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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8일 01시 44분 등록
컬처 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 / 김상철 김정수 옮김 / 리더스 북


1. 저자에 대하여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ille)는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면서 마케팅 분야에도 일조하였다.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강의와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아키타이프 디스커버리스 월드와이드(ARCHETYPE DISCOVERIES WORLDWIDE)의 회장으로서, 세계 유명 기업들을 위해 ‘컬처 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기업과 CEO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중 50개 기업 이상이 그의 고객이다.

라파이유 박사의 원형 분석 및 소비자 행위 분석에 대한 연구는 정신의학, 문화인류학, 심리학을 아우르고 있으며, 여기에 방대한 실증적 관찰이 결합되어 강력한 통찰력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치학, 심리학 분야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소르본느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를 받았다.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느대학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사데대학교, 미국의 미시건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스위스의 제네바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그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저서에 《7 SECRETS OF MARKETING IN A MULTI-CULTURAL WORLD》,《CREATIVE COMMUNICATION》 등이 있다.

- 책 안에서


2. 가슴으로 들어오는 구절

7 우리들 행동의 배후에 있는 참된 의미를 찾아내는 열쇠는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다. 어떤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구조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8 구조를 이해하려 하면,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다.

18 컬처 코드란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 - 자동차와 음식, 관계, 나라 - 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

19 경험과 그에 따르는 감정이 결합되면 각인이 이루어진다.

30 코드를 발견하는 다섯 가지 원칙

1)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마라.
우리는 자기 성찰을 할 때에도 대개 잠재의식까지 도달하지 못하다. 행동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이 강렬한 힘과 상호작용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질문을 받으면 논리적으로 보임직한, 혹은 질문자가 기대함직한 답변을 하게 한다.
2)감정은 학습에 필요한 에너지다.
3)내용이 아닌 구조가 메시지다.
사람의 행동 방식을 이해하려면 행동 자체의 내용보다는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는 생물학적 구조인 DNA 다. 두 번째는 문화, 세 번째는 개체이다.
4)각인의 시기가 다르면 의미도 다르다.
5)문화가 다르면 코드도 다르다.

49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 각자를 자신이 속한 문화에 의존하게 하는 이 제3의 무의식은 바로 ‘문화적 무의식’이다.

사랑과 유혹 섹스에 대한 코드

57 미국 문화에는 청년기와 일치하는 특징들이 많이 나타난다. ‘지금’에 대한 철저한 집중, 극적인 감정의 동요, 극단적인 것에 대한 매혹, 변화와 재창조에 대한 개방성, 실수를 해도 반드시 다시 기회가 오리라는 확신 등이 그 예이다.

64 미국인의 사랑에 대한 코드는 헛된 기대(false expectation)이다.

76 유혹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조종(manipultation)이다.

81 섹스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는 폭력(violence)이다.

아름다움과 비만애 대한 코드

86 문화는 수많은 원형들, 그리고 각 원형과 그 반대의 원형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으로 이루어진다.

94 아름다움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남자의 구원(man's salvation)이다.

104 아름다움의 반대편에 도발이 있는 것처럼 비만의 반대편에는 ‘관계’가 있다.

105 비만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도피(checking out)이다.

106 기대를 저버리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인정하기보다 비만을 탓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 비만해지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어렸을 때처럼 남들이 돌봐주리라 생각한다.

건강과 젊음에 대한 코드

112 사람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뇌.
대뇌피질, 학습과 추상적 사고 상상력을 다룬다. 논리가 작용하는 곳이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수준 높은 추리력을 발휘하는 곳.
대뇌번연계, 감정 관장.
파충류의 뇌, 생존과 생식 관장. 기본적인 본능. 생존의 차원.

114 본능, 논리, 감정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하는 것은 본능이다. 이는 개인의 행복과 인간관계, 구매 결정, 심지어 지도자의 선택의 문제를 다룰 때도 마찬가지다.

121 건강과 행복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활동(movement)이다.

122 활동을 통해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끼고 더불어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125 의사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영웅(hero)이다.

127 간호사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어머니(mother)이다.

