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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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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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15시 28분 등록

[전체목표]

1.    새벽 2시간(430~630)을 영어공부와 글쓰기에 오롯이 투자하여, 내가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자기경영의 토대를 마련한다.

2.    새벽기상과 새벽활동 습관화를 통해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중간목표]

1.    처음 50(1025)까지의 새벽은 오직 영어공부에만 집중한다.  나머지 50일은  영어공부와 글쓰기를 병행한다.

2. 자기경영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월,,금 저녁과 주말에 읽는다.

3. 체력향상을 위해 화,,토에는 남편과 함께 동네 배드민턴 클럽에서 레슨을 받으면서 운동을 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TV를 절제하지 못하는 가족                                                                       TV시청을 너무 좋아하는 가족들(남편,아들, 때문에 저녁늦게까지 TV를 보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100일동안은 가족의 협조를 얻어 주중에는 TV를 가급적 보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겠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나라도 TV를 멀리하고 저녁 스케쥴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2.새벽활동 시간에 몰려올 졸음                                                           
    컴퓨터를 켜고 출석체크를 한 후 바로 물한잔 마시고, 아파트 단지 앞 놀이터로 나가
    잠을 쫒는 걷기운동을 잠깐이라도 하고 들어온 후 새벽활동을 시작한다.

3.    아침 출근시간에 쫒기는 상황                                                                 
아침에630분까지 새벽활동을 하다 보면 가족들 아침준비와 출근준비로 시간에 쫒기기 쉬운데, 전날 미리 미리 아침에 먹을 것을 준비해 놓고 출근 복장도 결정해 놓는 것이 좋겠다.

     4.  미션수행이 어려운 불가피한 상황들                                                            
         9
월에는 회사 워크샵이 12일로 있고, 추석연휴가 끼여있고, 11월에는 3박4일
         해외연수일정이 잡혀 있어서, 출석체크나 새벽활동이 원활하지 않는 날들이 곳곳에
         지뢰밭처럼 깔려있다. 이런 기간 동안에는 같은 부족장님과 부족원들에게 문자를 보
         내 기상시간을 알리고, 최대한 미션을 완수하겠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100일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을 성공함으로써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 질 것
         이다. 주변환경에 좌지우지되는 생각과 태도를 버리고, 내가 환경을 지배하는 주체적
         인 삶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2.    영어실력향상, 글쓰기 생활화, 체력향상이라는 3가지 소득을 얻은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필살기를 찾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3.    늘 결심만 하고, 실천은 약했던 내 모습을 변화시켜서 내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의지가 강하고 추진력있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50일 성공시 : 맘에 드는 시계를 나에게 선물한다. 시간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2.    100일 성공시 :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다. 100일 성공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 않으므로 열심히 지지해 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함께 23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을 미리 예약하고 준비한다.

구본형선생님의 컬럼에서 [자기경영]이란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고 그래서도 않되는 '그 일'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한 번도 해보지 않았으나 참으로 아름다운  '새 일'을 시작하는 용기인 것이다.' 라는 글을 읽었다. 나의 단군2기 100일 도전이 평생의 천직이 될 '새 일'을 시작하기 위한 자기경영의 첫 걸음이 되길 기도하며, 출사표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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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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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22:42:14 *.151.166.64

11/09()_065일차

자명종의 버튼을 off에서 on으로 돌려놓지 않고 어젯밤 잠자리에 들었는지, 오늘 새벽 전혀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4시에 일어났어야 하는데, 6시에 기상.

출장 후 이틀 연속 지각이다.

궤도를 따라 돌기는 쉬운데, 한 번 이탈한 궤도로 다시 복귀하기는 정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다. 빨리 이 슬럼프에서 탈출해서 예전 상태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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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22:43:39 *.151.166.64

11/10()_066일차

이제 다시 시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날들을 달려갈 것이다.

오늘은 예전처럼 일어났고, 예전처럼 활동했다.
영어성경 로마서 14장 묵상. RFI청취. 영어 공부.

벌써 100일 파티 참가자 신청을 받는 수희향님의 공지가 올라와 있다.
주작 부족원들 한 명 한 명이 고맙고 소중하다.
우리가 이렇게 같은 부족으로 만나서  새벽을 공유했던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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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07:11:51 *.151.166.64

11/11(목)_067일차

4시 알람과 함께 망설임없이 기상.
정해놓은 새벽활동들을 순차적으로 무리없이 진행. 다만 RFI가 오늘따라 음성파일에 오류가 있는지 지원되지 않아, 오늘은 텍스트만 읽고 넘어감.

