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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 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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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1일 13시 20분 등록
[출사표] 나를 단단하게 채우는 시간


책 읽다가 살짝 졸린것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지 하고 10시 11시에 자는데..

결국 일어나는건 7시, 공부도 못하고 잠자는 시간만 늘어나길 몇 달. 이래선 안되겠다 하고 시작합니다.

함께 하는 힘에 살짝 기대서 열심히 해보렵니다. 다들 화이팅이에요!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새벽시간 : 5시~7시
◦ 새벽활동 : 공인중개사 등 공부, 아침산책


★나의 전체적인 목표(1~3가지)
◦ 새벽기상의 체화
◦ 공인중개사 취득 및 영어공부 
◦ 아침산책 30분


★중간 목표(3~5가지)
◦ 1일-49일 : 공인중개사 공부
◦ 50일~70일 : AAT EBS강의 듣기(하루에 2강, 총 40강)
◦ 71일~100일 : 부동산관련 책 3권, 영어원서 1권
◦ 58일~100일 : 전화영어(매일 10분)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2~3가지)
◦ 난관1) 자야하는데 잠이 안 올 때의 답답함 ㅜ_ㅜ
   - 저녁운동 거르지 않기, 회사에서 앉아만 있지 말고 많이 움직이기
   - 주말 아무리 졸려도 저녁 8시 전엔 절대로 침대에 눕지 않기
   - 퇴근 후 컴퓨터 켜지 말고, 꼭 켜야하면 10시엔 무조건 끄기
  
o 난관2) 체력 저하, 늘어짐, 하루만 쉬고싶은 마음
   - 몸이 힘들다고 쉬지 말고 꾸준히 걷고 근력운동해서 기초체력 기르기 
   - 필라테스 가는 날, 야근, 술자리, 저녁 외식 등등 무리하는 날은 자기 전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중얼중얼 세뇌하기
   - 당일 새벽 뒤척뒤척 몸이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카메라쥐고 여행다니는 상상하며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기(요주의 날 : 화, 토, 일 새벽)

o 난관3) 출석체크도 하고 자리에도 앉았는데 다시 자고픈 유혹
   - 일단 밖으로 나가 율동공원 한바퀴 or
   - 꼭 계획한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신나는 음악, 라디오,
     잠 깰만한 재미있는 책 등등 읽으며 각성


★목표달성을 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o 아침에 저절로 상쾌하게 눈이 떠지고,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에 기쁘다.
  o 아침산책을 하며 하루를 준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짜임새있게 하루하루를 꾸려나간다. 
  o 공인중개사 취득을 통한 부동산 관련 기본지식 습득을 시작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의 질을 높이고 향후 다른 분야 업무로 경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o 100일 달성 : 캐논 600D+35mm f2
  o 80일 이상 달성 : 따뜻한 겨울을 위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덧. 공헌계획
  부족원들에게 아침에 듣기 좋은 음악 모음CD를 선물할게요
  취향에 맞으실런진 모르겠어요^^;;

IP *.252.62.103

댓글 12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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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1 13:12:37 *.226.6.238
혹시 커피와 사진찍기, 뉴에이지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올려주신 음악, 점심시간을 틈타 졸린시간에 듣고 나니 신선한데요?!^^
다른 분들에게서도 모두 느꼈지만 전혜정님에게서도 삶에 대한 욕심과 애정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부족모임 때 좋은 모습으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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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5 12:39:00 *.148.180.10
커피도, 음악도, 사진도 모두 좋아요^^ 쓰고 있는 똑딱이 카메라도 충분하고 dslr은 크고 무겁다고 자기세뇌로 지금껏 버텼는데, 막상 보상으로 적고보니 제손에 들어올꺼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물건이라 생각보다 동기부여가 되네요-(과연 가능할진...^^:;;) 이번 기회를 통해 저도, 그리고 부족장님, 우리부족, 단군의 후예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삶에 더욱 감사하고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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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09.03 12:35:02 *.233.197.135
안녕하세요 청룡 부족장 민진홍입니다....^^

나를 단단하게 채우는 시간.... 재목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꾸준히 잘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다함께 화이팅입니다.!!

P.S. 페이스북에 저희 5기 모임겸 아침, 새벽 노하우 공유 및 정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모닝하버" 검색 후 "좋아요" 클릭하시면 됩니다.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pages/%EB%AA%A8%EB%8B%9D%ED%95%98%EB%B2%84/1695227364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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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5 12:41:23 *.148.180.10
안녕하세요 청룡 부족장님~ 격려 감사드립니다^^ 페이스북에 '좋아요' 클릭도 했어요♩ 열정이 느껴지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짧지만 긴 여정, 끝까지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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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09.04 20:30:30 *.124.191.238
혜정님 안녕하세요.
제 옆에 앉아 계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올려주신 음악 정말 잘 감상했습니다.
듣기에 뉴에이지와 중간부분은 약간의 째즈로 흘러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음악 공유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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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5 12:33:18 *.148.180.10
혜은님- 첫날은 어떠셨는지요^^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같이 힘냈으면 좋곘어요. 링크한 곡은 개인적으로 들으면 힘이 나서 좋아하는 곡인데요 원곡이 더 듣기 편해요^^ 원곡에 비해 유투브 라이브는 좀난해하여 다른분들이 들으시기엔 조금 익숙하지 않을것도 같습니다..''; 부족원들께 공유하는 노래는 좀더 듣기 편안한 노래로 골라볼께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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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5 14:19:11 *.148.180.10
★ 001일차 : 2011.9.5(월)

- 취침/기상 : pm 10:30 / am 4:50
- 수면/활동 : 6시간 20분 / am 5:00~7:00
 - 내용 : 부동산개론 강의(2강), 율동공원 2km

첫날이 부담이 되었는지 비몽사몽 깨보니 00:40, 자는 사이 지인이 집에 가는길 안부메세지를 보내서, 기분좋게 다시 잠이 들었다. 걱정했던 것 보단 무리없이 제시간에 일어났다. 하지만 잠이 안깨 책을 펼 자신이 없어 동영상강의를 틀었더니 수면제나 다름없다.

