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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2일 21시 17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아나타로딕 (Anita Roddick) 1942 1023~ 2007 910

 

아니타 로딕은 1942 10 23일 영국의 해변도시 리틀햄프턴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통해서 기업 운영의 기본인 일터에서 애정을 쏟는 것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는데, 부모님이 낮, , 일요일도 없이 일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며 자랐기 때문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카페를 운영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비즈니스란 근검절약의 정신임을 배웠고, 이것은 곡식 지역거래, 재활용, 재사용, 리필링과 같은 환경보호 운동을 탄생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항상 자녀들에게 ’특별해라, 평범을 거부해라’라고 가르쳤는데, 이 가르침이 그녀가 결혼이든 사업이든 캠페인이든 무언가를 할 때마다 지루하고 뻔한 것은 하지 말자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아니타 로딕은 1960년대 평화를 부르짖으며 세계를 떠돌아다닌 히피족이기도 했다. 그녀가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또 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녀의 화려한 직업에서 알 수 있다. 그녀는 International N Herald Tribute 파리 지사의 사사로 근무했고, 영국에서는 영어 및 역사 교사로 근무했으며. UN 산하 국제 노동기구의 여성인권부에서도 근무했고,  리틀햄프턴에서  호텔과 레스토랑을 경영했다. 1976년 영국 Sussev 주의 Brighton 에서 더 바디샵 창립과 함께 기업가의 첫 발을 내딛었다. 방랑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어머니가 고든 로딕이라는 남자를 소개 시켜 주었고, 그녀는 나흘 만에 고든과 동거를 시작하고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그와 11녀의 자녀를 두었다. 고든과 바디샵 공동 창업자로 ‘우리의 비즈니스는 사회적, 환경적 변화에 공헌한다라는 창업 이념을 가지고 1976년 영국 나부 브라이톤에서 ‘더 바디샵’ 의 첫 매장을 열었다. 바디샵을 시작했을 때 아니타 로딕은 비즈니스 경험이 많지 않은 주부였다. 말을 타고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장정을 떠나는 남편 로딕을 대신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그녀는 25개의 자연산 바디제품을 제공하는 조그만 구멍가게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이 과정에서 기업가로 성장하게 되었고 창업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 바디샵은 전 세계1,800개 매장에서 24개 언어로 운영되며 8,400만의 고객을 가진 국제적인 가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런 국제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디샵은 자연주의에 기반한 환경적인 기업, 윤리적인 기업으로 남아 있다. 바디샵은 이제는 기업이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기업이념과 철학에 따라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녀가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주름도 없는 여성들이 주름 걱정을 한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이목구비의 이상적인 배열보다 내면의 조화와 더 관계가 깊다고 생각 했던 그녀에게는 많이 생소했던 모습으로 보여졌을 것 같다.

 

그녀는 65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갑작스러운 뇌출혈이 사망의 이유였다.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았던 그녀에게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일까? 불과 죽기 2년 전 한국에 와서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앞으로 계속 캠페인을 구상하고 사회운동에 앞장설 것이라 이야기 했다. 또한 여성과 어린이이 관련 이슈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감사하게도 제게는 돈과 명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이것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최소한 25년간은 말입니다.’ 그러나 시간과 돈은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은 건강과 생명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그녀는 이렇게도 좋은 포부와 꿈을 미처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녀의 엄마가 그 당시 92세에도 열정적이고 많이 웃으며 사신다는 말이 더욱 그녀의 죽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의 앞으로의 남은23년 활동이 기대되었는데 말이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서문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11]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11]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11]

 

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것은 천부적으로 무정부 상태를 좋아하는 기질의 사람으로서의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지도나 설명서도 없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본능이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해 준다.[12]

 

이 책은 성공적인 기업의 비개인적인 필요와 성공적인 기업의 비개인적인 필요와 성공적인 매우 개인적인 필요를 결합하려는 어느 한 개인의 시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22]

 

사실 빅토리아 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주창했던 ‘자유 무역’은 지역 사회가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교역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오늘날의 자유 무역과 다르다. 오늘날의 자유 무역은 크고, 힘있고, 부유한 자들이 작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마구 짓밟아도 좋다는 면허증을 주는 것 같다. -1999 11, 런던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시애틀 토론회에서의 연설 메모[13]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비즈니스 뿐만이 아니라 현대 생활에서- 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부유하다고 여기는 나라에서나 가난하다고 여기는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통찰력을 준다.[16]

