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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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2013년 9월 8일 20시 59분 등록

제목 : 〔단군 10기-천복부족-출사표〕나는 나를 믿는다. (글쓴이 : 작은나무 문희영)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04:40~06:40

▶ 새벽활동 : 공부 + 아침산책 40분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아침 두 시간을 알차게 채워 하루의 가치를 체득한다.

▶ 공부는 즐겁게 최선을 다하고,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중간목표

▶ 매일 저녁 10시 30분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

▶ 수험서 3권을 10월  28까지 1권, 11월 25일까지 1권, 12월 17일까지 1권씩 정독한다.

▶ 업무 중 쉬는 시간을 오전, 오후 규칙적으로 가져서  피로를 푼다.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 느슨한 마음 다잡기:

   공부진도가 늘어지지 않도록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세워야겠다.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을 때 맛있는 음식점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진다. 수험서 이외의 책이나 물건들은 정리해서 주변 환경을 단순하게 만든다.

▶ 휴일 야외활동에 대한 유혹 :

   평일 사무실 근무로 제한된 야외활동을 주말에 실컷 하느라 공부시간 확보가 어렵다. 토요일 오전 정도만 야외활동에

   전념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시간으로 활용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넉넉한 시간 확보로 공부를 충분히 하여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변 상황에 동요됨 없이 내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한다. 진정한 시간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나 무슨 일을 하든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수험서 1권을 정독할 때마다 가족과 만찬을 즐긴다.(중국집 코스요리, 파스타, 한정식 등)

▶ 가족과 함께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2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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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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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04:48:55 *.179.252.52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43일차

 

4시 25분 기상

어제 일찍 잤더니 잠이 충분했나 보다.

 누워서 알라미 소리를 기다리다니...

108배를 하다.

오늘은 유난히 생각이 많다.

마치 샘에서 물이 퐁퐁 솟아나듯이.

주말을 보내고 나면 항상 이런 현상이 생긴다.

그래도 끝까지 108배를 마무리 하다.

오랫만에 수험서를 보는 것처럼 낯설다.

주말 이틀 책 보는 거 쉬었다고.

마지막 남은 몇페이지를 마저 읽다.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책을 한 권 마무리하다.

이제 새로운 책을 공부할 차례다.

새 책은 수험서라도 왠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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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2 04:38:44 *.179.252.52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44일차

 

4시 25분 기상

찬물로 세수하다.

정신도 차려지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108배 하다.

새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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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04:39:47 *.179.252.52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45일차

 

4시 25분 기상

찬물로 세수하면서 가글도 열심히 하다.

그래야 입안에 있던 세균들이 청소가 되고 건강할 수 있다나?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도 해본다.

하루를 시작하는 워밍업이다.

108배 하다.

오랫만에 생각이 많이 줄었다.

수험서 열심히 정독하다.

살짝 진도가 잘 나간다.

앞 부분이라 쉽기도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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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04:32:48 *.179.252.52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46일차

 

4시 25분 기상

피곤해서 살짝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다.

그래도 나는 찬물에 세수하고 정신을 차리고자 한다.

108배를 완수하다.

수험서 정독, 오늘은 몇 페이지 밖에 읽지 못하다.

퇴근 후에 좀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다른 책을 읽느라고 시간을 다 보내다.

수험서를 읽다보면 다른 책이 너무나 읽고 싶다.

이런 욕구를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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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04:35:13 *.179.252.52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47일차

 

4시 25분 기상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금이다.

범능스님의 '나무아미타불' 음악을 틀어놓고 108배를 시작하다.

음악을 배경으로 절을 하면 왠지 잘 될 것 같았는데

절하랴, 숫자 헤아리랴, 음악소리 들으랴

3박자를 맞추자니 오히려 더 헷갈린다.

단순한 게 좋은 거구나!

그냥 절만 하는 게 최고 낫겠다.

수험서 읽다. 진도도 얼마 나가지 않았는데

아침식사 준비하라느 알라미가 울린다.

