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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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0일 13시 42분 등록

이걸 세번이나 할거라고 누가 알았나.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난 욕심도 많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긴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악착같이 노력해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나를 지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체득한 삶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내 페이스대로 사는것도 중요하고

조금씩 한계를, 안전지대를 확장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한, 습관의, 힘.

 

기상 목표시간 4시

출석 목표시간 5시, 영어공부

-> 7.11(목)부터 출석 목표시간 변경 6시 _ 이러다 떨어질거같아서... 

 

 

 book. 습관의 힘 / 적용

 

신호 자기전 방청소 및 오디오독 세팅. 기상알람(audible)

반복행동 오디오 흘러나오는 원서부분 쫓아가기. 맘에 드는 글귀 따라읽기. 어휘력 확장.

  - 무리해서 많이 읽으려고 하지 않기.

보상 안읽은 책보다 읽은 책이 많아지는 기쁨과 성취감. 새책+오디오북 구매 가능. 

변곡점   소화범위를 넘어서는 스트레스상황.  밭이나 공원 걸어갔다오기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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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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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01:09:57 *.222.172.150

이걸 세번이나 하면서도 아직 네게는  기분좋은 여유가 느껴질거라고 누가 알았나.

흐르고 흐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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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0 22:26:49 *.112.114.74

늘 반갑고 편안한 사람들이 있어서 좋아. 


리더란 무엇인가.를 3번째 읽고 있는데, "삶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삶이 나를 통해 흐르도록 한다"는 문구가 밟히더라. 전에도 밑줄그어놓긴 했는데, 돌아보면 난 지난 일년 말로는  세상이 내맘같지 않더라고 하면서도 그걸 인정하기 보다 적어도 내 삶은 컨트롤 하겠다고 할수 있다고 애쓰고 노력했던것 같아. 올해는 조금더 내려놓고 차분히 흘러흘러갈수 있길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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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0 22:22:04 *.112.114.74

5. 20(Mon) 1st. 


전날 콘서트의 여운에, 키스자렛 앨범을 오디오에 넣어놓고 잤다. 11시 넘어서 잤는데 익숙한 피아노소리에 4시 정각에 기상. 출석을 하고, 일기를 반장정도 쓰고 전화영어 준비를 하는데 온몸이 간지럽고 쑤셔서 30분정도 다시 눈을 붙이고 다시 일어났다. 가끔 잠이 부족한 상태로 일어나 책상에 앉으면 잠이 오는건 아닌데 도저히 앉아있기 어려울 때가 있어서 그때는 참는거보다 차라리 조금 누워있는 편이 낫다. 토요일에 산에 가느라 똑같이 4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그젠 도시락싸느라 바빴고 확실히 앉아서 집중해서 공부하는건 익숙치않다. 토익 문제도 좀 풀고 전화영어 준비도 좀 하고 깨작깨작 시간을 보낸 첫날. 내일은 좀더 집중할수 있길 바란다. 알차다고 할순 없었지만 오랫만에 새벽활동이라 기분이 꽤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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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1 09:06:21 *.148.180.10

5. 21(화) 4시 15분, 자리에 앉음.

 

아침알람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다. 키스자렛 트리오 CD를 하나정도 더 사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끄적끄적 일기를 쓰고, 하루 할일을 생각하다보면 5시가 가까웁다. 늦어도 4시반엔 일어나야 공부하는 2시간 전 워밍업시간을 가질수 있다.

 

샤워하고 전화영어 예습, 그리고 토익RC 조금 풀고 전화영어 10분 후 채점. RC는 430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옛날 받은 점수가 미스테리다. 하다보면 늘겠지. 일요일 시험이 마지막이 될수 있도록 짧은 기간이나마 집중할 일이다. 하지만.. 사실 어제저녁엔 토익공부는 안하고 갑자기 인도 가이드북과 지도를 꺼내들고 이런저런 상상을 했다. 깨어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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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10:02:55 *.90.175.137

hye 라는 단어만 보아도 셀레는 이 마음^^  매력덩어리 단군의 댓글왕 ..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혜정님의 힘은 무엇일까요?

