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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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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4일 00시 20분 등록
 [프로페셔널의 조건- 어떻게 자기 실현을 할 것인가]

 (피터 드러커, 청림출판, 2001)

 (원제 : THE ESSENTIAL DRUCKER (Vols. 1~3) by Peter F. Drucker, 2000.)


* 저자에 대하여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경영학자이자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2005년 11월, 96세로 미국에서 사망했다.


  20세기 초에 태어나 1차 세계대전 즈음까지,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유럽에서 지내면서 유럽의 뛰어난 지성과 교양을 마음껏 흡수했으며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국제법을 전공하였고 신문기자로 일하기도 했으며, 1937년에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런던에서 경제 전문가로 일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최초의 저서인 <경제인의 종말>을 저술했으며, 사라로렌스 대학, 베닝턴 대학, 뉴욕 대학 경영대학원 등에서 경제학과 통계학, 그리고 철학과 정치학, 경영학을 가르쳤다. 1975년부터는 20여 년간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편 GE와 GM 등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의 컨설팅을 담당하면서 학계, 언론계, 재계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파하였다.


  드러커 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식사회가 도래할 것을 내다보고 지식근로자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그는 지식근로자의 창의력이 바로 경제 성장의 동력이라고 지적하는 등 현실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비즈니스맨의 영원한 멘토가 되었다. 그는 미래를 강조한다. 그가 설명하는 미래는 단순히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과를 내기 위해 오늘과 다른 것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러커 교수는 많은 저서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사람 속에서 늘 배우고 성장한 사람이며, 96세로 사망할 때까지 결코 은퇴하거나 배움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완벽’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평생에 걸친 스스로의 자기 경영과 단련이 바로 ‘프로페셔널’로서의 본이 되고 있다.


  주요저서에 <경제인의 종말>, <단절의 시대>, <미래 기업>, <미래의 조직>,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21세기 지식 경영>, <프로페셔널의 조건>, <변화리더의 조건>, <이노베이터의 조건>, <드러커 100년의 철학>, <미래 경영>, <미래를 읽는 힘>, <실천하는 경영자>, <경영 바이블> 등이 있으며, 30여 권에 이르는 경영관련 저서뿐만이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부문과 소설과 평론집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한 진정한 지식인이었다.



*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한국의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지금 세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전환기는 지난 250년 동안 선진국이 세 번째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금의 이 전환은 과거에 이루어진 두 차례의 전환과 매우 흡사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7]


서문 <지식 경제 시대의 개인과 기업>

나로서는 20세기에 일어난 사건들 가운데 ‘인구 혁명’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고 싶다.

 -양적인 변화 :폭발적인 인구 증가, 노령화 현상, 평균 수명의 엄청난 연장

 -질적인 변화 :선진국의 노동 인구에 중대한 변화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미숙련 육체노동자들이 지식 노동을 우선으로 하는 지식 근로자로 탈바꿈 [11-12]


지식 근로자들은 그들의 고용 기관보다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위해 새로운 경력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더 많은 관계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13]


지식 근로자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스스로 보유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스스로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의 생산 수단을 어디에나 가지고 갈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13]


지식은 오직 고도로 전문화되었을 때에만 효과를 발휘한다. [16]


‘경영이란 인적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19]


이제 단 하나의 의미 있는 경쟁 우위는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이다. [19]


1. 새로운 사회의 거대한 변화

제1장. 지식의 전환과 지식사회

‘역사의 경계’

이 전화의 시기에 사회는 그 스스로를 수십 년 동안에 걸쳐 재정비한다. 세계를 보는 관점, 기본적 가치관, 사회적. 정치적 구조, 예술을 보는 관점 그리고 주요한 사회 기관들을 재조직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50여 년이 지난 뒤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되어버리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그들의 조부모가 살았던 세상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태어났던 세상을 전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27]


전환의 시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28]


 1. 산업혁명  -지식이 작업도구와 제조 공정, 제품에 적용되기 시작함

 2. 생산성혁명-새로운 의미의 지식은 작업 (work) 자체에 적용됨

 3. 지식혁명  -지식이 ‘지식’ 그 자체에 적용되기 시작함 [33]


지식의 의미와 기능에 관해서는 플라톤 이후 지금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 가지 이론밖에 없었다. [37]

 * 서양 - 소크라테스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인간을 지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

        - 프로타고라스, 지식은 논리학이자 문법이며 수사학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게 하는 것)

 * 동양 - 유학자, 지식이란 출세와 성공의 방편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

        - 도가, 선승, 자기 자신을 아는 것, 깨달음과 지혜에 이르는 길

‘기술(technology)' 