두발짝 앞 침대로 돌아가고픈 유혹을 꾹꾹 내리눌러 결국 1시간은 어찌어찌 버티고 집을 나섰다(머리에 뭐가 들어가긴 했는지...) 반팔입고 나온게 후회될 정도로 날씨가 쌀쌀하다. 아침이고 갑자기 추운 날씨에 몸이 놀란것 같아 천천히 걷다보니 햇빛에 반사되는 호수물결, 오리떼들에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첫날부터 잠이 쏟아지니 걱정이긴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
무리하지 말고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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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6 08:59:38 *.148.180.10
★ 002일차 : 2011.9.6(화)

- 취침/기상 : pm 10:50 / am 4:50
- 수면/활동 : 6시간 / am 5:00~7:00
 - 내용 : 부동산개론 정리 및 문제풀이-수요공급,부동산경기, 율동공원 2km

눈을 감다시피 하고 출석체크를 하러 책상에 앉았다. 일단 앉으면 반은 해결된다. 좋은 시스템이다 :) 
세수하고 다시 앉아도 머리가 바로 맑아지지는 않아 오늘부터 10분정도는 일기를  쓰기로 했다 
고요한 새벽. 나즈막한 피아노선율과 함께 꾹꾹 수첩에 생각을 적는 시간이 생경하고 좋다.
오늘은 문제풀이를 조금 했고 흩어지는 집중력을 굳이 붙잡지 않고 나와서 공원을 아주.천천히. 걸었다.
어젠 그저 맑았는데 오늘은 물안개가 낮게 자욱하고. 숲냄새가 좀더 짙다.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에 일찍출근하겠다고 안가던 샛길로 차를 몰다가 지게차에 막혀 10분을 그저 서있었다.
평소 걸리는 시간이 20분인데. 좋았던 기분이 순간 다운, 울고싶은 마음. 그래도 좋은 아침이다. 업무시작노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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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09.06 17:31:09 *.94.38.234
아침에 숲 냄새 좋네요. :)
 저도 차차 익숙해지면 집 앞 공원을 산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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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7 09:19:22 *.148.180.10
★ 003일차 : 2011.9.7(수)

- 취침/기상 : 00:00 /  4:50
- 수면/활동 :4시간 50분 /  5:00~7:00
 - 내용 : 부동산개론 동영상강의 1강, 문제 풀이 몇개. 일기쓰기. 책읽기.

어젠 11시반까지 술자리에 있었다. 1차를 파하고 순간 고민하다가 2차 뒤 택시를 급히 잡고 귀가.
술을 제법 마셔 걱정했으나 다행히 시간내 일어났고, 생각보다 졸리진 않다.
대신 속에 돌덩이가 들은냥 묵직하니 아프다. 술자리는 때때로 필요하고 만남도 좋지만 몸과 그닥 맞진 않는다.
복숭아 하나 깎아먹고. 세수도.하고. 동영상강의 1개 듣고 시곌 보니 6:15분.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제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일기를 쓰고 조금 남은 책을 읽었다
how to live. 다시 읽어보고 정리를 한번 해야겠다. 이것저것 하긴 했는데 집중하여 몰입하지는 못했다.

이제 3일차.  실제로 농도짙은 새벽은 6시정도까지가 아닌가 싶다.
6시 이후엔 창문으로 달그락 그릇소리, 된장국 냄새. 차 시동거는 소리... 동네가 부산해지기 시작한다.
책상에 앉아있어도 집중이 확연히 떨어져서 날이 밝아지면 공원을 걷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더 일찍 일어나는건 아직 욕심일것 같고 5-6시. 고요한 새벽을 가장 잘 보낼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오늘도.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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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09.07 20:44:06 *.113.200.93
혜정님 안녕하세요 ^^ 
네 제가 생각기에도 새벽은 6시이전이 가장 조용하고 고요하며 또 집중이 잘되는 시간인듯 합니다.
저희집도 6시 이후 기점으로는 가족들도 일어나서 출근 준비에 분주하고 하다보니 다소 정신이 없기도해서
조금 하는일에 집중하기 어려운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방법이 있기는하겠지요.
저도 좀더 일찍 일어나느거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나 아직은 엄두가 나질 않네요.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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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8 09:17:22 *.148.180.10
★ 004일차 : 2011.9.8(목)

- 취침/기상 : 11:15 /  4:50
- 수면/활동 :5시간 35분 /  5:00~7:00
 - 내용 : 짧은 일기. 부동산개론  문제풀이, 동영상강의 1강

필라테스 다녀온 날은 확실히 다음날 몸이 무거운데, 어젠 회사 독후감 월마감일이라.
보지도 않은 책의 독후감을 쓰겠다고 자기 직전까지 컴퓨터앞에 있었더니 더 피곤하다. 그래도 일어났으니 장하다.
몸이 뻐근하여 좀 걸었으면 했는데 부족장님이 비온다고 할때는 분명히 안왔는데 나가려고 하니.. 오고있다.
 
