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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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1일 13시 20분 등록
[출사표] 나를 단단하게 채우는 시간


책 읽다가 살짝 졸린것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지 하고 10시 11시에 자는데..

결국 일어나는건 7시, 공부도 못하고 잠자는 시간만 늘어나길 몇 달. 이래선 안되겠다 하고 시작합니다.

함께 하는 힘에 살짝 기대서 열심히 해보렵니다. 다들 화이팅이에요!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새벽시간 : 5시~7시
◦ 새벽활동 : 공인중개사 등 공부, 아침산책


★나의 전체적인 목표(1~3가지)
◦ 새벽기상의 체화
◦ 공인중개사 취득 및 영어공부 
◦ 아침산책 30분


★중간 목표(3~5가지)
◦ 1일-49일 : 공인중개사 공부
◦ 50일~70일 : AAT EBS강의 듣기(하루에 2강, 총 40강)
◦ 71일~100일 : 부동산관련 책 3권, 영어원서 1권
◦ 58일~100일 : 전화영어(매일 10분)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2~3가지)
◦ 난관1) 자야하는데 잠이 안 올 때의 답답함 ㅜ_ㅜ
   - 저녁운동 거르지 않기, 회사에서 앉아만 있지 말고 많이 움직이기
   - 주말 아무리 졸려도 저녁 8시 전엔 절대로 침대에 눕지 않기
   - 퇴근 후 컴퓨터 켜지 말고, 꼭 켜야하면 10시엔 무조건 끄기
  
o 난관2) 체력 저하, 늘어짐, 하루만 쉬고싶은 마음
   - 몸이 힘들다고 쉬지 말고 꾸준히 걷고 근력운동해서 기초체력 기르기 
   - 필라테스 가는 날, 야근, 술자리, 저녁 외식 등등 무리하는 날은 자기 전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중얼중얼 세뇌하기
   - 당일 새벽 뒤척뒤척 몸이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카메라쥐고 여행다니는 상상하며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기(요주의 날 : 화, 토, 일 새벽)

o 난관3) 출석체크도 하고 자리에도 앉았는데 다시 자고픈 유혹
   - 일단 밖으로 나가 율동공원 한바퀴 or
   - 꼭 계획한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신나는 음악, 라디오,
     잠 깰만한 재미있는 책 등등 읽으며 각성


★목표달성을 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o 아침에 저절로 상쾌하게 눈이 떠지고,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에 기쁘다.
  o 아침산책을 하며 하루를 준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짜임새있게 하루하루를 꾸려나간다. 
  o 공인중개사 취득을 통한 부동산 관련 기본지식 습득을 시작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의 질을 높이고 향후 다른 분야 업무로 경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o 100일 달성 : 캐논 600D+35mm f2
  o 80일 이상 달성 : 따뜻한 겨울을 위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덧. 공헌계획
  부족원들에게 아침에 듣기 좋은 음악 모음CD를 선물할게요
  취향에 맞으실런진 모르겠어요^^;;

IP *.252.62.103

댓글 12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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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07:59:31 *.252.27.37
★ 029일차 : 2011.10.3(월) 개천절

- 취침/기상 : 11:40 /  4:30
- 수면/활동 : 4시간 50분 /  기차와 버스.

5:20 청량리 도착.
이틀동안 실하게 여행하고 왔다. 기차여행, 민둥산 억새, 덕산기계곡, 정선5일장, 강릉 밤바다까지_
꼽아보면 많은 걸 했는데, 굉장히 천천히, 여유있게 행복한 주말 연휴를 보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다.

1500-2를 1005-2랑 착각해서 버스 3번에, 택시까지 타고서야 7시. 집도착.
오늘도 쉬고, 내일도 쉬고,  잠은 안오는데 오늘은 뭐하지- 
배고프다... 쉬는날은 역시 끼니 챙겨먹는게 가장 큰 일이다.

아침.jpg  집에 가는길. 차창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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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4 11:09:59 *.246.69.187
★ 030일차 : 2011.10.4(화) 휴가

- 취침/기상 : 21:10 /  07:10
- 수면/활동 : 10시간 /  X

몇일전에 놀러간다고 알람을 당겨놓은걸 깜빡했다.
알람소리듣고 힘들게 일어났는데 4시 15분..좌절..  일단 출첵은 하고 30분만 더자야지 한게.. 
7시가 넘어서야  문자소리에 깼다.  어젠 힘든지 몰랐는데 몸은 정직하다. 와인 한잔에 취해 어찌 잤는지.. @.@
종일 걷고 밤기차를 6시간 타고. 집까지 또 1시간반.  와서 빨래하고 집정리하고 한소금 자고 멀쩡할리가. 

여튼 출석은 좀 찜찜하지만.. 좋은 아침이다. 여름이불을 빨아서 햇빛에 널어놨다. 

