠지, 속표지까지 놓치지 않고 찬찬히 읽어나갔습니다
(어제와 그제 잠깐 잠깐 한 챕터씩을 보긴했었습니다)

어제 동이를 보고 자느라 12시 다되서 잤더니 눈꺼풀이 금새 무거워집니다
저번주 단군이를 시작하면서 이전회까지 다시보기하던 동이를 보지 않기로 했었는데
동이 광팬인 초등3학년 조카덕에 다시 보게됐습니다

읽기 시작한지 겨우 20분 정도 지나니 내용은 참 흥미로운데도 자꾸 멍해집니다
의자에서 일어나서 책상주변을 찬찬히 걷기도, 앉았다 일어섰다 하기도 하면서
책을 읽으니 그나마 낫습니다

이른 아침에 독서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군요 ^^;;;
겨우 수행시간을 꼭 채웠습니다

정말 사람은 관심있는 것만을 보게 되있는 모양입니다
2008,9년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였다는 이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되니 말입니다
그 때는 육아관련, 자기계발관련, 재테크관련 책들만 봤었는데요^^

늘 호기심을 잃지 않게 하는 노력,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노력이
얼마나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할 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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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15 10:46:35 *.158.234.27
철은 님
얹그제는 정말 반가웠어요
문자로 찾아와주고 ㅋㅋ 그래서 더 더욱 만날 수 있었지요
늘 철은 님의 글을 읽으면 육아하던 때가 기억나면서
그때는 유세처럼 나를 알아주길 바라며 응석만 부렸던것 같은데
철은님은 이렇게 대견해 보일 수가 없네요

하시는 공부도 월등하게
읽으시는 관심분야의 책들도 유익하게
그리고 육아는 최고로
오늘 보너스로 점심은 왕비처럼 최고로 우아하게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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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20:18:27 *.161.173.71
단군일지에서만 뵙다 얼굴을 마주하니 저도 반가운 마음 가득이었습니다
오래하지 못한 시간이 아쉽긴 하겠지만, 울 보배님 말에 의하면 다음에 또 보면 되니까요ㅎ

최영옥님의 텔레파시를 받아서였을까요?
오늘 점심은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보배님도 이례적으로 자기 식판(유아용 식판을 따로 주더군요)에서 스스로 자알 먹어주어서
늘 아이쪽을 향해 앉아 먹다가 바르게 앉아서 우아~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이게 다 최영옥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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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11:15:30 *.118.58.83
주철은님 안녕하세요 수희향입니다^^
그제 월욜은 잠시나마 얼굴 뵐 수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지난 단군 1기 새벽벙개에서 잠시 뵙고 두 번째 뵙는 건데
약간은 부른 배를 안고 강연장에 찾아오신 그 모습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하는 단군 프로젝트. 두 분의 모습 지켜보면서 사실 제가 느끼는 게 참으로 많습니다..^^
두분 함께 한 방향을 보시고 뜨거운 열정으로 서로를 응원하시니
그 삶이 어찌 행복하고 충만치 않을 수 있을까요..^^

오래도록 잊지 못할 두 분의 인연 감사드리며
철은님과 아가의 건강은 물론이고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두 분 모두 지금보다 더 사랑하는 천복을 찾으시어
더 밝고 반짝이는 날들 되시기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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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20:26:48 *.161.173.71
뭐, 하는 것도 대단치 않은 데 부른 배 덕분에 넘치는 관심과 응원을 받는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동이(태명)에게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저야말로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끌어주시는 수희향님과 여러분들께
오히려 마음 깊숙히로부터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_ _ )

수희향님의 말씀처럼 이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 반갑고 또 고맙습니다
이 인연이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변화되는 모습으로 쭈욱 이어져 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으로 힘받아서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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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20:40:11 *.161.173.71
단군일지 - 9월15일(수) - 10일차

두뇌의 구조와 기능론 3강
1. 시각의 세가지 병행처리 경로
2. 눈과 망막(1)
3. 눈과 망막(2)

인간의 시지각은 있는 그대로의 형상을 담아내는 카메라와는 달리 뇌의 연결과 과거의 경험에 의해
현재의 감각입력에 가장 잘 들어맞게 능동적으로 해석해낸다고 하는군요
보는 것 자체도 세상에 대한 어떠한 가정이나 기대를 하고 보는 것이니
하물며 각각의 해석에서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어제도 관심있는 것만 눈에 들어온다고 했었는데요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문제이겠지만, 아마도 상통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싶어요