 

우리 사회에서 유순함은 우스꽝스러운 것, 진지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제이콥은 나에게 유순함보다 더 강하고 더 설득력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가 존경심과 인정미로 사람들을 대한 것이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위험한 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17]

 

인종적 편견은 뺨 위에 흘러내리는 한 올의 머리카락과 같다. 그것은 행동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잘 찾아낼 수도 없기 때문에 계속 빗질해서 갈무리해야 한다.[18]

부자들은 세계적인 빈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른바'장기호황‘ 으로 인한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은 아직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깨끗한 물도 마시지 못한다.[19]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단어가 세상을 만든다”고 말했으며, NGO의 등장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20]

 

전형적인 경영 서적을 보면 리더십, 팀빌딩, 기업문화, 고객서비스라는 단오들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공동체나 경제적인 빈곤, 사회, 정의, 윤리, 사랑, 관심, 영성이라는 단어들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20]

 

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22]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 탐욕심은 우리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전부 파괴할 수 있다.[23]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23]

 

‘자유’ 무역의 원칙은 저임금, 환경 파괴, 근로자 권리 침해 등 그 대가를 어떤 석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든 제품과 상품에 적용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항상 좀더 가난한 곳, 좀더 착취하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25]

 

자유 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세계 시장이 정말 자유로운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자유로운지 자문해 보라.[26]

 

WTO는 세계 정부인 동시에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눈먼 정부이기도 하다. 그것은 심장이 없는 정부이며, 심장이 없으면 인간정신의 창의력 역시 죽어가기 시작한다.[27]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비즈니스 방식뿐만 아니라 소수의 거대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지구 자체이기도 하다[27]

 

우리는 양심에 따라 투자하고, 노동 착취를 일삼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함으로써, 이 새상을 더 인정 많고 애정 어린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29]

 

기업인으로서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능력과 책임이 있다. 우리의 활동범위는 국경을 초월한다. 우리의 결정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에 직접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빈곤과 환경과 안보라는 세계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준다.[30]

 

우리 사회에서 기업보다 더 힘 있는 조직은 없다. 오늘날에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이 도덕적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31]

 

무역에 대한 지배적인 시각은 양심이 없는 상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양심에 있다. 여기서 양심은 부분적으로는 기업 자체의 양심이고, 소비자와 일반 대중의 양심이며, 단순한 규제의 문제이다.[31]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의존한다면, 기업 리더들은 이제 정직성과 투명성과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32]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을 내가 선택해야 한다. 나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반대하며, 투자자보다는 종업원들과 납품업체를 먼저 생각해야 하나고 생각한다.[34]

 

선택권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지갑으로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36]

 

기업 리더들은 선택할 수 있다. 거대한 홍보막을 세워놓고 말로 소비자들과 싸울 수도 있고, 소비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따라 대응할 수도 있다. 그들이 더 많은 연막과 타성을 선탹할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행동할 것이지 소비자들은 그들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37]

 

기업과 제도가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이해 아래 이상주의와 경외심을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삼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39]

 

인생에는 손익 계산서의 기재 사항으로 간단하게 정리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이 있으며, 생존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데 달려 있다.[40]

 

기업인들의 정치적인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기업인들 보다 쉬운 규칙과 낮은 임금과 느슨한 규제를 요구하며 끝없이 우는 소리를 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기업의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 기업인들은 정기적인 시각을 갖고 지역 사회에 투자하고, 발전적으로 우래 지속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42]

 

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42]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헨리 포드 [43]

 

인간과 만물과의 상호 관련성은 신성하고 경건해야하며, 인식과 존재의 다른 방법을 존중해야 한다.[44]

 

인생에는 영적 차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44]

 

인간조직과 대기업의 모순과 역설 속에서 영성을 체험하려면 엄청난 노략이 필요하다. 크리수나무르티네 따르면, 우리는 제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꿔야 한다.[45]

 

제도는 그것이 교육적이든 정치적이든, 신기하게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변한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개인이다. 개인이 자신의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어떤 제도도--그것이 좌파든 우파든--이 세상에 질서와 평화를 주지 못한다.[45]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46]

 

기업은 변화에 대해 애써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을 열고 책임의식을 가지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47]

 

