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2013년 1월 1일 04시 06분 등록

 우리들은 1학년.jpg

오랜 내전 중에 부셔졌던 코트디부아르 잔잔 지역의 초등학교가 새 단장을 하고 신입생을 맞았습니다. 교실 뒤

에는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아기를 업고 온 늦깎이 신입생 소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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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 새벽기상 : 4시 30분

- 새벽활동 : 즐겁게 영어 공부하기,

                 책읽기-그동안의 독서와는 다른 자주적이고 비판적 의식을 갖고 책읽고 독서일지 작성

 

그 꿈을 위해, 저 아이들 만날 그 날 위해 훨~훨~ 날 수 있도록 남은 100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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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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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17:54:00 *.141.104.249

[2013/02/05/Tue 23일차]

 

미루고 미루다가 책장 정리를 했다.

먼지 수북한 책들, 내 손길을 기다려온 책들.

분야별로 작가별로 다시 정리하고, 좋아하는 책들 베란다에서 거실로 옮겨놓고,

사부님 책은 모두 한 곳에 모으고,

연구원 책들은 사부님 책 옆에 가지런히 꽂아두었다.

 

팔도 어깨도 아파서 힘들었지만 말끔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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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18:23:02 *.91.142.58

전 벌써 6개월째 미루고 못하고 있어여 ㅜ.ㅜ

부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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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18:43:42 *.197.129.195

[2013/02/06/Wed 24일차]

 

"군자君子는 죽은 뒤에 자기 이름이 일컬어지지 않는 것을 가장 가슴 아파한다."

"구름은 용을 따라 생기고고 바람은 범을 따라 일어난다.

  이처럼 성인이 나타나야 세상 만물도 다 뚜렷이 드러나게 된다."

 

백이와 숙제는 비록 어진 사람이긴 하지만 공자으 칭찬이 있고나서부터 그 명성이 더욱더 드러나게 되었다. 안연은 학문을 매우 좋아하기는 하였지마 (공자라는)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행동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바위나 동굴 속에 숨어 사는 선비들은 일정한 때를 봐 나아가고 물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명성이 묻혀세사에 일컬어지지 않는 것은 슬픈 일이다. 시골에 묻혀 사는 사람이 덕행을 닦아 명성을 세우고자 하더라도 덕행과 지위가 높은 선비에 기대지 못한다면 어떻게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는가.

                                                                                              사기 - 백이열전 중 -

 

사기 열전.

읽고 음미하고, 생각하고, 맞는 상황 떠올려보고하느라

책 읽는 시간보다 사색하는 시간이 더 길다.

 

진희씨가 알려주어 EBS 고전읽기 들으며 읽으니, 훨씬 재미있다.

좀더 중국의 역사적인 시대상황과 인물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으면 이해하기

수월할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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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10:40:35 *.91.142.58

그쵸~그쵸?!

사부님 음성으로 들었다면 더더욱 대박이었을텐데..

그래두 김영수 선생님 음성도 자꾸자꾸 듣다보니 정감이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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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18:01:57 *.132.184.188

사기열전 사기 빌려와 읽다가 포기했는데

편집자에 따라서 이렇게 좋은 내용이 있었네요?

햇살님 요즘 읽기 수준이 갑자기 높아졌어요.

나도 높여야 될것 같아.

 

오늘 신문에서,  ' 모르는 것을 모른다하고, 아는 것은 안다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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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20:51:13 *.197.129.195

' 모르는 것을 모른다하고, 아는 것은 안다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우와...

언니, 이 말에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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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20:46:55 *.197.129.195

[2013/02/07/Thu 25일차]

 

"하늘의 이치는 사사로움이 없어 늘 착한 사람과 함께한다."

백이와 숙제와 같은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들은 이처럼 어진 덕망을 쌓고 행실을 깨끗하게 했어도 굶어 죽었다. 또한 공자는 제자 일흔 명 중에서 안연顔淵만이 학문을 좋아한다고 칭찬하였다. 그러나 안연은 늘 가난해서 술지게미와 쌀겨 같은 거친 음식조차 배불리 먹지 못하고 끝내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다.

 

하늘이 착한 사람에게 복을 내려 준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춘추시대 말기에 나타난 도적 도척은 날마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간을 날로먹었다. 잔인한 짓을 하며 수천 명의 무리를 모아 제멋대로 천하를 돌아다녔지만 끝내 하늘에서 내려준 자신의 수명을 다 누리고 죽었다. 이는 도대체 그의 어떠한 덕행에 의한 것인가?

                                     사기 - 백이열전 - 중

 

사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1편인 백이열전에서 계속 머물러 있다.

3년전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봉사 활동하시다가 위암으로 40대의 젊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님이 자꾸 머리 속을 맴돈다.