기술이란 말은 장인이 가진 비밀스런 기능인 ‘techne' 와, 지식을 조직하고 체계화하고 목적 지향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뜻하는 ’logy'를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39]


기술 학교와 <백과전서>는 1,000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장인 기술의 비밀을 한데 묶어 정리하고 출간하였다. 이 작업은 경험을 지식으로 바꾸었고, 도제 제도 대신 교과서를 만들었으며, 은밀한 비밀처럼 전수되던 것을 공개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지식의 응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런 것들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불러왔던 것의 본질이다. 즉 기술에 의한 사회의 전환과 문명의 세계적인 확산 말이다. [40]


새로운 계급, 즉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은 ‘오직’ 지식을 작업에 적용함으로써만 향상시킬 수 있다. 기계도 자본도 그 역할을 대신하지 못한다. [54]


그 나이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 녀석도 행동지향적이었지 학습지향적이지는 못하였다. [55]


새로운 의미의 지식은 실용성으로서의 지식이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지식이다. [57]


보다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사실상 우리가 말하는 경영이다. [57]


오늘날 우리는 경영이 모든 조직의 고유한 기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경영은 지식 사회의 고유한 기관이다. [59]

경영은 이미 조직 내의 문제만은 아니다. 개인에게 적용되어 자기경영, 자기혁신이란 말 또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경영자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지식의 적용과 성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61]


지금 우리가 지식으로 간주하고 있는 ‘지식’은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한다. 우리가 지식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행동을 하는 데 효과가 있는 정보이고, 결과에 초점을 맞춘 정보이다. 그 결과들은 개인의 내면이 아니라 ‘바깥에’ 드러난다. 사회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나타나며, 혹은 지식 그 자체의 진보로도 나타난다. [63]


제2장. 조직사회와 지식근로자

전문적인 지식은 어떤 과업과 연결되었을 때에만 생산적이다. 이러한 사실이 왜 지식 사회가 곧 조직 사회인지를 설명해준다. [65]


조직은 끊임없는 변화를 전제로 조직되지 않으면 안된다. [67]


그러고 나서는 ‘행동’을 해야지 “다른 연구를 해보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69]


기업에 있어 경제적 성과는 기본적인 것이다....

사회적 힘은 사회적 책임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독재가 되고 만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 권력은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 따라서 조직은 성과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청을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확대될 것이다. ...

모든 조직은 종업원, 환경, 고객 그리고 그 밖에 관련있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자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75-76]


조직은 단 하나의 과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을 때에만 효과적이다. ...

사회와 지역 사회는 다차원적이어야만 한다. 사회와 지역 사회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조직이란 곧 하나의 도구이다. 조직인 도구인 까닭에 전문화되면 될수록 주어진 특수한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이 더욱 커진다. [77-78]


지식 그 자체로서 서열을 매길 수는 없다. 지식의 서열은 그것이 공동의 과제에 공헌하는 바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지, 지식 그 자체로서 우월하다거나 열등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82]


2. 지식 노동과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제3장.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는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는 ‘유일한’ 열쇠이다. [95]


지식 노동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수행하려 하는가?” 그리고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업을 다시 정의해야 하며, 특히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96]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 있지 않고 이미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게 되는 데에 있다는 사실이다. [109]


제4장. 어떻게 성과를 올릴 것인가

지식 근로자의 과업은 최대한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이고 또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111]


모든 조직에는 상당히 높은 성과를 올리는 끈질긴 사람들도 있다. 다른 머리 좋은 사람들이 종종 ‘창조성’과 혼동되기도 하는 열정과 분방함 속에 빠져 있는 동안 그들은 동화 속의 거북이처럼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결국에는 목표 지점에 먼저 도달하는 것이다. [112]


지식 근로자에게 있어 지능과 상상력 그리고 지식은 기본적인 요소로서 이 요소들을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 능력이 필요하다. 지능과 상상력 그리고 지식 그 자체는 성과의 한계를 설정할 따름이다. [112]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지식 근로자 고유의 일이다. 생각하는 것이 곧 ‘일’의 시작이다. 지식 근로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그 자신의 목표 달성 능력 혹은 성취능력이다. [115]


아무리 위대한 지혜라 해도 그것이 실제 작업 활동과 행위에 적용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다. [115]


지식 노동은 그 결과의 질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다. [117]


적어도 자신의 권한 범위 안에서는, 그 역시 틀림없는 ‘경영자’이다. [119]

모든 개인은 자신의 삶에서 경영자이다. 주부도 자신의 삶, 그리고 자신이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틀림없는 경영자이다.