요즘 게으름으로 매일매일이 300일차였는데 이번부터 저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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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2 08:37:53 *.148.180.7

과찬을. 그렇지 않은데;  넘 지지부진 오래하고 있어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늘 모범을 보이시니. 많이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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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2 08:35:43 *.148.180.7

5. 22(수) 3rd 

 

저녁 필라테스수업이 있는 날은 확실히 다음날 아침이 피곤하다. 4시반 2번째 알람에 겨우 깨서 출석은 하였으나 일어날 기분이 들지 않아 더 자버렸다. 6시 10분에 다시 앉아서 전화영어준비. 스크립트보다는 opinion part에 좀더 시간을 많이 쓰고, 예습은 30분 이상 하지 않는걸로. 그리고 가능하면 회사 점심시간에 하고 새벽시간에는 채우는 공부를 할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 할말을 생각하는것도 공부긴 하지만 공부했다는 느낌은 사실 들지 않아서 내 시간도 부족했고 여러가지로 아쉬운 아침. 그래도 좀더 자서 컨디션은 한결 낫다. 운동있는날은 의식적으로 일찍자고 4시엔 못일어나더라도, 5시 전엔 꼭 일어나는걸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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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2 11:13:32 *.192.0.229

혜정 잘하고 있군^^ 내 그럴 줄 알았지.

그대는 원래 아름다운 사람이니 그 아름다움대로 흘러갈거라 생각해.

매일 조금식 성장하는 우리를 꿈꾸며..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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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3 07:31:10 *.234.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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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3 07:34:50 *.234.201.228

5.23(목) 4일차


오늘따라 새벽녘 새지저귐이 소란하다.
난생 처음으로 회사가는 주중에 아침밥을 차려 먹었다 (어묵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 역시 그냥 아침도 회사에서 먹는게 맞는거같다. 소비하는 시간이 상당하다. 밥먹고,샤워하고, 토익 틀린거 리뷰 40분정도. 2시간을 풀로 공부를 한건 아니지만, 여유있게 아침을 보내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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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3 12:56:38 *.216.191.203

혜정아, 처음 100일 때 보다 질이 달라진 게 확연하다. 

3단계 2번의 시도 그대다운 물길을 만드는 과정이었을 거야.


'습관의 힘' 읽었나 보구나. 

1단계 세미나 때 그대 사례 소개해도 되겠지?


멋지다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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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4 12:08:06 *.148.180.8

아하하.. 소개... 음... ㅎㅎ

내 문제가 뭔지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에요.

조금씩 조금씩 더 나답게 사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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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4 12:11:12 *.148.180.9

5.24(금) 5일차.

 

필라테스가 문제인가? 어제 좀더 운동이 빡셌던가? 침대에서 등이 떨어지지 않은채로 출석하고 7시 전화영어시간까지 계속 자다 깼다를 반복했다. 운동한 날은 9시에 자야하는건가? .... 예외는 없는건데. 평소보다 조금 많이 자서 몸은 개운한데 마음이 개운치 않다. 예습을 제대로 안한고로 전화영어도 안받으려다가 억지로 받았다. 그건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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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5 10:28:41 *.97.160.53

5.25(토) 6일차.

 

어제저녁 상담은 역시 고되었다.  마음이 힘들고 생리통까지 겹쳐서 10시에 누웠는데 12시까지 침대에 그냥 누워서 잠들지 못했다. 못일어날줄알았는데 눈이 떠져서 출석하고 다시 잤다가 5시반쯤 깨서 또 멍하게 있다가 6시 반에 밭에 다녀왔다. 아무생각없이 풀뽑고 있다보니 1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 다음주에 가면 별로 안자라있는거 아닌가 걱정될정도로 너무 많이 뽑아버렸다 싶다. 지난주에 심어둔 들깨씨에 새싹이 올라와있다. 시금치는 다음주정도면 뽑을수있을것 같다. 방울토마토가 분명 한개가 열려있었는데 사라졌다. 오이는 3개정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집에와서 수확물을 정리하는데 연두색 큰 애벌레가 딸려와서 꿈쩍 놀라서 바깥 화단에 치커리랑 같이 놓아주었다. 지난번 상담은 여파가 1주일 넘게 갔는데, 이번에는 조금 나아서 생각보다 멀쩡해서 다행이다. 정리를 하긴 해야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게 될듯 하다. 밭에 다녀와서 조금 에너지를 얻긴 했으나 뭔가 힘내서 할만큼 컨디션이 좋진 않다.

 

0525morn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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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0 11:35:26 *.192.0.229

농사짓는 겨? ㅋㅋ 밀짚모자 쓰고 밭에서 풀 뽑는 모습 상상하다가...

그것도 잘 어울린다는... 농부혜정^^ 조으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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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30 21:05:17 *.112.99.91

농사라기보단 소꿉놀이에 가까워요. 종류별로 모종 2-3개씩만.