출근길 문앞을 나선순간 동네를 가득 채운 습기 가득한 아침 공기가
낯선곳에 머물던 어느 아침을 떠올리게 해 마음을 슬쩍 어루만져주었다.
이번 여름휴가는 세상에서 제일 복잡한 곳으로 다녀와 마음이 쉬지 못했다.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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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9 11:48:43 *.246.72.7
5일차. 9.9(금)

11:20 취침 4:50 기상, 5시간 30분 수면
일기 반장. 문제풀이 조금. 율동공원 한바퀴

4시40분엔 키스자렛. 조용한 피아노선율에 이어
50분엔 정말 상상이상의 듣기싫은 강력한 알람이 울리는데
그 소리가 가물가물할 정도로 잠에 취해 힘들게 일어났다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공부보다는 일기쓰고 산책하는 시간이 좋다
저녁 율동공원 2바퀴와. 아침 1바퀴 걸리는 시간이 같다
매일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 다른 공기가 새롭다
어느새 한잎 한잎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업무시작전 보통 일기를 쓰는데 아침부터 언론보도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시간에 쫓기다 책상을 난장판으로 방치하고 11시 귀성버스를 아슬아슬하게 탔다
이제 릴렉스해도 좋은데 몸과 마음상태가 원상복귀가 안되고 있다
어쨋든 집에 가고 있다- :)

덧. 스마트폰으로 쓰는건 역시 쉽지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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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10 13:00:48 *.246.71.232
6일차. 9.10(토)

10시 20분 취침, 4시50분 기상. 6시간 반 수면.
요약집 10쪽. 일기. 독서

집에 오는 순간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지독한 알람오디오가 없어 조금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일어났다!
공부는 20분이나 했나... 어제 읽은 책을 다시 찬찬히 뒤적였다
곽재구시인. 우리가 사랑한 1초들.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엄마 생일이라 같이 조조로 혹성탈출을 봤다.친구의 강력추천이었는데.
난 그냥. 다음주에도 안내렸음 별을 쫓는 아이나 보러 가야겠다;
영화 자체는 괜찮았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답답해서 좀 힘들었다 휴우
엄마는 보내고 혼자 커피마시고 있다. 한가롭다.

내일도 일어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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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0 15:58:37 *.252.242.208
일어나셔야죠! 일어나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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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2011.09.11 08:03:41 *.246.71.232
두분모두 감사해요ㅠ_ㅠ
응원에 힘입어 일어나긴 했는데.. 새벽부터 힘들었어요;
마음 추스리고 연휴 잘 보내야겠죠? 행복하고 복받는 한가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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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09.11 04:51:21 *.113.201.251
혜정님 어찌 잘 내려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성탈출 저도 영화 프로그램에서 아주 살짝 어떤지 맛만 보았습니다.
원숭이(?)를 표현한 그래픽의 생동감이 어떨지 좀 궁금은 합니다.
힘내십시요. 파이팅!^^ 일어나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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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09.11 07:51:11 *.149.179.232

 음악 좋습니다. ^^ 직장 컴퓨터엔 스피커가 없어서 못들어보았고, 집 컴퓨터로 들었네요. :)
이런 곡 들으면..... 피아노 배우고 싶어져요 ㅎㅎ
 특히 피아니스트의 지금 연주가 정말 신나는 듯한 표정이 보는 저도 짜릿하게 만드네요~~

추석 연휴 기간도 좋은 음악과 함께 파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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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2011.09.11 08:09:00 *.246.71.232
아침에 동생에게 들려줬더니. 뭔 노래가 이리 방정맞냐며 딴거 틀라네요 ㅎㅎ
좋게 들으셨다니 기쁘고 지홍님도 행복한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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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11 07:58:03 *.246.71.232
7일차. 9.11(일)

10시30분 취침. 4시50분 기상. 6시20분 수면
졸면서 독서

천의 얼굴의 가진 영웅. 내가 지금 꿈을 꾸는건지 책을 읽는건지.
이게 무슨 내용인건지. 어쩌자는 말인지...어제 저녁엔 꽤 집중해 읽었건만
영웅의 시련들의 나열에. 지금 이게 시련이다 울고 싶다
평소처럼 혼자있는게 아니고 동생과 자고 가족들과 있다보니
혼자만의 시간. 공간 확보가 안되서 더 답답하고 힘들었다
중고등학교때 잠과 짜증을 눌러가며 시험날 새벽 공부하던 느낌 OTL

비가 와서 어둑어둑. 두시간은 어찌 버티고 다시 누워있다
점심에 친굴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서점이나 커피빈에 미리 가있어야겠다
내일은 또 어찌 일어나나 싶다. 아니 어찌 버티나 집중하고 즐길수 있나의 문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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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1.09.11 10:27:05 *.109.60.182
안녕하세요. 전혜정님
수호장 이은미입니다.
힘내세요 아자 아자~~
음악이 참 좋습니다. 새벽에 산책길에서 들으면더 좋을것 같아요.
전 지독한 올빼미인데 새벽의 공기와 기운과 그 빛갈을 좋아합니다.
그 모든것들이 내 안으로 고스란히 스며들어 나를 깨워내는 듯해서 100일차의 새벽을 참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이 새벽이 참 좋아집니다.
혜정님도 우선 좀더 이 새벽과 친해지면 어떨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새벽과 더 많이 만나고 그 속에서 나를 만나고 ...
그리하다보면 더 자연스럽게 새벽기상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펼쳐질 혜정님만의 새벽이야기 기대합니다.
넘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펼쳐보시길...
제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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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12 08:08:05 *.246.69.151