인간의 두뇌의 시스템에 관해, 시각처리 시스템에 관해 생물학적으로 공부해보는 것도
깊이 들어가니 생소하긴 해도 참 재미있네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 우리 몸의 수많은 세포들이 각각의 반응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서로간에 증폭시키고 억제하면서 어떠한 사실을 인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 것인지...
정말 우리의 몸은 우주와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번외로, 이런 우주와 같은 몸을 갖고 있는 나는 언제쯤 구본형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안에서 우주가 화르륵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그 날을 고대합니다

거의 맨땅에 헤딩이라 강의 듣고나서 교안보면서 리뷰하는데 세시간도 넘게 걸렸지만 새록새록 재미있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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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21:27:50 *.161.173.71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어렵지만 재밌어지는, 중요하고 그다지 어렵지않지만 지루해지는 과목이 생기면서
교수법을 평가하는 오만한 마음이 있지나 않나 조금 죄스럽기도 했는데,
두뇌 관련 책이니, 자료들, 수업을 듣다보니 감정과 연관된 정보들은 훨씬 기억이 오래간다는군요

제스츄어도 다양하고 억양도 독특하고 어휘도 신선하고 예시도 적절한 교수님들의 강의가
생소하고 어려워도 재밌게 느껴졌던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새로울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는 세상을 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재미를 찾게 할 수 있을까...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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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7:27:22 *.161.173.71
단군일지 - 9월16일(목) - 11일차

두뇌훈련법 3강
Brain Fitness 신경생리학 1,2,3
뇌의 해부학, 피질별 구조와 전달과정, 신경정보전달물질(도파민,세로토닌)

이번 강의는 <두뇌 구조와 기능론>에서 배웠던 내용이 중복되어서 이해하기가 훨씬 쉽네요
구조와 기능론에서는 생물학적 정보였다면 두뇌훈련법에서는 그 구조들이 각기 어떤 기능을 하며
어떤 부분이 취약(?)한 경우 어떤 훈련을 해서 능력을 끌어올려주는지 개괄적인 정보를 얻는 시간이었네요

평소에도 자주 듣던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어떤 역할을 하며 그것이 부족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의 큰 만족을 위해 지금의 작은 만족을 보류하는 <만족지연>이라는 것이
개인의 의지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신경조절물질인 도파민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좀 기운빠지기도 합니다 ㅎ

하지만 이 도파민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뭔가를 성취했을 때 엄청난 양의 분비된다고 하니
어쩌면 개인의 의지도 무시못할 영역인 것 같네요
단군이를 끝마치는 날, 넘치는 도파민의 세례를 경험하기를 고대합니다

돌이켜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도파민에 중독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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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7:38:41 *.161.173.71
며칠전, 슈퍼에 들렀다 의례적으로 뽀로로쥬스를 쟁취한 보배님이 아주 맛있게 쪽쪽 드시길래
엄마도 한모금 먹어보자 했더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는 말, 엄마~ 근데요, 이 쥬스가 썩었어요
빵! 터졌습니다
이제 겨우 33개월 아이가 그 짧은 순간에 이런 발칙한 변명을!! ㅋㅋㅋ
그래, 조금씩 세상사는 방법을 익혀가는구나...

엄마, 엄마는 왜 나 사랑해요?
엄마, 왜 하늘은 파래요?
엄마, 바람이 구름이랑 놀러가나봐요,...
엄마, 빨간 불인데 왜 사람들이 건너가요?

요즈음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비슷한 운율에 맞춰 각자에 맞는 가사로 노래를 만들어서 흥얼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제 동생을 이걸 듣다가 혹시 음치아니냐고 하기도 했습니다만 ㅎ)

하루하루 눈에 띄게 자라가는 생각들을 느끼며, 중심을 잘 잡고 자라게 해주어야 할텐데,
두뇌를 배우고 있자니 엄마인 나도 그만큼 성숙해가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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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21:10:18 *.161.173.71
오늘 오후 문득, 지금의 내모습이 진짜일까?
꾸미지 않고, 누구에게도 영향받지 않고, 본래의 내 모습, 진짜의 내모습으로 살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군이를 하는 것도 혹시 누구에게 보여지기위한 부지런함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혹은 나자신에게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인지 하는 생각도...
지금의 나는 내 삶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건지...