어제 광화문 갔다 사온 글렌굴드 바흐. 듣는 중
청명한 가을. 아침햇살과 잘 어울린다. 
목요일부터.. 그야말로 여유있는 한주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라는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골든베르그 변주곡이 아주 잘어울린다.
좋아하는 애니. 좋아하는 음악. 안봤으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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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5 12:31:52 *.148.180.10
★ 031일차 : 2011.10.5(수)

- 취침/기상 : 23:20 /  04:50
- 수면/활동 : 5시간 30분  / 5:00~6:40
- 한일 : 일기, 책읽기(강점혁명), 공원 1바퀴

눕긴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너무너무너무 답답했다. 단군이 시작이래 처음이다.  
여행이 중간에 끼면서 마음이 느슨해졌다. 오고가는 날 모두 새벽에 움직여서 거저먹은 느낌이고.
어젠 보상심리에 그냥 놓아버린것도 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마음을 다잡자

어제 까페에서 읽은 소명에 대한 책은 외부의 기준에 맞춰가기 전, 어렸을 때 나를 돌아보라고 했다.
지금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데,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스트렝스 파인더 결과를 다시 뒤적였다.
닫힌 문 앞으로 아직 많은 길들에 혼란스럽다. 일단은 회사 맡은 업무에 좀더 몰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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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09:33:08 *.148.180.10
★ 032일차 : 2011.10.6(목)

- 취침/기상 : 00:20 /  04:45
- 수면/활동 : 4시간 25분  /  2H
- 한일 : 일기, 공원산책, 책읽기(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술자리가 생겼는데, 운동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필라테스 수업을 갔다가 뒤늦게 참석했다.
평소면 그럭저럭 멀쩡할 수 있는 양인데 운동하고 난 뒤 몰아서 마셨더니 금방 취해버렸다.  
정신이 없어서 불도 켜놓고 잤다. 어쨌든, 어떻게 알람은 눌러놓고 자서 제시간에 일어났고,
침대에 갈까 말까 생각하며 이게 피곤한건지, 졸린건지, 힘든건지, 아픈건지 판단이 안되고 그저 멍했다. 
습관처럼 책상에 앉아서 일기를 흘려쓰고. 따뜻한 물에 오래 샤워를 하고. 산책을 했다.
날은 흐리고  공원은 스산히 고요하여 자박자박 발소리가 크게 들렸다.
다시 자고 회사에 갔으면 아마 몸과 마음이 과하게 피곤하였을 텐데. 마음정돈이 되었다. 

가을은 대단히 아름다운 계절임에 틀림없지만, 또한 조락의 계절이기도 하다.
낮은 점점 짧아지고, 햇살은 영롱하며, 풍요의 여름은 죽음의 겨울로 쇠퇴한다.
피할 수 없는 겨울을 목전에 두고 자연은 가을에 어떤 일을 하는가?
자연은 새봄에 다시 자라날 씨앗을 뿌린다. 그것도 놀랄 만큼 풍부하게 뿌려댄다
 ....
삶이 죽음 안에 숨겨져 있다는 이 희망찬 개념은 가을의 멋진 풍광 덕분에 더욱 그 힘을 얻는다.
자연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대체 어떤 화가가 죽음의 계절을 그토록 아름다운 빛깔로 색칠했겠는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J.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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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12:24:18 *.148.180.10
★ 033일차 : 2011.10.7(금)

- 취침/기상 : 21:50/  04:50
- 수면/활동 : 7시간  /  출근해서 일.

어젠 잠이 부족하다는 생각조차 못한채 수시간 초집중하여 일을 하였으나 반만 성공.
저녁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고, 일해야되는데 자꾸 국감관련 전화에 집중이 안돼 중간에 집에 오고
나머지는 결국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처리했다. 완벽하진 못하지만 일단 급한게 끝나 한결 홀가분한 상태다_ 
동생에게 경복궁 야간개장이나 불꽃놀이 보러가자고 전화가 왔다.
안된다고 했더니 고급정보만 털렸다고 안타까워하며 끊는다.
행복한 점심시간, 곧 행복한 주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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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07:56:23 *.252.61.5
★ 034일차 : 2011.10.8(토)

- 취침/기상 : 10:30/  04:50
- 수면/활동 : 6시간 20분 / 5:00-7:30
- 한일 : 일기, 워크숍 복기, 공원1바퀴

어제는 오랫만에 밀도있게 신경써 운동한고로 일어나기가 엄청 힘들었다. 폰 출석 유혹을 뿌리치고 착석.
포커스 워크숍 리뷰를 써서 보내라고 메일이 와서. 뒤늦게 복기하고 있다.
입사하고 연수원 프로그램중 위시리스트를 쓰는게 있었는데, 짧은시간 엄청나게 많은걸 적었었다. 
4년이 지나. 오늘 다시 적어보려니 적는게 쉽지 않다. 뭘 그렇게 적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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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15:08:19 *.252.61.5
★ 035일차 : 2011.10.9(일)

늦게 잤다. 그리고 늦게 일어났다.  안먹으면 더 날카로워지는고로 억지로 일어났다.
출석체크를 하긴 했으나 그냥 잤다. 다음부턴 못일어날것 같으면 적지 않을 생각이다.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허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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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09:02:17 *.148.180.10
★ 036일차 : 2011.1010(월)

어젠 엄청나게 늦게까지 자고. 자다깨다 엄청나게 일찍 잤다. 깨어있던 시간이 몇시간 안된다.
월요일은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알람을 일찍 맞춰놓고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무언가 해볼 의욕이 생기지 않아 누워서 음악듣다가 7시까지 다시 자버렸다.