* 지식근로자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주요한 현실 [120- ]

 1.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 자신이 살고 있고, 또 일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일상 업무’에 쫓겨 다닐 운명

    연속되는 일상 업무에 따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결정하다 보면, 지식 근로자는 일상 업무 처리에 자기 자신을 모두 소모하게 되고 만다. ... 분명 그는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낭비하고 있으며, 자신이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과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121]

    지식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어떠한 일이 자기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 즉 조직에 공헌하고 성과를 올리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그런데 이 판단 기준은 계속되는 일상 업무 속에서는 찾아낼 수가 없다. [121-122]

 3. ‘조직’내에서 일하고 있다

    지식 근로자 각자는 조직 내의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것을 자신의 과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4. 조직 ‘내부’에 존재

    지식 근로자는 외부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모든 결과는 조직의 외부에 드러난다. [123]


컴퓨터는 논리적인 기계이다. 그것이 컴퓨터의 강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계이기도 하다. ... 그러나 인간은 특별히 논리적이지 않은 반면에 지각 능력이 있다. 바로 그것이 인간의 강점인 것이다. [125]


오늘날 고등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의 약점 가운데 하나는 ...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에 만족하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경시한다는 점이다. [129]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 능력뿐이다. [133]


이러한 실행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지능과 근면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다 해도 결국에는 실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런 사람은 목표 달성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도 확인하였다.

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실행 능력은 지속적으로 배워야 가능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단순한 것이기도 하다. ...

그것을 충실히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무척 어렵다. 우리 모두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실행 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다시 말해, ‘육 곱하기 육은 삼십육’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확실히 몸에 배인 습관이 될 때까지 ‘지겹도록’ 반복해서 외우듯이 실행 능력도 그렇게 몸에 익혀야 한다. 실행 능력은 실행, 그것도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133-134]

    

“심지어 위대한 피아니스트들마저도 악보를 보고 연습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것을 계속 연습하지 않았다면 모차르트를 지금처럼 연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134]


목표 달성 능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것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역량이다. [134]


제5장.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라

“나는 무엇에 공헌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함으로써 그때까지 발휘되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지금까지 뛰어난 성과라고 간주되었던 것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극히 일부분만 발휘된 것에 지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139]


사람은 자신에게 부과된 요구 수준에 적응한다. 자신의 목표를 공헌에 겨냥한 사람은 함께 일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목표와 기준을 함께 끌어올린다. [141]


오만은 지식을 파괴하고, 지식이 갖는 아름다움과 유효성을 갉아먹는 퇴행성 질병이다. [145]


우리는 자기 계발이 무엇인지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특히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성장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가 성취하고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성장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기준을 낮게 잡으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잡으면, 그 사람은 위대한 존재로 성장할 것이다 - 일반 사람이 하는 보통의 노력만으로도 말이다. [150]


3. 프로페셔널로서의 자기 관리

제6장.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 경험

개인은 어떻게 수세대에 걸친 변화의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일과 인생 모두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가? [153]


1.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베르디, 80세 때

누군가로부터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유명인이 된 사람이, 엄청나게 벅찬 주제를 가지고 더구나 그 나이에, 왜 굳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156]

그로부터(18세 이후) 15년이 더 지나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나는 내게 어떤 소질이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를 진실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에 나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간에 베르디의 그 교훈을 인생의 길잡이로 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157]


2.신들이 보고 있다 : ‘완벽’을 꾀하라

나는 ‘완벽’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조각가 페이디아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는 기원전 440년경 여러 조각 작품의 제작을 의뢰받았는데, 그때 조각한 작품들이 2,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지붕 위에 여전히 서 있다. 페이디아스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서구 미술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모두들 그의 작품을 칭송했지만, 정작 아테네의 재무관은 페이디아스의 작품료 지불을 거절했다. 재무관의 거절 사유는 이런 것이었다. “조각들은 신전의 지붕 위에 세워져 있고, 신전은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조각의 전면밖에 볼 수가 없다. 그런데도 당신은 우리에게 조각 전체 값을, 다시 말해 아무도 볼 수 없는 조각의 뒷면 작업에 들어간 비용까지 청구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 페이디아스는 “아무도 볼 수 없다고? 당신은 틀렸어. 하늘의 신들이 볼 수 있지.”라고 대꾸했다. ...