며칠 신이나서 열심히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고서 저녁까지 이어지는군요 ㅠ
------------------------ - ----------------------- - ------------------------ - ----------------------------
잠들기 전까지, 아침에 일어나서도 쭉 이어지던 생각의 나름대로의 결론은
변화 되기 전 과정 중에 겪는 일종의 혼란스러움이 아닐까...
아직은 고치속에 갖혀있는 애벌레일 뿐이지만 가슴에 나비가 꿈틀거리는...

이런 내 모습들이 진짜로 여겨질 때까지 그냥, 묵묵히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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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16:57:05 *.161.173.71
단군일지 - 9월17일(금) - 12일차

두뇌와 심리검사 3강
1. 인지능력검사
2. 신경심리검사 1
3. 신경심리검사 2

대상을 느낌으로 알거나 분별하고 판단하는 정도를 파악하는 인지능력검사는,
일정한 조건하에서 연령에 따라 인지적,정서적,성격적 측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수치로 측정해내는 양적인 측면에서의 지능검사(웩슬러 지능검사)와
환경에 적응하는 정도로 몇가지 단계를 나누고 그 단계를 밟아가는 순서는 일정하나
그 단계에 도달하는 연령이 개인마다 다른 질적인 측면에서의 피아제 인지발달이 있습니다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초등학생용 다중지능 검사(KMIS-E)는
turstine의 7가지 지능과 gardner의 지능 중 언어,논리-수학,공간 지능, stemberg 지능 중 분석적 능력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검사의 영역에는 문장완성, 언어유추, 지각표상, 수치이해, 공간지각, 공간추리가 있고
이것은 T점수(평균50,표준편차10)라는 점수계산법에 의해 수치화됩니다
각 영역별 낮은 점수의 지도방향은
어휘적용력 (좌뇌) - 발표나 토론 및 발표문 작성과제, 독서지도, 독후감 작성 과제
언어유추(좌뇌) - 다양한 개념들의 위계구조에 대한 학습, 여러 현상들의 인과성에 대한 학습
도형지각(좌뇌) - 이해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훈련, 도식화-도표화
수리력(좌뇌) - 분수와 소수에 대한 개념과 도형 및 연산의 개념이해지도
                     수학적개념의 현실적용과 현실문제를 수학적으로 표상하는 반복적 훈련
공간지각(우뇌) - 사물이나 상황 구성요소를 구분하고 요소간의 관계, 전체와의 관계를 보는 습관
                     대상을 해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머리속으로 연습, 주의집중시간을 늘려야
공간추리(좌,우뇌) - 발생가능한 문제를 예견하고 극복방안 제시, 문제상황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 무엇인지
                     그 변인이 하나인지 여럿인지 찾아내는 훈련
                     전반적 지능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영역


신경심리검사는 비정상적인 행동를 객관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개인 인성특징의 비정상성, 징후들을 평가하고
불건전한 방향으로 진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예견하고 예방 및 지도책을 도모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검사방법으로는 다면적 인성검사 MMPI 라는 것이 있네요

이 검사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척도는 거짓말 정도를 나타내는 L척도,
일반 대중의 생각이나 경험과는 다른 정도를 나타내는 F척도,
분명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상적인 프로파일을 보이는 사람을 식별하기 위한 K척도가 있습니다

이 검사의 심리척도는
건강염려증, 우울증, 히스테리, 반사회성, 남성특성/여성특성, 편집증, 강박증, 정신분열증, 경조증, 내향성 등이
있습니다
참 다양한 것을 알아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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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22:11:58 *.161.173.71
얼마전 수희향님의 단군일지에 몰래 놀러갔다가 <관계>라는 화두를 가지고 쓴 글에 깊이 공감하였는데,
오늘은 다시 한번 관계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날이네요

어쩌면 좋은 의도로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어떤 상황이 닥치고, 이후 
그 이전 관계는 전혀 무시한 채로 자기 욕심만을 채우는,
자기가 깨뜨린 관계에 대한 미안한 감정은 커녕 끼친 손해까지 나몰라라하는, 나아가 관계자체도 부인하는,
참 가슴아파지는 관계를 경험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내맘 같겠지 하는 생각에 믿거라 한 것이 죄라면 죄인데,(죄였던 모양입니다)
여적지 살아오면서 맺어온 관계 속에서 그런 신념은 지속되어왔는데,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군요

사람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일뿐...
그렇게 위안하고 싶지만, 그것은 정리가 되고 난 다음에 가능할 듯 합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어리버리 어수룩하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
이러니 그렇지 하며 자책하는 마음도 듭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관계를 깨뜨릴 수도 있고 상대에게 원치않는 손해를 끼칠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관계를 깨뜨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끼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최선을 다해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그래서 서로에게 나쁜 기억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그리고 세월이 지난 어느날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 관계라는 것을 깊게 들여다 보게될 듯 합니다