일지 쓰고있는데 실장님이 빤히 쳐다보길래 괜히 딴짓하다 걸린 뜨끔한 느낌에
웃으며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표정이 축 쳐져 보인다고 한다. 그랬나.
힘을 내자. 다시 한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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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1 04:46:49 *.148.180.10
★ 037일차 : 2011.10.11.(화)

- 취침/기상 : 21:45/  04 15
- 수면/활동 : 6시간 30분 / 4:50-7:10
- 한일 : 일기, 워크숍 리뷰메일 보내기, 공원1바퀴 

심연.이라는 단어가 아득하다.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있다. 더  많이 자야할것 같은데, 사실 이건 마음의 문제다.
움직이는것, 생각하는게 버겁다. 생각하고 움직여야되는데 마음이 밀어내고 외면하고 거부한다.
새벽활동을 이틀 걸렀을 뿐인데 몇주가 지난 느낌이다. 원점으로 돌아온듯한.
일어나 있다는건 아직 내마음의 씨앗이 죽지 않은것. 지금은 그저 다독다독 위로가 필요하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오랫만에 산책을 해야겠다. 새벽의 기운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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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12:41:34 *.148.180.10
★ 038일차 : 2011.10.12(수)

- 취침/기상 : 20:40/  04:50, 07:00
- 수면/활동 : 9시간 50분 / 5:00-5:20
- 한일 : 일기쓰다 잠

몸이 계속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주사를 맞아서 몸살이 난것 같다. 몹쓸 체력.
힘들어서 일찍 잠들었고 제때 일어나긴 했는데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펜을 잡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않아 지렁이 글씨를 2-3줄 쓰고 멍하게 있다가 포기하고 다시 잤다
얼굴이 빨갛게 열이 나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조퇴하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끝까지 버텼다.

+ 수면시간 계산은 고도의 기술이다. 난 초등학교부터 시계문제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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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9일차 : 2011.10.13(목)

- 취침/기상 : 21:20/  04:50
- 수면/활동 : 7시간 30분 / 5:00-7:00
- 한일 : 일기. 독서(철학이 필요한 시간), 산책 2km 

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이 있다. 내 적정수면시간은 6시간은 아닌것 같다. 
어제보다 한결 컨디션이 낫다. 머리가 아프긴 한데 괜찮은 정도다. 또박또박 일기쓰고 책도 읽었다.
호수 수면까지 빨갛게 물드는 가을이다. 오늘 저녁엔 콘서트가 있어 예쁘게 차려입고 나왔다.
일처리를 허술하게 한 부분이 있어 혼자 의기소침해지려고 하는데
과장님, 대리님이랑 회사 옥상에서 와- 와- 하늘 구경하면서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태극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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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09:12:27 *.148.180.10
★ 040일차 : 2011.10.14(금)

- 취침/기상 : 01:20/  04:45,7:00
- 수면/활동 : 5시간 30분 / -

일어나고 출석도 했으나 또 포기하고 잤다.
1시에 녹초가 되어 돌아왔고. 오후에 사장님이 참석하는 행사가 있어 피곤해보이면 곤란하다고 혼자 핑계를 댔다.

콘서트가 11시에 끝났는데. 공연은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너무 힘들었다.
컨디션이 난조라..최적의 공연관람을 위해 편안함을 포기한 좌석구조를 처음으로 원망했다.
비행기 맨앞자리 앉아서 다리도 제대로 못뻗고 10시간 넘게 갇혀있던 괴로운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어젠 게스트로 루시드폴이랑 정재형씨가 나왔다는데. 음 어제 공연을 예매했으면 아예 가지도 못했을테니..
버스한대는 놓치고. 회사에서 내려야되는데 자다가 정자까지 가버렸다 오밤중에 인적없는 엄한길에 덩그라니. 
집에 오는 길이 너무너무 고되었던 밤. 자기합리화는 그만하고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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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10.16 10:53:06 *.149.179.232
ㅋㅋ 모다시경 ㅋ 혜정님도 아시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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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09:34:33 *.252.17.120
그죠? 제대 후 더 좋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전 아직도 그 옛날. 모다시경.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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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10.14 13:51:24 *.94.38.235
오~ 성시경님. ^^
시경님 목소리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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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12:31:26 *.148.180.10
어제 게스트. <그리운 친구에게>를 이병우씨의 기타연주와 함께 오랫만에 들었다.
아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8월 방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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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10:03:23 *.252.17.120
★ 041일차 : 2011.10.15(토)

- 취침/기상 : 22:00 /  04:50
- 수면/활동 : 6시간 50분 / 5:00-7:30
- 한일 : 일기, 산책, 독서(철학이 필요한 시간)

이번주는 하루걸러 공원을 걸었더니 갈때마다 달라지는 공원 정경이 새삼스럽게 놀랍다.
막바지 화려하게 자신을 물들이며 조금씩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변하는 모습에 혼자 감동하여
아침에 이런 시간을 가질수 있음에 흐뭇해하고 감사하였던 아침. 

어제 워크숍은 너무 늦게가서 매우 민망하였으나 늦게라도 가길 잘한것 같다.
은미수호장님이 새벽마다 사진을 찍으면 이야기가 될거라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스모크]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꽤 오래전 영화인데 음악과 함께 여운이 크게 남았더랬다.
매일 아침 가게앞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수년간 같은 사진을 찍어 보관하던 가게주인. 
같지만 같지 않은 순간 순간들. 생각난김에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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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일차 : 2011.10.16(일)

