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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일 19시 20분 등록




6기 연구원 박상현입니다. 5기 좌경숙 선배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아래와 같이
변화경영연구소의 10년 후 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지려 합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게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법칙은 아닐 것입니다. 꿈벗 여러분들의
간이주막인 변경연도 구성원들의 소망이 모아지면 10년 후 아름드리 자란 나무에 풍성한 열매들을
맺을 것이라 믿습니다.

소망하시는 변경연의 미래풍광을 사건 중심으로 댓글에 남겨 주시면 12월11일(토) 변경연 송년회 때  
<변경연, 오딧세이 2020> 코너에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R.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프닝곡 처럼 장엄하게 펼쳐질
변경연의 미래 10년을 기약하며.
IP *.23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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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12.04 08:01:12 *.97.72.1
누군가는 책을, 누군가는 기획을, 누군가는 드라마를, 누군가는 경영자가 되고 또 무엇이 되고, 누군가는 세계를 움직이고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진정 오래 지속되어야 할 일은 선한 공헌을 하려는 진실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가는 곳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때에도 우리들의 모습 여전히 그러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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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2010.12.06 06:16:26 *.67.106.8
진실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에 100만표 던집니다
정말 '진실'이 보고 싶어요
세상엔 가짜가 너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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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05 17:45:37 *.34.224.87
[미래 풍광]

1. 변경연 연말 송년회가,  바뀌어 있을 겁니다. 
   각자의 꿈과 실현된 풍광과 미래의 창조를 얘기하는  Dream Concert 로..

 2. 변경연 인맥이, 스스로도 놀라운 강력한 에너지 네트워크로 바뀌어 있겠지요
    계속  생각좀 해보구요...

 3. 북 콘서트가 한달에 한번씩 개최되며,  2~3명의 저자가 동시에 발표를 하지 않을까요?

 4. 리더십 축제,   평범한 사람들이 연구원 생활을 거쳐, 비범한 리더가 되어서
    그 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리더십 축제] 개최

 5. 광화문에 모임과 북카페가 결합된 사무실 오픈!

 6. 변경연 출판사 설립  ..... 

    이상 6가지 미래 풍광 (유끼라...)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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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2010.12.06 06:19:12 *.67.106.8
역시나 인맥을 중요시 하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5번이 땡기;는 군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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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2.06 13:16:35 *.236.3.241
1. 우리는 '변경연'이라는 샘에서 물 긷다 만났다
    - 창조적 부적응자-->창조적 사회리더로 변화한 인물들의 공통적 성장배경으로 등장
    - 변경연과 관련인물을 소재로 한 서적 발간

2. 개인 성장-->가족 및 조직 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

3.  대한민국의  행복지수 상승
   - 자승의 원리로 꿈벗들을 타고 퍼져나간 행복 바이러스에 힘입어 한국의 행복지수가 상승했다는 언론 보도

4. 변화학파가 철학사조의 주류로 등장

5. 구본형 샘 회갑 기념 변화 심포지엄 개최

6. 해외 통신원 운영
   - 이민자, 유학생, 기업 주재원 등을 활용하여 현지인들의 삶과 주요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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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3:35:57 *.10.44.47
2020년엔 이쯤은 가능하지 않을까용?
변경연 100호 C.C, 211번째 변경둥이 탄생!  ㅋㅋ

ㅋㅋ
이렇게됨 
매칭부터 웨딩플랜, 출산, 양육 전반을 서포트할 수 있는
Total care업체가 정말로 필요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용? 

근데 써놓고 보니까
오빠의 골격을 벗어나질 못하는 것 같네요.
이것도 결국 2번 카테고리안에서 소화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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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2.09 11:12:10 *.236.3.241
꼼꼼한 손길이 닿으니 이야기가 실감나게 살아나는구나 ^^