흙 만지는 것도 좋고 주말에 자연스럽게 집에서 밥을 먹게 되서 좋아요.

5평이 안되는데도 수확물은 늘 과해서,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땅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작다 싶고.

뿌린 만큼 거둔다는 속담이. 정말로 사실이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어요. 하기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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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6 08:24:46 *.97.180.22

5. 26(일) 7일차.

 

어제 오전에 적다 만 일기가 계속 발목을 잡는다. 이걸 계속 쓰면 안드로메다로 갈거같아서 중간에 놀라울정도로 순간. 스톱. 하고 끊고 자다가 나갔던건데.. 다시 혼자가 되자마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여 어제 저녁에도, 눈뜬순간에도, 오늘아침에도 계속 한켠에 짐으로 남아있다. 가슴이 답답하지만 어쨌든 오늘도 토익시험이 있고, 친구를 만나기로했는고로. 가슴깊이 묻어두고. 1시간 토익공부. 밥먹고 나갈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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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00:35:39 *.1.109.238

무언가,, 다채로운 느낌이 들어요. 미혼 직장인의 특권이기도 하고, 혜정님의 부지런함이기도 할 듯.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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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7 06:25:55 *.97.180.22

ㅎㅎ 이게 보면.. 부지런한거 같기도 한데  뭔가 새벽에 집중해서 한게 없어요.. 전 가족이 있는 분들이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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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7 06:23:11 *.97.180.22

5. 27*8일차

 

첫번째 지각. 알람 소리를 들었던가? 아마도 그렇다. 끄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자버린것 같다. 5:15 기상..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교육이라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걱정이다.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방을 혼자쓰는게 아니다보니 영 불편할듯. 지금부터 걱정할 일은 아니나 어이없이 못일어난게 영 마음에 걸린다. 일찍 나가야하고 짐도 챙기지 않아서 오늘 새벽은 그냥그냥이다.

 

토익 시험이 끝나서, 이제 한달동안은 승진시험 공부를 해야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이래저래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 책에서 답을 구해야 할까?  나는 나를 소중히 여긴다고 생각했으나 실상은 꼭 그렇지 만도 않다. 책임감을 느껴야 할 대상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이번주 힘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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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2:08:31 *.226.204.185

혜정~ 승진시험공부 후딱 해치우자구!


비오는 월요일..지각하고 푹 자서인가..나름 괜찮네 


6월에 판교서 함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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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8 10:45:57 *.98.55.204

일찍자고 푹자고 일찍일어나야하는데... 삼수는 없다. 

웰컴투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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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8 06:29:22 *.109.154.165

필라테스. 어제 한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목이 뻐근타 하니 우두둑 한 방에 교정해 주었읍니다. 그리고 비오는 강의실에서 두 남자가 한 시간 가량 이바구를 했지요. 결론~ 건강이 최고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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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8 10:47:03 *.98.55.204

우와. 필라테스 하세요? 남자분들은 잘 안하시던데! 

필라테스는 비뚤어진 몸을 잘 잡아줘서 좋아요. 정말로, 건강이 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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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8 13:59:46 *.98.55.204

5. 28(화) 9일차.

교육에 왔다. 10시 전에 자고 잠자리가 바뀌어서 한시간에 한번씩 깼다. 6시쯤에야 앉아 공사법 1독. 

올해는 인력개발원에 참으로 자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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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29 18:49:16 *.97.180.22

5. 29(수) 10일차. 교육 마지막날.

 

내내 피곤해 졸려를 연발하긴 했지만 오랫만의 교육은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아침출석후 다시 자고 6시쯤 일어나 공운법을 40분정도 슬렁슬렁 읽었다. 교육 3일동안 쉬는시간 틈틈이 승완샘이 준 법정스님의 인도기행을 다 읽었다. 삶과 죽음의 언저리. 모든 집착을 버리고 매일 새로이 태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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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30 21:11:22 *.112.99.91

5. 30(목) 11일차.

어젠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자고 싶었는데 집중이 안되는데도 억지로 10시까지 버텼다. 일찍 자서 일어나긴 제때 일어났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그냥 다시 7시까지 자버렸다. 시작 후 이렇게 끝까지 잔건 처음이다. 10분정도 시간동안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조금 옮겨적었다.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단 1분이라도 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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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5.31 08:03:43 *.148.180.8

5. 31(금) 12일차. 10시반 취침. 4시반 착석

 

일기를 조금 쓰고, 세미나 유인물을 오려서 수첩에 붙여두었다.