수호장님, 고맙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일주일이었어요
환경이 갑자기 바뀌니 새벽 몰입이 힘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새벽시간이 더 소중히 여겨지고
그래도 어찌어찌 버팀에 신기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돕니다
격려해주신대로 조급해하지않고 천천히 새벽시간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부족모임때 뵈요, 행복한 추석연휴 되시길 기원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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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12 07:51:46 *.252.52.105
9.12(월) 8일차

10시35분 취침. 4시45분 기상 6시간 10분 수면
어제 이은 독서와 아주짧은 일기,다시 30분정도 취침

어제 계속 새벽에 일어나 왔다갔다하면서 동생 잠을 방해했더니
결국 어제 동생은 거실에서 잔다고 나갔다 내가 먼저 쫓아내진 않았다...;
덕분에 오늘은 꽤 무난하게 새벽 시작_책을 읽고있는데. 두번째 메일이 왔다
읽고 있으니 어제 수첩에 옮겨적은 시와 어울릴 것 같다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 달라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할
친구를 보내달라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열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나의 성공에서만 자비를 느끼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기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추석 아침이다. 밥먹어야지
동생은 애인집에 인사하러간다고 분주하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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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3 09:37:03 *.252.52.105
9.13(화) 9일차

자정 취침 4시 50분 기상하였다가 다시 잠들고 5시반 기상
대략 5시간 20분 수면
일기, 시읽고 베껴쓰기, 문제풀이 몇장, 독서(여행생활자)

출석체크는 했는데 폰으로 누워서하다보니 출석글 읽다 다시 잠들었다
문득 깨어 앉았는데 이 찝찝한 기분이란;
어제 늦게 자긴했는데 낮잠이라고 하기 민망하게 오후내 자버려 피곤하진 않다
졸리진 않은데 머리속이 텅비어서 집어넣기라도 하려고 끄적끄적하다가 시집을 폈다
아무장이나 폈는데. 울리히 샤퍼의 하루밖에 살수 없다면

첫문장은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한동안 되뇌였다.

문제풀이도 조금 하다가 금새 지겨워서. 어제 읽던 여행생활자를 정독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두려웠던 내게 너무 길고 고단하였던 여행길
여행지를 옮기는 순간순간의 망설임과 먹먹함 텅비고 외로웠던 시간이
정말 오랫만에 떠올라 마음이 어디 아득한 곳으로 두둥실 날아오르고 있었는데
엄마가 문을 벌컥 열어서(악) 순간 돌아왔다. 분명 안잤는데 꿈을 꾸었나

그래그래. 여긴 현실
내일은 다시 회사가는 날이다

버스타고 분당집으로 다시 올라가는 길이다. 아침부터 햇살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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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09.13 19:43:37 *.40.206.46


전혜정님....풍성한 한가위 보내셨어요? ^^

꾸준히 일지도 잘쓰시고 있으시네요,  그냥 제가 약간 슬럼프라서 눈팅했습니다.  ^^ ㅋ

좋은 하루 되세요...

http://www.facebook.com/morning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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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18:54:31 *.148.180.10
즐거운 명절 보내셨지요?
잊을만 하면 고비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페이스북의 환하게 웃는 멋진 사진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화이팅하세요 ^-^!  
프로필 이미지
2011.09.14 09:05:21 *.148.180.10
★ 010일차 : 2011.9.14(수)

- 취침/기상 : 10:30 /  4:50
- 수면/활동 : 6시간 20분 /  5:00~7:00
 - 내용 : 아침일기, 시험공부 30분, 율동공원 1바퀴 

어제 CD를 바꿔놓은걸 깜빡했다. 평소엔 오디오에서 피아노소리가 나오는데 오늘은 Morning Train. 
뭐지 하면서 눈을 떴는데 밝은 목소리, 음악 덕분에 사뿐히 기상했다. 
굉장히 일찍 잔다는 느낌인데 수면시간을 계산해보면 7시간이 안된다. 평소보다 덜자는데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

오늘은 잠도 하나도 오지 않았고, 일기 글씨도 예쁘다. 그런데 하루를 시작하려니 계속 가슴이 답답하다
여러 보직중에서도 적성에 맞는 편이며 일에 짓눌리지도 않고 회사 사람들은 정말 모두 좋은데 말이다-
시험은 쳐야하니 30분은 공부를 했고,  6시 15분 폰에서 오리소리가 나면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어제그제 못들은 팟캐스트를 들을까 하고 폰을 쥐고 나가긴 했는데 사진만 몇장 찍고 결국 그냥 천천히 걸었다. 
아줌마,아저씨,할머니, 할아버지, 오리들이 부지런하다. 걷는 내내 몇번이나 깊게 심호흡을 했다. 
조금 기분이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도 마음이 가볍진 않다. 연휴 후유증인가?
그래도, 고요한 새벽시간 마음에 귀기울일수 있어, 하루를 준비할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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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21:49:58 *.128.73.61
전혜정님, 안녕하세요?
일지를 몇 개 읽다보니 청춘의 치열한 고뇌와 꿈으로 가득찬 단면이 보입니다
쉽지 않은 길, 한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듯한 자욱한 안개길 같은 일상이지만
이렇게 하루 하루 성실하게 내딛는 걸음 걸음이 우리의 내일을
보다 맑고 영롱한 햇살로 채우리라고 확신하기에 승리하는 삶 뜨겁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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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09:00:13 *.148.180.10
★ 011일차 : 2011.9.15(목)