오늘은 빼빼로 데이. 빼빼로 데이의 발상이 처음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그것이 롯데제과 마케팅팀에서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빼빼로 데이를 홍보하고 상업적으로 연결시켜 결국 사람들(특히 초중고생들)의 주머니를 열어 빼빼로를 사게 만든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분명 '대박'이 난 마케팅사례일텐데. 여러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연관된 잇슈를 만들고 붐을 조성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유독 빼빼로 데이가 그나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빼빼로 초콜렛이 그닥 비싸지 않은 소비성 단품이었고, 잇슈에 반응할 주체가 마침 초쿄렛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인데다가   단기간에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거대자본의  대기업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기념 DAY들의 홍수속에 살지만 이런 챙겨야 할 날들이 많아지는 것과 반비례해서 사람들의 마음은  더 외로워지고 더 형식적인 인간관계가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아침에 비닐봉지 한 가득 빼뺴로를 사가지고 가는 아들과 딸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우리의 소비생활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의 존재가 느껴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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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07:35:31 *.151.166.64
11/12(금)_068일차
어젯밤 배드민턴 레슨을 다녀와서 잠자리에 든 것이 11시가 넘어서였던지라
오늘 새벽은 4시에 기상하고 난 후 내내 몸이 찌뿌등했다.
그래도 정해 놓은 활동들은 무리없이 소화했다.
영어성경과 RFI청취 후 오늘부터는 영어공부를 쿵푸팬터를 여러개의 mp3 파일로 잘라 놓은 자료와 스크립트로 하루에 한 꼭지씩 공부해 보기로 했다.  쿵푸팬더의 낙천적인 성격이 참 마음에 든다. 나도 그 녀석처럼 유쾌하게 살고 싶다.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그것이 역경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So cool하게 넘겨버리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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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07:39:37 *.151.166.64
11/13(토)_069일차
오늘은 토요일. 마음이 참 편하다. 게다가 오늘은 배드민턴 코치님이 시합이 있으셔서 오전 레슨을 쉰다고 하시니 토요일 아침이 더욱 여유롭다.
4시에 기상해서 오늘부터는 고린도전서 1장을 영어성경으로 읽고, QT내용까지 읽어보면서 묵상했다.
RFI 청취.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불어가 잘 들리는 날이 있고 안들리는 날이 있는데, 오늘은 불어는 영 신통치 않았다. 미드 한 편 자막없이 시청. 그리고 나서 쿵푸팬더 공부.
어느새 날이 환하게 밝았다. 오늘 하루 쿵푸팬더처럼 신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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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07:09:14 *.151.166.64
11/14(일)_070일차
알람을 믿지 못하는 걸까? 자꾸만 미리 눈을 떠서 시간을 확인한다.
3시. 3시 30분. 그러다가 정작  4시 알람이 울려서 일어났을 때는 잠을 잔 것 같지 않게 피곤하다.
머리에 약간의 두통이 있다.
매실차를 따끈하게 한 잔 타서 마시면서 노트북을 켠다.

아파트 건너편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 사옥은 일요일 새벽인데도 군데 군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그동안 새벽마다 지켜본 바로는  몇 몇 층은 추석 연휴 새벽에도, 공휴일에도, 일요일에도 항상  불이 켜져 있었다.
밤 12시에도 불이 켜져 있었다.
세계를 상대로 비지니스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걸까?  물론 교대 근무제를 시행해서 같은 사람이 하루 종일 일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지독한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세계1등을 바라보겠지만, 그 틈바구니 속에서 개인들의 삶은 진정 행복할까 묻고 싶어진다.

오늘은 출첵 후 영어성경 1장. RFI 청취. 그리고 나머지 시간들은  변경연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연구원 컬럼들과 서평들을 읽으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또 치열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있자니 기분이 약간 침울해졌다.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이게 뭔가? 이렇게 회사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뭐고 잘 하는게 뭘까?
그 놈의 몹쓸 비교의식이 스멀스멀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하지만, 이내 털어버리기로 한다. 털어지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스위치를 '긍정'으로 돌리려고 한다.
나는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다독거린다.

장롱면허 15년만에 이제 운전을 해 보겠다는 용기를 내어,
어제 처음으로 도로연수를 받기 위해 거리로 나섰을 때 연수해 주시는 선생님이 한 말,

"뒤에서 빵빵거리든, 뒷차가 우리를 무시하고 추월을 하든 말든
전혀 신경쓰지 말고 갈길을 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린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 100km 밟는다고 절대 흔들리지 말고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가면 됩니다."

힘내서 오늘 하루도 많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자.^^
 
오전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내가 맡은 중1반 아이들을 데리고 피자집에 갔다.
한창 크는 나이의 남자아이들인지라 정말 신나게 먹는다. 보기 좋다.
피자 먹고 나서 그들을 억지로 끌고 근처 도서관엘 갔다.
내 대출증과 우리집 아이들 대출증을 활용해서 읽고 싶은 책 한 권씩을 빌리도록 했다.
장난기 있는 아이들은 첫 눈에도 다 읽어내지 못할 두꺼운 소설책을 골라든다.
대출기간인 2주 동안 다 읽어 오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면서 나도 구본형 선생님의 책 2권을 빌렸다. 이번 주 안에 두 권을 모두 읽어 볼 생각이다.