127 병원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가공공장(processing plant)이다.

134 젊음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가면(mask)이다. 젊음은 인생의 한 단계가 아니라 가장할 수 있는 어떤 것, 실제 나이를 감출 수 있는 어떤 것이다.

가정과 저녁식사에 대한 코드

151 가정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접두사 재-(re-)이다.

156 미국인은 무의식적으로 가정을 자신의 물건이 보관돼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164 저녁식사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필연적인 순환(essential circle)이다.

직업과 돈에 대한 코드

175 직업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정체성(who you are)이다.

175 할 일 이 아무것도 없으면 자신의 존재 역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77 프랑스에서는 직업에 대한 욕구가 쾌락 추구에 대한 욕구보다 우선순위가 낮다.

186 미국 문화에는 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누군인지 알 수 있는 귀족칭호가 없다. 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증거(proof)이다.

186 미국인은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며 참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해 돈에 의지한다.

187 돈은 채점표다.

190 프랑스에서는 돈을 자신을 보여주는 증거의 한 형태가 아니라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무엇으로 여긴다.

194 진실로 원하는 것은 직업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성공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얻는 것이다.

품질과 완벽함에 대한 코드

200 품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작동한다(it works)이다.

201 완벽함에 댛나 미국인의 코드는 죽음(death)이다.

202 미국인은 남에게 지시를 받거나 그들의 기준을 강요받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방법으로 사물을 발견하고 일하는 법을 배우려 한다.

208 미국인에게는 최고의 품질보다는 최고의 서비스가 훨씬 중요하다.

210 미국인은 품질을 중시하지 않느다.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원한다.

음식과 술에 대한 코드

218 음식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연료(fuel)이다.

228 술은 연료 이상이며 매우 강력하고 즉각적이며 극단적인 무엇이다. 술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권총(gun)이다.

쇼핑과 사치품에 대한 코드

235 명분은 어떤 대상에 대한 일반적 통념, 즉 포커스 그룹에서 나울 만한 견해를 가리킨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보면, 명분은 행동의 진짜 이유는 아니지만 신빙성이 있을 때가 많다.

238 쇼핑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재결합(reconnecting with life)이다.

239 쇼핌은 발견과 깨달음, 놀라움으로 가득한 불가사의한 경험이다.

242 쇼핑에 대한 프랑스인의 코드는 자신의 문화 배우기(learning your culture)이다.

247 사치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군대 계급장(military stripes)이다.

254 명분은 타당하게 보일 때만 효과가 있다.

미국 문화에 대한 코드

259 프랑스인의 미국에 대한 코드는 외계인(space travellers)이다.

262 독일인의 미국에 대한 코드는 존 웨인(john wayne)이다. 곤경에서 구해주고 어떤 감사나 보상도 바라지 않고 말없이 떠나가는 강인하고 친절한 나그네의 모습.

264 영국인의 미국에 대한 코드는 부끄럽지 않은 풍요함(unashamedly abundant)이다.

265 프랑스인의 프랑스인의 코드는 사상(idea)이다.

265 영국에 대한 영국인의 코드는 계급(class)이다.

267 독일인에 대한 독일인의 코드는 질서(order)이다.

268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다루기 위해서는 하나의 제품을 위한 전략 안에서 여러 가지 코드를 한꺼번에 다룰 수 있어야 한다.

271 나처럼 미국 문화에 맞는 성향들을 이미 갖추고 있었고, 생각이 같은 사람들 속에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왔다. 나태하고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계속 프랑스에서 살았다. 용기와 결단력이 있는 사람들은 미국으로 왔다. 이들은 어딜 가나 조국을 발견했다. 이들의 조국은 우연이었고, 그 조국을 떠나 미국으로 왔을 때 영원히 살 곳을 발견했다.

272 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나 이상적인 거주 지역을 찾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그곳 문화의 코드를 발견하고 이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코드

275 미국인은 변화하고 전진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지도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 무엇이 망가졌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고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에 맞서 싸워야 한다.

277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강한 생존 본능을 가진 지도자를 원한다.

279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모세(moses)이다.