퇴근 후에라도 수험서를 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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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6 04:33:56 *.179.252.52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48일차

 

4시 25분 기상

일어나자 마자 가글하고 세수하다.

오늘은 단군활동 패턴을 살짝 바꿔서 수험서만 읽으려고 한다.

108배는 저녁시간에 하기로 하다.

108배 하는 시간을 수험서 보는 시간으로 채웠는데도

생각보다 진도는 잘 나가지 않는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 집중도가 더 중요한가?

저녁에 하기로 한 108배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하지 못하다.

오랜만에 들린 '카너작'에서 커피를 마시며 저녁 11시 30분까지 보내다.

카너작에 가면 정말이지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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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04:43:21 *.179.252.52

2013년 10월 27일 금요일 49일차

 

4시 25분 기상

강릉에서 아침을 맞이하다.

단군활동 대신 그냥 더 자기로 했는데 잠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상태도 아닌채

6시까지 누워있다.

경포해변으로 해맞이를 나가다.

아침바람이 차서 차안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리다.

바다엔 항상 구름이 많아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둥근돌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붉은 기운이 감도는 바다를 바라보다.

고기잡이 배들과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가 보인다.

어느 순간 정말이지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섞은 듯한 선명한 점이 점점 크지면서 떠오른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지켜보며 감탄하다.!

구름의 방해없이 둥근해를 맞이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오랜만에 완벽한 해맞이를 하다.

남대천 새벽시장 구경을 가다.

싱싱한 농산물과 특산물이 많아 새벽시장 가는 일은 항상 신난다.

송이, 대추, 배, 사과, 시레기, 미니사과, 한과 등등

금방 시장가방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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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04:45:43 *.179.252.52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50일차

 

4시 25분 기상,

밀린 일지를 쓰다.

둥근돌은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지 쉬어야겠단다.

108배를 하다.

이틀째 108배를 빼먹었더니 몸이 찌뿌둥하다.

수험서 겨우 3쪽 읽다.

퇴근 후에 읽어야지 했는데

파김치가 되어 초저녁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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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04:37:27 *.179.252.52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51일차

 

4시 25분 알람이 울리다.

이불 속에서 5분을 밍기적거리다가 일어나다.

피곤이 덜 풀려서 일어나기가 어찌나 싫든지.

절반을 지났다고 하는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108배를 하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지 땀이 전혀 나지 않는다.

수험서를 읽다. 10쪽 정도 읽으니 알라미가 울린다.

아침식사 준비하라고.

황태국을 끓였는데 한 놈은 맛있다고 하고,

한 놈은 무슨 국이 이러냐고 팅팅그린다.

출근전 10분간 '기적의 양피지'를 읽다.

세미나에 가려면 읽고 가는게 맘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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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08:10:46 *.227.22.57

혼자서 밥 챙겨먹는 것도 30분정도 소요되더군요. 하하하

상언, 준휘 밥 챙겨주고 시중드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닌 듯, 물 흐르는데로 서두르지 말고

한발 한발 가지요. 피곤하면 쉬고, 화나면 화도 내고, 사람처럼 살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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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04:40:02 *.179.252.52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52일차

 

4시 25분 기상

어제 저녁 회식이라 늦게 잠들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하다.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회식하는 것도 부담된다.

 108배 끝까지 하고, 책을 읽는데 정신이 점점 멍멍해지다.

이럴바에야 잠이나 자는게 낫겠다 싶어

6시경 둘째 아들을 꼭 껴안고 잠을 청하다.

새벽기상 습관 때문인지 누워도 잠이 들지 않는다.

잠을 깬 것도 아니고, 잠을 자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40분간 누워있다.

차라리 책이나 더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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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04:37:26 *.179.252.52

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53일차

 

4시 25분 기상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고 기뻐하며 일어나다.

그런데 출석체크 하다보니 아직 목요일인걸 알게 되다.

이번 주는 왠지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는 기분

108배를 하다.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108배가 고마울 뿐이다.

책을 읽다.

첫째아들 오늘 연합체육행사가 있다고 빨리 밥을 챙겨달란다.