진정으로 세계화의 비전을 가진 기업이라면, 지리적인 확장보다 인간의 정신과 마음의 확장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은--실제로 전세계를 상대로 하든 그렇지 않든--그 자신과 구성원, 그리고 전세계를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는 비전을 갖춘 기업이다.[48]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다.[49]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우리 카페에서는 로맨스가 꽃피고 우정이 싹텄다. 우리는 그곳을 통해 일터에 애정을 쏟는 것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비즈니스 교훈을 얻었다.[53]

 

우리는 모두 노먼 락웰의 소다 파운틴 분위기가 나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며 나는 이 모든 일에 감탄했다. 그것은 나에게 사업을 하는 데에는 극적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하며,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었다.[54]

 

그것은 나에게 사업을 하는 데에는 극적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하며,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었다.[54]

 

어머니는 또한 인생이란 사랑이나 일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그것은 어머니 자신의 말이었다.[55]

 

나 역시 무슨 일을 하든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나는 내 수업에 드라마와 음악을 도입했다. 중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할 때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틀고, 1 차 세계 대전에 대한 강의를 할 때에는 전쟁시를 낭송했다. 나는 UN (국재 연합) 사무실에 취직했다. 나는 UN 사무실에 이력서만 제출하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 인사 당담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나에게는 이렇다 할 자격은 없었지만 나 자신을 팔 자신은 있었으며, 실제로 담당자를 설득해 일자리를 얻었다.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시킨다. 다행히도 UN 을 매혹시켰다.[56]

 

뭔가가 우리를 자극하면, 우리와 똑같이 느끼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좋은 징후다.[59]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나는 나의 어머니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집안 사림을 꾸려나가듯이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는 것- 가게를 꾸려나갔다. 바로 그 첫해에 내가 한 일은, 우리 회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60]

 

나는 똑같은 사람들의 무리에서 한 줌의 창의력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리스크를 짜내려고 애쓰느니 차라리 서로를 위협하는 창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와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61]

 

과연 기업가 정신이란 것이 학과목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기업가 정신을 추진하는 힘은 집념인데 어떻게 집념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이미 아웃사이더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아웃사이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가 있겠는가?[61]

 

천부적인 기업가가 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1.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정도의 강한 믿음

2. 광기. 기업가와 미치광이는 백지 한 장 차이다.

3.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능력

4. 요술 램프 속에서 요정이 튀어나오듯이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 낼 수 있는 능력

5. 병적인 낙천성

6.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은밀한 이해

7. 사회 개혁 의지

8. 창의력

9. 이 모든 특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

10. 마지막으로, 기업가들은 모두 위대한 이야기꾼이다.[64]

 

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발생시키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배가 고파야 한다.[65]

 

기업가는 성격상 아웃사이더, 달리 말해서 노동 윤리를 가진 아웃사이더다.[65]

 

그 어떤 것도 그들의 비젼을 방해할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기업가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65]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다른 나다.[65]

 

영감을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른바 여성적 특성을 갖추어 지도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 스타일이 될 것이다. ―윌리스 하먼[67]

 

비즈니스상의 약속 장소에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평상시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나가라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조금이라도 전통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 말라는 것이다.[69]

 

나는 기업가들에게 이런 충고를 하고 싶다. 첫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나는 전세계 어느 곳을 가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을―그것이 포장지든, 한 개의 단어든, 시든, 심지어 전혀 다른 사업에 속하는 것이든―어떻게 바디샵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 연구한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 사업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하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둘째, 아이디어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71]

 

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이성적인 토론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것은 강렬한, 때로는 병적인 욕구다. ―모세 즈네이머[73]

 

문제가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고민만 하는데, 기업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문제 해결책을 강구한다.[73]

기업가를 다른 사람과 구분하는 것은, 기업가는 자신이 본 것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이다. ―윌리엄 B. 가트너[74]

 

기업가적인 정신을 가진 기업은 전략을 다시 세우고,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실험하는 광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기업가가 기업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대여섯 가지 작은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75]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원업이 아니라 사람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공유(communion)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공유라는 것은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눌 때다. 그때 정말 찬미할 만한 일이 생긴다. ―매튜 폭스(신학자)[83]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 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85]

 

나는 머지않아 기업이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기업이란 책임 있는 자만이 지도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보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기업의 가치관이 예고되고, 기업의 마음이 올바른 곳에 가 있고, 기업의 감정이 인정되고, 기업의 정신이 활동한다면, 우리 모두를 위한 족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87]