- 취침/기상 : 10:30 /  4:30
- 수면/활동 : 6시간 /  4:50~6:50
- 내용 : 아침일기, 시험공부 20분, 율동공원 1바퀴 

알람을 4시 30분으로 당기고, 오디오 알람도 아이팟으로 설정을 바꿔놓았다. 좋은 음악들에 서서히 깼다.
누울 때 폰이 옆에 있으면 자기전 만지작거리게 되기도 하고, 전자파도 나온다고 하니, 이래저래 나은듯 싶다.
10분. 15분 일찍 일어난건데, 한결 새벽이 길다. 일기를 평소보다 몇줄 더썼고, 공부는 시늉만 했다.. ;

국감준비로 다들 정신없는 와중, 회사 동료는 평온해보인다고 하였으나, 사실 어젠 마음이 조금 힘들었다. 
저녁엔 보통 음악을 들으며 걷는데 몸과 마음이 그것조차 거부하는 느낌이라 그냥 아무생각 없이 앞만보고 걸었다.  
그나마 아침에 2시간정도 내 시간을 가진것이 그나마 하루 내내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걷는 시간이 전보다 많이 길어졌다. 소중한 시간이지만 시간조절을 조금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저녁 필라테스 수업에 무리를 했는지 일어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침부터 몸이 영 좋지 않다. 걷는중에도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어제 녹초가 된 마음이 한결 나아졌고, 어제 스트레스 찌꺼기도 남아있지 않고, 다시 새로운 하루인게다. 
7시에 집에 돌아와 출근준비전 10분정도 누워있었다. 불과 10일전엔 딱 지금 일어날 시간인데 신기하였다.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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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5 12:59:47 *.226.6.238
신기하죠?
저도 제 자신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합니다.
솔직한 일상의 표현과 자기성찰 속에서 또 느끼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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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09:01:53 *.148.180.10
★ 012일차 : 2011.9.16(금)

- 취침/기상 : 11:00/  4:30
- 수면/활동 : 5시간 반 /  4:50~6:50
- 내용 : 아침일기, 시험공부 20분, 율동공원 1바퀴 

오늘도 조금 일찍 일어났다. 한결 여유가 있다.
어제 늦게까지 회사에 있고 밤에 무거운걸 억지로 옮기느라
아침에 일어나면 또 아픈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컨디션도 괜찮다.
그래도 생각보다 새벽이 짧아 그다지 뭔가 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공부를 더할까 하다가
평소보다 5분정도 일찍 산책을 나갔는데, 요근래 본 중 가장 아름다운 정경 이었다.

어떻게 알고 큰 카메라를 메고 나타난 사람들도 몇 보인다.  좋은 사진을 찍었을까?
보통은 아무생각 없는데 오늘은 일기쓰고, 걷는중  이런 저런 생각들이 불쑥불쑥 떠올랐다 사라졌다 
일기도 두서가 없고. 걷는중 마음이 불편했던 사건들이 떠오르는데 이유를 알수 없다
어쨌든 하늘도, 숲도, 호수도, 공기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좋은 아침이었다

출근길 라디오에, 박경철의 경제포커스가 이번주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운전하다 순간 헉.
즐겨들었는데.. 아 너무너무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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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7 08:17:08 *.252.25.67
★ 013일차 : 2011.9.17(토)

- 취침/기상 : 10:30 /  4:50
- 수면/활동 :6시간 20분 /  5:10~7:10
- 내용 : 인터넷. 아침일기,  율동공원 2바퀴

어제 아침부터, 하루종일 내일은 토요일인데, 그래도 일찍 일어나야 하나. 라고 계속 생각했다
아침부터 몸이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해서인데,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 내가 무슨 호사를 누리겠다고 이러는지.
월요일은 국감이라 요새 사무실이 비상이다. 7시 필라테스는 결국 못갔고 회사에서 돌아오자마자 잠들었다  
50분에 기계적으로 일어나긴했는데 일어나서도 계속 내가 왜 토요일 주말에도 새벽부터 이러고 있나 되뇌인다.
안철수,박경철, 김제동씨 인터뷰를 다시 읽었다. 김제동과 윤도현이 나눈 이야기를 생각해본다.  
지금은 약속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끝나고 난 뒤엔 스스로 일어나야 할 이유를 찾을수 있을까.  

라디오는 계속 EU, EU,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당장 오늘은 무엇을 할거나. 서점?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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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8 15:53:46 *.252.19.22
★ 014일차 : 2011.9..18(일)

- 취침/기상 : 11:50/  4:50
- 수면/활동 :5시간 /  5:10~7:30
- 내용 : 아침일기, 율동공원1바퀴, 독서(소중한것 먼저하기)

어제 저녁에 질나쁜 고기를 넣은 볶음밥을 먹고 탈이나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까지 여파가 남아 힘들다.
압구정 갤러리아. 리틀사이공. 게살볶음밥. 한끼는 제대로 먹어야 할거같아 간거였는데 아 정말.. ㅠ_ㅠ
안좋은 고기를 먹거나 고기,기름진 음식을 정량 이상 먹으면 속이 간질간질 답답하다. 그럼 기분도 함께 다운.
그래도 일어나서 일기쓰고, 책도 보고 다시 눕지 않았으니 기특하다. 
비가 오나 하고 창문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더니 놀랍게 맑은 공기에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안나가려고 했던 마음을 바꿔 우산을 들고 나섰다. 비는 그쳤고 숲은 유난히 푸르고 선명하다.
몸도 마음도 한결 나아지는 느낌. 새벽이 좋다.