후다닥 책을 덮고 앞치마를 둘러입으며 언능 아침밥을 챙겨주었더니

도시락도 싸달란다.

어젯밤엔 도시락 필요없다는 듯이 얘기하더니

허겁지겁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도시락을 싸주다.

20분만에 도시락 완성~

남들은 살림을 포기하고 공부에 매달리라고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아이들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면 엄마로서 느끼는 죄책감이 엄청나다.

여기저기 나한테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나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가까운 사람부터...

나도 위로받고 싶고, 시간 확보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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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19:00:20 *.227.22.57

가까운 사람은 나!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군요! 휴직 사유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숙소에서 아침에 쌀 죽을 끓여먹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그래서 일정하게 쌀 3스푼에 물 3그릇 붓고 불을 초반에 강하게 하고 아주 약하게

해놓고 세면을 하지요. 세면 하고 확인 하면 적당하게 죽이 됩니다.

먹는데 10분 정도, 총 30분 소요. 하하하

가족의 식사시간을 준비하려면 반찬 준비하고, 국 끓이면 2시간은 금방이지요.

주말에 요리 하나씩 하기로 했는데 밥 이외엔 아직 엄두가 안나서리~

청국장, 된장국, 미역국 이 정도 해 볼께요. 하하하

힘 내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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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04:38:55 *.179.252.52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54일차

 

4시 25분 기상

일어나면서 자신에게 주문을 건다.

'항상 기뻐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이 말을 되뇌이다보면 기분이 살짝 전환된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나에게 새롭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워밍업이 된다.

108배 하다. 몸의 워밍업을 위하여!!!

수험서 읽다.

108배 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니 1시간 10분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집중해서  10쪽 읽기가 쉽지 않다

저녁시간에 둥근돌이 설거지하는 동안 수험서를 읽다.

짬짬이 공부하지 않으면 공부시간 확보가 어려우니

이 방법을 잘 이용하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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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2:53:34 *.242.48.1

두 분의 닭살 사랑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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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04:33:30 *.179.252.52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55일차

 

4시 25분 기상

알람소리를 닭울음소리로 바꿨더니 듣기 좋다!

진짜 닭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공부가 먼저 하고 싶어 108배를 뒤로 미루다.

휴일이 되면 여유가 생겨 활동순서도 좀 바꿔보게 된다.

수험서 진도는 좀 나갔지만 108배는 결국 하지 못하게 되다.

세미나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40분, 씻고 자기에도 바쁘다.

기적의 캅베드를 읽고 단군 2차세미나를 듣다보니 뭔가 가닥이 잡힌다.

마음속으로, 입으로 늘 외우고 다니던 문구,

'항상 기뻐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합니다.'와 일맥상통함을 알겠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슴에 가장 와 닿은 말,

삶=시간 + 공간 + 인간의 활동

삶이란 결국 이 세가지를 어떻게 갖고 노느냐가 관건이다. 하하하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좀 명확해지다.

삶의 주요요소와 큰 틀을 알게 되었으니...

강의와 실습으로 이루어진 이번 세미나에서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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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04:41:15 *.179.252.52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56일차

 

4시 25분 기상

휴일이라 마음이 편하다.

느긋하게 108배를 즐기다.

수험서 30쪽 읽다. 휴일에는 50쪽은 읽어야 진도가 맞춰질 것 같은데.

휴일 공부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계속 주말마다 일이 있어 어딜 다니느라 책 볼 시간이 거의 없었다.

가사일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둥근돌,

엄마는 공부해야 한다고 조금씩 배려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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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04:44:24 *.179.252.52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57일차

 

4시 25분 기상

세수를 안하고 컴 앞에 앉았더니 눈이 잘 안 떠진다.

일지를 쓰는 동안 정신이 조금씩 깨어난다.

오늘은 엄마가 이사하는 날이라 오후 반가를 내다.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108배 한 후, 공부를 하다.

저녁 8시 30분경 잠들다.