 

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짐 채넌[89]

 

새 천년을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의 실질적인 정의를 알고 싶다면 기꺼이 알려주겠다. 그것은 간신히 살아남는 것, 내외적인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가치관을 지키는 것, 그러면서도 더 크고 더 용감한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90]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이익과 기술, 원가 절감, 배달 시스템 등으로 정신이 산만해지기 쉽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 속에 들어 있는 것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92]

 

어떻게 표현되는 간에, 가치관은 무엇이 살 만하고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공동의 목적과 기준과 개념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가치관은 또한 동기를 부여하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 ―존 가드너[93]

 

기업은 지역 사회를 피할 수 없다. 기업의 미래는 지역 사회에도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앨빈 토플러는 기업이 지역 사회, 부모, 네트워크, 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96]

 

바디샵의 사회적 의지를 보여주는 우리의 무역 헌장에서 가장 중요한 조항은 우리의 이념을 이익과 통합하겠다는 약속이다.[98]

 

직원들에게 그들의 이상을 실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다.[103]

 

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행동주의는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사는 대가로 치르는 임대료다"라는 위대한 구호가 생각난다.[104]

 

4 설득력 있는 열정

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이다.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열정이다.[108,109]

 

리더는 사람들을 감동시켜 행동하게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연민의 정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관심을 전달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109]

 

많은 경우에 기업은 창업 정신을 망각할 때 원동력을 잃는다.[109]

 

나는 새 천년이 될 때까지 우리 회사가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가진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화장품 부서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되기를 소원했다.[110]

 

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르네 데카르트[111]

 

우리는 최소한의 광고와 포장으로 화장품을 팔고, 성적인 매력보다는 건강미를 장려하고, 이른바 '영원한 젊음의 약속'보다 현실성을 제시한다.[113]

 

우리는 언제나 광고 대신에 입소문과 제품에 얽힌 이야기에 의존해 왔다.[113]

 

경쟁자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하려고 애쓰기 보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우수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115]

 

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자 진실을 이해하는 방법이다.[116]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는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활짝 열어두는 데 있다. [120]

 

우리가 직원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느슨하게 대하는 것은 그것이 좋은 전략이어서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121]

 

 

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느냐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통찰력을 주었던가? 나는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통찰력은 존속하지만, 이론은 그렇지 못하다. ―피터 드러커[123]

 

“바디샵의 목표와 가치관은 우리의 제품과 이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명시한 헌장 제 1조는 우리의 이념과 이익을 통합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128]

 

많은 정부들의 경제 의제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데에는 소흘한 것 같다.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돈 있고, 힘 있고, 창의적인 기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아니면 누가 그들을 책임지겠는가?[130]

 

우리가 보낸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하라는 것이었다.[131]

 

정직이 최선의 이미지이다. ―지기(톰 윌슨)[132]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는 열정에 있다. 열정과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과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다.[133]

 

커뮤니케이션은 열정과 재미와 비전,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필요로 한다.[133]

 

5 미용 산업의 횡포

 

루비를 보면, 아름다움이란 허벅지 둘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135]

 

미용 산업이 하는 거짓말 중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영양 크림으로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138]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정말 주름살을 갖고 싶지 않으면, 벌써 오래 전에 웃을 그쳤어야 했다!"[139]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일상 생활의 건전한 일부분이다. 그것은 개성, 호기심, 상상력, 유머에 관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143]

 

단지 피상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이 모든 무의미한 행위에 진력이 난다. 그만하면 충분하다.―진 커[144]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 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147]

미용 산업은 아름다움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인 이상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개성과 다양함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총체적인 시각을 갖고, 육체와 영혼, 정신과 개성 등 전체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148]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커지는 것 같다. 나는 눈덩이와 같다. 더 멀리 굴러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수전 B. 앤터니[149]

 

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이목구비의 이상적인 배열보다 내면의 조화와 더 관계가 깊다고 생각한다. 나는 57세이며 57세처럼 보인다. 나이 들면서 머리숱이 점점 없어지고 , 몸매가 달라지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생겼다. 나는 나이 든다는 것이 사람을 상당히 푸근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내가 항상 마지막 막이 내리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변화를 좋아하며 나이 드는 것은 작은 시작의 연속과 같다. 젊었을 때 왕성했던 에너지와 호기심니 나이 든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가끔 내가 내 또래의 ‘성숙한’ 사람들보다 내 손자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노화 과정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사랑할 것이다. 나의 외모보다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어떻게 들어주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말로 설득하기 위해서다.[150]