도서관 앞 공원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 발밑에 사그락거리는 낙엽.
가을 풍경 속 프레임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왠지 모를 쓸쓸함과 비장함이 느껴진다.
인생의 가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내심 고민하는 모습이다.
어쩌면 내 마음 탓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 관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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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04:47:08 *.151.166.64
주말에는 조금 생각이 많았어요. 가을탓인것 같기도 하고, 몸이 피곤해서인것 같기도 하고요.
100일 대장정 에서 이제 남은 날들 동안 답을 찾아야  할 과제 때문이기도 하고요.
영미님, 괴산 워크샵  잘 다녀오셨지요? 완전 부러워요. 영미님의 글쓰기 내공이 차곡 차곡 쌓여가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려요.ㅎㅎ 댓글과 좋은 사이트 추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굉장히 유익한 강연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네요. 바로 즐겨찾기에 등록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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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11.15 17:31:53 *.44.124.42
가을을 타시는 듯도 하고 어쩌면 더한 결단을 하실 듯도 하네요. 잘지내시죠?
새벽시간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답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자막이 있는 영어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 알려드릴게요. http://www.ted.com/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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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06:41:27 *.151.166.64
11/15(월)_071일차
월요일 아침. 실장 회의가 8시부터 있기 때문에 월요일은 새벽활동을 서둘러야 한다.
부지런히 할 일을 하고, 부지런히 마무리했다.
어제 초저녁에 잠을 조금 보충했기 때문인지 피곤이 좀 가셔서 새벽에 일어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영어성경 1장 읽고, 그와 연관된 QT묵상. QT영어컨텐츠를 왜 진작 활용하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내용이 정말 좋다. 새벽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기분이다.

RFI는 오늘도 음성파일이 안된다. 에잇...불어를 들어주겠다는데 왜 협조를 안하는 건지...오늘은 RFI 패스!
쿵푸팬더로 영어공부.
부산스럽고, 떠벌이스러운 쿵푸팬더의 억양과 액션을 따라하려니 새벽부터 에너지가 딸린다.
짜식 너무 오바한다. 그래도 난 그 녀석이 좋다.
쿵푸팬더처럼 나도 legendary warrior가 되어볼까 생각중이다.ㅎㅎ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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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06:49:29 *.151.166.64
11/16(화)_072일차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는 주작부족원들 덕분에 72일차까지 온 것 같다.
맹순님의 대문글로 힘을 얻고, 새벽활동에 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워본다.
고린도전서 4장을 묵상했다.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talk but of power."
가슴에 와 닿는 말씀. 얼마나 많은 신앙인들이 그럴듯한 '말'만 앞세우면서 정작 '행함'과 '능력'이 없는 생활을
해왔던가.
Talk is cheap. Power is real.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These statements may
be cliches in our time, but they still carry weight.
무수한 웅변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행함과 진실함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서 부끄럼없는 삶을 살기로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오늘 하루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만나는 사람들을 축복하며 하루를 화이팅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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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9 08:56:50 *.126.91.37
11/18(목)_074일차~11/19(금)_075일차
어제와 오늘.
내려 놓을 수 없다고 발버둥쳤던 것들에 대해 마음으로 서서히 정리가 되어 간다.

그 결심을 뒷받침해 주는 아침메일.

“네가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단다.
언제나 출발은 바로 ‘지금, 여기’야
.
너무 많은 사람이 적당한 때와 적당한 곳을 기다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그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와중에

소망하던 마음 자체가 사라져 버리기도 한단다.
때가 무르익으면 그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 하고 미루다 보면
,
어느새 현실에 파묻혀 소망을 잃어버리지
.
그러므로 무언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do)’만 해.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우화 소설 ‘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결심하고 실행할 일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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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07:01:53 *.151.166.64
11/20(토)_076일차
어젯밤 금요일이라는 이유로 오래간만에 TV앞에 앉아 우즈벡과의 축구 8강, 대만과의 야구 결승까지 다 보고 잤더니 오늘 새벽 4시에 평소대로 일어났으나 피곤하고 몽롱하다.

영어성경1장 묵상. 그리고 QT.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은 기도를 올린다.
친구의 조언에 따라 두 달간의 유예기간을 갖기로 했다. 그 기간 동안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구본형 선생님의 칼럼에서 이야기하는 '꿈꾸는 연습'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리 모두 염소처럼 살아가는 호랑이들이다. 사회 속에서 조직 속에서 그렇게 길들여졌다. 우리는 어느 때 호랑이로서 자기 얼굴을 인식하게 될까 ? 그리고 호랑이로 포효하며 살아가게 될까 ? 나는 이 질문에 대답하고 싶다.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품자.   매일 꿈꾸는 연습을 하자. 아침밥을 먹기 전 불가능한 일 하나 씩을 믿어 보자. 그때 우리는 염소에서 호랑이로 전환하게 된다. '