왜이리 빨리 자냐는 아이들의 질문을 뒤로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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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04:39:53 *.179.252.52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58일차

 

4시 25분 기상

엄청잤는데도 많이 피곤했나보다.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어디서 닭우는 소리가 들리냐며 밍기적거리는 것을 보니.

엄마가 이사 오시니 큰 일 한가지가 마무리 된 것 같다.

108배 하다.

게다가 인삼과 대추 넣어 끓인 물을 먹고 있으니 더 건강해지려나?

책을 조금밖에 읽지 못했는데 아침준비할 시간이 되다.

사무실에서도 하루종일 책 볼 수 있는 짬이 나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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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04:42:46 *.179.252.52

2013년 11월 6일 수요일 59일차

 

4시 25분 기상

근래 며칠간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엄청 힘들다.

일찍 잤는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의 유혹을 이기고 일어나준 나 자신이 사랑스럽다.

108배 하러 방으로 들어가다.

108배 하는 동안 머리 속엔 생각이 많다..

해야할 자질구레한 일들이 가을바람에  굴러다니는 낙엽처럼 정신을 어지럽힌다.

교재를 집중해서 읽다.

저녁에 둥근돌이 집에 오다.

평일 저녁 남편이 있으니 집안이 꽉찬 느낌이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재잘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

저녁잠이 쏟아졌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수험서를 정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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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12:44:54 *.242.48.1

거창하지 않습니다. 고요합니다.

조심스럽습니다. 다짐하고 다시 확인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되면 무스히 되뇌며 했던 일들과 유사합니다.

 

조용히 강직한 사람이 좋습니다.

작은나무님과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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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 04:49:17 *.179.252.52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60일차

 

4시 25분 기상

이제는 닭울음소리 알라미가 정겹게 들린다.

찬물에 세수를 하고 입안을 가글한 후 거울을 보면서 씩 웃어본다.

웃는 얼굴 연습하는 것도 이제는 즐겁다.

혼자 있는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동적으로 웃는표정을 만들어 본다.

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많이 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길게 느껴지는 웃음연습시간이다.

108배 하다.

뜨끈뜨끈한 황토찜질기를 안고 책을 보다.

배가 따뜻하니 기분도 좋아진다.

수능날이라 출근시간도 늦어져서 마음이 저절로 느긋하다.

이 여유로운 시간동안 책을 읽다.

짬짬히 하다보면 언젠가 티끌모아 태산처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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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 15:32:29 *.78.108.107

단군일지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

닭울음 소리 ㅋㅋ 자연의 소리를 느껴본지 ~~ 아이고~`

다들 꾸준함에 저도 힘을 얻고 다시금 힘내서 ~~ 모두들 홧팅입니다 좋은 기운 얻고 저도 총총 일상으로 복귀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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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04:43:44 *.179.252.52

11월 8일 금요일 61일차

 

4시 25분 기상

단군200일도 벌써 60일이 넘다니!!!

날짜를 세는 것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지낸다.

가을이라 먹거리가 풍성하다.

단감, 사과, 귤...

어제밤에도 많이 먹고 잤더니 몸이 무거워 아침기상이 살짝 힘들게 느껴지다.

108배 하다.

108배 한 이후로 운동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줄었다.

걱정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구나!

수험서를 정독하다.

조금씩 조금씩 진도를 더 나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주말에 더 힘을 쏟아야겠다.

출근전 10분동안 수험서를 읽다.

책 읽는 시간은 짧아도 집중도는 무척 높다.

짬짬히 읽는 <만화 삼국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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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11:03:07 *.94.41.89

작은나무님.

만날 때마다..

작은나무님이 가진 안정감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거라서 더 크고 부럽게 느껴지나봅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다음 세미나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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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9 04:42:49 *.179.252.52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62일차

 

4시 25분 기상

어제는 할 일이 있어 오랫만에 밤11시가 넘어서 잠들다.

당연히 아침기상에 영향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벌떡 일어나 찬물에 세수를 한다.

혹시 이불속 유혹이 생겨날까봐 세수하는 시간을 늘여본다.