 

자아 존중심, 유머감각, 지혜, 지성이 모두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었다.[151]

그러므로 맛있는 포도주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친구들과의 재미있는 대화를 즐기자. 그리고 웃자. 여성들이 함께 웃는 웃음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 있다. 그것은 자유와 우정의 표시다. [154]

 

6 여성으로 일하기

 

왜 기업들이 이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가? 시장을 이용해서 빈곤을 구하지 못하는가? 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부터 먼저 개선하지 못하는가? 개인의 욕심을 위하는 비즈니스에서 공익을 위하는 비즈니스로 바꾸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162]

나는 언젠가는 여성적 가치관의 하나인 연민의 정이 현금의 유동성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165]

 

나는 여성들이 하는 일, 특히 그들이 가정에서 하는 일의 가치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165]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168]

 

여성들은 직장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을 정당화 시켰다. 그리고 창의력의 개념을 직장에 도입했다.[170]

 

진정으로 세계적인 경영 교육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애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170]

 

한때는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열등하게 생각되었던 여성들이 지금은 ‘특별한’ 감정적인 특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리더라는 것이 입증되었다.[171]

 

여성들은 가족 부양자로서의 역할에서 인간 존재의 현실성을 본능적으로 이해한다.[173]

 

아이 를키우고 교육시키는 데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이 사회에 무임 승차하는 것이며 도덕적으로 보육을 가장 중요한 임무의 하나로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한다.[175]

 

바디샵의 아동개발 센터는 우리 회사의 가족 사랑 정책의 전형이며, 고용주로서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을 상징한다. 그것은 우리가 직원들의 자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남자직원이든 여자 직원이든 그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 그들에 대한 책임 의식을 져버리지 않겠는 우리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또한 아동 개발 센터는 에너지와 사랑과 생명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방문 장소이기도 하다.[176]

 

‘교육비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무식하게 남아 있어라’ 라는 구호를 기억하라.[176]

 

우리는 행동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토론에서도 계속 우리의 입장을 고수 할 것이며, 결혼 생활에서든 정치에서든 우정에서든 일에서든 모든 사람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할 권리를 요구할 것이다.[178]

 

힘이 있는 곳에는 여성이 없다 는 말이 있다. 여성은 힘을 가지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휘두르는 힘으로 인한 상처가 있기 때문에, 종종 어떤 힘도 가지지 않으려 한다.[178]

 

여성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가 자아 존중심에 있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자아 존중심이라는 단어는 무척 멸시받고 두려움을 주는 것으로 여성의 자기 희생에 의존해온 사람들은 흔히 이 단어를 이기적이고 방종하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181]

 

자아 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아 존중심을 민주주의, 존엄성, 정치적 행동주의, 성적 표현의 자유와 관련 짓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181]

 

또 한가지 보이지 않는 교육으로 가정 교육이 있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배운 행동은 평생 영향을 준다. 학대받는 아이는 계속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182]

 

7 미국에서의 실패

 

유럽인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유럽 소매 업체들의 공동묘지나 다름없다.[187]

 

우리는 또한 한없이 계속되는 세일의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우리는 한번도 세일을 해 본적이 없었다. 우리는 이른바 GWP 라고 하는 미국인들의 사은품 증정 전략을 몰랐다. 우리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할인 문화권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191]

 

전세계가 우리를 매우 순진하지만 가장 관대하고 무해한 의도를 가진 나라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데 유치하게 상처 받고 분개하는 것은... 그 어떤 나라도 우리만큼 가지지 못한 특성이다. -엘리노어 루즈벨트[195]

 

나는 미국인들의 열정과 모헌 정신과 실험 정신을 사랑하며, 프랜차이즈점들 중에서 가장 진취적이고 감탄할 만한 것들도 대부분 미국에 있다.[197]

 

매튜 폭스는 오늘날 사회를 괴롭히는 자아 존중심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우리가 의식의 세계를 멀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198]

 

“예술은 문명의 접착제와 같다” -레베카 호프버거[200]

 

페미니스트는 대개 남자든 여자든, 남녀간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으로 정의된다. 글로리아는 페미니즘은 서로에게 결정할 힘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

“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202]

 