페이디아스는 내게 어떤 일을 할 때 오직 ‘신들’만이 그것을 보게 될지라도 완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158]


사람들로부터 “당신이 쓴 책 가운데 어느 책을 최고로 꼽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나는 웃으며 “바로 다음에 나올 책이지요.”라고 대답한다. 웃으며 대답하긴 하지만 결코 농담은 아니다. 나는 베르디가 여든 살이라는 나이에도 늘 자신을 피해 달아나는 완벽을 추구하면서 오페라를 작곡했던 그때 그 심정으로 대답한 것이다. 비록 지금 내 나이가 폴스타프를 작곡할 당시의 베르디보다 많긴 하지만, 나는 여전히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쓸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바라건대, 앞으로 나올 책들은 과거에 나왔던 책들보다 더 나을 것이고, 더 중요한 책으로 읽힐 것이고, 그리고 조금이나마 더 완벽하게 될 것이다. [158]


3.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공부를 하면서 차츰 나만의 공부법도 개발하게 되었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그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나는 3년 또는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

3년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그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나는 60여 년 동안 3년 내지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공부를 계속 해오고 있다. ...

내가 공부한 모든 주제들 각각은 서로 상이한 가정을 하고 있었고, 또한 서로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었다. [159-160]


4.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편집장 

언제나 우리가 잘한 일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잘하려고 노력한 일

-> 우리가 잘하려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분야 -> 잘못했거나 실패한 일 비판

일주일 뒤 우리 각자는 다음 6개월간의 새로운 업무 계획과 학습 계획을 편집국장에게 제출해야만 했다. [161]


그 이후로 나는 줄곧 여름만 되면 2주일간의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지난 1년 동안 내가 한 일을 검토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내가 비록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거나 또는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을 검토하고, 그 다음에는 내가 잘 못한 일, 마지막으로 내가 했어야만 했는데도 하지 않은 일을 차례로 검토한다. [161] 


매년 8월에 수립하는 계획에 맞추어 충실하게 생활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나는 그 계획을 통해 베르디의 교훈, 즉 ‘완벽을 기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다. 비록 ‘그 완벽이란 것이 늘 나를 피해 갔고’, 또 지금도 나를 피해가고 있지만 말이다. [162]


5. 새로운 일을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 지금 자네는 시니어 파트너들의 수석 비서인데도 여전히 증권분석사 시절에 하던 것처럼 일하고 있더군. ‘지금’ 자네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다시 말해, 자네의 ‘새로운’ 직무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새로운 일을 맡은 지금 내가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가?” [163]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뛰어난 지식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직위에서 요구하는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직무 그리고 과업을 수행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한 집중을 필요로 한다. [164]


6. 피드백 활동을 하라

어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자신이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 두었다. 그리고 9개월 후에는 실제 결과와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를 비교해 보는 피드백 활동을 한다. 그것은 그들이 잘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장점은 무엇인지를 신속하게 알려준다. 그것은 또한 그가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떤 습관을 바꿔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그가 소질이 전혀 없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잘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준다. ...

피드백 활동은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밝혀주는데, 이 장점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안다는 것, 그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것들이 바로 지속적 학습의 관건이다. [165]

7.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1)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2) 우리는 늙어가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만 한다.

 (3)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167-168]


* 목표달성

1. 사람이 계속 정진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69]

2. 그들은 보통 수준밖에 되지 않는 일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정말이지, 그들은 높은 자아 존중감을 갖고 있다. [169]

3.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중의 하나는 지속적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169]

4. 자신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 검토한다. [169]


지식 근로자 개개인의 자기 계발에 대한 책임 그리고 일자리 결정에 대한 책임은 개인 각자가 져야 할 것이다. [171]


제7장.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라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자신이 전혀 할 수 없는 어떤 것은 물론이고, 약점을 바탕으로는 성과를 쌓아 올릴 수가 없다. [175]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

‘피드백 분석’

2년 내지 3년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이 이 간단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행동 결론’ [177]

 (1)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

 (2) 자신의 강점을 개선하라

 (3) 자신을 ‘무능하게 만드는 무식’을 불러일으키는 지적 오만을 바로잡아 준다.

 (4)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

 (5) 아무리 해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것

 (6) 낮은 역량만 발휘되는 분야를 개선하는 데에는 가능한 노력을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곳은 높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뛰어난 기술을 가진 분야이다. [178]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함으로써 결과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일할 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79]


*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올리는지 알기 위한 방법  [182-183]

1. 읽는 자 vs 듣는 자

2. 자신이 ‘어떻게 배우는가’를 파악

3.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일을 잘하는 스타일 vs 혼자 일하는 스타일

   -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에 있을때 일을 잘하는가?

      팀 구성원? 자문? 코치 또는 스승?

4. 긴장감 있는 환경 vs 고도로 구조화되고 예측 가능한 환경

5. 태스크 지향적 (작은 조직) vs 프로세스 지향 (큰 조직)

6. 의사 결정자 vs 조언가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신 자신이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184]


나는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서 땅에 묻히는 것에도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대공황 시절에 나는 돈도 없었고, 직업도 없었고 그리고 전망도 밝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은행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그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185]


*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 나는 어떻게 성과를 올리는가?