- 취침/기상 : 11:40 /  04:50, 9:00
- 수면/활동 : 9시간 10분 / -
- 한일 : 숙면

의도치않게 토욜일욜 모두 아침점심저녁 빼곡하게 할일과 약속이 차서 버틸수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완벽하진 않지만 차근차근 잘 해냈고 오늘도 잘 해내리라고 믿는다. 
출석만 하고.... 기나길 오늘 하루를 위해 다시 잤다. 에고. 이게 몇일째인지..
오늘 하루 예쁘게 웃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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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21:19:56 *.148.180.10
워크숍은 너무 늦게가서 혼자 정신없구
누굴까 쳐다는 보는데 이름표를 떼고계시니 어느분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뒤풀이도 구석에서 조용히 있다보니;; 다음 세미나땐 꼭 인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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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10.16 10:54:22 *.149.179.232
 즐거운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모임, 현무부족 분들과는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답니다. ^^
 혜정님, 다음에는 얼굴 뵙고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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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21:13:24 *.148.180.10
★ 043일차 : 2011.10.17(월)
 - 취침/기상 : 22:40/ 04:50
 - 수면/활동 : 6시간 10분 / 출근

어제도 회사에 가긴 했는데, 생각만큼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준비하고 6시에 출근. 환기한다고 문을 다 열어놔 너무너무 추웠다.
일의 방향이 불명확하고 다른 일이 겹쳐 온전히 집중할수 없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몇번이나 수정하면서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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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15:59:49 *.148.180.10
★ 044일차 : 2011.10.18(화)
 - 취침/기상 : 23:00/ 05:10 <지각>
 - 수면/활동 : 6시간 10분 / 출근

지각했다. 45분에 눈을 떴는데. 딱 5분만 더잔다는게 일어나니 5시 10분.
이미 출석하고 다시 잔게 많아서 별로 아쉽진 않다
목요일까진 계속 야근과 이른 출근의 반복이다.    

스스로의 노력에 감동하지 않으면 최선을 다한게 아니다.
지금 필요한건 용기와 자신감. 기회는 위기 속에서 찾아온다.
끝나면 진짜루 맛있는거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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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12:31:48 *.148.180.10
★ 045일차 : 2011.10.19(수)
 - 취침/기상 : 10:30/ 5:10, 06:00 <지각>
 - 수면/활동 : 7시간 30분 /  출근

헐 또 지각했다. 무너지면 안된다.
차라리 씻고 산책을 했어야 하는데, 출첵하고 다시 자버렸다.
어서 출근해서 준비해야하는데 어젠 정말 너무 힘들어서 몸이 안움직였다. 여튼. 출근.
끊임없이 달리는게 능사는 아니다. 
멜론의 자체선곡, 술과 꽃등심의 나날.  명곡이다. 무한반복=_=
내 꽃등심같은 나날은 지금일까.  아 술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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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9:35:11 *.252.54.39
★ 046일차 : 2011.10.20(목)
 - 취침/기상 : 10:30/ 4:50, 06:30
 - 수면/활동 : 8시간 /  -

3일연속 지각하면 안될거같아서, 일단 출석은하고, 다시 잤다....
오늘은 발표날이라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어제 하루종일 연습하느라 작게 말하는것조차 힘들었다.
폭풍같은 일주일이 끝났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집안에 누가 되지 않았음에 만족한다
나를 끊임없이 갉아먹는 느낌에 요며칠 퇴근후 아무리 피곤해도 2-30분은 꼭 책을 읽었다 .
오랫만에 마음이 편안하다. 내일부터 다시 새벽활동을 제대로 할수있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기쁘다.
이제 다시 정돈하고, 채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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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1 13:19:01 *.148.180.10
★ 047일차 : 2011.10.21(금)
 - 취침/기상 : 10:00/ 4:50, 06:00
 - 수면/활동 : 8시간 / 공원산책

진짜로. 일어나기 싫었는데, 새벽활동을 너무 오래 걸러서 오늘은 꼭 해야된다는 책임감에 일어났다.
출석하고 다시 좀더 자고, 6시에 일어나 공원에 나섰다. 10분에 나가도 어둑어둑하다. 밤이 길어졌다.
오랫만에 나왔더니 낙엽이 많이 졌다. 공원 진입로 산길이 을씨년스럽기 시작했다.  
나오길 역시 잘했다. 새벽엔 공기가 다르다. 왜 그럴까.
 
사진20110930 449.jpg
프로필 이미지
2011.10.22 15:00:52 *.246.72.243
48일차. 10.22(토)

22:30 취침 04:50 기상 6시간 20분 수면
일기. 책읽기(시골의사) PE 잠결에 듣기

오랫만에 출석하고 바로 책상에 앉았다 이제야 일기쓸 마음이 생겼다
이번주를 복기해보려했으나 생각하는것조차 지쳐 하고싶은 일들을 적었다
비가 와서 산책을 안가니 2시간이 엄청 길었다 집중이 잘 안된다
책도 봤다가 회화도 듣다가 7시 땡하고 밥 예약하구 8시반까지 다시 잤다.
오늘도 저녁까지 화이팅! 나답게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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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3 10:03:19 *.252.31.54
★ 049일차 : 2011.10.23(일)

- 취침/기상 : 00:10, 04:50, 08:10
- 수면/활동 : 8시간 /  -

집에 늦게 들어오고, 취하는 느낌이 들면 다음날은 힘들어서 출석하고 다시 잤다....
오랫만에 와인바라 사실 행복하기만 했지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건 애초에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몸에 배어 중간중간 계속 눈을 뜨게 된다. 잠이 와서 잔다기 보단 일어나기 싫은거.  
9시 넘어서까지 침대에 붙어서 골똘히 생각을 했다. 결론은 결국 자존감과 자신감. 나를 인정하는것.
일어나려고 보니 오늘은 시험치러 가는 날이었다. 하지만 역시 생각조차 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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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12:23:26 *.148.180.10
★ 050일차 : 2011.10.24(월)

