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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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2012년 5월 6일 05시 48분 등록

 

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오전 5:00~7:00
▶ 새벽활동 : 독서 1시간, 독서정리 30분, 글쓰기 30분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가지) 
 ▶ 읽기와 쓰기를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고, 내 의지로 만들어갈 새로운 삶을 맞이하자

    
3. 중간 목표 (3~5가지)

 ▶ 독서 20권 : 인문고전 및 자기계발서 중심, 1단계 추천도서는 모두 읽을 것

 ▶ 매일매일 글쓰기 연습(단군일지 포함)

 ▶ 조직내 독서문화 확산 및 자기계발 프로젝트 밑그림 그리기

     ① 독서 모임 운영

     ② 조직내 독서 문화 확산 프로젝트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①  변덕+끈기부족

      - 변덕이 심하고 끈기가 부족하다. 시작은 창대한데 끝을 보기 어렵다.

         독서 이외에는 무엇을 해도 길어야 3개월이면 재미가 바닥나 버리는 고질병이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단군의 후예가 100일 단위로 되어 있어서 기존의 패턴에 조금만 더 인내심을 더하면

         가능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도 혹시 모르니 주변 사람들에게 새벽 기상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 중간중간 점검해 줄 것을 부탁한다.

         실패할 경우 벌금을 낸다고 약속하여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를 마구 만들어 낸다.

    ② 늦잠

      - 11시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할 것, 그러기 위해서는 야근이나 모임을 정리하여 10시까지는 귀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

      - TV는 원래 잘 안 보지만, 가끔 멍하니 케이블 TV를 시청하는 경우 있으므로 퇴근후에는 아예 TV에 접근하지 않도록

      - 목적없는 인터넷 항해 금지(시간 잡아 먹는 귀신임을 명심)

      - 오래가려면 체력관리도 중요하므로 1주에 3회 정도 헬스클럽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③ 회의감

      - 이것이 가장 무서운 적일 것으로 예상.

        처음에는 새로운 도전에 고취되어 잘 진행되겠지만 눈에 띄는 활동 결과가 없을 경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하는 우울감과 회의가 분명히 올 것임

      -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고 기대했던 목표에 다가가지 못했더라도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느긋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

         (단군의 후예에 도전했다는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임을 잊지 말 것)

      - 부족원들도 비슷한 경험을 할 터이므로 세미나나 모임에 충실히 참석하여 경험을 나누고 힘을 얻을 것

      - 설령 영웅의 칭호를 얻지 못하더라도 ‘과정에서 더 큰 배움을 얻었다. 끝까지 포기 하지 말자’는 다짐과 위로가 필요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①  삶의 목적이 뚜렷해지고 구체화 된다

        오랫동안 '이렇게 살다 죽을 순 없다'는 불안과 자괴감에 쫓기며 살았다. 이제는 버릴 수 있다. 내가 갈 목적지를 알았으니까.            하루가 즐겁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좁혀가는 매일매일이 즐거운 수행의 나날이 될 것이기 때문에...  

   ②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충만해 진다

        이제껏 결과를 보지 못하고 시간과 수고를 낭비한 일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부족원들에게 자극과 도움을 받아 드디어 이루어 냈다! 이젠 나를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자랑스럽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가지)

  - 100일 보상은 1박 2일 국내여행

  - 300일차까지 성공 후 유럽여행을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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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계획 - 아래 책 중 20권 이상 읽자!!

 

필독서
1.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조지프 캠벨

2. 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3. 익숙한 것과의 결별 - 구본형(재독)

4. 낯선 곳에서의 아침 - 구본형

5.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재독)

6. 프로페셔널의 조건 - 피터 드러커

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마커스 버킹엄

8. 불안 - 알랭 드 보통

9. 달인 - 조지 레너드

10.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재독)

11.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12.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존 러스킨

13. 순간의 꽃 - 고은 시집

14.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1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재독)

16. 안나 카레니나 1, 2, 3 - 톨스토이

17.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18. 실천이성비판 - 칸트

19.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 정민

20. 꿈의 해석 - 프로이트(재독)

2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한나 아렌트

22.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23. 해석에 반대한다 - 수전 손택

24. 엘러건트 유니버스 - 브라이언 그린

25. 평행우주 - 미치오 카쿠

26.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틀런드 러셀

27.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 에릭 호퍼(재독)

28. 아티스트웨이 - 줄리아 카메론

29. 신화의 힘 - 조지프 캠벨

30.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재독)

31.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재독)

32. 월든 - 헨리 데이빗 쏘로우 

33.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재독)

34. 서양철학사 - 렘브레히트

35. 서양철학사 - 버트런드 러셀

36. 윤리21 - 가라타니 고진

37. 에티카 - 스피노자

38. 인식의 나무 - 마투라나, 바렐라 공저

39.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40. 벽암록 - 설두중현

41. 반고흐, 영혼의 편지 - 고흐 (재독) 

42.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재독) 

42.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 2 - 하루키(재독)

43. 변신.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

 

** 프로이트(2권) -> 융(2권) -> 라캉(1권) -> 지젝(3권) 읽기  

 

번외

1. 사람공부2 - 정진홍(독서모임책)

2. 차별받은 식탁 - 우에하라 요시히로(독서모임책)

3. 철학콘서트 - 황광우(읽다 말기 짐찜해서)