어제밤에 끄적끄적한 핵심가치초안과 꽤 잘 어울려 그럴듯 하다.


처음으로 집중하여 공부를 한 날이다.(공운법 1~6조) 시작이 반이다.
6월한달은 아깝더라도 열심히 시험준비를 해야겠다.
과락으로 떨어지는 쪽팔림은 적어도 없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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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1 10:43:23 *.112.99.12

6.1(토) 13일차.

4시반에 일어났으나 다시 잠들고말아서 지각출석. 어제 잠깐 장보러간게 피곤했는지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6시반에 억지로 일어나서 바로 밭에 가서 상추등등 뜯고 필라테스 수업을 받고 왔다. 한봉지는 샘 주고 한봉지는 가지고왔는데, 아침부터 바빠서 고추끈도 못묶고시금치도 못뽑아서 내일새벽에 다시 가야할것 같다. 상추가 점점 늙어가는게 보인다. 치커리?는 꽃이 피었고, 쑥갓은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몇개가 얼룩덜룩 병에 걸린거 같아 뽑아내고 왔는데, 쑥갓은 어딜 짤라줘야할지 잘 모르겠고 관리하기가 힘들다. 앞전에 한번 솎아낸다고 솎아냈는데 부족했던걸까.  애호박은 회생가능성이 없어 뽑아냈고 파란 방울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했다.  돌아와 씻고 어제 사온 식빵이랑 뜯어온 샐러드로 브런치. 사진을 찍고보니 견과류를 안올린게 생각났다.

 

brunch06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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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23:33:02 *.199.162.28

행복한 아침입니다. 저와 비교하자면 양이 너무 작네요. 상쾌하게 지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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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9 09:26:19 *.142.177.67

사진으론 그런데.. 먹어보면.. 결코 작지 않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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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2 14:31:54 *.97.160.226

6.2(일) 14일차.

다시 자고 7시반 기상. 바로 주섬주섬 나와서 친구랑 같이 밭에 다시 다녀옴. 시금치 씨를 너무 많이 뿌려서 뽑는게 쉽지 않았다. 돌아와 쑥갓무침. 시금치나물, 오뎅탕, 어제해놓은 멸치볶음, 쌈채소와 함께 늦은 아침식사+ 동네 커피집. 시간이 금방금방 잘도 간다. 하지만 아직 2시.  내일부턴 다시 집중해서 잘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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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17:54:04 *.52.53.115

너의 밭이 궁금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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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6 16:30:58 *.142.188.174

혜정이네텃밭.jpg

 

ㅎㅎ 누르면 크게보여용. 가지꽃이 예쁘고 오이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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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3 20:23:37 *.148.180.8

6.3(월) 15일차_
다이나믹한 꿈을 꿨다. 하나는 생각나는데 하나는 모르겠다
알람을 끄려고 일어났었는데 일어나야할 이유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좋지 않다.

 

5:10-40 일기 / 5:40-6:30 공운법 정리 / 6:30-7:10 전화영어 예습, 수업

보다 또렷하게, 열정적으로, 활기차게 이야기할 것.speak more a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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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4 12:45:58 *.148.180.7

6.4(화) 16일차.

어제오늘 꿈이 계속 아주 다이나믹하다. 그러면 더 일어나기가 힘들다.

다시 잠들고 6시반 기상. 어제 일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야근까지 해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부담은 자신의 잠재력이 허비되지 않도록 하므로 좋은 것이다. 라고 예전에 책메모해놓은걸 봤다. 책임은 곧 권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로 나. 다 맞는 말이고 새겨야할 말이지만 피곤하다.  아직 부족하다.  20분 공운법 공부, 10분 전화영어보강. 공부시간 확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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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6 16:15:12 *.142.188.174

6.5(수)  못일어나는 이유는?  6시반에 일어나서 겨우 전화영어준비

 

6.6(목)  5평 밭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농사가 업인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실수로 토마토 큰가지를 잘라버려서 가슴이 철렁했다. 옆에 밭의 호박이 자꾸 토마토 가지쪽으로 넘어와서 신경이 쓰인다. 초보농사꾼이라 시행착오가 많다. 상추가 이제 비실비실하다. 수확물정리하고 아침해먹고 빨래널고 반찬하고 또 점심해먹고... 집안일하다가 하루가 다간다. 이럴수가.. 처음 도전하는 야채스톡은 레시피도 워낙 제각각이라 마음대로 썰어넣었는데 후추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후추냄새만 진동을 해서 영 불안하다. 헬렌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다시 꺼내서 뒤적뒤적 하고 있다. 공부는 언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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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7 08:51:04 *.148.180.9

6. 7(금) 어젠 일찍잤는데 6시가 넘어서야 겨우 자리에 앉았다. 전화영어 준비.