108배 하다.

오늘은 휴일이라 호흡과 동작에 더 신경을 써가며 절운동을 한다.

 나는 이런 작은 배려와 변화를 줄 수 있는 휴일이  좋다.

공부진도를 많이 나가보려고 했으나

평일 공부량밖에 못하다.

머리가 띵하고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려 해서 그랬나보다.

시간많은 휴일이라고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몸과 마음이 너무 헤이해져서

긴장하면서 지낸 평일수준정도이니...

마음을 좀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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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04:48:03 *.179.252.52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63일차

 

4시 25분 기상

꿈을 꾸다가 일어나다.

몸이 천근만근

그래도 일어나다.

꿈속에서 길을 잘 몰라 헤매고 다녔는데

실제로 몸이 헤매고 다닌것처럼 피곤하다.

꿈도 또다른 현실인가?

그렇지 않다면 몸이 이렇게 곤할수 있을까?

오랫만에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평화롭게 108배를 하다.

교재를 정독하다.

밑줄을 그으면서 읽다가 긋지않고 읽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해보다.

읽는 흐름이 끊이지 않아 좋다.

오전엔 금병산을 다녀오다.

저녁, 교재를 좀 더 읽는데,

잠이 별처럼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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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 04:49:34 *.179.252.52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64일차

 

4시 25분 기상

오늘은 제일 먼저 머리부터 감기로 하다.

그 다음이 108배

둘째 아들이 체험학습 현장까지 데려달라기에 아침활동을 바꿔서 해보기로 하다.

활동순서가 바뀌고 다른 일을 하느라 아침활동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다.

저녁식사 후 책 몇페이지 읽고 있는데 잠이 몰려온다.

잠깐 눈을 부치고 다시 책읽기를 하다.

아침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저녁이라 긴장도가 떨어진 탓이다.

결국 오늘은 108배를 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저녁엔 시간이 많아서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시간 많다고 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다.

모든 것을 움직이는 것은 넉넉한 시간이 아니라 마음인 것을...

아침에 할 일은 아침에 꼭 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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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 09:53:18 *.115.223.46

작은나무님, 늘 평온한 얼굴로 묵묵히 새벽활동을 해내는 모습에서 많은 걸 배운답니다:D

저도 작은나무님처럼 꾸준하게 새벽활동할 수 있기 바라봅니다.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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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04:37:39 *.179.252.52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65일차

 

4시 25분 기상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적응하느라 그런지 목이 살짝 아프다.

108배를 더 열심히 해야할 이유가 뚜렷해졌다고나 할까.

밍기적거림 없이 108배를 하러 방으로 들어가다.

절운동을 하는 동안 조금씩 조금씩 생각이 줄어들고 있다.

생활이 단순할 수록 잡념이 덜 생기는 것 같다.

한 시간동안 수험서를 읽다.

출근하기 전 잠깐동안 더 읽다.

저녁 먹기 전에는 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녁 먹고 배부르니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가 없다.

저녁식사량을 조절해야 저녁공부도 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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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04:33:00 *.179.252.52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66일차

 

4시 25분 기상

아이들 따뜻하게 자라고 보일러를 켜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내의를 꺼내 입다.

내년 4월까지는 입어야 할 것이다.

우선 몸이 따뜻해야 새벽활동이 원활할 것 같다.

108배 한 후 책을 정독하다.

남은 페이지가 130정도 된다.

주말에 피치를 올려서 빨리 책 한 권을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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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6:33:01 *.192.0.229

작은나무님 200일차에서도 흐르는 물처럼 단군이를 하고 계시네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옷 따시게, 따뜻한 물도 많이 드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200일도 벌써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남은 기간동안도 묵묵히, 즐기면서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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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06:33:18 *.179.252.52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67일차

 

알람이 울릴 때까지 누워서 기다리다.

몸은 잠이 깼는데 알람은 안 울린다.

내가 잠을 설친걸까?

왜 알람이 안 울리지?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핸드폰을 확인해봤더니

이런~이런~

둘째 아들놈이 핸드폰 전원을 꺼두었다.