- 취침/기상 : 22:00 / 04:50, 06:30
- 수면/활동 : 8시간반  /  영어공부 쪼금

아.. 많이도 잔다. 폰으로 출석했더니. 다시 자버렸다. 다시 깼는데 폰보니 비오고있다고 하여, 또다시 잠.
늦게 일어나서 Power English  깨작깨작 보고 출근.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
어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내가 요새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벌써 반이 지났다. 잘하고 있다. 남은 반은 좀더 알차게 충실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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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5 12:16:04 *.148.180.10
★ 051일차 : 2011.10.25(화)

- 취침/기상 : 00:20 / 04:50, 06:30
- 수면/활동 : 6시간10분  /  일기쓰기

어제 회식은 술을 많이 마신건 아니었는데 양주맥주반잔에 바로 화장실로 직행.
몸이 썩 좋진 않았는데 사실 일어나려면 일어날순 있었다. 마음이 풀어진게 맞다.
폰 출석이 문제다. 폰을 멀- 리 책상위에 올려놓아야겠다.
못일어나고 다시잔거에 대한 자책과 책임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을 넘어,
온전하게 집중할수 있는 새벽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점점 커진다. 좋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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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08:58:12 *.148.180.10
★ 052일차 : 2011.10.26(수)

- 취침/기상 : 22:30 / 04:50
- 수면/활동 : 6시간20분  /  일기, PE, 산책
 
오랫만에 제시간에 착석. 이틀 연속 폰출석하고 잔게 마음에 걸려  유혹을 뿌리쳤다.
요새 운동을 못하는고로 걷기라도 해줘야하는데 해도 짧아지고 추워서 몸이 굼뜨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로다.
삼사십분 걷고 돌아와 씻기 전에 잠깐 누워 잤다. 완전 행복하고 평화로운 십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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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7 08:56:42 *.148.180.10
★ 053일차 : 2011.10.27(목)

- 취침/기상 : 22:50 / 04:50
- 수면/활동 : 6시간  /  일기, PE, 산책
 
어둑어둑한 공원을 반정도 걷다보면 날이 밝아진다. 추워서 사람들이 거의 없다.
조용한 공원에 촤르르. 나뭇잎들이 서로 만나는 소리, 사각사각 낙엽 구르는 소리, 
부드러운 햇빛이 호수 가득 물결 사이사이 조용히 내려앉아 평화로운 가을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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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12:35:32 *.148.180.10
★ 054일차 : 2011.10.28(금)

- 취침/기상 : 22:40 / 04:50
- 수면/활동 : 6시간  10분 /  일기, PE
 
공부를 조금 늦게 시작하기도 하고, 집중도 되어 산책은 걸렀다. 저녁에 나갈 생각이다.
오랫동안 영어공부에 손을 놓아 그냥 보고 따라 읽는것도 어색하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
11월엔 주3회 전화영어를 신청했다. 다시 꾸준히 해보자. 계속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계속 집중이 필요한 무거운 책을 사다가, 오랫만에 기분전환이 될만한 책들을 주문했다.
모니터 옆에 쌓아두니 눈이 갈때마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행복한 주말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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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10:51:49 *.252.53.24
★ 055일차 : 2011.10.29(토)
- 취침/기상 : 11:20 / 08:20
- 수면/활동 : 9시간 /   -
 
일어나긴했는데 출석체크 의욕 제로. 이게 3번째인가?4번째인가?
어제는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불도 켜놓고 자서. 불 끄고 알람 끄고 다시 취침...;
빗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다.
나갔다가 귤 2천원치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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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11:01:25 *.252.53.24
★ 056일차 : 2011.10.30(일)
- 취침/기상 : 12:20 / 09:20
- 수면/활동 : 10시간 /   -
 
어젠 중간중간 잘시간을 만들긴 했는데, 아침부터 하루종일 빼곡하게 할일과 약속이 있었던 터라
몸이 쉬어야 한다는 핑계와 함께 오늘은 약속이 하나도 없는 날이니까 하고 그냥 계속 잤다....; 
EAP 상담을 받고 안그래도 복잡한 머리속 맴도는 생각들이 차고 넘쳐 친구와 3시간넘게 계속 이야기했다.
오늘아침도 일어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깨고 난 뒤에도 침대에 멍하게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다.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았으니 잘 보내야지- 주말내 차가 없어서 움직이기가 영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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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13:03:02 *.148.180.10
★ 057일차 : 2011.10.31(월)
- 취침/기상 : 00:40 / 4:50, 06:50
- 수면/활동 : 7시간/  음악듣다 잠
 
늦게 일어나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_-; 집에만 있었더니 잠이 안왔다.
오후내 음악듣고, 출사표에 공헌계획으로 적어놓은 CD를 뒤늦게 굽기 시작.
듣는이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앨범의 야심찬 시도는. 결국 내취향으로 통일...;
알람씨디로 넣어놓고 잤더니 첫째둘째곡이. 생각이상으로 새벽과 잘 어울려,  
혼자 누워서 들으며 만족하다가. 그냥 다시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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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3:01:42 *.148.180.10
★ 058일차 : 2011.11. 1(화)
- 취침/기상 : 00:00 / 4:50, 07:00
- 수면/활동 : 7시간 /  음악듣다 잠
 