4. 만가지 행동 -김형경(마음공부책)

5.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 - 이종선(충동구매)

6.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 한명석(글쓰기공부책)

7.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좋아하는 작가)

8. 당신은 행복한가 - 달라이 라마(독서모임책)

9. 내이름은 눈물입니다 - 정은진(독서모임책)

10. 사람풍경 - 김형경(마음공부책)

11. 사랑하거나 미치거나-권지예 그림소설(어쩌다가 빌리게 된 책)

12.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마음공부책)

13. 고래 - 천명관(전부터 읽고 싶었던 작가)

14.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 된다 - 이현우(북 멘토 겸 완소 작가)

IP *.210.201.30

댓글 24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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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07:09:21 *.68.174.24

아이디가 다독다독이신 만큼 마음을 다독여서 끌고 가시면 꼭 성공하실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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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10:11:36 *.103.84.48

독서20권, 리뷰작성 20편의 내용 완전 동감...저랑...^^;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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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
2012.05.06 13:50:28 *.33.42.25
회의감... 무서운 적이지요 ㅠㅠ 함께 극복해보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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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18:50:55 *.106.207.102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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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22:11:17 *.210.201.30

 희동이님, Jammy님, molly님, JKIM님 감사해요^^ 혼자가 아니라 너무 좋네요...ㅎ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해야 되는데... 설레고, 두근거리고, 걱정되고, 두렵고...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서 잠이 잘 안 올 것 같아요. 그래도 내일을 위하여 일찍 자는게 좋겠죠?

여러분들도 어서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내일 새벽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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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04:35:44 *.39.55.17

청룡 수호장입니다.

주옥같은 독서 리스트를 보니 제가 다 기쁩니다. 리스트 중 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마커스 버킹엄 이 책은 단군이 200일 차에 유용하게 쓰이니 200일차 때 읽어 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회의감은 제 담당입니다. 제가 회의감 느끼기 전문가거든요. 함께 고민하며 멋진 새벽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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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12.05.07 09:54:44 *.251.218.34
(다독다독) 회의감 전문이시라니 도움 청할 일이 생길 것 같네요...ㅋㅋ 아~강점혁명은 좀 여유를 두고 읽어도 되겠군요.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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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12.05.07 10:39:52 *.251.218.34

단군일지 썼다가 문단 나눔이 안되서 삭제 하고 밑에 다시 썼습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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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2:02:35 *.103.84.48

그렇죠..복사해서 붙이기 하면 난리납니다. ㅋㅋㅋ 1일차 성공 축하드립니다*^^* 책 리스트 잘 보고 갑니다. 저랑 겹치는 책들도 많네요~

저도 올해 독서목표는 많이 읽는 다도깅 아니라 좋은 책을 여러번 읽는 다독이랍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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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3:27:27 *.251.218.34

Jammy님도 축하드려요~  겹치는 책이 많다니 반갑네요...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죠..ㅎ

너무 심오하거나 분량이 많은 책은 피하다 보니 읽기는 해야겠는데 나중으로 미룬 책들이 많아요.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이번엔 진득하니 읽어볼 생각이에요.

다독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고는 해도 직장생활하면서 최대한 읽어봐야 1년에 100권 읽을까 말까라서...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들을 마음속에 산처럼 쌓아놓고, '과연 죽기전엔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초조함에 늘 쫓기고 있어요.

제가 아직은 책읽기 초보의 미련함을 벗어나지 못한 듯 해요.

다독보다는 심독이 중요한 줄 알지만...심독을 위한 내공은 다독위에 세워질 수 밖에 없기에 허우적대면서도 열심히 책장을 넘겨봅니다. 속독학원에라도 다녀야 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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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05:54:30 *.103.84.48

가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지금처럼...사람이 다른 데 고민이 같으니...저도 늘 다독과 심도 있게 읽기 사이에서 고민하고,

읽고 싶은 마음을 몸이 따라가지 못해 허우적 거리고....늘 그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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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3:11:18 *.251.218.34

1일차  5월 7일(월)
 
** 몸 :   23:00~05:20(6시간 20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약간 힘들게 일어남, 눈아프고 목 깔깔, 약간 졸림 
 
** 마음 : 몰입도  3,  만족도  3 
 
** 수련 : 게시판 읽기 댓글쓰기, 독서, 글귀 정리 
 
첫날이라고 긴장해서인지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잘 안 오고 자꾸 깨서 제대로 잠든건 11시 30분경 인것 같다 무슨 꿈을 꾼 것도 같은데 생각은 잘 안난다. 알람이 울리기전에 눈이 떠져서 다시 잠들었다가 알람소리에 눈 비비고 일어났다.
출석을 위해 10분전으로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노트북 부팅, 인터넷 연결, 변경연 접속, 로그인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서 조금  꾸물거리거나 다른 일을 하면 지각하기 쉽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
 
부족원들 출석상황도 보고 새로 올라온 단군일지에 댓글로 달고 하다보니 30분이 후딱 지나갔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집어 들었다. 그런데 눈이 왜 이렇게 시큰거리고 아픈지... 내용은 좋은데도 집중이 어려웠다. 요즘 눈 때문에 걱정이다. 앞으로 40년은 더 혹사 시켜야 할 눈인데...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40분 정도 독서하고 30분정도는 지난 번에 읽었던 [책은 도끼다]를 정리하였다.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 이었고, 내 독서방식을 돌아보게 만든 유용한 책이었다.
 