*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 ‘나는 어디에 속해야 하는가’, 또 ‘어디에 속하지 않아야 하는가’ 알 수 있게 함


성공적인 경력이란 ‘계획’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강점, 자신의 일하는 방식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앎으로써 기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다. [186]


제8장.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자기가 맡은 일부터 먼저 검토하지 않는다. ...

그는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에 그들은 시간을 관리하기 시작하는데, 우선 그들의 시간을 빼앗는 비생산적인 요구들을 잘라낸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해서 얻어진 ‘활용 가능한’ 시간을 가능한 한 가장 큰 연속적 단위로 통합한다. [188]


*시간을 기록한다

*시간을 관리한다

*시간을 통합한다


모든 프로세스에 있어서 산출물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188]


시간만은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가 없다. [189]


효과적인 사람들은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이 실제로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91]


최소 요구 수준 이하의 시간을 투입하는 것은 아예 시간을 하나도 투입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쁘다. 결국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하고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순전한 낭비일 뿐이다. [193]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지식 근로자, 특히 모든 경영자는 상당한 양의 연속적인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 가능 시간이 짧은 단위로 나뉘어 있으면 전체 시간의 양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불충분하다. [193-194]


1. 실제 사용한 시간을 기록

2. 지속적으로 관리

   시간 활용 방법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오직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만이 시간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정말로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조직 그리고 그의 산출물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과 조직에게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을 활동에 대해 ‘노’라고 말하는 법이다. [200]

   권한 위임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떼어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과업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202]

3. 시간 낭비 요인 제거

   예측할 수 있는 위기에 대해서는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는 그것을 사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일상 업무로 ‘절차화’해야 한다. [206]

   반복해서 일어나는 위기는, 결국 우둔함과 나태의 징후에 지나지 않는다. [208]

   모든 사람들이 끊임없이 회의만 하는 조직은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조직이다. [210]

4. 자유 재량 시간을 통합한다.

   진정으로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과업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따라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한다. 게다가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분석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체계적인 하나의 방법이다. [213]


제9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비결’이라고 할 만한 것 한 가지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집중’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사람들은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고 그리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수행한다. [215]


집중이 필요한 것은, 정확하게 말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면 많은 일들을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을 집중하면 할수록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 과업의 양과 다양성은 더욱 커진다.

이것이 바로 ‘여러 가지 일’을 그리고 언뜻 보기에 그토록 어려운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사람들의 ‘비결’이다. 그들은 한 번에 오직 한 가지 일만 한다. 그 결과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으로도 많은 일을 처리한다. [217]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시간과 경쟁하지 않는다. 그들은 편안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쉬지 않고 나아 간다. [218]


효과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데에 그리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하는 데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218]


오늘이란 언제나 어제 취해진 행동과 결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219]


우리는 과거로부터 물ㄹ받은, 더 이상 성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 활동이나 일을 잘라냄으로써 과거의 속박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는 있다. [220]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낡은 것을 먼저 정리해 버린다. [200]


이미 ‘완결된’ 프로젝트를 누군가가 자신의 일상적인 과업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23]

100일 프로젝트 -> 일상화시켜야 함


과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지식 근로자가 그렇게도 적은 이유는 ‘2차 순위’-즉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될 과업-를 결정하고 또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223]


우선순위와 2차 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적인 분석이 아니라 용기이다. [224]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지금 당장 집중하고 있는 ‘하나의’ 과업 이외에 다른 일에는 전적으로 집중하지 않는다. [225]


집중-즉 ‘진정 의미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때와 사건에 따라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는 용기-은 지식 근로자가 시간과 사건들의 종 노릇을 하는 대신 그것들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26]


4. 프로페셔널을 위한 몇 가지 기초 지식

제10장. 효과적인 의사 결정 방법

효과적인 사람들은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의사 결정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에 집중한다. [229]


그들은 또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단계는 의사 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230]


‘경계 조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소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37]


“...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보고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오. 우리 회사의 반응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전혀 염려하지 마시오. [140]


추상적인 것은 구체적인 사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확인할 때에만 신뢰할 수 있다. [245]


효과적인 의사 결정자는 결정하거나 아니면 결정하지 않는다. 어중간한 결정은 하지 않는다. [257]


‘한 번 더 검토해 보자’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비겁한 방법이다. [258]


지식 근로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올바른 일을 수행함으로써 보수를 받는다. [260]


제11장. 조직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용어를 설명하려는 노력은 별 효용이 없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지 않은 용어에 대해서는 수용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경험에 없는 새로운 용어는 그들의 지각능력을 초월하는 것이다. [264]


우리는 원칙적으로 지각하기를 기대하는 것만을 지각한다. 대체로 보고자 하는 것을 보며, 듣고자 하는 것을 듣는다. ...