오늘은 그것때문에 마음이 착 가라앉네요... 울 아가를 위해서라도 빨리 툭!툭! 털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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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07:39:57 *.161.173.71
단군일지 - 9월18일(토) - 13일차

브레인 룰스 (두뇌법칙 12 중)
두뇌법칙 4. 생각의 흐름 / 주의 - 따분한 것들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두뇌가 어떤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그 정보는 더욱 정교하게 부호화되어 남는다
우리가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이려면 먼저 그 존재를 인식해야 한다
감정이 학습에 끼치는 영향 - 감정이 결부되는 사건들(ECS)은 지금까지 측정된 것들 중 가장 잘
처리되는 외부의 자극이다
정서적 자극은 주변적인 세부사항을 날려버리고 경험으 요점에만 주의를 집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요점을 검색하는 것이 세부사항을 떠올리는 것을 늘 이긴다
개념들 사이에 연상 관계를 만들어내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어들의 의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훨씬 쉽게 세부사항을 떠올릴 수 있다
세부사항 이전에 의미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일까? 정보와 정보를 연결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채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다

두뇌법칙 5. 생각의 저장 / 단기기억 - 기억을 남기려면 반복해야 한다
두뇌법칙 9. 생각의 강화 / 감각 - 자극이 다양할수록 생각이 뚜렷해진다
두뇌법칙10. 생각의포착 / 시각 - 시각은 다른 어느 감각보다 우선한다
두뇌법칙11. 생각의대결 / 남과 여 -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낀다

오랫만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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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0 00:28:36 *.161.173.71
단군일지 - 9월19일(일) - 14일차

두뇌훈련지도법
1. 성인기의 두뇌발달 보충

어제 남한산성 다녀오느라 일찍 잠들어서인지, 출석체크하는 시간에 일어나신 보배님 덕분에
아침 수행은 30-40분 정도...
그것도 수시로 불러대는 엄마~! 에 달려가느라 조각조각입니다

결국 6시 30분쯤 제대로 깨셔서 주무실 생각을 안하길래 뒹굴뒹굴하다가 7시30분쯤 매봉산
산책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흐린 하늘인데다 약간은 쌀쌀-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었네요

가는 동안 시멘트 덩어리를 보고 "엄마~ 돌!" 그래서 시멘트와 돌이 다른 점,
시멘트덩어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시멘트는 어떤 곳에 쓰이는지 등을 알려주기도하고
길가에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해서 놓은 것에 대해 얘기도 해주고
아팠을 나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하고, 
길가에 버려진, 공사중에 쓰다 남은 것처럼 보이는 PVC 파이프로 산책길의 마사토 놀이도 하고, 
매봉산 정자에 올라가 스트레칭하는 아빠의 옷자락을 잡고 꺅!꺅!거리며 쫒아다니기도 하고,
이름모를 풀의 홀씨(민들레처럼)를 불어 날려주기도 하고,
나팔꽃 이파리가 하트모양인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나중엔 가자고 해서야 겨우 자리를 정리해서, 30분이면 오르락내리락 할 거리를
(제가 좀 힘들어져서 거의 산책로 앞까지 차로 가서 올라가니) 이럭저럭 2시간을 놀다 왔네요

따로 장남감이 없어도 주어진 자연에서 나름 오랜시간을 놀 수 있는 걸 보면서
자주 와야겠구나...했네요

오후에 잠깐 들른 도서관에서 메모해 간 책들이 이례없이 모두 대출중이라
- 명절연휴에 책읽기로 마음을 살찌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즉석 대출해 온 루안 브라젠딘이 쓴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과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이라는 책을 번갈아 보고 있습니다
각각 프롤로그와 챕터 1을 보았습니다
엄마 도와주시느라 혼자 열심히 놀아주시는 보배님 덕분에 2시간 정도 120 페이지를 읽었네요

남녀의 행동방식을 결정하는 뇌구조와 호르몬 생물학(남성,여성호르몬)에 대한 책인데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에서 처럼 사고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해오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뇌를 통해서 남자를, 여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 요즘 공부하고 있는 것이 두뇌이기도 하고 - 아주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이해하게 된다면, 저에 대해서도, 서방님이나 보배님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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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0 06:38:00 *.161.110.238
단군일지 - 9월20일(월) - 15일차