오랫만에 라디오를 들으며 저녁에 산책하고.
잊혀진 계절. 을 무한반복하며, 언니랑 전화통화하며 청승떨다가 늦게잤다.
결국은. 일찍자는게 중요하다. 몸은 자라고 아우성치지만 요새 생각이 많아 잠잘시간을 늘 넘긴다.
4일째 새벽활동을 못하고있다. 에고 내일은 전화영어 시작이니 어쨌든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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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12:30:17 *.148.180.10
★ 059일차 : 2011.11. 2(수)
- 취침/기상 : 23:00 /  06:00
- 수면/활동 : 7시간 /  전화영어, 산책

몸을 일으키지 않으면 절대로 꺼지지 않는 지독한 알람소리에, 어쩔수 없이 4시 50분 일어나긴 한다.
하지만 5일째 다시 침대로  복귀... 출석을 한줄 알았는데.. 뭘 안눌렀는지 안되있다;
전화영어를 모닝콜삼아 비몽사몽 깨고, 운동부족에 따른 위기감으로 오랫만에 아침산책을 나섰다.
공원 올라가는 산길이 어두컴컴해서 조금 무섭다. 해가 확연히 짧아 돌아오는 길에도 단풍들의 제색을 보지 못했다. 
아침저녁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다.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 보고싶은 책이 있는데 계속 못읽고 있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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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3 21:54:01 *.252.32.6
★ 060일차 : 2011.11. 3(목)
- 취침/기상 : 23:00 /  06:30
- 수면/활동 : 7시간30분 /  -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있다; 오늘은 출석조차 못함.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출근.
60일이라니. 남은기간이 확연하게 짧다. 내일은 꼭 새벽활동하기.

맛자랑대회가 있었던 날이다. 아래는 휴게소 시판 최고가음식 :)

 맛자랑대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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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12:40:20 *.148.180.10
★ 061일차 : 2011.11.4(금)
- 취침/기상 : 23:00 /  04:50
- 수면/활동 : 5시간 50분 / 모닝페이지, 전화영어, 산책

어제 찬찬히 앞에 적은 단군일지를 읽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 오늘은 발딱 일어났다.
모닝페이지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전에 쓰던 일기도 말만 다르지 결국 똑같은데, 다른건 3쪽의 압박... ;
사실 아티스트웨이는 6-7년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땐 대충읽고 괜찮군 생각만 했지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년전쯤인가 책장정리할때 버린터라......;; oTL 얼마전 재구입, 이번엔 제대로 해봐야겠다.
오랫만에 새벽활동을 한고로 뿌듯한 하루의 시작이다. 10월보다 오히려 날씨가 포근해 운동하기 좋았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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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00:04:01 *.252.19.114
★ 062일차 : 2011.11.5(토)
- 취침/기상 : 23:00?? /  04:50, 8:50
- 수면/활동 : ?? / 일기 2장.

#모닝페이지.라는 말이 왠지 어색하다. 그냥 일기라고 해야겠다.
3장 채우는게 너무 힘들다. 팔도 아프고.; 이거 진짜 꼭 3장 채워야되는건가? ㅠ_ㅠ 
한시간가까이 2장밖에 못썼다. 쓰다가 지치고 비가오나 싶어 산책을 안가려니 하고싶은게 없어 그냥 잤다. 

#세미나를 다녀왔다. 흥미로운 내용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지난 3주는 회사일, 개인적인 일들이 몰아치며 나의 위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뭐가 잘 사는건지 많이 생각했다. 
  회사 PT는 매일매일 임원분들앞 시연, 신랄한 지적,압박속 부족함을 절감했고, 몰입했고, 노력했고, 인정도 받았다. 
  뜻하지 않은 만남은 컬쳐쇼크 수준이었는데. 생각보다 충격이 컸고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잘 이겨냈고, 소화해냈다. 내가 조금씩 나아지고있고, 더 노력해야함을 알았다. 감사한 일이다.  
  그간 새벽시간 계속 생각하던것들이 완충작용을 해주었고 좀더 빨리 다시 돌아올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다.
  일부러 그기간맞춰 그런의도로 한 약속이 아닌데 적절한 시기 역량있는 상담사분을 만나 필요한 이야기를 들었고,
  들어맞는 좋은 책과 인터뷰를 우연히 접했다. 동시성. 이란게 이런거도 되겠구나 생각했다. 여튼 대충 정리가 된 상태.
 
  오는길에 부족원들에게 선물한 음악을 쭉 들어봤는데, 지난주말 CD구울때 내가 마음이 진짜 별로 안좋았나 싶기도.
  의도는 가을과 어울리는 곡이었는데 어둠의 아우라가 풍기는 우울한 곡들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버렸다.; 
  이제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오는가. 겨울앨범은 좀더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야겠다.

  오랫만에 길게 썼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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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08:25:19 *.252.19.114
★ 063일차 : 2011.11.6(일)
- 취침/기상 : 01:10 /  04:50
- 수면/활동 : 3시간40분 / 일기. 독서(아티스트웨이), 잡일. 

일기 3장을 채웠다. 한주동안 해야한다는 숙제는 억지로라도 해보려했는데 솔직히 거부감이 든다
이걸 어디까지 충실하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여튼 해야한다는 숙제는 그다지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것. 
6시가 넘으면 졸려서 산책을 나가야 잠이 깨는데 비가많이 오길래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아침이다. 잠을 얼마 못잤다. 마음이 편하지않고 찜찜하다. 왜그렇지?  
자는것도, 앉아있는 것도, 나가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밥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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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0:11:13 *.148.180.10
 ★ 064일차 : 2011.11.7(월)
- 취침/기상 : 11:10 /  04:50
- 수면/활동 : 5시간 40분 / 일기. 전화영어, 산책. 