정말 중요한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오직 무시당하고 만다. [264]


커뮤니케이션은 지각인 반면, 정보는 논리이다. [266]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지각이다. [267]


‘어떤 것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하는 것은 오직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배우고 난 후에만 알 수 있다.’ [268]


경청은 오직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 [269]


제12장. 정보 중심조직의 특성


제13장. 리더십은 어떻게 발휘하는가

리더십의 본질은 오직 그것이 달성하는 성과에 있다. [281]


효과적인 리더는 리더십의 궁극적인 과제는 인간의 에너지와 비전을 창출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마지막 요건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

신뢰라는 것은 리더가 언행을 일치하고 있다는 데 대한 확신이다. [285]


효과적인 리더십은 영리함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일관성이 있다는 데에 기초를 두고 있다.


제14장.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

효과적인 사람은 강점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인다. 그는 약점을 바탕으로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용 가능한 모든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동료의 강점, 상사의 강점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강점을 말이다. [287]


조직의 과제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의 강점을 마치 건축용 벽돌처럼 쌓아 올리는 것이다. [287]


커다란 강점을 지닌 사람은 언제나 커다란 단점도 지니고 있는 법이다. 산봉우리가 높은 곳에 깊은 계곡이 있듯이 말이다. [289]

‘전인적’ 인간에 대한 환상, 잘못된 가정에 기초한 편견을 버릴 것, 단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는 말 것


앤드류 카네기의 묘비명 (1835~1919)

‘여기 자신보다 더 우수한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 누워 있다.” [289]


“아무도 손 하나만을 고용할 수는 없다- 손과 함께 사람 전체가 따라온다.”

똑같은 논리로, 어떤 한 사람이 강점만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강점과 함께 약점이 늘 따라다닌다.

우리는 개인의 약점을 그야말로 개인적인 약점으로 국한시키고, 성과와는 관계가 없도록 또는 적어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 [292]


상사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아첨을 해서는 안 된다. 먼저 무엇이 올바른 일인가를 따져보고, 그것을 상사에게 이해하기 쉬운 형식을 갖추어 제시함으로써 상사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상사도 인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 [296]


제15장. 경영 혁신의 원리와 방법

올바른 분석과 시스템적 접근 그리고 고된 노력에 기초를 둔 목적지향적 혁신만이 혁신의 실천으로 논의되고 또 제시될 수 있는 대상이다. [300]


성공적인 혁신가는 자신의 왼쪽 뇌와 오른쪽 뇌를 모두 사용한다. 그는 숫자들을 살펴보는 한편 사람들도 관찰한다. [302]


어떤 혁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찬사

“이건 너무 분명해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거야. 그런데 왜 나는 진작에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303]


효과적인 혁신은 작게 시작한다. 거창하지 않다는 말이다. 혁신은 어떤 구체적인 것을 시도한다. [303]


어제의 것을 지키는 일은 내일을 창조하는 일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동반한다. [309]


성공적인 혁신가는 보수적이다. 또 그래야만 한다. 그들은 ‘위험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그들은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311]
 

5. 자기실현을 향한 도전

제16장.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라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30세일 무렵에는 무척 도전적인 과업으로 여겼던 것이라도 50세가 되면 넌덜머리가 날 정도로 지겨운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50세가 된 이후에도 2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15년 정도는 더 일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318]


‘병행 경력’을 개발하는 것 [319]


인생의 후반부를 관리하는 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인생의 후반부로 접어들기 훨씬 전에 그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320]


만약 어떤 사람이 40세가 되기 이전 무렵부터 자원 봉사자로서 경험을 쌓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는 60세 이후에도 자원 봉사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321]


지식 근로자가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는 것이 곧 ‘제2의 주요 관심사’를 개발하는 것, 그것도 일찌감치 개발하는 것을 의미 ... [321]


지식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러나 분명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껏해야 실패하지 않는 정도에서 그친다. 왜냐하면 성공이 있는 곳이면 실패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개인이 자신이 기여하는 분야, 남다른 성과를 올리는 분야 그리고 어떤 ‘대단한 사람’이 되는 분야를 갖는다는 것은 그 개인에게 -그 가족에게 역시- 지극히 중요하다. 그것은 제2의 분야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제2의 경력이든, 병행경력이든, 사회적 모험이든, 외부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든 간에, 어쨌든 지도자가 될 기회, 존경받을 기회 그리고 성공한 자가 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323]


제17장. 교육받은 사람이란 누구인가

지식은 돈처럼 비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다. ...