 

진도는 나아가지 않아도 나는 사기의 향기에 흠뻑 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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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08:22:41 *.6.134.119

역시... 연구원의 냄새가..... 아니 향기가.. 솔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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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1 19:55:31 *.197.129.195

연구원이었더라면 시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렇듯 한단락을 갖고

오랫동안 음미하고 곱씹을 시간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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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15:04:44 *.132.184.188

창조적인 관점이 생길려면,

속성으로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그 무언인가가 있는 것 같네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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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9 04:49:57 *.197.129.195

[2013/02/08/Fri 26일차]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산은 산의 모습으로

강은 강의 모습으로

늘그 자리에 있지만

때로는 서로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듯이

당신과 나

오래오래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산과 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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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1 04:59:39 *.197.129.195

[2013/02/09/Sat 27일차]

 

어렸을 적 시끌벅적, 분주하게 오가던 설풍경이 그립다.

지금과 달리 먹을 것, 입을 것 부족했지만

그 시절의 설이 더 따뜻했던 것 같다.

설빔이라는 말도 낯설다. 나의 설빔이 언제부터 사라졌는지...기억조차 없네.

내년 설에는 설빔 하나 장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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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1 05:09:19 *.197.129.195

[2013/02/10/Sun 28일차]

 

설날 새벽, 하얗게 눈이 쌓여있다.

조심스레 자동차를 굴려 오빠네 집으로 향하는 길.

 

영업용 택시가 갑자기 7~8대가 눈에 띈다.

그러고나니 버스도, 119구조대 앰뷸런스도 내 옆을 지나간다.

 

이 설날 새벽, 생계를 위해서든 다른 이유로든

눈길 위를 달리는 이를 보며 저들도 모두 가슴 속에 품은

꿈이 있고, 신화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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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1 20:00:50 *.197.129.195

[2013/02/11/Mon 29일차]

 

광고의 한 구절

 

"사흘만 눈을 뜰 수 있다면...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기적의 순간을 보고싶다."

 

매일 일어나는 일상인데 그 순간의 장엄함과 황홀함을 느끼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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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15:08:08 *.132.184.188

나도 요즘 밤낮이 바뀌면서 정신이없음.

낮이 주는 생체 리듬은 무엇인가 하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보내는데,

 

밤과 새벽이 주는 시간과, 고요함에

마치 큰 파도와 부딪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밤이나 새벽에  우리 동기들이 격동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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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0:35:20 *.242.48.3

우리는 이 기적을 매일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니 얼마나 복받은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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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20:20:47 *.141.104.249

[2013/02/12/Tue 30일차]

 

눈 내린 산풍경이 참 예쁘다.

첩첩산중, 겹겹이 쌓인 산의 모습이 아름답고,

구불구불 어디론가 이어진 하얗게 눈 내린 오솔길이 아름답고,

산 중 마을 골짜기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마을도 아름답다.

 

엄마 모시고 시골집에 다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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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20:34:44 *.141.104.249

[2013/02/13/Wed 31일차]

 

어젯밤에 눈이 내리던데 얼마나 쌓였을까.

시골집 방바닥은 뜨끈뜨끈하건만 우풍이 세어서 이불 밖으로 나온 얼굴이 시렵다.

 

어김없이 알람소리 듣고 깨어난 새벽.

함께 자고 있는 언니한테 민폐를 끼치며 스탠드를 켜고 책을 읽었다.

"리더란 무엇인가"

2년 전, 내가 겪었던 동시성의 기억과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은 후에 읽는 책이라그런지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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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20:40:47 *.7.44.133

[2013/02/14/Thu 32일차]

 

지친 하루.

엄마 병원 1시간이면 되겠지하며 갔는데

이번에도 뇌에 고인 물빼고 진료받느라 오후가 완전히 날아갔다.

어둔 저녁 발걸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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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07:30:06 *.121.143.99

기운 내시고 1차 세미나 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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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09:37:44 *.46.178.46

누군가가 이렇게 묵직할 땐, 상대방이 느끼는 무게를 쉽사리 가늠할 수 없기에 

'힘내세요!' 라고 크게 외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누나, 힘내세요!! 

누나의 긍정에너지로 주변을 감염시키세요

어머님 많이 웃을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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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20:33:10 *.141.104.249

동희님, 대수님 두 분 감사해요.

내일 세미나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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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20:29:11 *.141.104.249

[2013/02/15/Fri 33일차]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에 갔다.

사과 다이어트 이틀째라 기운도 없어서 겨우 20분 거리를 헥헥거리며 올라가는데...

대웅전 처마의 우아한 곡선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하다.

내 기분도 따라서 좋아진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긴다.

 

전등사에서 느낀 것은 곡선의 아름다움이다.

삼성각으로 오르는 길에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각 전각들이 어우러진 물흐름 같은 자연스러움에 눈길을 빼앗긴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네.