게임 실컷하고 핸드폰 충전한다는 명목으로...

몸의 느낌을 믿고 시간을 확인해봤어야 하는디...

마음속에는 둘째 아들에 대한 원망이 왕창 일어난다.

이 놈을 어떻게 혼내주나?

내 핸드폰을 자주 만지더니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다.

남은 시간 108배 열심히 하고 출근하다.

저녁 회식 끝나고 돌아와서 교재를 읽다.

아침에 하지 못했던 것을 저녁에라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냥 쉬어버릴까 어쩔까 마음속으로 엄청 고민하다가 책을 보다.

달콤한 유혹이 어찌나 강한지 그냥 생각없이 넘어갈 뻔 하다.

그래도 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에 한 표를 던지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다.

진도가 많이 나간 것은 아니지만 얼마라도 보충했다는 생각이

나를 흐뭇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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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04:37:16 *.179.252.52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68일차

4시 25분 기상

알람이 제 시간에 울려줘서 감사하다.

어제 저녁 단도리를 잘 하고 잔 덕이다.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하는 꼴로 알람이 정상인지 두 아들과 함께 확인작업을 거치다.

108배 하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절운동 하는 동안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

교재를 읽다.

어제 회식의 여파로 정신이 살짝 몽롱하다.

같은 페이지에서 계속 머문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도 맑은 정신으로 한 문단 읽어내기가 어렵다.

안 하는것보다 하는게 나을 듯하여 계속 읽어나가다.

첫째 아들 기침소리가 깊어서 뜨끈뜨끈한 찜질기를 잠자는 곁에 놓아주다. 

저녁식사 후 이것저것 많이 먹어 부른 배를 두들기며 실무교재를 조금 더 읽고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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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6 04:42:01 *.179.252.52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69일차

 

4시 25분 기상

알람소리 들었으나 일어나지 못하고 꿈을 꾸고 있는데

둥근돌님이 깨워주다.

출석체크하러 컴 앞에 앉았는데 눈이 제대로 뜨지질 않아 더듬더듬 체크하다.

더 자고 싶은 유혹이 출첵과 일지를 기록하는 동안 조금씩 사라지고

정신이 점점 맑아지다.

성심성의껏 108배를 하다.

휴일은 무얼해도 마음이  편하다.

교재와 이민정 선생님의 책을 병행해서 읽다.

휴일을 온통 도서관에서 보냈더니 진도가 꽤 나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것,

그래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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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04:40:41 *.179.252.52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70일차

 

4시 25분 기상

알람이 울리기에 둥근돌이 끄겠지 생각하고 누워있었다.

닭이 목이 쉬도록 계속 울어제끼기에 할 수없이 일어나다.

휴일이면 이렇게 살짝 의존하는 마음도 생긴다.

어제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었더니

등산한 다음날처럼 온몸이 쑤신다.

108배하다.

오늘도 공부 실컷하고, 이민정 선생님 책까지 읽다.

교재 한 권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첫째 아들 내의를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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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04:41:05 *.179.252.52

2013녀 11월 18일 월요일 71일차

 

4시 25분 기상

둥근돌이 먼저 일어나 있을 줄 알았는데 쿨쿨!

알람이 꺼져 있다고 하다.

은근히 나를 깨워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오늘은 내가 남편을 깨우게 되다.

어제보다 몸이 조금 가뿐해지다.

도서관에 앉아서 오랫동안 공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들 입장도 헤아리게 된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해주는 몸이 고맙다.

108배 하다.

새 교재를 읽다.

한 과목에 해당하는 교재가 총 3권이다.

퇴근후에도 열심히 읽어야 할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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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04:42:42 *.179.252.52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72일차

 

자다가 살짝 잠이 깨다.

일어날 시간이 됐는데 알람이 안 울리는 걸까?

시간을 확인했더니 새벽 1시 35분이다.

4시 25분 기상

너무 추워 보일러를 켜다.

우선 따뜻해야 딴 생각이 안 든다.

108배 하다.