토요일이다.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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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05:39:53 *.151.166.64
11/21(일)_077일차
영어성경1장 묵상 후 독서.
느닷없이 찾아온 심리적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내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 무장해제되어 버린 열정.
다시 불씨를 되살릴 방법이 필요하다.
늦가을의 방황이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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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05:46:09 *.126.91.37
11/22(월)_078일차
오늘 묵상한 고린도전서 9장에 나오는 말씀,
I do not run like a man running aimlessly;  I do not fight like a man beating the air.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힘든 것은 정확하고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목표가 없다보니 가는 길에 돌발적으로 뛰어드는 장애물 때문에 넘어지고 자빠질 때
다시 달려갈 의지를 상실하고 만다.
목표와 결승점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는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벌떡 일어나 달려갈 텐데...
그렇게 작은 일들에 일희일비하지 않을텐데...

나도 사도바울처럼 그렇게 달려가고 싶다. 푯대를 바라보면서. 흔들림없이.

자기 일에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1) 분명한 목표
2) 뜨거운 열정
3) 열정보다 더 강한 인내심

이번 한 주는 분명한 목표를  고민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힘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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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21:46:57 *.151.166.64
11/23(화)_079일차
영어성경1장 묵상. QT 그리고 독서. 한동안 RFI도 영어공부도 쉬고 있다.
오늘 아침은 마음이 가볍다.
내 안에 소용돌이 치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감사를 회복하고 있다.
남은 기간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한 발씩 한 발씩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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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21:01:45 *.151.166.64
11/24(수)_080일차
어느새 80일차이다.4/5가 지나갔다.
작심3일로 끝나던 많은 결심들이 이렇게 부족원들끼리 힘을 합쳐 진행하니까 80일까지 지속되었다.
함께 하는 기적이다. 4시 기상 후 대문글 올리고, 영어성경 묵상하고 QT하고 독서.
요즘은 새벽 2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순식간에 지나간다. 집중해서 시간을 쓰지 않으면 어느새 출근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되고 만다.
이제 20일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야겠다.
80일차에 스스로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냄과 동시에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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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21:22:29 *.151.166.64
11/25(목)_081일차
새벽 4시기상. 몸이 무척 피곤하다. 감기기운인가보다. 영어성경1장 묵상하고 QT하고 책을 읽었다.
구본형 선생님이 쓰신 '세월이 젊음에게'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다음주가 우리 부서 국제팀 팀장 생일이라서 그 친구에게 맞는 내용인지 먼저 읽어보고
사서 선물할까 생각중이다. 그 팀장은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이어서 보는 사람을 덩달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이다.

 새벽기상으로 인한 오후 시간의 피로감은 80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희한한 것은 밤 10시가 안되어 자는 날도 다음날 여지없이 피곤하다는 것이다.
수면부족의 문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오늘은 오후에 참 많이 힘들었다.
시간은 왜 그리도 더디 가는지...
남은 20일은 어떻게 하면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낮시간도 활기차게 보내고, 새벽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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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05:39:29 *.151.166.64
수희향님, 항상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단군1기와 2기의 수많은 부족원들을 일일히 챙겨시는 수희향님의 공헌 덕분에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저는 100일 여정의 후반부로 올 수록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주변여건과 마음을 잘 조절해서 100일 완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0일 파티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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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18:21:34 *.207.0.12
은하님 저에요, 수희향이요^^
워낙 초반부터 계속 성실히 지내오셔서 그럴까요. 후반에 조금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에공.. 제 마음이 넘 안타깝습니다.. 후반의 이런 모습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약간이라도 줄어든 수면 시간에 체력적으로 딸리는 경우도 있고, 말씀처럼 새벽 수련에의 열정 혹은 긴장이 살짝 흐트러지는데서 오는 경우도 있고.. 제가 은하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어서 어느 경우인지 일지만으로는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워낙 성실하셨던 은하님이시기에 (그리고 가정에 일까지 열심히 꾸려오신 분이기에), 체력적으로도 살짝 힘든 시기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무튼 그동안 힘든 시기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이지 20일도 남지 않은 100일차인만큼 마지막 마무리까지 조금 더 힘내서 홧팅하시기 저도 열씸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은하님은 워낙 새벽 기상은 물론이고 수련 시간도 알차고 성실히 잘 활용하셨기에, 지금 이대로도 새벽 기상과 수련의 습관은 어느 정도 틀이 잡히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은하님께 의미있는 지난 100일이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하며,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럼 멋진 마물하시고 100일파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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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35:34 *.151.166.64
영미님, 감사합니다. ^^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서 100일까지 함께 힘차게 달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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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11.29 09:28:03 *.44.124.42
은하님, 피로감은 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서 온다는 거 저도 실감해요. 저도 요즘 아침 활동에 대한 열의가 많이 떨어졌다는걸 느껴요. 마지막 20일이 힘들다더니 이 말인가 싶네요. 그래도 지난 85일, 습관화된 힘으로 앞으로 쭉 밀고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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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4:48:27 *.151.166.64
11/26(금)_082일차
새벽 4시 기상은 알람 덕분에 이제 문제 없이 일어난다.
내가 단군 100일을 완주한다면 가장 1등 공신은 작지만 소리에 있어서 '원시적이면서도 강력한' 그 알람 녀석이다.
여러 종류의 알람들, 예를 들면 음악소리, 사람의 멘트, 뻐꾸기 소리, 기상 나팔소리 등등 많지만 "따르르릉" 확실하고 시끄럽게 진동해 주는 내 알람이야말로 자신의 본분과 기능에 충실하고 있는 것 같다.