며칠전부터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어서 특별히 감격스러운 아침은 아니었지만, 어떤 틀안에 집어넣지 않으면 결과를 낳지 못하는 나에게 이번 도전은 분명 큰 결실을 주리라 믿는다. 
 
100일후 오늘의 단군일지를 돌아보며 빙그레 웃고 있을 나를 상상해 본다. 드디어 시작,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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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7:37:21 *.209.42.81

맑은 얼굴로 킥오프에 참석해주셨던 님 맞으신가요?! ^^

꼼꼼한 출사표를 보니 왠지 느낌이 좋아요. 

좋은 책 리스트를 올려주신 것 감사해요~ 저도 틈틈이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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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06:02:25 *.210.201.30

야심찬 시작만큼 끝도 좋아야할텐데 말이에요...ㅎ

좋은 책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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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20:14:02 *.237.114.159

독서의 기쁨을 성취하시기를 !!! 멋진 책들입니다.

 

좋은 책들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내요

 

저도 어느정도 학문의 기틀이 잡히면 인문독서를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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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06:05:35 *.210.201.30

욕심껏 독서 목록을 작성했는데 너무 욕심부렸나 싶기도 하네요...ㅎ

withpeople님도 하시는 공부에서 뿌듯한 결실 맺으셨음 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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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09:47:38 *.251.218.34

2일차  5월 8일(화)
 
** 몸 :   21:20~05:20(8시간) 
              피곤했나 보다. 초저녁부터 내리 잤다. 새벽 3시 30경 잠깐 깨고 알람 울릴때까지 다시 잠.
              목이 많이 아팠는데 일어나고 나서는 나아짐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4 
 
** 수련 :  독서, 글귀 정리 
 
최근 피곤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는데 알게 모르게 피곤했었나보다. 어제밤은 초저녁부터 눈이 감겨서 내쳐 잤다.  새벽에 눈을 뜨니 목이 아픈게 느껴졌다. 마음은 받아들이는데 몸은 새벽기상에 격렬히 저항을 하는가 보다. 몸을 어서 아군으로 만들어야 할텐데...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계속 읽는다. 가장 큰 부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존엄에 근거한 경제학을 역설한다.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구절이 많은데... 원문이 그런지 번역이 문제인지 문장이 꼬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 어쩌면 내 내공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빌려줬다 돌려받은 [두근두근 내인생]을 정리했다. 때론 따뜻한 소설 한권이 두꺼운 철학책 한편 보다 쉽게 마음과 머리를 열게 하는 것 같다. 
 
든 생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터져나오는’거란 걸 어머니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아무렴 시골에서 자랐는데 모를 리가 없었다. 어머니가 본 꽃은, 짐승은, 곤충은 대부분 제 몸보다 작은 껍질을 찢고 폭죽처럼 터져나왔다.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는 듯. 도저히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웃음처럼, 야유처럼, 박수처럼. 펑! 펑! 벗어놓은 허물을 봄 그 큰 날개와 다리가 어떻게 다 들어가 있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완연한 몸뚱일 갖고서였다.(44)
 
생명은 터져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요즈음이다.  수많은 봄의 반복을 지나왔을터인데 올봄은 유난스럽게 감동이 헤프다. 긍정적인 헤픔은 좋은 것!
 

‘자식은 왜 아무리 늙어도 자식의 얼굴을 가질까?’ ‘사람들은 왜 아이를 낳을까?’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생을 다시 살고 싶어서’ 누구도 본인의 어린시절을 또렷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니까, 특히 서너살 이전의 경험은 온전히 복원될 수 없는 거니까. 자식을 통해 그걸 보는 거다.(79)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생을 다시 살고 싶어서라...... 생은 그렇게 되풀이 되나 보다.
 
아버지의 침묵이 이어졌다. 사실, 나를 낳은 이후, 누굴 제대로 이겨본 적 없는 아버지였다(156)
 
자식을 위해 싸움터에 나가고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버지이고,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을 버리고 자기를 낮출 수 있는 이도 아버지일터이다. 
 

어른이 되는 시간이란 게 결국 실망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글이란 게 그걸 꼭 안아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보다 ‘잘’ 실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엇인지도 모르겠어. 언젠가 나도 네 글을 보고 싶어.(261)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글귀이다. 나도 언젠간 내 글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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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09:21:16 *.251.218.34
3일차  5월 9일(수)
 
** 몸 :   22:15~05:15(7시간) 
              일찍 잤다. 4시 5분경 깨서 한동안 뒤척이다가 잠들어, 알람소리에 눈 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강한 어린이가 된 느낌이다. 착한 아이ㅋㅋ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4 
 
** 수련 :  독서 
 
새벽기상에 의외의 복명이 있었으니 그것은 "공복"이었다!! 배가 고프다!!! 뭘 마실까 말까? 좀 먹을까 말까? 오늘은 홍삼즙 한컵으로 아우성치는 속을 달랬지만 내일은 어찌될지 모르곘다.
게시판에 출석을 하고나서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는 시간이 많다. 다른 님들의 일지도 들여다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금새 시간이 흐른다. 새벽엔 출석만 하고 노트북을 덮어야 할 듯한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작은 사이즈에 분량도 적은데 가독성이 떨어진다. 몇번을 다시 읽는 문장이 많다.
일단 재쳐두고 이번달 독서모임 책인 [정진홍의 사람공부2]를 읽고 있다. 정진홍씨의 책은 처음인데 화려한 문장은 아니지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문체로 술술 잘 넘어 간다. 이런게 독자에 대한 배려인지도 모르겠다.
저자 서문에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있어 남겨본다.
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 강영우 박사가 췌장암으로 죽기 전 두 아들에게 쓴 편지의 일부라고 한다.
 