인상깊은 작은 갤러리도 둘러보고, 갤러리 안에 있는 현대의 변화에 발맞춘 사찰의 모습은 덤이다.

 

지난 8개월동안 준비했던 것의 결과는 좋게 나오지 않았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내가 알기에,

실망은 없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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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7 20:48:39 *.141.104.249

[2013/02/16/Sat 34일차]

 

단군 300일 1차 세미나.

반가운 얼굴들 보니 반갑고 좋다.

직업에 대한 핵심가치. 천직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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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7 20:57:20 *.141.104.249

[2013/02/17/Sun 35일차]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생각 속으로 빠져든다.

자신있게...당당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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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17:42:30 *.141.104.249

[2013/02/18/Mon 36일차]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소금인형처럼

나, 나의 깊이를 재기 위해 내 속으로...

 

소금인형은 바닷물 속에 바다와 하나되어 녹아버렸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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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6:50:17 *.242.48.3

그러진 않겠지만, 피하지 마세요.

200일 동안은 목표가 있어 스스로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을 겁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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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8:06:26 *.70.52.9

[2013/02/19/Tue 37일차]

 

옛 군자는 사람과 교제를 끊더라도 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않고,

충신은 그 나라를 떠나더라도 자기결백을 밝히려고 군주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는다.

                                                                 사기 - 악의열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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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8:11:13 *.70.52.9

[2013/02/20 Wed 38일차] 죽을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 구본형의 필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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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1 22:53:42 *.70.48.110

[2013/02/21 Thu 39일차] 간만에 찾은 도서관. 구조상의 변화로 예전에 신화관련 책들 자리에 다른 책들이 꽂아져 있다. 그 책들 어딨지? 빙~~둘러보는데 그림과 관계된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화인열전을 비롯한 전부터 읽고자했던 책들이 여기저기서 손짓한다. 우~~~~~ 좋은 책 발견할 때마다 느껴지는 이 짜릿함.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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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20:48:56 *.70.48.110
[2013/02/22 Fri 40일차] 「EBS 고전읽기」3주동안 사기열전 재미있게 들었다.김영수선생님 나름의 유머에 익숙해졌는데 벌써 끝이라니, 아쉽다. 고전읽기 프로그램이 다음주부터 봄개편에 들어가고,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부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하신다한다. 편찮으신거 알고 있었지만 꽤 시간이 길어지고, 방송도 못하신다니 심히 걱정스럽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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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3:56:25 *.132.184.188

고전 읽기 언제나는 도전해 보고 싶은데..

햇살님이 이런저런 프로그램 먼저 소개하니,

나중에 시간 날때, 시도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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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04:45:36 *.70.48.110

[2013/02/23 Sat 41일차] 정월대보름 맞이 나물잔치, 부럼깨기. 엄마 모시고 살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가물가물한 어릴적 기억에 엄마께서는 1월, 정월대보름과 2월 보름에도 뭔가 보름음식을 준비하셔서 나름 의식을 치렀던것 같다. 경주박물관에서 들은 강의에서도 농경사회에서는 매달 보름은 의미가 있어서 그 날을 기렸다고했었다.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정월대보름과 8월대보름인 한가위만 살아남았다. 시대의 변화 물결을 어쩌지 못해 사라져간 아쉬운 전통과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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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20:34:02 *.70.48.110

[2013/02/24 42일차] 둥그런 달님이 두둥실 떠올랐건만 구름에 가려져 흐릿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님 향해 올 해 이루고싶은 소원들 빌어본다. 달의 의미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던 최명희의 <혼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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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5 21:05:10 *.70.48.110

[2013/02/25 43일차] 새벽 기상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2시간을 유지하는게 힘들다. 책보다가 침대로 가지도 않고 앉은 채로 졸거나,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잠들어버리기 일쑤다. 이래선 안 되겠다싶어서 오늘은 방법을 달리했다. 중간에 EBS 라디오 프로그램 <일본어 초급> 방송을 들었다. 초급과정이긴하나 겸양어가 나오는것을 보니 초급 마지막 부분인거 같았다. 재미있게 들었고 졸지 않아 성공! 목,금,토욜엔 중급이 방송된다. 그동안 멀리했던 일본어 공부에 도움 될 듯하다.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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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20:54:48 *.70.48.110

[2013/02/26 44일차] 그저, 단지 일상인 하루... 일상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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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20:05:06 *.70.48.110

[2013/02/27 45일차] 생각만 깊어진다. 답답하다. 떠나고싶다. 그 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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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05:40:49 *.35.252.86

언니..

정말로 동희님 말 마따나 그 곳에 한번 다녀와보심이 어떨까요?

그냥 여행 삼아... 답사 삼아.