영어성경 읽고 QT하고 하루를 잘 시작했다.
어느새 금요일. 일주일이 그럭저럭 지나갔다.
남은 날들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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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10:02 *.151.166.64
11/27(토)_083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묵상과 QT. 독서- 세월이 젊음에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 (재독)

일은 곧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투영하는 자화상 (사무엘 버틀러)
무슨 일이든 일이 주어지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라.
무슨 일을 하든 일에 끌려 다니지 말고 고삐를 씌워 그 일의 주인이 되라.

꼭 다른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가야 삶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일을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도 개혁이다. 미지의 것을 발견하는 것만이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똑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도 훌륭한 삶의 재발견이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 생각지 마라. 그 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져라.

사람들은 누구나 계발되지 않아 마비된 것들을 자기 내면에 많이 가지고 있다.
흉하고 초라한 것 속에 구겨져 있는 나비를 구출해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다.

잠들기 전 세 가지 질문을 던져라.
- 오늘 누구를 기쁘게 했는가?
- 오늘 내가 해 본 새로운 일 하나는 무엇인가?
- 오늘 내가 얻은 멋진 영감 하나는 무엇인가?

구본형 선생님의 글은 항상 느끼지만 담백하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전달한다.
선생님은 본인이 예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글을 쓰면서 먹고 살게 되리라는 예감'이 있으셨다고 한다. 글과 자신과의 사이에 어떤 '울림'이 있었다고.
그런 울림이 있는 일을 찾으신 그 분이 참 부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하루 속히 그런 '울림'과 '가슴떨림'이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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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18:55 *.151.166.64
11/28(일)_084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 성경 읽고 오늘은 좀 더 오랜 시간 기도와 묵상을 했다.
출근의 쫒김이 없는 주일 새벽이 참 좋다.
어제 친정에 가서 김장을 하고 온 지라 조금 몸이 피곤하다.
김치 냉장고에 넣을 김장 김치를 7통 담아가지고  왔다.
1년은 넉넉하게 먹을 것이다.

발효과학 김치냉장고 덕에 신선한 김치를 1년간 먹듯이,
내 마음의 저장 창고에도
좋은 것들만 많이 많이 저장해 두고 싶다.
그래서 힘들고 지칠때, 언제든 그 창고를 열어 '희망, 용기, 사랑, 다시 도전' 이런 것들을 꺼내서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오후에는 교회 근처의 도서관에 가서 지난번에 빌렸던 책들 반납하고
새로 4권을 빌렸다. 그곳에서 2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왔다.
나는 예전에도 도서관에만 가면 행복했다.
구본형선생님 표현을 빌리자면 '도서관과 나 사이에는 울림' 이 있었다.^^

도서관 종합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그저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하다.
나는 도서관 사서가 되었으면 좋았을 사람이었나? ㅎㅎ
책을 빌려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뿌듯하고 행복한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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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33:09 *.151.166.64
11/29(월)_085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읽고 QT.
월요일은 오전8시부터 실장회의가 있는 날이라 서둘러 새벽활동 마무리.
일주일이 시작된다. 일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과 태도로 이번 한 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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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49:02 *.151.166.64
11/30(화)_086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읽고 QT.
다음주부터 기말고사인 아들 깨워서 집 앞 학교 운동장에 함께 나갔다.
운동장 몇 바퀴 돌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팔짱도 끼고, 달리기 시합도 했다.
아들과 딸이 어느새 훌쩍 커버려 키도 나보다 훨씬 크고, 생각도 어느새  자라있다.