변화란 그런 식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변화의 실제 세계에서는 비전이 흐려집니다. 특히 새로운 리더가 나타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할 동지가 사라집니다. 그 대신 경쟁자와 반대자가 나타나고,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지지자가 가장 거센 반대자가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변화란 사람에 관한 것이며 사람을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니까요.[204]

 

우리는 미국의 문화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격 판촉이 실질적으로는 진짜 가격을 알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소매업이 얼마나 광고에 의존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도 자주 부적절한 미국인을 책임자로 고용했다. 우리는 오만했으며,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207]

 

미국에서의 나의 실수는 간섭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208]

 

우리는 처음부터 차별화했어야 했다.[208]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방면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 [210]

 

8 바디샵의 캠페인

 

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216]

 

왜 화장품 회사가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가만히 입 다물고 앉아 샴푸와 비누 따위나 팔고 있지만 않을까? 가장 큰 이유는 - 적어도 나에게는 - 샴푸와 비누를 파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서, 나는 거품 목욕 샴푸보다 인권 옹호에 관심이 더 많다. 그 다음 이유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대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24]

 

지금까지 말만으로는 그 어떤 혁명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셜리 치스홀름[225]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회 운동가로서의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일은 일용할 양식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미를 찾는 것이고, 돈 뿐만이 아니라 안정을 찾는 것이며, 무감각이 아니라 놀라움을 찾는 것이다.[226]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정직한 거래와, 인권옹호, 동물과 환경보호에 전념하게 만드는 자동적인 정치적 입장을 부여한다. 그것은 비즈니스로서 우리의 위치를 독특하게 만든다.[227]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238]

 

가치관을 바꿔 놓은 것은 행동을 바꿔 놓는다.[240]

 

책임 의식을 가진 인정 많은 시민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지금까지 세상을 변화시켜 왔던 유일한 힘은 바로 그런 집단이다. -마거릿 미드(인류학자)- [241]

 

우리가 정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기 시작하면, 중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반대의 목소리는 가끔 모호하고, 지각이 없으며, 제멋대로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진지하고, 용감하며, 고무적이었다.[242]

 

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245]

 

9 비전을 가진 상인

 

나는 그가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우리를 형성하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숲이므로 우리는 이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숲이 없으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우리의 심장은 멎게 되고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248]

 

완벽함을 겨낭할 때, 완벽함은 움직이는 목표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조지 피셔[252]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힘없는 지역과의 정직한 거래를 위한 완벽한 본보기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앞으로 있을 그러한 거래의 참고로 삼는 것이다.[253]

 

우리는 커뮤니티 트레이드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37개의 커뮤니티 트레이드 사업을 통해 수천명의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는 이것을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258]

 

우리는 기계적인 손익 계산서로만 우리의 성공을 평가 받고 싶지 않다. 나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기느냐가 아니라 내가 거래하는 나약한 지역 주민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성공을 평가 받고 싶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한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런 의미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259]

 

바디샵은 거래는 윤리적인 행위여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공평한 거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263]

 

나는 결코 아프리카를 보잘 것 없는 대륙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풍부한 문화와 전통적인 기술과 서구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치료 요법을 가지고 있다.[264]

 

우리 사회에서 돌파구적인 변화를 책임지는 진정한 창의성은 언제나 규칙을 위반한다. -리처드 파슨[275]

 

10 바디샵에 대한 비방

 

그들은 우리 회사를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것은 우리와 우리회사를 모욕하는 고약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었다. 우리는 확고한 사회의식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 받기 쉬운 처지였다. 우리는 노골적으로 제도에 도전했고, 기업의 역할에 도전했다. 우리는 캠페인을 벌였고 큰 소리로 시위했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큰 이익뿐만 아니라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었다. [283]

 

나는 세상사가 너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정직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문제는 비윤리적인 기업보다 타락한 천사나 위선자가 더 큰 뉴스거리가 된다는 현실이었다. 일부 언론매체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바디샵의 몰락과 파멸을 보고 싶어 했다. 우리는 확실히 재계 및 금융계 언론 매체에 적을 가지고 있었다.[286]

 

나는 절대로 우리가 재판에서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진실하고 내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말한다면 반드시 진실이 이기게 되어 있다.[289]

 