절을 하는 동안 생각이 점정 정리되고 마음도 평화로워진다.

이것도 명상이 되는구나!

실무교재를 정독하다.

밑줄을 그으면서 읽기도 하고 때로는 밑줄 없이 읽기도 하다.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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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04:37:46 *.179.252.52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73일차

 

4시 25분 기상

어제 저녁 두 아들이 쏟아내는 불평불만을

한꺼번에 감당하려다보니  몸과 마음이 다 힘들다.

어쨌든 108배를 하다.

무수한 생각들이 지나가도 이제는 그려러니 한다.

감정정리가  잘 안 된다.

첫째 아들 잠바 꿰매고 빨래 삶은 후

40분 정도 교재를 읽다.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해도

감정이 풀리지 않으니 얼굴근육도 긴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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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04:33:54 *.179.252.52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74일차

 

4시 25분 기상

출석체크 후 곧바로 108배하다.

공부할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단군활동시간  안에 모든 걸 해결할 건 아니지만

이 시간을 좀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어

활동에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다.

집행실무교재를 읽다.

잘 알지 못하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우연히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는 민원인 전화까지 걸려오다.

퇴근 후에 책 좀 더 읽으려고 했는데 과식하는 바람에 초저녁부터 잠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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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04:35:33 *.179.252.52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75일차

 

4시 25분 기상

일지를 쓰면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게 된다.

핸드폰 알람은 몸을 일어나게 하고, 일지 알람은 정신을 깨어나게 한다.

108배 하다.

요즘은 108배 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힘들다는 생각도, 뭔가를 이루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하다보면 금방 108배가 끝난다.

집행실무도 재밌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줄여준다.

그래도 나는 수험생 모드로 열심히 해야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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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09:08:50 *.242.48.1

아내와 연애할때 도서관 데이트를 많이 했습니다.

아내는 사회에 나왔지만 전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준비생이였거든요.

가족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멋진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도서관 데이트(아내+아이들)를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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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04:37:41 *.179.252.52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76일차

 

4시 25분 기상

나뭇잎이 떨어져 수북히 쌓이듯이 단군의 날들도 벌써 많이 쌓였다.

'마지막 잎새' 이야기가 생각난다.

방바닥에 닿는 발이 시리다.

기온이 떨어졌나?

어제 살짝 늦게 잠든 까닭에 더 자고 싶은 충동이 자꾸 고개를 내민다.

좀 더 자서 잠을 보충할 것인가? 아니면 108배를 할 것인가?

나는 과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결국 백팔배를 하고야 말다.

습관이 되었는지 백팔배를 시작하니

저항들도 봄눈처럼 쉽사리 사라진다.

집행실무 교재를 읽다.

한 시간에 대략 10페이지 정도 읽는 셈이다.

휴일 도서관을 이용한다면 60페이지 정도 읽을 수 있다.

오늘은 3차 세미나,

도서관 대신 서울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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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4 04:34:04 *.179.252.52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77일차

 

4시 25분 기상

요즘 며칠간은 잠자고 싶은 생각이 자꾸 생긴다.

늦게 자거나 많이 먹고 잔 날은 그렇다.

세수하고, 가글하고, 머리빗으며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다.

백팔배를 정성껏 하다.

집행실무책을 읽다.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하고 업무를 어떻게 해나왔나 싶다.

이래서 시험 유무에 상관없이 늘 공부는 해야되나보다.

공부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함께 느끼다.

'동내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시험기간이라 공부하는 학생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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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04:42:17 *.179.252.52

2013년 11월 25일 먼데이 78일차

 

4시 25분 알람이 울린다.

바람소리가 들리는 새벽이다.

찬물에 세수 먼저 하고 출석체크하다.

108배를 하다.

이 시간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평화로운 기운이 점점 커지고, 생각들도 바람처럼 지나간다.

집행실무를 읽다.

어제 못다나간 진도까지 읽어내려고 하니 마음이 급해지고

이해력도 떨어진다.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이 있어 욕심을 내본다.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성실히, 꾸준히 읽어나가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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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04:39:10 *.179.252.52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79일차

 

4시 25분 알람이 울리다.