대치동 학원으로 수학과 영어를 월,수,금 과 화,목,토에 보내다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다 정리하고 인터넷 강의로 돌린지 한 달이 지났다.
불안했지만,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단군활동 성공을 위해선  저녁활동에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서 절대수면시간을 확보하는
시간활용의 단순화, 인간관계의 단순화, 생활의 단순화가 필수적이라고 수희향님이 얘기했듯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사교육의 가지치기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을 매일 매일 학원으로 보내던 그 돈이 굳으니 그 만큼 모아두었다가
가족 여행하는데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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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5:52:43 *.151.166.64
12/1(수)_087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읽고 묵상. 고린도 후서 3장.
12월의 첫 날이다.
2010년의 가을과 겨울은 단군과 함께 시작되었고 단군과 함께 흘러간다.
그 어느 해  보다 마음 뿌듯하다.
내가 새벽 첫 시간을 내 미래를 생각해 보면서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 그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이제 2주가 남았다. 알차고 보람있게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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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09:16:03 *.126.91.37
12/2(목)_088일차
새벽 4시 10분 기상.
88일차이기에  88하게 보내야 할 날 같아서 그동안 밀린 단군일지 6일치를 몰아서 쓰고,
미리 미리 미역국을 끓여 불에 올려 놓고 여유있게 새벽활동 하겠다는 계산으로
미역 불려서 들기름에 볶은 다음 급하게 정수기 물을 컵에 받아 냄비에 넣는다는 것이 그만 씽크대 위에 있는 다른 컵을 건드려 그것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산산조각!
88한것이 아니라 77맞게 행동했다. ㅠㅠ
큰 유리조각 먼저 수습하고, 자잘한 것들을 줍고, 다음에 진공청소기로 구석 구석 훑느라 금쪽같은 새벽시간 30분을 본의 아니게 아침 청소하는데 보내 버렸다.
느낀 점 한 가지! 
유리컵도, 건강도, 행복도, 사람도 곁에 있을 때 주의하고, 살피고 소중하게 여기자.
잃고 나면 복구가 어려울 뿐 더러 시간 손해, 마음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점.

커피를 끊은지 6일째다.
어제는 금단현상으로 인한 약간의 두통과 끊임없이 입이 궁금한 증상이 보이더니,
오늘 아침은 한결 개운하다.
평생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 중의 하나인 '커피 끊기(혹은 줄이기)'가 이제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느낌이 든다.

딸이 어제 책에서 봤다며 알려준, 건강한 물마시기도 오늘부터 시도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시는 물 두 잔은 위벽의 찌꺼기가 씻겨내려가게 해주어 좋고,
점심 먹기 30분 전에 마시는 한 잔은 이제 곧 위에 음식이 들어올테니 소화시킬 준비를 하라는 신호여서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가 잘 되어 좋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마시는 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 나른한 오후의
피곤을 견딜 수 있게 하여 좋고,
잠자기 전에 마시는 한 잔은?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지만 역시 좋다고 한다.

커피가 빠진 자리에 물과 배즙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내 건강을 내가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그 모든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짐이 될까 두려워
이제부터 부지런히 챙기려고 한다.

단군 하면서 참 여러가지 시도하게 된다.
내가 만약 10년 전에 이런 단군 활동을 하게 되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책 제목과도 같은 심정이 요즘 든다.
하지만, 지금 알게 된 것만 실천해도 내 10년 후가 달라질 것이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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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06:00:27 *.151.166.64
12/3(금)_089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읽고 QT.
오늘은 아주 편한 마음으로 신문을 처음부터 차근 차근 읽어내려갔다.
설렁설렁 헤드라인만 볼 때와 달리 여기 저기서 흥미로운 기사와 정보가 낚시줄에 걸려 오는 물고기들 처럼
달려올라오면서 내 시선을 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엊그제 우연히 알게 된 용어가 오늘 다시 눈길을 끈다.

오늘부터 송년회 일정 시작이다.
왜 사람들은 12월만 되면 늘 입버릇처럼 말로만 하던
 '언제 한 번 보자.'를 실천으로 옮기려는 의지가 마구 마구 발동하는지..ㅎㅎ

각종 송년회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희망찬 새해로  넘어가자.
암튼 컨디션 조절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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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10:31:08 *.126.91.37
12/4(토)_090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읽고 QT.
QT이후에 송숙희씨가 쓴 ' 당신의 책을 가져라'-지식경영시대의 책쓰기 특강을 읽었다.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한 책쓰기가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구나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100일 이후의 계획들을 차분히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100일이 결코 마지막 목표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100일이 가까워올수록 해이해지고,
집중이 안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200, 300일까지 갈 것이고, 1년, 2년... 그 이후까지 내 삶의 즐거운 혁명을 이루어낼 것이다.
신은하! 넌 할 수 있다. 항상 그렇게 도전해 왔고, 앞으로도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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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10:43:01 *.126.91.37
12/5(일)_091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읽고 QT.  독서
단군2기 새벽활동을 하면서 참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가 접었으나,
새벽4시에 기상하는 것과 영어성경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QT는 참 꾸준히 해 온 것 같다.
100일 정도 해보니 왜 한가지에 집중해야 하는지 또 왜 주변에서 한가지에만 몰입하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를 건드려 보는 것이 확실히 성과면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계절도 송년회다 뭐다 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이고, 단군도 막바지이다.
유종의 미릎 잘 거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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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08:56:46 *.126.91.37
12/6(월)_092일차
알람 덕분에 새벽 4시 기상은 이제 자동이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 여러 가지 일들로 분주하게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던지, 출첵 후 영어성경 1장 읽고 QT한 뒤 바로 침대에 다시 기어 들어갔다.
지금 눕지 않으면 오늘 하루 너무 힘들것 같다고 몸 상태가 계속 신호를 보내기에 어쩔 수 없었다.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한결 살 것 같았다. 새벽기상이 전반적인 수면시간 단축으로 이어지는 건 여전히
어쩔 수가 없다. 가족과의 생활리듬 때문에 밤에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무리가 있고...
암튼 낮잠으로 모자란 잠을 보충할 수 없는 직장인에게 단군은 힘든 도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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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09:20:34 *.126.91.37
12/7(화)_093일차
아이들의 기말고사가 월요일부터 시작되었다. 오늘은 수학시험이 있는 날이다. 딸내미가 모르는게 있다고 아침부터 징징거린다. 남편을 급하게 깨워 도와주라고 했다. 중1 수학인데, 남편도 모르겠다고 한다. 수십년 지난 것을 어떻게 다 기억하겠냐고...그러자 딸내미가 한 마디 한다. 수십년 지나면 다 잊어버릴것을 왜 공부해야 하냐고.