지식은 언제나 사람 속에 구현되어 있고, 사람이 갖고 다니며, 사람에 의해 창조되고 증대되거나 개선된다. 지식은 사람에 의해 적용되고, 사람에 의해 가르쳐지고 전달되며, 사람에 따라서 잘 이용되거나 잘못 사용되어지곤 한다. 따라서 지식 사회로의 이동은 사람은 사회의 중심에 위치하게 한다. [327]


인문주의자들의 주장처럼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교육받은 사람은 비록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식을 항상 갖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  ...

아무리 위대한 전통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이라면 먼지 쌓인 골동품에 지나지 않는다. [331]


교육받은 사람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다른 세계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333]


미래 사회는 ‘脫서구’가 될 수도 있고 ‘反서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래 사회는 ‘非서구’가 될 수는 없다. [333]


자본주의 이후 사회는 지식 사회임과 동시에 조직의 사회이다. [334]


언어와 사상에 초점을 두는 ‘지식인’ 문화 그리고 사람과 일에 초점을 두는 ‘경영자’의 문화 말이다. [334]


사회 부문의 한 기관에서 ‘무보수 스태프’로 일하는 것도 두 세계, 즉 지식인의 세계와 경영자의 세계를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해줄 것이다. [335]


지식들을 ‘지식의 세계’로 통합시키지 못하는 교양 교육은 ‘교양’이 아니다. ...

문명이 존재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인 ‘대화의 세계’, 즉 상호 이해를 이끌어내는 일에 실패했다. 교양 교육은 지식을 통합하는 대신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다. [337]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양한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 지식은 무엇에 관한 지식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식인가?

그 지식의 주된 관심과 이론들은 무엇인가?

그 지식이 제공하는 중요한 새로운 통찰력은 무엇인가?

그 지식에서 간과되고 있는 중요한 분야는 무엇이며, 문제점은 무엇인가?

그 지식에서의 도전은 무엇인가? [337]

 => 타 분야에 대한 기본 관점, 전문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 이해해야 할 것들


이러한 것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지식 그 자체들은 쓸모없는 것이 되고 더 이상 ‘지식’이라고 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지식은 지적 오만을 안겨줄 뿐이고 또한 비생산적인 것이 될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모든 전문화된 지식들이 제공하는 중요한 새로운 통찰력은 더욱 전문적으로 분리된 다른 전문 지식으로부터 나올 뿐만 아니라 그 전문 지식마저도 또 다른 지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338]

제18장.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전문가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수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우수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스스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341]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책임을 지는 사람은 개인 자신이다.- 상사가 아니다 [342]


사람은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를 효과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 [343]


사람은 오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함으로써만 일을 할 수 있다. [343]


성공을 거두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임감이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책임질 의무 말이다. [344]


나 자신에게 있어 자기 성장이란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과 한 개인으로서 더 크고 비중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동시에 의미한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부과하는 책임 의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람은 자기 자신을 보다 크고 중요한 존재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허영도 자만심도 아니다. 그것은 자아 존중이고 또한 자신감이다. 그것은 한번 몸에 배이면 그 사람으로부터 빼앗아 갈 수 없는 그 무엇이다. 그것은 내적인 것인 동시에 외적인 것이기도 하다. [345]


개인으로서 그리고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종류의 조직에서 올바른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나는 한 인간으로서 어디에 속해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이 질문은 자신이 최상의 상태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작업 환경이 필요한지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 [345]


첫 직장은 복권과 같다. 처음부터 자기 자신에게 잘 들어맞는 올바른 직장을 만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자신이 어디에 속해야 할지 그리고 어디에서 경력을 쌓아야 할지를 파악하려면 대체로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사람의 기질과 개성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기질과 개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또 그것들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훈련을 통해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46]


만일 자신이 속해 있기에 적합하지 않은 조직이라면, ...

그에 대한 올바른 의사 결정은 그곳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347]


때때로 변화-큰 변화든 작은 변화든 간에-는 스스로를 재충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이 과거보다 상당히 더 오래 살고 또 그만큼 더 일하게 됨에 따라,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347]


편안하고 일상적인 업무에 빠져 있을 때가 바로 뭔가 다른 것을 하도록 스스로 압력을 가해야 할 시기이다. [348]


우리가 수행하는 대부분의 일은 반복적이다. 따라서 일하는 재미는 일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그것은 일의 결과에서 찾아야 한다. 비록 현재의 일에 얽매여 있을 때라도 시각은 항상 높은 곳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348]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 가운데 핵심적인 활동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에서도.