7시에 돌아와 책을 좀더 읽고. 저녁까지 회사에 있어야한다는 핑계로 7시 40분부터 2시간동안 다시 잤다......
아침은 굶었는데. 점심 잔뜩 먹고 회사와서는 닭강정에 과자에, 빵에 과일에...도로아미타불
법정스님이 먹어서 죽는다고 했다. 의식적으로 조절해야지 다짐했건만 하루를 못간다.
저녁은 굶어야겠다. 어서 빨리 내일이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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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14:31:41 *.148.180.7
★ 015일차 : 2011.9.19(월)

- 취침/기상 : 03:10/  4:50 일어났다가 다시 잠 6시반 기상
- 수면/활동 : 3시간 20분 /  없음
- 내용 : 다시 잠들었음

질의서 최종 입수완료시간이 2시였다.답변서 준비해야하는데.. .
오늘 국감 진행요원이라 중간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왔는데도 3시
일어나야하나 출석체크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활동이 불가능함은 명확하고
한번 빠지게되면 계속 합리화를 하게 될것같아 빠짐 안될것같고
결국 알람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비몽사몽 출석은 눌렀는데. 결국 포기
7시반 다시 회사에 가니 다들 밤샘에 지쳐있다. 오늘만 지나면 한고비 넘긴다
행사는 잠깐이나 그 준비는 어마어마하다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할수 있는 최선을.
오늘은 정말 불가피한 날이지만 아쉬운건 사실이다.
피곤하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은 가뿐히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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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12:43:23 *.148.180.10
★ 016일차 : 2011.9.20(화)

- 취침/기상 : 09:50 /  4:50
- 수면/활동 : 7시간 /  5:00~7:00
- 내용 : 일기, 공원 1바퀴, 스트레칭

모니터를 봐야되는데 눈이 안떠졌다. 
몸이 굳어서 안움직여지는 와중 어제 출석하고 자버린게 마음에 걸려 꾹 참고 일어나 앉았다.
어제 잠도 많이 못자고 하루종일 구두신고 긴장하고 있었더니 피로가 안풀린다. 침대로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앉아서 오늘 하루 할일을 정리하는데 국감때문에 미뤄둔 일은 새록새록 생각은 나는데... 에휴

생각나는대로 끄적끄적 적는데 잠이 오는게 문제가 아니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조금 일찍 공원에 나섰더니 하늘이 분홍색, 주황색으로 드문드문 물들어있다.
걷다가 쳐다보면 바뀌고, 또 좀있다 올려다보면 또 다르고, 어디선가 본 어떤 유화가 생각났는데. 모르겠다.  
날씨가 너무너무 춥다. 물안개가 가득. 평소에도 천천히 걷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더- 천천히 걸었다.
날 휙휙 지나치는 에너지 넘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_= 몸이 무겁고 피곤해도 조금은 움직이는게 좋다. 

매트에서 스트레칭하다가 그상태로 10분정도 잤다...; 오늘도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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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1 19:02:51 *.246.77.117
★ 017일차 : 2011.9.21(수)

- 취침/기상 : 10:50 /  4:50
- 수면/활동 : 6시간 /  5:00~7:00
- 내용 : 일기, 공원 1바퀴, 스트레칭

아침에 협회에 가져다줄게 생겨 잠깐 출근했으나
결국 내일로 미뤄지고 워크숍도 늦었다. 짜증이 날법도 한데
마음이 차분한 것은 여유있는 새벽아침시간의 영향이다
하루의 시작이 회사가 아니라 오롯이 나만을 위한 새벽임은 매우 고무적.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 가을 아침햇살에 행복했다

오늘은 한국리더십센터 시간관리 워크숍에 참석했는데
시계를 보기전 나침반을 보라,2상한에 집중하고 1상한를 관리하기 등등
이 프로젝트와도 연관이 많은 듯. 생각하고 하고있는것들을 가다듬는 시간이었다
강남은 너무 복잡하다ㅠ 필라테스 가야하는데 버스가 엄청 막힌다...
잔디밭,벤치,숲, 조용하고 평화로운 회사 환경에 새삼스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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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2 13:08:23 *.148.180.10
★ 018일차 : 2011.9.22(목)

- 취침/기상 : 10:50 /  4:50
- 수면/활동 : 6시간 /  5:00~7:00
- 내용 : 일기, 공원 1바퀴, 방정리

아침에 공부하는건 접었다. 새벽을 밀도있게 잘 보내고 있다기 보다는, 그냥 여유가 있다.
일어나면 출석합니다 적고 일기쓰다가 시계보고 적당하다 싶으면 나가서 산책 3-40분
생산성있는 일을 하면 좋은데, 그냥 지금은 천천히 하루를 시작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회사에서 마음이 내내 차분하고 너그러워지니까.  더 편하게 미소지을수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만사가 귀찮다. 손하나 까딱하는것도. 오랫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어제 아침부터 여권 기다리고, 7시간 강의듣고, 답답한 버스에, 운동까지 당일엔 잘 몰랐는데 힘들었나보다  
주차하는것도 귀찮아서 점심먹고 대리님을 태워왔다. 칸이 두개라 내가하긴 했지만...재수!
귀찮은건 정말 싫은데. 요새 꽤 열심히 살았다. 휴식이 필요한 때.   
지금도 타자치는것 조차 귀찮은데. 제때 써야지 생각이 들어서...  오후업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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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20:58:59 *.252.62.103
★ 019일차 : 2011.9.23(금)