중2 오빠를 긴급 투입했다. 조근 조근 설명을 잘 해준다.
지들끼리는 통하는 언어가 따로 있는지 동생도 고개를 끄덕끄덕 제법 쉽게 설명하고 쉽게 이해하는 눈치다.
짜식들 기특하다. ^^
이번주는 새벽 기상 후 아이들을 깨우고 공부하는 것 도와주는 일로 조금 분주할 것 같다.
두 녀석 모두 중딩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국가의 시험시스템 속에 편입되는 느낌이 드는 한 해 였다.
고생길이 시작되었지만, 즐기면서 갔으면 좋겠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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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09:29:24 *.126.91.37
12/8(수)_094일차
새벽 4시 기상. 영어성경 읽고 QT. 5시에 두 녀석들을 꺠웠다. 오늘은 영어시험이 들어있는 날이다. 번갈아 가면서 영어 공부하는 것을 봐줬다. 좀 더 미리 미리 해 둘 걸...시험기간만 되면 늘 드는 후회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면 또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는 듯 원래대로 돌아간다.
평상시에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 그 길만이 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공부도, 인생도 즐기면서 갈 수 있는 비법일 것이다.
어제 부서 송년회로 인해 늦게 귀가한데다가 오늘 새벽엔 아이들 영어공부를 봐 주느라 바빠서 하루가 허둥지둥 시작되었다. 힘내서 컨디션 조절해야겠다. 200일차도 신청했으니, 이제 장기전이라 생각하고 하루 하루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데 노력해야 겠다.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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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09:09:36 *.126.91.37
12/9(목)_095일차
새벽 4시 기상. 출석글 올리고 QT.
내 책상위에 딸내미가 어젯밤에 올려놓은 쪽지. "엄마, 내일 4시에 깨워주세요."
쪽지가 없었으면 모를까? 공부하겠다고 깨워달라는 아이가 기특해서 4시부터 새벽활동 중간중간에 깨우기 시작했는데, 일어난 듯 싶으면 어느새 다시 침대에 가 있고, 세수하라고 닥달하면 어느새 소파에 쓰러져있다.
오늘이 마지막 시험날인데...나 같으면 머리부터 감고 잠 확 깨우고 바짝 공부할텐데...
아이들은 영 내 맘 같지 않다.
지들 인생인데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
이렇게 맘을 먹다가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이들 보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이으고~~

하기사 나와 남편 둘 다 학창시절을 범생이로 살았지만,
지금 회사에 매여서 이리 저리 스트레스 받고,
마음대로 여행한번 제대로 못 가고 이렇게 사는데...
중1,중2 기말고사가 뭐 대수라고,
아침부터 잠에 취해 있는 아이들을 몰아세우는지...
학교 성적 잘 받는게 뭐이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에궁에궁

책읽고 요약하고 리포트내고 토론하는 진짜 공부와 진짜 수업만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유난스런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여전히 시기상조일까?
외워야할 엄청난 분량의 시험범위를 보면서 왠지 착잡한 기분을 금할 수 없다.

