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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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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7일 09시 54분 등록

눈물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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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98.1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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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July 17, 2011 *.198.133.98
써니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에서 느낀 것과 접목이 되면서 저토룡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글에 댓글을 달면서 이사진을 올려주고 싶었는데. 잘 안되어서 재동님께 물어서 조금전에 사진 오렬 보았습니다.
평촌도서관 가는 길에 토룡이 자신과 분리되기 직전의 몸을 이끌고 삶을 불태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들은 자신의 주워진 책임을 의식하지도않고 잘하는데...
난 뭐야?
이런 생각이 날 자유롭지 못하게하는 순간이있었지요?
깨어있는 그의 삶인가?
졸고있는 나의 삶의 가치?
그냥 열심히 잘 살아야지하는 생각으로 나를 몰고가기에 토룡은 선생님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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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July 17, 2011 *.36.210.55

와~ 저렇게 자신을 분리시키나요? 계속 끝까지 온몸으로 일상을 이어 가던 중에???

군불 때서 가마솥에 밥지어 아침상 다 차려 시아버님 조반으로 올려 드리고, 숭늉 뜨러 가는 척 하시다가 방에 들어가 혼자서 태를 가르고 낳은 자식이 저희 어머니였다고 외할머니께서는 말씀하셨지요. 큰 외삼촌, 큰 이모,  작은 이모,  막내 이모를 낳으시어 줄줄이 딸만 낳는 죄스러운 마음에 혼자서 출산하시고 태를 가르시고 보니 또 딸이라서 망연자실하셨다는... . 그래서 엎어버려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데 어른들께서 아시고 "무슨 말이냐고 우리 집안은 딸도 귀하다" 시며 위로해 주시더라는... .

그리고 얼마 후 어느 지나가던 중이 "딸이라도 아들 부럽잖을 테니 잘 키우라"고 또 덕담을 해주었다고 외할머니께서는 말씀하셨지요. 물론 뒤이어 남동생 둘을 더 보는 바람에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성장하셨더라는 엄마의 마치 무용담 같은 말씀도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는 더 힘껏 자신의 삶을 애착하며 열심히 살아가시곤 해요. 팔순이 넘은지 오래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자식들 걱정 먼저 하시며 최선을 다해 온 힘으로 생을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시지요. 마치 저 꿈틀거리며 온몸으로 생을 살아내는 지렁이와도 같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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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July 17, 2011 *.180.75.152
여수에는 장마가 끝나 열무를 심기위해 텃밭을 팠는데
지렁이 100여마리는 본 것 같아요.
지렁이가 자신의 몸을 분리해내는 모습은 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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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July 18, 2011 *.108.189.43
분리는 과장입니다.
이헌님 댓글안다시면 그냥 넘어가려했는데....잉잉 써니님 죄송혀요

이사진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제가 평촌도서관 비오는날 가다가 지렁이 발견 그런데 지렁이가 어디에서 다쳤는지? 분리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자전거에 밟혔는지 여하턴 부상당한 상태로 꾸준이 어딘가로 가고있는 상황에 제가 써니님 지렁이글올려진 것이 생각나서 그냥 한컷해서 올렸습니다.
지렁이가 스스로 분리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로 3토막 나있는데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않았는데... 뒤에 두토막은 죽어있고 앞에 한토막만 살아있는 상태로 꿈틀거리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있는 모습입니다.
스스로 분리 아닙니다.
사고로인한 분리입니다. 뒤에것 두토막 죽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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