오랫만에 매우 명료한 깨어있는 아침이다. 기분이 좋다.   
하나. 일기는 40분동안 2장썼다. 3장은 진짜 힘들다. 이건 3장분량이야 라고 합리화를. 전에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한다. 
둘. 전화영어는 실수는 많았으나 노력했다고 칭찬받았다. 'o'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히 하는 걸 목표로 하자.
셋.  깜깜한 공원을 힘차게 걸었다. 어제밤부터 공원에서 향나무 향이 난다. 젖은 낙엽들로 바닥이 미끌미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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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08:47:49 *.148.180.10
★ 065일차 : 2011.11.8(화)
- 취침/기상 : 11:30 /  04:50
- 수면/활동 : 5시간 20분 / 일기. 세미나자료 다시읽기. 

술은 안마셨지만 점심저녁 모임이 있었고, 늦게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폰으로 출석하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다행히 잠은 안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5시 20분쯤 책상에 앉았다.
1장정도 일기를 쓰고, 대문에 올려놓은 시를 여러번 되뇌이며 새벽에 대해. 고통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나머지 시간엔 세미나자료를 읽고 맘에 드는 구절들을. 사실 대부분을. 일기장에 옮겨적으니 7시 알람이 울렸다. 
소개해주신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책더미 속. 기저에 위치한 좋은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  
몸과 마음이 가라앉아있는데 멍하고 흐릿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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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1.11.09 00:23:07 *.109.60.182
혜정님 ^^ 어쩌면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건지요.
혜정님의 대문을 보면서 '이 사람 참 재능이 많은 사람이구나!' 생각했고
'훨씬더 매력적인 사람이구나!' 또 생각했지요.
씩씩하게 밝게 일어섰고, 매일 만나는 새벽 나와의 시간에서 더 깊어졌으리라 생각해요.
저는 작년에 정말 많이 힘들었을 때 새벽산책 때문에 그 힘듦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무실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하루여서 집에 오자마자 뇌가 멈춰버리는 것 같았어요.
아무것도 못한채 잠이 들었고 지금 깨어나서는 혜정님의 글과 음악과 사진으로
허기진 영혼을 달래 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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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08:37:26 *.148.180.10
큰언니같은 수호장님고맙습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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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08:48:50 *.148.180.10
★ 066일차 : 2011.11.9(수)

- 취침/기상 : 11:00 /  04:50,6:00
- 수면/활동 : 6시간 50분 / 전화영어, 일기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특히 옷가게는 귀찮고 가기싫고 꽤 심력을 소비하는 일이다....
백화점을 한바퀴, 오랫만에 공원을 빠르게 2바퀴 돌았더니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 출석만하고 또 잤다; 
어젠가 그제부터 출근길 라디오에서 모닝콜은 콩글리시고 웨이크업콜이 맞다.라고 강조하지만.
전화영어를 모닝콜삼아 6시 기상. 일기는 1장. 아침시간이 너무 짧았다.

어젠 잠을 많이 못자서 점심시간에 정말 죽은듯이 30분 잤다.
이상적인 시간은 10시 취침. 4시45분 기상이다. 최소수면시간으로 6시간 반도 나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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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13:03:17 *.148.180.10
★ 067일차 : 2011.11.10(목)
- 취침/기상 : 01:10 /  04:50,8:10
- 수면/활동 : 7시간  / -

심하게 늦게잤다. 수능날이라 늦게 출근하는것도 이유가 되었을 듯.
저녁에 컴퓨터를 안키는게 제일 좋은데 잘 안된다. 2시간가까이 헛짓했다. 운동이나 하고 책이나 읽을껄.
10시 취침 5시기상과 1시 취침 8시 기상은 질적으로 다르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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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12:38:20 *.252.21.73
★ 068일차 : 2011.11.11(금)
- 취침/기상 : 00:10 /  04:50,6:00, 07:00
- 수면/활동 : 6시간 40분  / 전화영어

요새 저녁에 컴퓨터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취침시간이 늦어진다. 
대문여는 게 생각보다 시간을 잡아먹는다.  매일 대문열어주셨던 분들 대단. 여튼 재밌다.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 비해 내가 얼마나 나아졌을까? 여행은 많이 잘 다녔고 음악취향은 거의 제자리.
오늘도 전화영어를 모닝콜삼아 깼는데 이웃이 있냐는데 매우 심하게 버벅댔다. 끝나자마자 한숨쉬고 다시 잠
일기를 계속 못쓰고 있다.  오늘부터 다시 운동한다. 갔다와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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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2 23:30:30 *.252.21.73
★ 069일차 : 2011.11.12(토)
- 취침/기상 : 11:10 /  04:50 9:00
- 수면/활동 :9시간 40분  / -

위에 일지가 부끄럽다; 아주 푹잤다 -_-
필라테스는 하지말라고했는데 자꾸 살이 쪄서 오랫만에 갔더니 바로 다시 아프다. 헐 나 그동안 뭐한거지.. 
딱 한달 안했을뿐인데, 리포머에서 한번도 안한 실수를 했다. 딜레마다. 병원에 가서 외마디 비명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저녁약속이 취소되어 커피숍에서 데미안을 반정도 읽었다. 내일은 제발 제시간에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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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3 14:54:02 *.252.21.73
★ 070일차 : 2011.11.13(일)
- 취침/기상 : 00:40 /  04:50 7:40
- 수면/활동 :7시간  / -