미옥의 장점을 살려 엉뚱발랄하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따로 제안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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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12.08 08:09:09 *.10.44.47
2번을 좀 구체화하면.. Total Soulcare 전문기업 운영
                                   *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사람의 생애전반에 걸친 '변화경영' 컨설팅
4번을 좀 구체화하면.. 세계최대의 온라인 서점 Yes25(?) 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코너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코너'
                                    사상서부터 실용서까지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진 책들이
                                    '변화경영'이라는 키워드로 한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그들을 묶은 진짜 키워드는 '師友' 
                                    어느날 서로를 스승이자 친구라 부르던 그들은 
                                    어느새 전 세계인의 스승과 친구가 되어 이 곳에 모였다.                              
                                   
1.2.4.5.6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3번이 자연스럽게 실현될 듯!   ^^

오빠의 멋진 골격에 실내장식 좀 해봤는데..
                                                                      우찌..맘에는 좀 드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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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12.09 10:49:14 *.67.223.154
2년 가까이 변경연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에 강하고 모여서 함께 얘기하는 중에 번개같은 아이디어들을 꺼내놓는 사람들입니다.
그 역동의 끝에는 늘 생생히 살아 숨쉬는 글들을 쓰려고 하는 꿈이 있지요.
모두의 가슴에 모두의 노래로 남는 글이면 ......꿈은 꿈을 꾸는자에게 다가가지요. 항상..... 

그러니까...그때 시가 내게로 왔어...

칠레에는 파블로 네루다의 "이슬라 네그라 "가 있습니다.
태평양을 향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검은 바윗돌이 많아 검은섬(Isla Negra)이라 불렀답니다.
그는 이곳에서 주옥같은 시를 썼고 ..... 많은 세월을 건너 이곳에 돌아와 묻혔습니다.

그의 자서전에는 이 이슬라 네그라의 회고록이 있습니다.

210. 시는 언제나 평화적 행위이다. 밀가루가 있어야 빵을 만들듯이 평화가 있어야 시인도 있다…그러나 시는 죽지 않았다. 시는 동요에 등장하는 고양이처럼 목숨이 일곱 개나 되는 불사신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와 조국 칠레는 그를 혁명가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시대가 그의 시에 담길 수 밖에 없었지요.

215. 역사적 사건 지리적 환경,  우리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모두 아우르는 총괄적인 시를 반드시 써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슬라 네그라의 거친 해변과 대양의 사나운 물결 덕분에 나는  이 시의 창작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런 바닷가 집필실이 우리 연구소 오천만의 역사와 꿈에 얼마나 많이 나와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여럿이 함께 꿈을 꾸어봅시다.

"여럿이 함께가면 길은 그 뒤에 생겨납니다. "


*** 변경연 영상작가 인건씨,
이슬라 네그라의 바다 사진을 한장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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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2.09 11:29:30 *.236.3.241
눈 밟히는 정겨운 아침에 딱 어울리는 글을 소개해 주셨네요 ^^

좌 선생님 글에서 아지랑이를 타고 언 땅에서 고개를 내미는 어떤
녀석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ㅎㅎㅎ

지금은 눈코입이 구분되지 않는 줄기세포의 단계일지 모르겠지만
좌 샘이 봄의 기운에 이끌려 다시 바깥 나들이를 채비하실 때에는 
한뼘은 자라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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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10.12.09 15:06:02 *.108.81.47

변경연의 미래풍광

1. 일 년에 출간되는 연구원 저서가 열 권이 넘다

 

전문가만이 책을 쓴다고 여겨지던 시절 선생님께서는 과감하게 그 경계에 도전하셨다. 선생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덕분에 연구원들은 지식창조의 시대에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선배들의 노하우가 쌓이고 전수됨에 따라 연구원의 출간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그 중에는 공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서로의 관심사가 어울리고 격돌할 때마다 공저가 쓰여지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변경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경영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작가풀<pool>이 되었다.


2. 1인기업의 항공모함


수많은 연구원들이 자기 책을 통해 경력을 인정받고 독창적인 틈새를 찾아 1인기업가로 우뚝 섰다.  이제 연구소는 자기다운 삶을 갈구하는 여행자들이 한숨 돌리던 ‘간이주막’에서 1인기업의 항공모함으로 거듭 났다. 우리는 이곳에서 1인기업의 장점은 살리되 서로 연대함으로써 더 많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수시로 이합집산하여 혼자서는 못 하는 일에 도전하고, 서로 지지자인 동시에 고객이 되어준다. 재능을 맞교환하여 화폐처럼 사용한다든지 다양한 실험도 가능하다.  ‘항공모함’은 1인기업이 연료를 보충하고 휴식하는 안온함과, 네트워킹의 진원지로서 계속 새로운 실험을 생산해내는 역동성을 동시에 갖추었다.