오늘은 할말이 많았는데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면서 안하고, 못하고있다.

어제 만든 감자스프와 삶은계란, 방울토마토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왔다.

오늘 아침은 차도 많이 없고 신호등도 잘걸리고 출발이 좋다. 출근소요시간 5분단축.

 

(마음편지 발췌) 자기혁명은 자신에 대한 멋진 이야기를 써 보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자신의 신화입니다. 지웠다 맘에 들지 않아 다시 써 보고, 그 짓을 되풀이 하다 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나 만들어 낼 테지요. 자신이 만든 이야기가 스스로의 운명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으로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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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8 18:20:37 *.112.114.69

6.8(토) 오늘은 정말 알찬 하루를 보냈다. 4시반 기상, 일기반장쓰고, 공운법 공부, 아침챙겨먹고 필라테스도 열심히 했고, 또 돌아와서 집정리하고 공운법 드디어 1차 마무리. 파일 정리하다가 옛날에 출력한 세이노칼럼이 일부 있어서 맘에 드는 문구를 오려서 일기장에 붙였다. 무언가 이룬 사람들은 모두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다. 외출 오고가며 읽은 <하워드의 선물>도 마찬가지. 내가 그런 내용만 골라서 보는걸까? 알아서 찾아오는걸까. 동시성의 발현? 그게 세계가 지금 내게 전하는 메세지인걸까? 어쨌든 지금은 승진자격시험이 우선이다. 선택권을 가지고 난뒤 고민하라고! 라고 책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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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09 09:15:54 *.142.177.67

6.9(일) 일찍자서 쉽게 깼는데도 더잤다. 내 컨디션을 생각하기전에 일단 일어났어야하는데. 6시 좀 넘어서 기상해서 6시 30분 출발. 7:00-8:40 밭일하고 산을 넘어서 9:00 집도착. 목요일엔 산에서 길을 잃어서 필요이상으로 많이 걸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잘 찾아와서 기쁘다. 날이 금방 뜨거워져서 이젠 5시에 나간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것 같다. 시금치는 다 뽑았고, 오이를 드디어 3개 수확했다. 하나는 꼬부랑오이. 히히. 피클만들어야지. 돌아와 뭔가 음식할 기운은 없고 오늘도 감자스프와 방울토마토로 아침식사중이다. 냉장고의 삶은 계란은 깜빡했다. 헬렌니어링은 스프는 아주 뜨겁게, 혹은 아주 차갑게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동감이다. 찬음식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름엔 차가운 감자스프도 괜찮다, 점심엔 시금치된장국을 끓일까 샐러드파스타에 도전해볼까. 같이 먹을 사람이 없는건 조금 아쉽지만 나갈일이 하나도 없는 평안한 일요일이다.


어젠지 오늘인지 잘 기억안나는데, 문득 내가 꿈에서 마차푸차르 봉을 보고있었다는게 생각났다. 날씨가 화창하고 옆에 있는 누군가와 멀리 뾰족한 봉우리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밭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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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0 18:06:12 *.192.0.229

나도 회사 워크샵을 농사지으러 갔다왔다. 가서 3일간 종일 일하고 밭에서 거둬들인 것들로 밥을 먹고 술을 먹었다.

참 힘들더라. 그런데 또 기쁘더라.

마음씨 좋은 밭 주인 덕에 상추랑 쑥갓이랑 오이랑 근대랑 아욱이랑 고추랑 한 가득 안고 돌아와

아이에게 국 끓여주고 샐러드해주면서 또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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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2 21:06:38 *.88.94.69

텃밭가꾸는 재미가 있어요 :)  흙을 밟고 만져야 음이온이 전달된대요. 