자면서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깼다. 몇시지, 벌써 5신가 하고 보면 한시간 지나있고, 한시간 지나있고, 
일어난다는 강박관념이 지나쳤던가 -_- 여튼 다시잤다. 몇일째람. 내일은 과연 일어날수 있을것인가...
아침엔 호암미술관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워서 끔 찾게 될것 같다. 진직 와볼것을.
한적한 아침호수와 정원이 아름다웠다, 정원의 졸졸졸 물소리, 좋은 나무들, 잘 관리된 조경. 좋은 작품들. 
한소금 자고 다시 나가야지. 청소도 해야하고 난에 물 줘야하는데 자꾸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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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2:34:55 *.252.21.73
★ 071일차 : 2011.11.14(월)
- 취침/기상 : 한시? 두시?/  04:50 6:00
- 수면/활동 :네다섯시간/ 전화영어, 일기

열한시반쯤 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정말 심각하게 안왔다. 생각이 많고 낮잠을 깊이 잤고 너무 진한 커피를 마셨다.   
저녁먹고 돌아와 우울한 상태에서 데미안을 마저 읽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을 휘저어, 갑갑하였다. 읽기가 힘들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데 울컥했다. 고현정언니가 나와 챙겨봤던 선덕여왕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다.  
<데미안>은 추석때 집에서 어릴때 읽은걸 가지고왔는데, 무려 3500원짜리 1994년판이다. 
중간중간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민음사걸 다시 사야겠다. 옛날에 봤을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계속 뒤척여 언제잤는지 모르겠다. 출석만 하고 다시 잤고.. 6시 전화영어 벨소리에 깼다.
자기전에 조금 준비를 해놔서 비교적 수월했다. 일기에 어제 책읽으며 생각했던 것들을 끄적끄적
책장을 다시 뒤적이다 출근. 한주의 시작이다. 아침부터 무책임과개김으로 짜증이 났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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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08:38:41 *.148.180.10
★ 072일차 : 2011.11.15(화)
- 취침/기상 : 22:50/  04:50
- 수면/활동 :6시간 30분/ 일기, 독서(의식혁명)

진짜로 오랫만에, 컴퓨터로 출석했다..; 운동하고 몸이 진짜로 힘들었는데, 무슨 힘인지 일어났다.
5시 책상에 앉아있는 건 정말로 오랫만이다. 일기는 딱 30분만 쓴다. 의식혁명 책을 읽기 시작했다(서문만...)
의식혁명 뒷표지. 남을 이기는 것은 만족감을 가져오지만, 자신을 이기는 것은 기쁨을 가져온다. Power  vs. Force
찌뿌둥함과 잠을 못참고  10분부터 다시 잤다. 저런. 이제 방까지 춥기 시작했다.
날씨가 춥다.  주말에 산 모카신을 조금 일찍 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꼭 산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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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단군5기-청룡부족 출사표] 낯선 숲으로 들어가 나의 ... [14] 이명은 2011.09.04 3518
183 [단군5기_청룡부족_출사표] 미워도 다시 한번 [37] 이인규 2011.09.04 3520
182 [단군5기 현무부족 출사표] 당당하게 100일을 맞이하... [6] 손정원 2011.09.04 3510
181 [단군5기_ 청룡부족_차정원] - 될 때까지 도전하자! [47] 차정원 2011.09.04 3654
180 [단군5기_청룡부족_출사표]함 해보자^^(오유진) [8] 오유진 2011.09.04 3523
179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새벽의 두터운 시간을 만... [12] 김현정 2011.09.03 3597
178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나를 실험한다. [16] 이동섭 2011.09.03 3531
177 [단군 5기_현무부족_출사표_지민주]밤에는 꿈을 꾸고, ... [5] Rich 2011.09.03 3513
176 [단군 5기_현무부족_출사표]함께하면 멀리가고 매일하면... [115] 최미경 2011.09.03 3895
175 [단군 5기_현무부족_출사표] 내 인생설계의 마중물. ... [120] 이정범 2011.09.03 3859
174 [단군5기_청룡부족_출사표] 나의 빛을 위하여 [36] 신지인 2011.09.02 3531
173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조용히 초를 밝히는 마... [8] 현지연 2011.09.02 3523
172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나만의 명확한 목표와 ... [119] 이지홍 2011.09.02 3766
171 [단군5기_현무부족_출사표] 새벽의 안개속에서 아침의... [143] 민혜은 2011.09.01 4331
170 [단군 5기_현무부족_강정자 출사표] 가루받이를 위한 ... [99] 힐데 2011.09.01 4058
» [단군5기_현무부족_출사표] 나를 단단하게 채우는 시간 [128] [1] 전혜정 2011.08.31 4972
168 [단군 5기-현무부족-출사표]멀리보는 지혜로운 삶을 산... [108] 이길수 2011.08.31 3792
167 [단군의 후예 5기_현무부족 출사표] 새로운 10년, 일... [33] 안윤선 2011.08.31 3543
166 [단군5기_현무부족_출사표] 기쁜 아침 [42] 이병일 2011.08.31 3582
165 [단군 5기- 현무부족- 출사표] 악습으로부터의 탈출 [147] 박정례 2011.08.30 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