- 취침/기상 : 10:30? /  4:50
- 수면/활동 : 6시간 20분? /  5:00~7:00
- 내용 : 일기, 공원 1바퀴, 스트레칭

공원을 걸으며, 예쁘게 유유히 떠다니던 10마리의 오리가족을 보며, 새벽에 마음을 다스렸건만.
재촉하는 일들 때문에 어제 오늘 본사 들어온 이래 최고조로 짜증이  머리속을 휘젓고 다녔다.
평소 웃는 모습으로, 차분한 말투로 누르고 있던 본래 성격이 툭툭 튀어나와 힘들었다..... -_-
새벽에 산책하고 일기쓰는 몇주.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착각이었던가.
계획하고 해야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전부 미결이다. 그놈의 DVD...ㅠ_ㅠ 
  
이런저런 짜증나는 일 가운데 어제밤엔 차장님이 사준 자극적인 해물짬뽕 먹고 마음이 누그러졌고.....;;  
오늘은 격한 운동 후 머리속이 텅비었다. 집에 와서 앉아있는 지금도 숨이 턱까지.
운동을 즐기진 않는데, 몸을 심하게 쓰면 어느 정점에서 카타르시스가 있다.
몸을 너무 아꼈나 싶기도 하고. 좀 더 움직여야겠다. 저녁수영이 좋은데 필라테스랑 조정이 안된다.

팀 사람들도 나도, 모두 이번주 너무 힘들어했다.
다사다난했던 한주를 지나 행복한 금요일밤이다.
몸과 마음에 힘을 빼자. 툭 내려놓자. 내일은 더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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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4 05:59:16 *.252.62.103
★ 020일차 : 2011.9.24(토)

- 취침/기상 : 10:30? 11:00? /  4:50
- 내용 : 음악듣기, 독서(공감의 시대) 

몸이 노곤하다.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조금씩 몸이 깨어난다.
Canonball Adderley, Somethin' Else. 첫곡은 Autumn Leaves, 한곡한곡 명연주.
여유로운 주말 고요한 새벽이다.
트럼펫! 알토색소폰, 피아노, 베이스, 드럼.. 악기들의 대화에 귀기울이는  즐거움.

앨범을 언제 샀더라. 오랫만에 꺼내서 몇일째 반복해서 듣고 있다.
산책은 앨범 다 들으면 나가야겠다.  
열차 예매를 막아놔서..  7시가 되길 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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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06:14:12 *.246.73.97
★ 021일차 : 2011.9.25(일)

- 취침/기상 : 10:30 /  4:50
- 수면/활동 :6시간 20분 /  ???
 - 내용 : 나갈채비하고 버스에서 책읽기 바깥구경 생각

명동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다. 버슨 안오고 날이 밝는다
이어폰을 안들고 나온게 아쉽다. 집에 바나나도 있는데!!
북한산 둘레길 가는 길이다. 집에서 너무 멀다.
오후에 집에 돌아왔다가 모임까지 가면 하루가 꽉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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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12:30:18 *.148.180.10
★ 022일차 : 2011.9.26(월)

- 취침/기상 : 10:50 /  4:50
- 수면/활동 :6시간 /  05:00~07:00 
 - 내용 :  인터넷서핑, 사진정리, 일기,  생각

일요일 새벽부터 산에 가고, 저녁까지 버스 탄시간만 5시간. 집에 와서도 빨래,청소하고, 모임 가고..버스에서 선잠.
어젠 갈아타는 버스 기다리는것도 힘들어서 택시 타고 들어왔는데. 왠지 자기가 아쉬웠다.(하지만 눕자마자 잠듬)
5개의 알람을 듣고 난뒤에야 일어났다. 졸리진 않은데 나른하여 2시간동안 책상에서 노닥노닥.
어제 산에갔다온 사진 정리하고, 쓸데없는 기사도 좀 보고. 전에 일기쓴것도 읽어보고...  마음편히 쉬었다 :)

얼마전 일기장에 적어놓은 시를 다시 읽었다.

여행  by 잘랄루민 루미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갈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가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모임에 온 모든 분들은 다들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물끄러미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특히 강정자 선생님 '-'b  글도, 생각도, 이야기하는것도 멋진데 완전 동안에 예쁘기까지.. 'o')

나도. 내 걸음으로 차분히 다박다박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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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7 05:37:26 *.148.180.10
 ★ 023일차 : 2011.9.27(화)

- 취침/기상 : 10:20 /  4:40
- 수면/활동 :6시간 20분 /  05:00~07:00 
 - 내용 :  음악듣기, 일기쓰기, 율동공원 한바퀴, 잡일.





미셸 페트루치아니. September second   
듣는 이에게 용기를 주는 힘있는 피아노 소리가 너무너무 좋다.
파리의 유명한 묘지에 잠들어있다. 우연히 이름을 발견하고 반갑고 아쉬워했던 기억.
 