두뇌훈련지도법 4강
두뇌발달 식품 영양학

영양요소별 종류와 기능, 부족or과다섭취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1. 탄수화물 (인지작용과 식이섬유와의 관계)
2. 단백질
3. 지방(미수강)

시골가시는 어머님 배웅으로 3교시는 다음에 보충합니다
----------- - ------------- - --------------- - --------------- - ------------ - -----------------
브레인 룰스
두뇌법칙 6, 생각의 형성 / 장기기억 - 기억은 다시 반복을 낳는다
두뇌법칙 7. 생각의 처리 / 잠 - 잠은 생각과 학습의 필수 전제조건이다 의 일부

수면부족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참 크군요
단군수행을 하는 동안 절대수면량이 모자라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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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20 19:29:58 *.158.234.30
철은님
늘 성실히 한결 같으세요

추석 명절 해피하게 잘 보내시구요
기간  중에도 새벽기상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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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8:59:31 *.161.110.238
감사합니다~~
최영옥님도 다른 해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추석, 알차게 보내시고
더 여유롭고 더 깊어진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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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9:12:10 *.161.110.238
단군일지 - 9월21일(화) - 16일차

인터넷 환경이 안되는 관계로 이전 읽던 브레인 룰스와 마음vs뇌를 읽었습니다

두뇌법칙 7. 생각의 처리 / 잠 - 잠은 생각과 학습의 필수 전제조건이다
두뇌법칙 8. 생각의 와해 / 스트레스 -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탈한다
두뇌법칙 9. 생각의 강화 / 감각 - 자극이 다양할수록 생각이 뚜렷해진다
두뇌법칙10.생각의 포착 / 시각 - 시각은 다른 어느 감각보다 우선한다
두뇌법칙11.생각의 대결 / 남과 여 -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낀다
두뇌법칙12.생각의 재발견 / 탐구 - 우리는 평생 타고난 탐구자로 살아간다

며칠전 읽었던 내용도 다시 보았는데ㅎ 새로보는 것처럼 재미있네요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보존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타이밍에 반복 학습을 해야한다는 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읽고 나서 맨 뒤편의 키워드를 죽 보고 개념이 헷갈리는 것들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 페이지가 잘못 표기되어 있는 부분이 여러개여서 확인할 때 약간의 스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ㅎ -
하다 보니 일정부분은 정리가 되는 듯도 합니다

브레인 룰스가 생물학적 측면에서 본 뇌라고 하면, 마음vs뇌는 마음과 뇌가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풀어내는 책인것 같네요
브레인 룰스보다는 이해도 쉽고해서 속도가 나네요

뇌라는 것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는 책들을 접하니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참, 즐거워지는 아침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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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23:22:35 *.161.173.71
9월 21일(화) 추석전날, 수도권에 103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구나 했지 그정도일 줄은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오후 친정에서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폭우에 관한 이야기들, 침수된 곳에 대한 이야기들,
침수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등이 계속 방송되는 걸 들으며 예삿일이 아니구나 했네요

비가 좀 잦아들 무렵 출발은 했었지만 오는 중간에 쏟아지는 비로 앞이 안보일정도이기도 했었지요
광화문에서는 운전하던 이래로 가장 물이 많은 도로를 달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었네요

시골에 내려가지 않으신 아버님과 저녁을 같이 하고 보배님과도 한참을 놀다 내려와서
뉴스를 보니 착잡해집니다
이제 명절연휴시작인데 이런 경황없는 일을 당하셨을 분들을 생각하니 말입니다
앞으로도 다음주까지는 국지적인 폭우가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 더이상의 피해가 더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군수행을 하는 여러분들 댁내에도 평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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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2 07:59:55 *.161.110.238
단군일지 - 9월22일(수) -17일차

두뇌의 구조와 기능론 4강 - 시각피질의 신경생리
1. 형태경로
2. 색채경로
3. 움직임과 깊이경로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물리적으로 시각을 인지하는 경로에 대한 시간입니다
망막과 시상을 지나 시각피질로,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측두엽과 두정엽)로  이동하는
여러가지 경로를 따라 각기 형태, 색체, 움직임과 깊이를 인식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각각의 특성만을 인지하는 것들이 결합되어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도
어떤 물체를 보고 무엇이다 라고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중 한가지 경로에만 문제가 있어도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있는 그대로를 찍어내는 카메라와는 달리 우리가 시각으로 인지하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고 기대하는 대로의 모습으로 인지된다네요

그리고 이것 역시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인식될 수 있다니
참, 멋지고도 신비로운 일입니다