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기온이 뚝 떨어진 것 같다.

일어나기가 싫어 이불 속에서 웅크리고 누워있다가 겨우 나와서 출석체크하다.

일찍 잠들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것은 날씨탓인가?

언제 한번 날잡아 실컷자야겠다.

백팔배 하다.

한시간 가량 집행실무교재 읽다.

출근하기 전 15분정도 더 읽다.

연수준비를 위해 빌린 독일 관련 만화책도 짬짬히 읽다.

읽어야 될 것이 많아서 행복하면서도 살짝 부담된다.

퇴근 무렵 눈이 내리다.

눈 내리는 퇴근시간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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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04:40:11 *.179.252.52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80일차

 

4시 25분 기상

알람 소리를 겨우 듣고 일어나다.

깊은 잠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어두운 골목을 빠져나오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나 이렇게 일지를 쓰고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습관의 힘일 것이다.

108배를 하다.

집행실무교재를 읽다.

진도를 왕창 나가고 싶은 욕심에 마음이 살짝 급해진다.

저녁식사 후 진도 좀 나가볼까  하는 마음에 책을 폈는데

잠이 무더기로 쏟아져 견디기가 힘들다.

10분 누웠다가 일어나 다시 책을 보는데도 금새 정신은 잠모드로 바뀐다.

피곤은 그때그때 풀어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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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04:40:51 *.179.252.52

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81일차

 

4시 25분 기상

단군일정도 얼마남지 않았다.

깃털같은 날들이 쌓여 어느새 200일이 가까워졌으니...

2단계에 겨울을 맞이 하는 것이라 추위와 짙은 어둠이 그다지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매력적인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깊은 밤 같은 새벽은 선물같기도 하다.

108배 한 후 집행실무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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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04:48:18 *.179.252.52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82일차

 

4시 25분 기상

닭울음소리 알람이 열심히 울리고 있는걸 한참이 지나서야 알다.

꿈속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으니...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빠져나오는 짧은 순간의 모호함

달콤한 잠에서 확실하게 빠져나오기 위해

앉아서 잠깐 멍 때리고 있다가 찬물에 세수를 하다.

가만히 생각하니 아침에 하는 활동들이 이제는 틀이 잡혀

어떤 행사의 식순처럼 자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내 생각이나 좋고 싫다는 느낌들이 들어갈 틈이 없다.

자동 프로그램, 이것이 바로 습관인가 보다.

내가 점점 좋아하게 된 108배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

108배를 알게 된 것은 10년이 넘었으니

이렇게 본격적으로 즐기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다.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나 보다.

집행실무 교재 읽다.

읽다가 졸다가 반복하다보니 다른 날보다 진도가 조금이다.

피곤해서 그런지 턱 밑에 뾰로지도 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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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 04:36:12 *.179.252.52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83일차

 

4시 25분 기상

솜이불을 2개씩 덮고 자니 이불 속이 너무나 따뜻하다.

달콤한 잠과 따뜻함을 떨쳐내고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작은나무는 이렇게 일어나서 출석도 하고 일지도 작성하고 있다.

108배 하다.

집행실무교재 읽다.

휴일이라 시간이 많아서 진도 많이 나갈 계획이었다.

도서관 대신 집에서 공부하면 더 잘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자질구레한 사건들이 내 계획을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렸다.

겨우 20쪽만 읽다.

불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공지천을 지나 안마산까지 갔다오다.

언젠가 한번은 가봐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던 안마산을

오늘에야 우연히 가게 되다.

애들이랑 남편이랑 티격태격해서 휴일이 완전 엉망이 되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렇게 나를 안마산으로 안내할 줄이야.

모든 일에는 선물이 숨어 있다더니!!!

그것은 발견하는 자의 몫이었구나^^

내일은 일찍 도서관으로 출발해야겠다.

자질구레한 일상들이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못하도록.

왜냐하면 나는 교재진도를 나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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