그것은 우리가 규칙에 따라 게임을 하지 않는 대가,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한 대가였다. 그러나 어쩌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천사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찬미 받거나 아니면 등에 발길질한 표시를 해둔 마귀로 폄하 된다. 그것은 개인이나 단체나 자신의 믿음을 신봉하기 위해 저항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현실이다. 더구나 여자인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298]

 

가끔 있는 질책은 우리를 위해 좋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뒤돌아보고 스스로를 그러나 우리가 지난 18년 동안 이룩해놓은 것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려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302]

 

바디샵처럼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면 이상과 실제 사이에서 끊임없이 타협해야 한다.[302]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결혼생활과 비슷하다.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돌아갈 때에는 환상적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정말 비참해진다.[306]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정상으로 직행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의 방식은 조직적인 제조업체에서는 매우 효과적일지 모르겠지만, 우리처럼 창의력에 가치관의 바탕을 둔 회사에서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312]

 

“나는 회사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더 좋은 회사, 더 가치 지향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314]

 

우리 직원들은 바디샵의 가치관이 우리 회사의 DNA의 일부이며, 이 가치관을 무시하면 회사의 존립 이유도 무시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나는 또한 회사가 커질수록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실수와 더불어 살고 , 그것을 웃고 넘어가는 지혜를 배워야 했다.[319]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경영 컨설턴트의 손에 맡긴 것은 최악의 실수였으며, 우리의 잘못이었다.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했었다.[319]

 

비즈니스는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존데이비드 라이트 [323]

 

12 바디샵의 재창조

 

우리는 여전히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고자 하며,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 가운데 하나는 경영학 교육을 -그것은 안타깝게도 빈곤, 윤리, 창의력과 같이 우리의 생활에 정말 중요한 이슈와 단절되어 있다- 도덕적 목적의식이나 창의력과 결합하는 것이다.[332]

 

우리의 비전은 책임감과 다양함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둔 차세대 경영학 교육을 확립하는 것이다. 그것은 핵심적인 전진이다.[333]

 

기업은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의식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334]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340]

 

우리 매장에는 항상 약간의 녹색이 있겠지만, 이를 통해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라 지역사회다. 나는 우리 매장이 천편일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는 것보다는 매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서 확고한 사회의식을 보이기를 바란다.[345]

 

우리는 화장품을 팔지만, 그 이상의 것을 취급하기도 한다. 그것을 ‘피부, 관심, 도전적인 태도’라고 생각하라.[345]

 

우리가 비즈니스의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 때문이며, 우리의 목표는 회사를 20배 더 크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의 인도를 받음으로써 더 나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348]

 

규제는 혁신과 신뢰를 낳는다. 규제는 기업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더욱 개방적일 수 있도록 만들며, 기업의 동기에 대한 대중들의 냉소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성이기 때문에 기업은 개방적이기를 원해야 한다.[349]

 

아마 우리와 전통적인 기업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영감이 없는 단기적인 야망과 ‘발전’의 편협한 해석으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시야를 넓혔다는 데 있을 것이다.[351]

 

나는 가장 크고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소매업체가 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바디샵이 숨막힐 정도로 흥분되는 최고의 회사, 비즈니스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나의 비전이다.[351]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직원들이 정신을 확장하고 변형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351]

 

기업의 영성은 비밀스럽거나 종교적이거나 우주론적인 덧없는 발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익을 강조하기 보다는 인간 정신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51]

 

리더는 꿈을 판다. 열정은 설득력이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352]

 

나의 역할은 선동자의 그것이어야 한다. 앞으로 나는 바디샵이 하는 모든 일에 창의력을 불어넣고 강점을 만들어 내는 성가신 쇠파리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353]

 

휠트 휘트먼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나는 짐마차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짐마차에 실린 짐도 되지 않을 것이며, 짐마차를 끄는 말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를 인도하는 작은 손이 될 것이다.” 바디샵에서의 역할에 대한 나의 야망은 창의적인 쇠파리가 되는 동시에 휘트먼이 말한 작은 손이 되는 것이다.[353]

 

기업은 지역 사회가 좋아하고, 와서 구매해주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나 액세서리,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일련의 탁월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느냐에 그 생존 여부가 달려 있다.[353]

 

문제는 어떻게 성공을 제도화하면서 광기와 야성의 강점을 보존하느냐는 것이다.[354]

 

본능적인 것은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354]

 