인간의 몸,두뇌,마음은 참으로 자연과, 또한 우주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의 흐름도 그렇고, 물의 순환도 그렇고, 우주의 생성과 유지되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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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3 09:44:12 *.161.110.238
단군일지 - 9월23일(목) - 18일차

읽어야겠다고 계획하고 가져온 책이 두권뿐이라 친정조카가 보는
초등과학만화 why? 중 <뇌>편을 읽었습니다

뇌의 구조부터, 기능, 중요신경물질들, 뇌와 관련한 병증 등 광범위한 영역을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엮어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 밑줄 쫙~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중요부분을 적어가면서 읽었더니
좀 더 명확해지는 듯도 합니다
여러감각을 사용하면 기억력이 증진된다는 것도 실감됩니다

뇌관련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읽어본 적이 있는 이 책을 다시 접하니
조금 더 쉽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반복학습의 힘을 느끼는 중 입니다^^

마음vs뇌라는 책에서 알게된 마음챙김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겨서
한번 알아볼 생각입니다

호기심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도,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이 커져가는 것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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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07:42:29 *.161.173.71
단군일지 - 9월24일(금) - 19일차

두뇌훈련법 4강
1. 브레인 피트니스 해외 산업 현황 - 개괄, 고객
2. 브레인 피트니스 공급자별 상품 및 특성
3. 브레인 피트니스에 대한 통념과 연구 진행 및 결과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68페이지에 달하는 교안이 모두 영문이라는 점이 OTL...
보통은 교안을 다운받아서 리뷰했었는데, 오늘은 mp3 file도 다운을 받아야 할 모양입니다

기본적인 영문도 딸리는 형편에 용어 자체도 생소한 전문용어들이 가득한 교안을 보자니
2~3페이지 보다가 교안 복습이 시간이 더 걸리겠다 싶네요 ㅡ.ㅡ
그래서 오늘 수행은 다른 날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두뇌에 관해서도 처음 공부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두뇌기능계발 제품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있는
것에도 브레인 피트니스 산업이 몇년사이에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남의 일이었던 것 같네요

노령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브레인 피트니스를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부 많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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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5 08:11:06 *.161.173.71
단군일지 - 9월 25일(토) - 20일차

두뇌와 심리검사 - 4강
1. 지능의 구조 및 분석이론
2. 지능과 주변환경, 지능요인별 지도요령
3. 연령별(0~3,3~6세) 지도요령, 부모역할

오늘의 수업내용은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었네요
교수방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늘어 놓았었는데, 역시 듣는 사람의 상태가 크게 좌우를 하는군요
개념을 다루는 딱딱한 이론에서 실생활을 다루는 내용으로 바뀌니 졸음도 안오네요

특히나 울 보배님의 상황과 일치하는 상황, 이후의 상황을 다루다보니 더욱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능요인인 지각력,어휘력, 이해력, 수리력, 사고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각각의 개별적인 지도요령이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을 종합해보자면,

- 아이에게 자주적으로 사고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라
  아이가 표현하려고 할 때 기다려주어라, 제발 중간에 끼어들지말고...

- 다양한 자극을 주어라
  아이 교육의 기본이라 여겨지는 책읽기는 거의 전영역에서 추천하고 있네요
  책읽기가 중요하지만 편중되게는 하지마라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라, 현장학습,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줘라
  많은 경험을 직접함으로 적응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

-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줘라
  기본적인 것이라 간과할 수도 있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죠
  즐거움이 지속적인 호기심으로 탐구욕구로, 결국은 미래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연령별 지도요령은
0~3세
- 역시, 다양한 자극을 주어라(일시적인 자극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자극)
- 잠을 푹 재워라, 잘 못자는 아이는 원인을 찾아내서 해결해주어라
- 손놀이, 기어다니게 해주어라
  두뇌자극, 시각과 몸의 협응력을 기르면서 두뇌가 발달한다
- 충분한 스킨십을 해주어라
- 아침을 꼭 챙겨 먹여라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길러줘라,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해줘라

3~6세
- 전두엽을 발달시켜라
-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게 해라
- 역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 예절, 도덕교육을 시켜라 (사회성발달의 결정적 시기)

끝으로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네요
유아기, 아동기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역할, 매번 듣는 얘기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에게만 어떻게 어떻게 해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부모로서도 자기자신을 완성해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때, 그런 과정에서 자기만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 나",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하는 절대 필수이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업들으며 내내 진지하게 반성도 하고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도 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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