"......내가 너희들을 품에 안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희들과 이별의 약속을 나눠야 할 때가 되었다니,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좀 더 많은 것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너희들이 나에게 준 사랑이 너무나 컸기에, 그리고 너희들과 함께한 추억이 내 맘속에 가득하기에 난 이렇게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단다. 해보기 전에는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나의 말을 가슴속 깊이 새긴 채로 자라준 너희들이 고맙고, 너희들의 아버지로 반평생을 살아왔다는 게 나에게는 축복이었다. 내가 떠나더라도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기에 너희들 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항상 함께할 것이기에 아버지는 슬픔도, 걱정도 없다. 나의 아들 진석, 진영이를 나는 넘치도록 사랑했고 사랑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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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09:52:31 *.251.218.34

앗! 위의 댓글 왜 이렇게 좁게 나올까요? 댓글의 댓글도 아닌데...뭐지뭐지??

 

* 이것도 그러네...수호장님~!!! 얘 왜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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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07:32:23 *.210.201.30
4일차  5월 10일(목)
 
** 몸 :   22:45~05:15(6시간 30분) 
              단군 시작 후 10시만 되면 졸음이 쏟아짐. 한번도 안 깨고 잤지만 아직은 알람에 의지해서 눈뜸.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3 
 
** 수련 :  독서 
 
알람소리에 눈이 떠졌다. 삼일동안 중간에 깼었는데 이제 몸이 새로운 패턴에 대해 갈피를 잡아가는 모양이다. 정직한 몸, 기특한 몸ㅋ
7시부터는 출근 준비를 해야 하므로 5시 30분에 일어나서는 1시간 반 정도밖에 수련 시간이 없다. 실행해 보니 일어나 씻고, 괜히 이리저리 부스럭거리라 보면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한시간 남짓 밖에 안되는 것 같아 기상시간을 당길 필요가 있다. 며칠 간격으로 5분씩 당겨나가면 아마 5시 기상은 무리 없을 듯 하다. 최종적으로는 4시 기상이 목표이지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다시 도전도 못하고 패배감만 얻을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많은 일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있게 사용을 못하고 있다. 몰입이 절실하다. 잠시 재쳐두었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읽는다.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꾸역꾸역]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읽고 있다. 꾸역꾸역...ㅠ.ㅠ... 내가 소화 못 시킨다고 나쁜 책은 아닐 진데.... 아~ 나의 얕음이여~!! 자전거를 타고 자갈길을 가는 듯 하다. 문장에 걸려 털털거리며 나아가질 못한다.  풍경의 감동은 포기하고 Text위를 휙~ 지나가야겠다. 우다다다~~  나를 힘들게 하는 러스킨 할아버지의 글귀 몇개......
 
너의 정직은 종교나 정책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 너의 종교와 정책이 정직에 기초해야 한다.(25)
 
자신이 죽어야 할 때를 모르는 사람은 진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56)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것이 큰 일과 이어진다. 작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서 거대한 건물을 짓는다. 벽돌을 쌓는 일을 하찮게 여겨 소홀히 한다면 결국 큰 일을 그르치게 된다. 따라서 작은 일을 하지 못하면 큰 일도 할 수 없다.(65)
 
'부'의 이름 뒤에 감추어진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은 다름 아닌 '타인에 대한 지배력'이다.(72)
 
부를 정의하자면 '역량 있는 사람의 손에 소유된 가치'라 할 수 있겠다.(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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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배고픔이 이렇게 사나울 줄은...
집안에 굴러다니는 족히 2주일은 됨직한 과자를 줏어먹었다.
불길하다.
단군의 후예하다가 진짜 곰되는거 아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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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22:52:48 *.70.144.111

혹시 마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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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7:34:07 *.210.201.30

한쪽에 초코가 묻혀진 비스켓이요

새벽에 먹는 과자 맛있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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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7:30:03 *.210.201.30
5일차  5월 11일(금)
 
** 몸 :   22:15~05:15(7시간)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지 못하고 10시 넘자 바로 잠듬.
               11시 30분경 깼다가 다시 자고, 새벽녁 잠깐 깸. 많이 잤는데 개운한 느낌은 아님.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뻑뻑 시큰시큰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3 
 
** 수련 :  독서 
 
어제는 회식이 있어 소고기 양껏 흡입하고 간만에 헬스클럽 가서 한시간 정도 운동하고 들어왔다. 일찍 잠들었는데 푹 잤다는 느낌은 아니다.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면의 질인 것 같다. 며칠간의 경험으로 보아 나는 6시 30분 정도 푹(!) 자는 게 적합한 모양이다. 
 
무엇이든 시작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고 중간은 흐지부지, 끝은 아예 없는 패턴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 바쁜 아침 단군일지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을 투자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잘 정리해 두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단은 하던 대로 해보자!!
 