3. 변화경영 아카데미 상설과정


연구원 출신 1인기업가의 활동영역은 저술과 강연을 주로 하는 지식산업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대부분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만 연구소에서 집결하여 연합프로그램을 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원에 지원하지 않는 변경 마니아의 욕구를 채워 준 동시에 연구원들의 훈련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업에 궤도에 오르게 되자, 고용비 환급기관으로 지정되어 직장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었다.


4. 카페 ‘변경’


아카데미의 성공을 빌미로 그동안 수많은 변경인의 숙원이었던 공간실험이 시작되었다. 오랜 세월 준비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므로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금을 모아 임대료를 해결하고, 카페운영에 관심이 큰 사람들이 상근직을 맡았다. 나머지는 모두 변경인의 공헌으로 이루어졌다. 음반과 책, 차와 와인과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 속속 모여들었다. 각자 편안한 시간대에 서빙을 맡아 단순노동의 즐거움을 맛보기도 하였다. 꿈벗과 연구원의 작품전시와 강의 시연 등으로 이벤트가 끊이질 않았다. 다실과 북카페, 세미나실로 이루어진 공간은 하나로 터 놓을 수 있게 설계되어, 백 명 정도가 모이는 강연도 소화할 수 있다.


5.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하여 모두의 힘을 합치다

카페운영은 ‘돌아가며 한 명씩 몰아주기’ 실험의 첫 사례였다. 카페운영에 관심있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일을 저지르기에는 걸리는 것이 너무 많다.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운영을 해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이 꿈을 이룰 가능성은 훨씬 커질 것이다. 또한 이것은 공간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다. 이 일을 생업으로 하는 핵심인원 2,3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도무지 계산발이 안 서는지라 직접 운영할 생각은 없지만 공동공간에 대한 오랜 꿈을 갖고 있었다. 나처럼 ‘제3의 공간’에 대한 꿈을 가진 사람이 많았기에 이번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로써 카페와 전시장, 공부방을 겸한 편안한 사랑방이 탄생하였다. 그 곳에 가면 언제든지 사람과 실험과 진보가 있다! 


6. 마을 ‘변경’


우리가 연구소에서 만난 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러, 다들 자기 영역에서 공부를 천직으로 삼아 잘 해나가고 있다. 연구소가 좀 조용하다 싶더니 귀농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사람들이 또 한 번 일을 벌렸다. 깊지않은 산을 강물이 휘돌아가는 풍경수려한 곳에 변경공동체를 시작한 것이다. 스무 세대가 모일 수 있으면 도로, 상수도, 전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요즘은 10억?> 지원하는 지자체가 많아 기반조성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자연 속의 집은 넓을 필요가 없다. 10여 평의 조촐한 집들이 산중턱에 강물을 바라보며 편하게 흩어져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세미나실을 겸한 공동공간은 제대로 지었다. 나를 포함하여 자연 속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은 상주하고, 도시에 무게중심이 가 있는 사람들은 수월하게 세컨드홈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인 창작공간과 공통의 활동공간을 활용하는 묘미가 있다.


일 년에 두 번 이 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전국, 전세계로 흩어져 있던 변경인들이 모이는 날이다. 1기 연구원인 신재동, 이선이 커플을 시작으로 그동안 연구소 커플이 두 팀이 더 생겼다. 그들의 아이들은 연구소의 상징처럼 풋풋하다.  아이들 한 떼가 몰려다니는 것을 구선생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 한 분에게서 비롯되었다. 참 좋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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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2.10 12:54:26 *.236.3.241
멋진데요 ^^ 미래 풍광을 지금 현실처럼 생생하게 그려 놓으셨네요~
바쁘실텐데 변경연의 미래 10년을 구체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다가
묘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안에 충분히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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