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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9일 09시 41분 등록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 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작년 12월까지 저의 원고를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께 탈고를 마치고 출판사에 메일로 보내줬습니다.

이번 책의 내용은 <우화>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우선 4가지 큰 주제를 잡고,
그 밑에 25~30가지 정도의 우화를 모았습니다.
저가 직접 만든 것도 몇개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우화 중에서
<나>, <자기계발>, <인간관계>, <지혜>에 관한 것만 뽑아
그 중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것을
약 109가지로 축소하여 저의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우화는 그 자체로 교훈적이지만
그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많아
답답하게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손에 잡히는 내용으로 저의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삶과 죽음, 사랑, 성공과 행복, 선과 악 등 살아가는데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이 나옵니다.
여기에 나오는 약 100가지 정도의 내용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색깔을 입혀 자기화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쓰면서 느낀 점은 쓰면 쓸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부님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휴대폰의 밧데리가 충전이 안되면 통화가 안되는 것처럼
지적 밧데리가 한계에 달하면 다시 책과 운동 그리고 명상을 통해
충전하고, 충전한 만큼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시간도 생각보다 더 걸리고 힘들었지만
저가 그만큼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다음 고지를 넘을 밧데리를 충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급합니다.

저의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삶의 철학과 지혜를 주기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저가 이 책을 쓰면서 자신의 삶의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
더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저도 이제 책을 잊고 3월부터는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봄기운과 함께 에너지를 모아 정진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가 비틀거리며 힘들어 할 때 많은 힘과 용기를 주신 구선생님과
초아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꿈벗과 연구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IP *.224.19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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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2.29 10:25:18 *.180.231.36
시간과 어려움을 말씀하시지만, 생각하신 바를 펼치는 실행력은 여전하십니다.

건강과 운동, 명상과 글쓰기 더불어 재테크까지 두루두루 뜻한 바 광활하게 발전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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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성
2008.02.29 11:19:09 *.75.252.175
그 실행력과 모범으로 보여주시는 힘이 정말 대단하세요.
선생님댁 서재를 보면 지적 우물이 마르지 않을 것임을 느낄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살아있는 글을 쓰시는
저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더욱 자극이 되고 힘이 된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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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2.29 13:45:48 *.70.72.121
어당팔 만세! 어당팔 만세!! 어당팔 만세!!!
조용한 커뮤니티란을 깨우는 허벌나게 아름다운 멜로디!

선배가 언제가 글을 쓰실 거라는 거 믿고 있었어요. 여름내 책 세 권에 에너지가 고갈 되었다며 애타하실 때에도 새벽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선배를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만 귀가 얇고 의지가 약한 나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바람결의 유혹에도 쫑긋 내기 걸듯 내 바람에 대해 의심도 했어요.

나는 요, 사부님의 역사보다도 초아선생님의 점괘보다도 선배들과 또 우리 가운데서 누군가를 보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마치 원장선생님의 진찰에는 대답만 하고 제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온갖 심사를 다 털어 놓는 환자들처럼요.

아마도 사부님이 집이면 선배들은 그 집 안의 집기들이 아닌가 싶어요.
침대와 전등갓과 식탁과 주전자 등등...

오늘 이 소식에 선배님으로부터 진실한 아름다움을 느껴요. 인심 좋은 동네의 이장님 같은 당팔이 형님아야. 선배가 오늘 무슨 일을 하신 건지 알지요? 저희들도 기뻐요. 정말 대단해요~

포항에 가면 펄떡이는 어당팔이 있다. 그의 이름은 변화경영연구소를 미치도록 사모하는 김달국이다. 운제선생님 축하혀요. 과메기?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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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02.29 14:55:05 *.46.177.78
운제 형님!

값진 겨울을 보내셨군요 !
건강하시죠?

좋은 글이 될거라 믿습니다.

우화는
제가 참 좋아하는 설명 방법 중의 하나거든요.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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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희 근
2008.02.29 21:56:31 *.115.200.217
샬롬!
구변경연-함성 영남권 모임에서 또 출판기념회를 해야 하는 영광스런 일이 생기겠네요.
개인적으론 책을 쓰는 분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억수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또, 아주 유익한 책이 저를 무지막지하게 깨어 줄것이라는 무한한 기대감이 듭니다.
출판사에선 퍼뜩 정신 챙기고 출판하는 센스가 있길 바라며, 억수로 축하하는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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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02.29 23:09:11 *.180.122.35

3월 29일 어당팔 선생 4번 째 책 탈고 기념을 합시다.
그전에 하더라도 이 날도 또 합시다. 희근씨가 준비해 주오.