284 미국인은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아버지와 같은 인물은 원하지 않으며,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비전을 갖춘 사람을 원한다.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

288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from the many, one)

289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문화 코드는 꿈(dream)이다.

293 돌아온 아이(comeback kid), 실패한 뒤 다시 일어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까닭을 강한 문화적 특성 때문.

296 우리는 모두 개체이며 저마다 동기와 영감, 행동 지침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복합체, 즉 개인적 코드를 가지고 있다.

296 그러나 하나의 문화로서 생각하는 법을 알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예측 가능한 양식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알면 전에 없던 새로운 비전으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 문화는 태어날 때 부여받은 생존 도구다.


3. 내가 저자라면

모든 문화마다 문화의 특성이 있다. 우리는 어떤 문화가 이러하다 저러하다 이야기할 수 있다. 어떤 문화권에 속한 구성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 것이라 기대되는 바가 있다.

컬처 코드란 바로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 문화를 읽는 코드이다.

저자는 코드를 읽기 위해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파악하려고 했다. 감정이 강력한 작용을 행사한 각인(imprint)이 무엇인지 알려고 했다. 그리고 말 내용 자체보다는 한 층 아래로 내려가 피험자들이 보여준 공통적인 구조나 관계를 파악하려 했다.

우리는 보통은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러나 사실은 생각과 행동과 말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질문을 받으면 마치 그래야 할 것 같은 당위성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것, 혹은 질문자가 기대함직한 답변을 하게 한다. 이것이 여론 조사를 비롯한 각종 조사 통계 자료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

문화는 한 개인이 태어나자마자 던져지는 곳이며, 구성원의 초기 성장 과정에 중요한 토양과 배경의 하나이다. 문화가 다르면 똑같은 대상을 보고도 생각하고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곳에서는 당연한 것이 저곳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것들은 의식하지 못한 채 학습된다. 어떤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서 출발하지 않고, 저자가 잠재의식과 무의식 속에서 새로 코드를 읽으려 한 것은 훌륭한 시도로 보여진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쉽고 재미있다. 예시가 풍부하다. 잘 읽힌다. 코드를 단어 하나로 표현한다. 그래서 시원한 감을 준다. 미국인의 건강과 행복에 대한 코드는 활동(movement), 쇼핑에 대한 코드는 재결합(reconnectin with life), 직업에 코드는 정체성(who you are) 이런 식이다. 내용을 보면 매우 그럴싸하다.

그러나 코드라는 이름 하에 문화적 특성을 한 가지 단어로 규정함으로써, 어떤 대상에 대한 다양한 현상과 반응들을 도외시하지 않는지에 대한 우려가 든다. 지나친 단정은 아닌지 염려가 된다. 쇼핑에 대한 코드 ‘재결합’과 직업에 대한 코드 ‘정체성’이 동일 문화권 내의 모든 현상들을 아우를 수 있는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책에서 일본이나 중국에 대해 서술한 부분은 피상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본에서 가족과의 식사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부부가 외출을 해도 따로 식사를 한다고 한다. 중국에서의 저녁식사는 오로지 먹는 행위일 뿐이며, 식사 중에 대화를 나누는 법이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퀘스천 마크가 강력하게 그려진다. 프랑스인이며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고 약간의 일본 경험을 한 저자라 동양의 여러 문화를 잘 알지 못하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그의 각종 현상의 다른 해석에 대한 신뢰성이 일시적으로 줄기도 하였음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화권에 대해 이 문화권은 어떠하다고 우리는 할 말이 있다. 문화권을 특성 짓는 요소들이 있다. 저자가 마지막에서도 말했듯이, 하나의 문화로서 생각하는 법을 알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예측 가능한 양식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알면, 전에 없던 새로운 눈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에 응용되던 대인관계에 적용되던 말이다. 그것이 이 책에서의 저자의 의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문화를 읽는 코드는? 그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저자가 한국을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그렸을까. 궁금해진다. 한국의 문화적 특이성을 읽는 통로를 뚫어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적 특수성 '코리아니티'는 무엇일까로 돌아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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