나는 바디샵이 전통적인 대기업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거나 덜 급진적이 될 때 회사를 떠날 것이다. 뭔가를 지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평범에 빠지게 된다. 나는 바로 그런 때에 박쥐가 지옥에서 빠져 나오듯이 회사를 빠져 나올 것이다.[355]

 

우리는 부의 기능은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생산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나누어주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재산은 모두 바디샵 재산으로 넘어갈 것이다.[356]

 

바디샵 안에서, 나는 지금 한 가지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열정을 간직하고 우리가 지지했던 전통을 준수하게 만드는 것, 그 일에 도전함으로써 직원들을 흥분 시키고 숨가쁘게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변화와 인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의 책임이다. 나는 바디샵에서 예측 가능한 존재, 또는 안전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기막힌 우연에 노출되고 싶지 않으며, 우리의 가족을--전세계에 있는 우리의 이해 당사자들--우리의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로 계속 만들고 싶다.[357]

 

 

내가 저자라면

 

역할모델로 선정

 

역할 모델로서 여성 기업가를 만나고 싶었다. 한때는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열등하게 생각되었던 여성들이 지금은 ‘특별한’ 감정적인 특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리더라는 것이 점점 입증되고 있다. 여성으로서 CEO 자리에 오른 이들이 가지고 있는, 남성과는 다른 기업 마인드를 알아보고 싶을 때 아나타 로딕을 만났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경영서와는 느낌이 너무도 달랐다. 차를 몰고 갈 때 나에게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터와 같은 존재로 내게 다가와 친절하고 부드럽게 방향제시를 해 주었다. 그녀와 나는 감성적으로나 생각으로나 너무 많이 비슷한 점이 있었다. 그녀와 나는  벤다이어그램의 둥근 원형에 교집합 부분이 많이 겹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늘 변화하는 삶을 추구한다는 점, 또 여성의 일이 중요하지만 자녀를 키우는 일에 더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 등은 손뼉을 치고 싶도록 강한 일치감을 느꼈다. 그녀가 죽은 것이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것처럼 아쉬운 마음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아마 나의 역할모델이 살아있어 지금도 나에게 바다에서 길 잃은 배가 찾는 등대처럼 또는 길 잃은 산악인에게서의 나침반 같은 존재로 내 곁에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던 것 같다. 너무나 푸근한 그녀의 책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나의 마음을 덥혀줄 것 같다. 그녀의 이름을 마음에 새겼다. 나의 역할모델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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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모델에게서 배울 점

 

단순히 기업인으로서 기업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데에만 힘쓰기 보다는 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로 다가온다. 그녀는 지역 사회와 가족을 지원하고 환경 운동과 동물 실험 금지 운동 등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에게는 그녀만의 기업운영 철학이 있었는데 바로 재사용과 같은 환경친화적인 모습이었다. 이는 깨끗하고 윤리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낙관적인 모습과 강한 열정이 그녀가 가진 장점 중의 장점이었다. “주름을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래 전에 웃는 것을 멈춰야 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라.” 그녀의 자신 있고 낙천적인 성격이 드러나 있는 말이었다.

남성들이 정한 조건에 의해 평등함을 말하기 보단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가장 뛰어난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동반자의 관계를 창조하는 모습은 사회적 관습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적 가치관 (남녀가 기회에 있어 평등하고, 사랑과 배려를 통해 서로에게 스스로 결정할 힘을 부여하는 것)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기업을 이끈 멋진 선례를 미래의 기업인들에게 남겼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1인기업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해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과 열정으로 뭉쳐진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가 더욱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동기 부여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 죽으면 갈 곳도 여행할 곳도 없다. 인생에는 총연습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는 인생의 횃불을 들고 가능한 한 그것을 밝게 유지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 나의 넘치는 에너지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76]

 

이런 그녀의 마인드가 이 책이 훌륭한 경영서라고 보여진다. 움추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최대의 에너지를 발휘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그녀의 메시지는 힘을 주었다. 또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무언가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수 없이 마음에 와 닿는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은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 교과서처럼 이용하고 싶은 책이었다. 경영의 달에 읽었던 몇 권의 경영서의 공통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영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위대한 승부를 하라고 일러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인생에는 영적 차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44]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시킨다.[56]

 

내가 나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고, 성공을 자유라는 개념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이다.[59]

 

나는 변화를 좋아하며 나이 드는 것은 작은 시작의 연속과 같다. 젊었을 때 왕성했던 에너지와 호기심이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계속 사랑할 것이다.[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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