정말 언니의 꿈이 그 곳에 있는지도 확인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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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10:27:32 *.70.48.110

그 때 동희씨의 그 말이 가시가 되어 걸려 박혀있어요. 쉽지 않은 일... 진희씨가 또 숙제를 주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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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19:47:14 *.70.48.110

[2013/02/28 46일차] 2월 마지막 날이다. 나, 이 달을 무얼하며 보낸거지? 내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갑자기 초등학교 시절, 2월 이즈음에 하얀 달력 뜯어서 새교과서 표지 소중히 감싸던 일이 생각났다.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30여 년도 훌쩍 지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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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21:31:28 *.70.48.110

[2013/03/01 Fri 47일차]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너의 목표는 그 곳에 이르는 것이니

그러나 서두르지는 마라

비록 너의 갈 길이 오래더라도

늙어져서 그 섬에 이르는 것이 더 나으니

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이타카가 너를 풍요롭게 해주길 기대하지마라

이타카는 너에게 아름다운 여행을 선사했고

이타카가 없었다면 네 여정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이제 이타카는 너에게 줄 것이 하나도 없구나

설령 그 땅이 불모지라 해도

이타카는 너를 속인 적이 없고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이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

                          이타카 中

 

어느새 3월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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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2 21:55:02 *.70.48.110

[2013/03/02 Sat 48일차] 오딧세이아편을 듣고 있다. 마음 추스리고 생각 정리하는데에 도움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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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22:03:31 *.70.45.33
[2013/03/03 Sun 49일차] 생각이 아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모든건 핑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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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21:50:03 *.70.45.33
[2013/03/04 Mon 50일차] 어느 새 50일차이다. 야금야금 시간만 갉아먹고 있다. 남은 50일이란 시간을 만족할 수 있게,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자. 250일 정도가 되니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게 자연스럽다. 6시 기상이 늦잠처럼 느껴지니말이다. 단군의 후예라는 이름으로하는 공식적인 새벽 기상시간이 50일 남았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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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5 07:53:03 *.192.133.74

^^ 그러게요. 

어느 덧 250일 차...

전 201일~240일차까지는 ' 아 나도 이제 이 패턴에 적응  됐구나' 했는데 

역시나 한번 패턴 망가지니 잘 안되네요 .

내일부턴 힘낼라구요 


누나도 힘 내시고, 그 힘 저한테도 조금만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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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20:14:05 *.70.45.33

[2013/03/05 Tue 51일차] 꿈을 꿀 때는 영원히 살것처럼 두려움 없이 꿔야 한다. 불가능한 꿈을 꾸자. 그러나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끊임없이 그 꿈이 도전을 받으며 흔들린다는 것을 말이다. 흔들리지 않는 꿈은 꿈이 아니다. 모호하지 않은 꿈이 어디 있으랴.....꿈에 이빨을 달아주자. 이빨이 있으면 물 수 있다. 꿈은 종이 사자가 아니다. 그것은 진짜다. 꽉 깨물 수 있다. <필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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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20:26:31 *.70.45.33

[2013/03/06/Wed 52일차]

 

나의 고전읽기 3월의 책, 사기열전2를 읽기 시작하다. 춘추전국시대 지도를 그려서 보아가며 읽는다. 온통 쌈질이지만 그 안에서는 피비린내가 아닌 지혜의 향기, 처세의 향기,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에 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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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0:17:55 *.102.2.57

[2013/03/07/Thu 53일차]

 

일어나 /  김광석

 

검은 밤의가운데 서 있어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살아 있는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을 마른 낙엽같은 목소리의 이 노래가 생각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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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0:29:16 *.102.2.57

[2013/03/08/Fri 54일차]

 

<1차 세미나 실천 놀이>

 

실천놀이 1 : 핵심가치 정리, 직업가치 정리

 

핵심가치

- 조화, 성실성, 정직

 

직업가치

1. 도덕적 성취감

2. 사회적 공헌

3. 발전성

4. 협동성

5. 여가

 

실천놀이 2 : 최종 천직 후보 탐색 및 선정, 천직 프로필 초안 작성

 

홍샘한테 메일로 쏨(아직 정리가 안되 공개하기 뭐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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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9 23:29:33 *.70.45.33
[2013/03/09 Sat 55일차] "단군의 후예" 라는 공간... 꿈 속 같다는 느낌이다. 마무리 지을 시간이 다가오니 별 생각이...내 꿈을, 내 이상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300일차 지나면 매일 아침 우리를 이어주었던, 보이지 않는 끌어당김(출췍이라는 이유로) 그들도 이 시간 어딘가에서 깨어있을 것이라는 동료의식, 우리를 둘러싼 기운, 끌림,어떤 인연도 멀어지겠지. 이 300일 동안 꿈 속에 있었던 느낌,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300일이 지나면 함께가 아닌 홀로, 혼자서 서야 할 것이다. 혼자서 가야 할 것이다.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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