오늘도 음악 들으며, 일기 쓰며 노닥노닥 시간을 보냈다. 
소중한 시간인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랫만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뤄둔 메일 보내고,
짜잘한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가버렸다. 아깝다 아까워..
저녁엔 새벽을 믿고 일찍 자고 아침엔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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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12:25:04 *.252.53.24
★ 024일차 : 2011.9.28(수)

- 취침/기상 : 11:00 /  4:50
- 수면/활동 : 5시간 50분 /  05:00~07:00 
 - 내용 :  음악듣기(에디히긴스) 일기쓰기(반장), 동영상강의(PF)

기계적으로 일어나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오디오CD를 바꾸고. 일기장을 펴고. 출석체크를 한다.
인터넷 화면앞 마우스를 깨작깨작 놀리다가. 멍하게 있다가 일기쓰고. 산책 하던지 책보던지. 
아침을 시작하는 나만의 의식. 의례가 뭐가 좋을지 생각해봐야겠다. 
시험이 한달도 안남았으니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오랫만에 강의를 들었으나 역시나 잠이 온다..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은 좀더 밀도있는 아침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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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9 07:52:31 *.252.53.24
★ 025일차 : 2011.9.29(목)
 
-취침/기상 : 10:20 / 4:50
- 수면/활동 : 6시간 30분 / 05:00~07:00
 - 내용 : 일기, 음악(바바라보니), 사람과 책 9월호 읽기

행복한 아침이다. 작년까진 일년내내 회사에 있는 느낌에 주말에 나와도 귀찮다, 힘들다 정도지
막 싫다거나 주말에 푹 쉬고싶다 이런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요샌 회사안가는 날이 너무너무 좋다
여유가 생긴걸수도 있고, 스스로 느끼기에도 한결 균형잡힌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에 친구랑 카톡하면서 나는 오늘 휴가다(방긋) 하고 자랑했더니
어제 자정에 퇴근했다고 흥. 하며 그렇게 환하게 웃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좋은걸 어떻해 :)

엄청 오랫만에 밥을 했는데(물론 쿠쿠가..) 노릇노릇하게 잘되서 기분이 좋았다.
 왜 똑같은 쌀, 똑같은 밥솥인데 할때마다 결과가 다를까? 물도 선에 맞추는데...
 비내리는 소리가 좋다. 지난주에 서점서 들고온 사람과 책을 찬찬히 읽었다.
 뽀로로 디자이너, 슬럼프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계속 하는 것 뿐.
우직함이 필요하다. 오후엔 오랫만에 광화문 교보에 가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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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30 13:07:36 *.148.180.10
★ 026일차 : 2011.9.30(Fri)
 
-취침/기상 : 09:40 / 4:40
- 수면/활동 : 7시간 / 05:00~07:00
 - 내용 :일기쓰기, 책읽기(낯선곳에서의아침), 공원1바퀴,

어젠 독한 침이랑 주사를 연달아 맞고 오후부터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일찍 잠들었다.
평소보다 좀더 많이 잔게 효과가 있는지 몸이 한결 가볍다.
(7시간을 많다고 생각하다니, 이건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일찍 나와서 길목 길목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었다.
비온뒤. 공원에 가을기운이 물씬.
 
아침산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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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례
2011.10.02 18:42:36 *.161.75.142
안녕하세요? 일요일 오전 일찍 출타했다가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  컴을 켜고 앉았습니다.
제가 우리 현무팀원들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했습니다. 좀 발동이 늦게 걸린 거죠.
아침기상과 아침수행에 열중하시는 모습을 잘 보았습니다. 삼행시 한 편을 방문을 소감을 대신할게요.
위에 사진처럼 배열해서 올리려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가을 비경을 찾아나서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혜: 혜초로 이름난 유명한 바닷가 기행기를 연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다.
민: 민첩하게 사진기와 장비를 챙기면서 좋은 여행기를 남기겠다는 다짐을 하며 당차게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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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2 22:57:10 *.113.176.93
선생님, 방문에 멋진 글까지 감사드립니다!
가을비경을 찾아 강원도 산골을 지나 지금은 강릉 밤바다 앞 커피숍이에요:)
위에 사진은 싸이 미니홈피에 사진첩기능 활용한거구요~
편안한 연휴, 행복하고 풍성한 가을 보내시길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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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2 23:30:14 *.99.34.199
★ 028일차 : 2011.10.2(일)

- 취침/기상 : 10:00?? /  4:30,8:00
- 수면/활동 : 8시간 50분? /  04:30-05:40 ,다시자고 8시기상
- 내용 :  별 구경
정선 덕산기계곡. 짚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려 도착한곳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더니 수많은 별들이 총총. 마음이 들떠 자는 친구들을 다 깨웠다
친구들은 다시 잠들고 불빛하나 없는 새벽밤 혼자 하늘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별똥별을 봤다. 2번이나 :)
기원에 대해 생각했다. 찰나 사라지는 별똥별을 보며 생각하는 소원은
아마도 무의식중 계속 되뇌이는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일게다.
그래서 별똥별에 비는 소원은 결국 이루어지는 걸지도-

폰은 안터지고 민박집 인터넷 공유기도 꺼져있어 출석할 방법이 없어 아쉬워하는데
친구가 화면캡처를 생각해냈다. 부족장님의 자비로우심으로 인정'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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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10.03 18:48:46 *.113.200.51
너무 아릅답네요. 정말 멋진 코발트 블루입니다~^^
멋져요. 그래도 정말 산등성이와 하늘이 멋지게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저도 보고싶어지네요. 저희 시골동네에서도 이제는 별을 보기 힘든데
아직 저렇게 별들이 보이는 곳이 있군요. 여행지에서 출석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모쪼록 여독 잘 푸시고 남은 연휴 푸욱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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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07:49:02 *.252.27.37
나왔을 때 바로 찍었어야 하는데, 사진기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여 너무 늦게 찍었다.
 이미 너무 오래 밖에 나와있어 추운날씨 손이 시려 설정이고 뭐고..  흉내만... 

덕산기 새벽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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