기말고사 마지막날,
엄마도 아이들도 참으로 고단한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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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20:58:19 *.151.166.64
12/10(금)_096일차
새벽 4시 기상. 출석글 올리고 QT.
아이들 시험이 어제 끝나서 오늘은  나의 새벽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확실히 이 새벽엔 나 혼자 깨어 있는 것이 참 좋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진정한 자유의 시간이다.
조용히 묵상하고 QT하면서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당신의 책을 가져라' 를 마저 읽었다.
1. 쓰게끔 유혹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2. 쓰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라
3. 쓰다가 멈추면 다시 써라
4. 잘 쓰기보다 초고를 써내는 데 주력하라
5. 핑계대지 말고 그 시간에 한 자라도 써라
6.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도록 준비하라
7. 끌리는 내용부터 써라
8. 자나 깨나 당신의 주제에 빠져 살아라
9. 집필계획을 세워 목표를 관리하라
착상-구상-구성-초고쓰기-2,3차 원고쓰기-완전원고 만들기-교/수정-파이널체크-원고 넘기기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빌려온 책인데 제법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새로운 분야의 책읽기가 내게 신선한 도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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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21:01:15 *.151.166.64
12/11(토)_097일차
새벽 4시 기상. 출석글 올리고 QT.
열정적인 강사의 동영상 강연 하나 시청. 영어 공부 뿐만 아니라 내용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이들 놀토라 새벽활동을 아침 시간까지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래서 난 토요일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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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21:11:17 *.151.166.64
12/12(일)_098일차
새벽 4시 15분 기상. 4시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잠깐 눈만 감고 있었는데, 15분이 훌쩍 지나갔다.
깜짝 놀라 침대에서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건넌방으로 갔다. 신속하게 로그인하고 출석 대문글을 올렸다.
어제 자동차 도로연수 받느라 잔뜩 긴장하고 운전을 했던 탓에 새벽에 많이 피곤했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무리를 하면 그 다음날 새벽에 확실히 힘이 든다.
그래도 98일차까지 달려온 내 자신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이제 100일 대장정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고 한다.
예전에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선풍적 인기를 끌때도 새벽에 일어나는 걸 시도해 봤으나, 결국 실패했고,
[1일 30분 인생승리의 공부법55]를 읽고 또 실천해 보리라 굳게 마음먹었지만 실패했었는데,
[단군]은 이렇게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이 부족원들간에 [함께 하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과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서 이뤄내는 놀라운 100일 프로젝트였다.
100일 새벽활동의 질과 결과물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랫동안 우리의 생활을 지배했던 기상습관을 바꾸려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200일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활동계획을 짜서 새벽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해 봐야겠다.

중고등부예배와 어른 대예배후 오후엔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2시간 정도 읽다가  책 2권을 빌려왔다.
공원이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창밖을 가끔씩 바라보는 그 시간이 난 너무 좋다.
단군이 내 삶에 새로운 변화들을 불러오고 있다.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다시 찾게 해 주는 고마운 단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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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05:00:31 *.151.166.64
12/13(월)_099일차
새벽 4시 기상. 99일차 새벽이라니 감개무량하다.
단군 100일이 내게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은 '새벽'이라는 친구다.
그 녀석은 조용하지만 강하다.
'나'를 들여다 보게 하고, '내 삶'을 고민하게 하고,
'내 비젼'을 물어본다.
'꿈너머 꿈'을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난 이 '새벽'이라는 친구가 참 좋다.
그 친구와 오래도록 우정을 나누고 싶다.
그 친구와 손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다.
참으로 갚진 도전이었고, 멋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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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12.14 06:47:42 *.41.16.144
조용하지만 강한 그 친구와 함께 하게 되어 저도 너무 좋았어요. 땅 밑에 스며든 샘물 같이 우리 마음을 든든히 채워준게 새벽시간이었어요. 100일을 함께 해서 기뻤고 앞으로 또 100일, 그리고 아마 또 100일^^ 은하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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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21:57:46 *.151.166.64
12/14(화)_100일차
새벽 3시 55분 기상.
100일차 아침이라 혹시라도 늦잠 자면 어쩌나 긴장한 탓인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좀 더 눈을 붙일까 하다가 과감하게 일어났다.
물을 두 잔 마시고, 빵을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우유 한 잔과 함께 먹으면서 노트북 앞에 앉아 마지막 대문글을 올렸다.

드디어 100일차 새벽이 내 곁으로 왔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나의 단군 100일은 '더하기(+)'와 '빼기(-)의 실험기간이었다.

[더하기]
1. 기도와 묵상과 QT로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 더하기
2. 배드민턴 레슨 시작으로 모자라는 체력 더하기
3. 주말에 정기적 도서관 방문으로 책읽는 시간 더하기
4. 장롱면허 20년 만에 도로연수 시작하면서 기동력 더하기
5. 영어와 불어 공부 다시 시작으로 외국어 활용 능력 더하기

[빼기]
1. 주중 퇴근후에  TV시청 시간 빼기
2. 아이들 학원 끊고 집에서 인터넷강의 통해 공부하게 하면서 사교육 빼기
3. 내가 퇴근하기 전에 학원을 가야하는 아이들 때문에 자주 시켜 주던 배달음식 빼기
4. 그토록 많이 마셔대던 커피를 줄임으로써 카페인 빼기
5. 무엇보다 행동하지 않고 고민만 하던  부정적 태도 빼기

이렇듯 단군은 나에게서 부정적인 요소들을 하나씩 빼내고, 긍정적인 요소들을 더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했다.
더하기, 빼기 항목 중에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것도 있고, 언제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불안정한 것도 있지만 200일차, 300일차까지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정리정돈이 되리라 믿는다.

단군2기 주작부족으로 지낸 100일이
훗날 돌아볼 때 내 삶을 변화시킨 첫 단추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2010년 가을과 겨울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했던
단군 100일이 오늘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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