벌써 금요일, 일주일이 금새 흘러갔다. 5일간 새벽기상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의외로 잘 자고, 잘 일어나 어리둥절할 지경이다. 그러나  자만과 방심은 금물!! 일찍 자게 되어 인터넷 서핑 같이 무의미한 일은 하지 않아 좋지만, 책도 몇 장 못 넘기고 잠들게 되어 아쉬움이 있다. 짧아진 저녁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드디어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다 읽었다. 야호!! 남들이 칭송하는 책이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책이 되란 법은 없다는 걸 느낀다. 심지어 간디 할아버지가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꾼 책 한권"이라고 극찬하였음에도!! 내가 준비가 안 된 것이겠지. 특히 기독교적인 가치를 강조하는 책들에 저항감이 많은 편이다. 그래도 부와 노동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졸음 속에서 곰곰하기란 쉽진 않은 일이었다...ㅋㅋ)    
 
"생명이 곧 부(富)다" 이 생명은 사랑과 환희와 경외가 모두 포함된 총체적인 힘이다. 가장 부유한 국가는 최대 다수의 고귀하고 행복한 국민을 길러 내는 국가이고, 가장 부유한 이는 그의 안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다하여 그가 소유한 내적, 외적 자산을 골고루 활용해서 이웃들의 생명에 유익한 영향을 최대한 널리 미치는 사람이다.
별나라에서 온 경제학이라 생각될지 모르나, 사실 이 경제학이야말로 지금까지 존재해 온 유일한 경제학이었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존 러스킨 (196)
 
내 삶을 송두리째 뒤바꾼 책 한 권을 들라면 바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들겠다. 후에 이책을 구자라트어로 번역해서 <사르보다야>, 풀어쓰면 <모든 사람의 깨달음>이란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러스킨의 책을 통해 깨달은 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이익이 모든 사람의 이익보다 우선될 수 없다. 둘째, 노동을 통해 생존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변호사의 직무나 요리사의 직무나 그 가치는 동일하다. 셋째, 농부의 삶과 직공의 삶과 같이, 노동하는 삶이야 말로 가치 있는 삶이다.-<간디 수필 모음집 중>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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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심리상담사 교육시간에 MBTI 검사가 있다고 문자가 왔다.

검사를 받아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동으로 기회가 생기다니!!

어떤 검사일지 궁금궁금... 결과가 어떨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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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8:18:21 *.70.144.111

아침에 단군 일지 쓰니까 시간이 많이 드는게 맞아요

그런데 생생하게 작성하기에는 나름 아침도 좋은 시간인데

전 자기 전에 씁니다. 그럼 아침에는 2시간을 좀더 많이 할당할 수 있을 것같구요.

아무튼 단군일지 정기 구독권 끊었으니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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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9:31:44 *.251.218.34

일지는 아침에 느껴지는대로 바로 쓰려고 하는데...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새벽에 일어나는데도...출근은 늦어지는 부작용이...ㅋㅋ

끄적이는 제 글은 부끄럽기만 하고요;;; 

위대한 작가들의 좋은 글귀로 커버하고 있으니 함께 나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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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7:11:42 *.103.84.48

MBTI 재미있어요...

전 ESTJ 요.

님은 무엇인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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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7:26:43 *.94.41.89

전 ESTP라고 나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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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7:30:41 *.210.201.30

자가진단식으로 했는데...

저는 INTJ가 나왔어요...저도 맞다고 생각되고, 동료들도 대충 비숫하다고 하더라구요...ㅋㅋ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거나 공감하는 능력을 보충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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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20:41:35 *.104.203.222

전 ENTP랍니다.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벤자민프랭클린 같은 괴짜(?)들과 같은 유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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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7:21:59 *.210.201.30
6일차  5월 12일(토)
 
** 몸 :   22:00~05:10(7시간 10분) 
              새벽 3시에 한번 깨고 푹 잤다.   
 
** 마음 : 몰입도  3,  만족도  3 
 
** 수련 :  독서 
 
독서심리상담사 수업 듣고 귀가 후 떡볶이와 순대 섭취하고 소처럼 잤다. 밥먹고 이내 자면 소된다고 했는데 -_- 새벽엔 소처럼 부지런한고, 밤에는 소처럼 느긋하니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 쌤쌤인가? 많이 자고 자면 확실히 눈상태나 졸음 정도는 양호하다. 그러나 시간을 허투로 보낸 것 같은 일말의 죄책감이  매달려 있어 개운치 않다. 저녁엔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잘 안될 확률이 높다. 규칙적으로 뭔가를 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 일단 저녁소는 방목이다!!  
 
정진홍의 [사람공부2]를 마음 편히 읽고 있다. 스스로 기적을 일구어 낸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독자들에게 기적의 씨앗하나를 품게 만드는게 이책의 목적이다.  나도 스스로에게 기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오늘 읽었던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에게도 인문학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맞는 말 같다. 인문학은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들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법인지를 고민하게 하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한 해답을 스스로 찾게 해준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일지도 모른다.
 