축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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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8.03.01 09:00:22 *.174.185.158
축하드립니다. 운제 선생님.

출판된 책을 얼른 보고싶은 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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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8.03.01 10:09:37 *.142.152.25
그간의 노고가 얼마나 크셨을지 미루어 짐작됩니다.

먼 발치에서니미 축하의 인사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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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3.01 11:02:14 *.70.72.121
써니도 참석합니당. 초아선생님도 뵈어요. 영남 가족 모두 모이시고 가실 수 있는 분들 함께 갑시다. 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을 마음껏 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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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8.03.01 15:15:20 *.248.64.174
운제님 축하합니다.
이책이 나오려고 지난해 밤부터 소쩍새가 울었나봐요.
네번째 책 고수의 고민과 진수가 담겨진 책이 될 것같아요.
아이디어가 넘 좋아서 대박 예감합니다.
그책 곧 만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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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2008.03.01 16:34:16 *.77.6.151
축하드립니다.

혹시 책에는 진달래와 물안개, 그리고 택시에 얽힌 우화는 없는지 꼭 사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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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임
2008.03.01 17:33:02 *.236.46.23
운제 선생님!
반갑습니다.
가족모두 건강하시지요?
그 누구보다 멋진 겨울을 보내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째 아이를 출산하셨군요.
항상 먼곳에서 읽고 즐기며 소식 듣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봄볕이 새싹을 끌어 내듯이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즐거움과 희망과 교훈을 주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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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
2008.03.02 13:24:15 *.130.184.133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꿈벗들과 노덕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노선생님께는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양수 수호천사님, 감사합니다.
아직 물안개를 잊지 않으셨군요.
이번 책에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편집팀장에게 "좀 야한 표현이 나와도 가위질 하지마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습니다.
'물안개2'시리즈가 나왔는데, 여기서 공개하면 본의 아니게
구선생님 사이트 이미지가 훼손될 것 같아 다음에 만나서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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顯山
2008.03.02 13:40:16 *.6.177.57
축하 드립니다. 만나서 축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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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효제)
2008.03.02 18:09:01 *.180.242.149
그는 늘 꾸준한 사람이다.
한결같은 사람이다.
유쾌한 웃을믈 주는 사람이다.
내공과 외공을 겸비한 사람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도 여유가 넘쳐 나는 사람이다.
이 곳의 맏형 같은 역할을 해 내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그를 가까이 두고 있고 그를 알게 된것이 부럽고도 감사할 일이다.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 보다 더 좋은 모범은 없다.
그런 그를 나는 정말 사랑한다.

진심으로 네번째 책의 탈고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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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근
2008.03.02 21:36:13 *.115.200.217
샬롬!
3월29일 함성 영남권 다섯번째 모임에서 운제쌤 네번째 탈고 기념식을 거행토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니 얼매나 좋은지요.
참석하고픈 분들은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좌석에 그다지 여유가 없으므로 고민을 쪼매 해야 되걸랑요.
이거 영남권 모임의 주가가 너무 뛰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는 이날 완존히 시간을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저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ㅋㅋㅋ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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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8.03.03 09:15:46 *.128.30.49
축하드립니다. 그 평안한 웃음과 한결같은 마음이 또 큰 열매를 맺으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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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놈
2008.03.04 09:25:00 *.116.42.41
4번째 책은 우화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셨다니 매우 놀랍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 부족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슴을 파고들어 공명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시대에 조응하는 감각이 놀랍고,
또 늘 즐거운 유머 속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어당팔님의 기질과도 찰떡궁합인 부분이란 생각에 감탄하게 됩니다.
꾸준한 족적은 우리에게 늘 귀감입니다. 감사합니다.
깊이 축하드립니다. 봄이 오면 뵙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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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03.04 14:13:17 *.152.82.96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포항여행때 귀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옥균형님과 함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리고 싶어요.
좋은 책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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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03.05 09:18:36 *.92.16.25
헹님~ 지난번에 전화통화한 것처럼 2월달에 잘 끝내셨군요.
왕 축하드립니다.
마침 공저책도 나오게 되어, 3월 하순에 겸사겸사 축하파티할라고 그러는데 그때 찐하게 한잔하고 싶어요.
헹님의 미소와 유머가 간절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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