사람은 역시 자연과 가까이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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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2 21:02:52 *.88.94.69

6.10(Mon) 늦게 일어났다. 6시반기상 전화영어예습


6. 11(Tue) 인력개발원에 교육을 왔다. 잠자리도 바뀌고 의욕이 없어 출석도 하지 않은채 7시까지 침대에 누워있었다. 취업규정 공부 아주조금


6. 12(수) 또 늦게일어났다. 6시반기상, 전화영어예습, 전화영어, 취업규정 공부 조금 . 방을 다행히 혼자 써서 전화영어수업에 결석하진 않았다. 사실 재미없는 주제고 예습시간이 부족해서 받고 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받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그다지 컨디션이  좋지 않고 말도 잘 나오지않아 힘도 의욕도 없고 잘 못하니 속이 상했나보다. 전화영어 선생왈 don't be so sad...;; 슬펐던가?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안그래도 일어나기 싫은데 더 잘 안된다. 어쨌든 오늘로서 교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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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3 12:07:49 *.148.180.10

6.13(목) 25일차. 벌써 1/4.

회사언니가 집에서 자고가서 그냥 6시까지 계속 누워있었다.

일어나서 씻고 언니랑 아침먹고 7:30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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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4 12:42:13 *.148.180.8

6.14(금) 전날 늦게 잤다는 핑계,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한다는 핑계로,

다시 잠들어 7시까지 잤다. 이제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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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6 21:32:53 *.97.161.102

6/15(토) 27일차.


계속계속 늦게일어난다. 상추등등이 남아서 밭에 안가고 필라테스까지 9시로 늦춰서 한껏 늘어지는 주말. 일어난 시간이 애매해서 공부를 하기도 애매했다. 필라테스는 평소보다 훨씬 강도를 높여서 다음날까지 몸이 뻐근한건 오랫만이다. 끝나고 심리상담 마지막 4회기차. 선생은 이제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한거라고 했다. 데미안이 생각났다. 2년전엔가 좋아하는 회사선배가 알을 깨고 나올수 있길 바란다고 술자리에서 이야기했었던 것도 새삼스럽게 다시 떠올랐다. 반신반의 했으나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번 2달의 상담은 짧았으나 강렬했고, 꽤 도움이 많이 되었다. 


6/16(일) 28일차

방통대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국 시험보러 가지 않았다. 아침늦게 일어나 뙤악볕에서 2시간 넘게 있었다. 앞에 고추토마토끈을 묶어준게 사실상 쓸모없다는걸 알게되어 거의 다 다시 묶느라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다음에 할땐 좀더 잘할수 있을게다. 상추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대신, 고추와 가지, 오이열매가 맺기 시작했다. 오늘은 오이 5개 수확.   오후엔 별자리강좌를 들었는데, 세상을 보는 필터라는 말에 딜레마라고 생각했다. 흥미롭다. 작년에 이야기듣고 살까말까 했던 <인간의 점성학>을 받았다. 잠깐 들른 강남에선 <자존감> 구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시험이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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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15:11:35 *.242.47.105

자존감 주문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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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22 22:57:09 *.97.178.71

ㅎㅎ 잘산건가? 마음에 들까 모르겠어요. 

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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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18 19:59:16 *.112.96.17

6.17(월) 29일차. 

공부시간보다 아침준비하고 먹는시간이 더 길다. 이건 분명히 문제인데 요새 회사밥이 먹기가 싫다. 


6. 18(화) 30일차.

분명 밥시간을 줄이려고 어제 미리 만들어놨는데 일정시간 이상이 걸리는건 어쩔수 없는걸까? 

요령이 덜붙어서 싶기도 한데 그거보다도 뚝딱뚝딱이 아니라 느릿느릿 과다한 여유를 가진 탓이다.

아침을 너무 푸짐하게 차려서 다 먹고 후회했다. 한번에 한가지 음식만. 

그리고 무엇보다 새벽은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지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님을 명심할것. 

요새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전화영어하는게 싫은데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하고는 있다. 

그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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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3.06.20 20:19:31 *.97.178.71

6.19(수) 동료가 일찍 차를 태워달라고 해서 아침시간이 짧았다. 조금씩조금씩 간만 보고 끝.  그게 어디냐


6.20(목) 1차 술자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집에가는중에 반가운 사람이 불러 와바에서 호가든을 한잔 더했다. 오랫만의 많이 웃은 편한자리다. 처음 술자리를 함께하는 분이 한분 있었는데 평소에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시어 신기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감사하였다. 대면이 중요하다. 결국 12시에 들어와서 7시까지 뻗어있었다. 아침 택시기사는 길을 잘 모르고 어벙벙해서 타는 내내 내가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돌아오는길에 나! 한봉지를 삼켜버리고 바로 후회했다. 끔찍하게 달고 보드랍고 기름진 과자는 순간적으로 몸과 마음을 마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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