빈곤은 밥과 돈의 문제이기 이전에 생각과 정신의 문제였던 겁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빵일지 모르지만 정말 긴요한 것은 자존감의 회복이었을 겁니다.(...) 쇼리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인문학 교육이 절실함을 깨닫고 1995년 노숙자, 빈민, 마약중독자, 죄수 등을 대상으로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치는 '클레멘트 코스'를 만듭니다.(...) 클레멘트 코스는 철학과 시, 미술사, 논리학, 역사 등의 인문학을 가르침으로써 정신과 영혼의 힘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재활의지'를 갖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149)
 
"빈민은 열악한 환경과 불운이라는 포위망에 둘러싸인 사람들입니다. 포위망에 갇히면 할 수 있는 일이란 생존을 위한 즉각적 대응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즉각적 대응 대신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이 달라집니다. 인문학을 통해 반석적이고 성찰적인 사고를 시작하고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클레멘트 코스를 통한 인문학 교육의 목표입니다."(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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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7:37:38 *.94.41.89

인문학을 통해 왜 사는가에 관심을 환기시키면 사회적 가치에 합의의 범위가 넓어 집니다.

가치에 대한 합의가 넓어 진다는 말은 가치가 공유되므로 그 가치에 기반한 거래가 가능해 집니다.

사회가 더 발전하고 풍성해질려면 이렇게 합의되는 가치가 다양하고 깊어야 합니다.

그러면 다양한 거래가 발생하고 다양한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세상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가치에 매달려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야박하고 볼품 없는 사회가 끝나고 활기차고 생기있고 늘 모색하는 엉뚱하지만 존중받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같습니다. 오늘 영감을 하나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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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3 09:30:13 *.210.201.30
7일차  5월 13일(일)
 
** 몸 :   23:00~05:10(6시간 10분) 
               제 시간에 일어났지만 1시간 정도 책 읽다가 다시 잠.  
 
** 마음 : 몰입도  2,  만족도  2 
 
** 수련 :  독서 
 
출석하고 책 조금 보다가 이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잠들었다. 일요일이라고 믿는 구석이 있었나 보다. 8시 반쯤 다시 일어났다. 원래 휴일 기상이 8시 반이었는데 몸에 각인된 습관은 역시 무서운 것이다.  습관을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잘못된 습관을 버리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버리자~버리자~열심히 버리자!
 
직원 연수 및 단합대회로 청양에 다녀왔다. 청양은 얌전하지만 알고보면 야무진 새악시처럼 예쁘고 실한 고장이었다. 생전 처음 고사리밭에서 고사리도 꺾어 보고, 농가 푸세식 화장실에서 해녀처럼 숨 참기에 도전 했다가 갑자기 기침이 터져 죽다 살아나기도 했다. 어렸을땐 우리집도 푸세식에 화장지 대신 신문지였는데-_- 음...추억이라고 다 그리운 것만은 아닌가 보다. 내가 현재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정진홍의 [사람공부2]를 거의 읽었다. 나를 많이 찔리게 만들었던 문구 하나 기억해 둔다.
 
워털루전투에서 패배한 나올레옹은 아프리카 서해안으로부터 1850킬로미터나 떨어진 절해 고도 세인트헬레나섬에 유폐되었습니다. 6년 후인 1821년 5월 그곳에서 최후를 맞으면 이런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나폴레옹조차 피해가지 못했던 시간의 보복. 뭔가를 해야 할 때, 하지 못하고 그 때를 놓치는 것, 그것이야 말로 가장 두려운 시간의 보복을 잉태하는 일이 될 겁니다.(235)
 
너무나 많은 시간을 놓치고, 도망다녔기에 나는 지금 여기에 있을 터이다. 미래의 나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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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9:36:56 *.103.84.48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

간담이 서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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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7:03:34 *.210.201.30
8일차  5월 14일(월)
 
** 몸 :   21:10~05:10(8시간) 
             약기운에 일찍 잤다. 긴잠 때문인지 중간중간 꿈도 꾼듯....  
 
** 마음 : 몰입도  3,  만족도  3 
 
** 수련 :  독서 
 
토요일은 단합대회, 일요일은 약기운에 나를 위해 한 게 없는 아쉬운 주말이었다. 또 다른 일주일이 주어졌으니 잘 꾸려나가면 되겠지!  이번달 독서모임에서 함께 할 [차별받은 식탁]을 읽기 시작했다. 각국의 차별받은 사람들이 먹었던 소울푸드 견문록이란다. 우리가 즐겨먹는 프라이드 치킨도 흑인노예들이 주인이 먹고 남은 닭날개, 목뼈 같은 것을 바싹 튀겨서 뼈째 먹었던 것에서 유례되었다고 하니 재미있는 일이다. 오늘 일지는 짧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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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9:38:54 *.103.84.48

얼른 컨디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몸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가벼이..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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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18:27:45 *.251.218.34

jammy님 감사해요~ 마른기침으로 괴롭네요.

먹으나 안먹으나 증세가 고만고만해서 약은 일단 안 먹기로 했어요.

잠에 빼앗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도 하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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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21:55:04 *.70.144.111

마른 기침이 심하시군요. 아 그거 못참는데 목도 아프고 기침하면 할 수록 더 나오고

따뜻한 차를 좀 많이 마셔주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누구나 아는 모과차 생강차 흔하지만 정말 좋은 차인 것같습니다.