‘기대하는 것’을 기록->9개월 혹은 1년 후, 자신이 기대했던 바와 실제로 성취한 것을 비교

 => 자신이 무엇을 잘했는지,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은 무엇인지, 자신의 나쁜 습관은 무엇인지 배우게 됨 [348]


스스로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349]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기 때문이다 – 이것은 가장 흔한 나쁜 습관이다. [349]


목표 달성 능력은 행동 습관의 문제이고, 몇몇 기본적인 규칙의 준수 여부에 달려 있다. [350]


주어진 일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능률은 수행하고 있는 일이 올바른 일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어떤 일에 집중할지를, 다시 말해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350]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350]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로부터 자극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우는 스스로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때이다. [351]


“너희들은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느냐?”

“...50세가 될 때까지도 여전히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봐야 할 거야.” [354]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은 우리 각자를 스스로 거듭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준다.

자신이 앞으로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도록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354-355]

옮긴이의 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미래는 지금 살아가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다. [382]



* 내가 저자라면


** 전체적인 뼈대 & 보완점


  이 책을 처음 읽었던 10여 년 전에는 서두에 해당하는 1장과 2장, 즉 지식사회와 지식근로자에 대한 설명과 산업혁명, 생산성혁명, 경영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식 노동의 의미와 생산성에 대한 설명이 가장 새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미 지식사회와 지식 노동자에 대한 개념이 보편화된 지금, 그리고 조직 외부의 인간으로서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찾고 그 프로세스를 세워가야 하는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본문에 해당하는 제3장이었다.


  이미 구십이 넘은 老저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일곱 가지를 통해 평생 새로운 지식의 창조자로 살았던 자기관리를 이야기해준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일곱 가지 이야기들은 내가 꼭꼭 씹어서 정리할 내용들이었다. 열여덟 살에 읽었던 베르디의  ‘완벽하기 위한 노력’을  평생의 지침으로 삼았던 저자는 팔십이 넘어서도 자신의 가장 최고의 책은 ‘앞으로 나올 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미 ‘경영학의 구루’라는 호칭을 받고 있던 저자가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정진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본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3, 4년마다 새로운 주제를 정해서 60년이 넘게 공부를 해오는 그의 평생 학습이 새로운 세상에 누구보다 개방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학습방법과 함께 매년 여름 2주의 시간을 내어 스스로를 검토하고 점검하는 ‘피드백 활동’을 통해 그는 자신의 신념인 ‘완벽을 향한 노력’을 실천할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저자는 책 전체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성과를 내라는 너무도 당연한 말을 되풀이한다. 즉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으로는 아무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강점에 집중하라는 것, 또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합하는 것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하라는 것, 모두 지금 내가 바로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었다.

  또한 자신을 잘 알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제안한 ‘피드백 분석’은 내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저자의 깊은 통찰력을 한껏 빛나게 하는 강점이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지식 근로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고, 또 자기 자신을 어떻게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려는데 있다고 했다. 즉 각각의 지식 근로자가 조직 내에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 모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새로운 세계와 지식에 대한 통찰과 개념정리, 그리고 본문으로서 변화하는 지식 사회에서 각 개인이 프로페셔널로서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마지막에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던지는 책의 구성은 물 흐르는 듯하며, 저자의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도록 해준다. 


  내가 하는 일에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들만이 아니라, 길어진 인생의 후반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며 덤으로 얻은 느낌이었다. 이 책 또한 늘 가까이 두고 펼쳐보며 실천해야 하는 지침서가 되었다. 

  

***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절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뛰어난 지식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직위에서 요구하는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직무 그리고 과업을 수행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한 집중을 필요로 한다. [164]

나의 직무가 바뀐 지 벌써 일 년이 넘었다. 나는 새로운 직무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지금 내가 해야 하고,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을 하고, 지금 내 ‘새로운’ 직무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보자.

이것이 내가 앞으로 최소 2년을 보내야 할 새로운 직무를 흐르는 세월 속에서 낭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우선 시간분석, 그리고 직무 분석, 직무 재정의 !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따라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한다. 게다가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분석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체계적인 하나의 방법이다. [213]


*** 습관에 관련된 장절


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실행 능력은 지속적으로 배워야 가능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단순한 것이기도 하다. ...

그것을 충실히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무척 어렵다. 우리 모두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실행 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다시 말해, ‘육 곱하기 육은 삼십육’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확실히 몸에 배인 습관이 될 때까지 ‘지겹도록’ 반복해서 외우듯이 실행 능력도 그렇게 몸에 익혀야 한다. 실행 능력은 실행, 그것도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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