늘 가까이 두고 즐겨 먹는 것들이 특별한 것 희귀한 것들에 의해 무시당하는 느낌

요즘 많은 것들이 좀 그렇게 홀대를 받는 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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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5:26:03 *.210.201.21

집에 생강차는 좀 있는데 그걸 마셔야 겠군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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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7:20:54 *.210.201.21
9일차  5월 15일(화)
 
** 몸 :   21:40~05:10(7시간 30분) 
             약도 안 먹고 일찍 잤다. 너무 잔다....-_-  
 
** 마음 : 몰입도  3,  만족도  3 
 
** 수련 :  독서 
 
일찍 귀가하는 날은 너무 일찍 자게 되는 것 같다.  일찍 일어나는 어려움이 아니라, 일찍 자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다니!! 수면시간을 7시간 이내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한참 책을 읽다가도 눕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오늘은 잘 넘어갔지만 내일은 글쎄...... 처음의 긴장과 설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차별받은 식탁]을 읽고 있다. 루마니아의 집시('로마'라고 부름)들이 먹는 고슴도치 요리가  이색적이었다. 고슴도치 얼굴이 얼마나 귀여운데! 불쌍한 도치들!! 어쨌든 그닥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시간이 남아돌면 모를까 많고 많은 책 중 골라서 읽을 책은 아니다. 다음번 독서 모임 책은 반드시 읽어보고 검증된 책으로 추천하라고 해야겠다. 도움이 안되는 책을 집단으로 읽는 건 어마어마한 시간낭비니까.  오늘 읽은 내용 중에 지금은 나에게 딱 맞는 글귀가 있어 남겨 본다.
 
모험도 사흘이 지나면 일상이 된다. 전쟁이 일상이 된 이라크에서는 테러가 일어나도 내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거라면 딱히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집 근처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같은 느낌이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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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7:11:00 *.210.201.21
10일차  5월 16일(수)
 
** 몸 :   10:35~05:05(6시간 30분) 
              적당히 잔 느낌이다. 그런데 조금 졸립다...ㅋㅋ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4 
 
** 수련 :  독서 
 
단군 10일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이렇다 할만한 위기는 없었다. 딱 이 시기에 단군을 시작한 것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업무적으로 덜 바쁜 시기이고, 계절상으로 덥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해가 일찍 뜨는 시기이니 몸에 저항감도 덜하니 말이다. 유리한 상황을 감사히 여기고 느슨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차별받은 식탁]을 대충 읽고 드디어!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만만치 않다. 집중해서 읽어야 이해 가능하므로 읽는데 성의가 필요하다.  아직은 저자의 문체가 낯설고 어렵지만 읽다 보면 적응되리라고 생각된다.
 
놀라운 것은, 심원한 창조적 중심을 촉발하고 고무하는 특징적인 효과가 아이들 놀이방에서 굴러다니는 하찮은 동화책에도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 방울의 바닷물이 바다의 본질을 고스란히 대표하고, 하나의 벼룩 알에 생명의 신비가 두루 깃들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이는 산화학의 상징은 꾸며낸 것도 아니고 누가 있으라고 해서 있을 수도, 발명될 수도, 억압될 수도 업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의 상징은 영혼의 부단한 생산물인데, 이 하나하나의 상징 속에는 그 바탕의 근원적 힘이 고스란히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14)
 
자기의 발견이란, 소망스럽고도 무서운 모험의 영역을 여는 열쇠를 가져다준다는 의미에서 보면 참으로 매력적인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었고,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고, 우리가 내적으로 지니고 있는 세계의 파멸...... 그러나 파멸이 끝난 다음에는 보다 대담하고, 깨끗하고, 보다 푸짐한 인간적인 삶으로의 눈부신 재건, 이것이 바로 우리 속에 내재하는 신화적 영역에서 오는 이 심란한 밤손님의 유혹이며, 약속이며, 공포인 것이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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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9:34:23 *.103.84.48

저도 어려워서 다시 읽어야 할 책 목록에 들어가 있답니다.

굵은  요점 정리만  한 정도죠...

힘내세요~*^^*

저도 봄에 시작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가 일찍 더 밝음이 빠른 것이 정말 좋아 몇 번이고 환호합니다.

겨울..춥고 깜깜하고...

ㅋㅋ 오늘 하루도 밝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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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06:48:03 *.210.201.21

뭐랄까...읽으면서 자꾸 길을 잃네요.

작가 스타일이겠지만 수식어도 복잡하고, 글이 한줄기가 아니라 가지에 가지를 치는 느낌이라...

 50페이지를 넘기니 쬐끔 적응이 되네요...

영웅의 여정을 이해한다는 건 쉽지 않은 가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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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07:06:36 *.210.201.21
11일차  5월 17일(목)
 
** 몸 :   10:20~05:05(6시간 45분) 
              저녁 졸음과의 싸움이 관건, 마른 기침은 좀 나아짐.  
 
** 마음 : 몰입도  4,  만족도  4 
 
** 수련 :  독서 
 
저녁 9시가 넘자 고개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억지로 버텨서 10시를 넘겼다. 적당한 수면 시간 덕에 낮에 조는 일은 없지만, 초저녁부터 왜 이렇게 졸린지... 어쩌면 이게 내 신체의 리듬인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갑자기 수면 패턴을 바꾼데 따르는 명현현상 같은 것일 수도 있고... 좀더 시간을 보내면 알 수 있겠지.
 
오늘은 회의가 있고, 내일과 모레는 출장이고... 마음이 분주하다. 이번주엔 푹 쉬고 싶었는데 그나마도 반쪽 짜리가 되었다. 지나고 나면 후련하겠지. 별로 친하지 않은 직원과 내차를 타고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좀 친해질 수 있을까? 누군가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그 사람때문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감정의 축적이 그 사람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즉, 불편한 감정은 나에게서 솟아나는 것이지 그가 물어오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맞는 이야기 같다. 나의 무엇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여기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100p 정도 읽었다. 오랫만에 진지한 책을 읽어서 인지 머리에서 거부반응이 상당하다. 꼬이고, 엉키고, 비틀비거리고...영웅의 탄생 과정과 면모를 아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인가 보다. 끝까지 읽어보면 뭐가 나와도 나오겠지...ㅋ 
 
모든 시대의 영웅들은 우리에 앞서 미궁으로 들어갔고, 미궁의 정체는 모두 벗겨졌으며, 우리는 단지 영웅이 깔놓은 실만 따라가면 되는데도 그렇다. 추악한 것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우리는 신을 발견할 것이고, 남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던 곳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죽일 것이며,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던 곳을 통해 우리는 우리 존재의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외로우리라고 생각하던 곳에서 우리는 세계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39)      
 
모험적인 여행은 성취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재성취하기 위한 노력,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재발견하기 위한 노력이었던 듯하다. 영웅이 애써 찾아다니고 위기를 넘기면서 얻어낸 신적인 권능은 처음부터 영웅의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54)
 
주저한다고 다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마음은 많은 비밀을 여축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비밀은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막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소명의 거부에 따르는 부정적인 상태가 뜻밖의 해방의 원리에 대한 행운의 계시일 수도 있다.(87)
 
모험을 나선 당사자가 그것을 알고 그 존재를 믿기만 하면 시공을 초월한 안내자는 언제나 나타난다. 소명에 응답했고, 용기 있게 미지의 사건에 대한 체험을 경험해 왔기 때문에 영웅은 모든 무의식의 힘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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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0:17:54 *.70.144.111

자기 희생 없이 타인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전 이부분에 있어서 저의 태도를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 타인의 영웅이 될 정도로 수양이 안된 것같습니다.

 

나 자신이 내인생의 영웅이 된다.

그럴려면 나 스스로 나 자신이 대견할 정도로 정진해야 할 것같네요

아 영웅이란 무엇인가? 답을 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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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7:42:06 *.251.218.34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

국어사전에서는 이렇게 "영웅"을 정의하고 있는데요... 뭐 사전이야 동어반복적이라 믿을 게 못 될테구요.

 

날때부터 영웅인 사람은 없으니까...(있나? ^^;;)

재생의 레이스라 할 수 있는 변모의 과정을 거쳐  

100%까진 아니더라도, 자신의 대부분을 긍정할 수 있고

그 긍정의 에너지로 타인에게 널리 영향을 끼치는 사람??

제가 느끼는 "영웅"은 이 비스므리한 느낌이네요.

쓰고나니 위는 제가 되고 싶은 사람이군요.

 

결론은 잘 모르겠다는 거네요...ㅋ

영웅은 바라지도 않고... 

내 길을 찾아서 그냥 좀 편안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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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06:46:13 *.210.201.21
12일차  5월 18일(금)
 
** 몸 :   11:05~05:05(6시간) 
             오랫만에 11시 넘어 잤다. 알람소리에 깨서 일어 났는데 약간 졸린 느낌?   
 
** 마음 : 몰입도  3,  만족도  3 
 
** 수련 :  독서 
 
야근때문에 퇴근이 늦었다.  그래서 간만에 11시 넘어 잠들었다. 시간활용을 위해서는 6시간 수면이 딱인데... 나에겐 조금 부족한 수면시간인가 보다. 조금 졸리다. 1박 2일의 출장때문에 내일은 문자 출석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짐도 안 싸놨는데...-_-;; 일지 얼른 쓰고 준비해야겠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금씩 재미있어 지는데 읽는 속도는 마음 같지 않다. 주말에 분발해야 겠다.
 
아난다 쿠마라스와미 박사는 <존재를 그만두지 않고는 어떤 생명체든 보다 높은 차원의 존재를 획득할 수 없다>고 썼다.(124)
 
<그런데 앞서간 자들이 당한 시련도 겪지 않고 너희는 지복의 낙원에 들어가려 하느냐>(139)
 
싸움이나 짜증은 무식한 자들의 미봉책에 지나지 않고, 후회는 때늦은 각성일 뿐이다. 세계 도처에 널린 영웅 신화에 나오는 영웅의 모험은 일반적인 양식으로, 어떤 계층에 속하는 사람에게든 그대로 적용된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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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22:07:52 *.194.157.221

혜란님, 킥오프 짝꿍 박신해입니다.

새벽활동을 보니 알차게 잘 하고 계시네요.

같은 책을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참 좋군요.

 

내일 세미나에서 뵐 수 있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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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20:07:15 *.210.201.21

앗! 제가 출장다녀오느라 세미나 참석을 못했어요. 지금쯤 부족모임 중이시겠네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래요

신해님도 독서를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뭔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 같아요. 

종종 일지 구경하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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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16:31:04 *.104.203.222

다독다독님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 해보세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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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20:09:47 *.210.201.21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리 척박한 환경이라도 열정과 노력을 이길 수 없는 건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드림팩토리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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