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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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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5일 09시 39분 등록
과제를 잘못 알아서 다음주와 순서가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런일 없도록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안철수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대 본과에 재학중이던 1982년, 같은 방에서 하숙하던 친구가 가지고 있던 애플 컴퓨터를 구경하면서 처음으로 컴퓨터와 접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공작(工作)을 좋아했던 탓에 그는 컴퓨터에 쉽게 익숙해졌고, 이듬해 자신의 개인용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컴퓨터 연구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생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그는 생리학 실험에 쓰이는 기계를 컴퓨터와 연계시켜보겠다는 생각으로 컴퓨터 언어인 기계어를 공부하다가 1988년 컴퓨터 바이러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후 그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백신'을 개발해 '컴퓨터 의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국내에서 발견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계속한 그는 '백신'을 개정해 '백신2'(V2)와 '백신2+'(V2+)를 내놓았고, 박사과정을 마치고 해군 군의관으로 입대하던 1991년에는 '백신3'(V3)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들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1995년 안철수는 결국 의사의 길을 버리고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 설립 후 그는 곧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을 공부하고 돌아왔다. 미국에서 유학하던 1997년 실리콘밸리에 머물던 중 현재의 경쟁회사인 네트워크어소시에츠(당시 맥아피사)로부터 최소 1,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기도 했다. 안철수는 1998년 초대 소프트웨어벤처협회 회장, 2003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을 지냈다. 회사 설립 10주년이 되는 2005년 그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했다. 저서로는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1995)·〈바이러스 예방과 치료〉(1997)·〈영혼이 있는 승부〉(2001)·〈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2004) 등이 있다.

그는 존댓말쟁이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한다. 어렸을 적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항상 존댓말을 썼다고 하는데 택시 기사의 질문에 대한 그의 일화는 이미 유명해져 있다. 그렇게 어머니에게서 언제나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배운 그는 군대에서 명령조로 말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하니 진정한 존댓말쟁이로 인정해 줄만 하다. 그래서 그의 모든 활동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기저에 깔려 있다.

모범적인 사회생활 그러나 사실은 가장 편안한 방법

그는 모범적인 사회 생활로 유명하다. 술을 마신 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현재의 그는 술을 마시지 않고, 흡연도 하지 않는다. 그는 화도 내지 않고 욕도 하지 않는다니 이런 아직도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같은 그의 모습이 반듯한 헤어스타일과 어울린다. 누군가는 그에게 너무 참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냐며 말하기도 했다는데 실제로 본인은 이것이 제일 편안하다고 한다. 어떻게 그것이 편안한 방법인지 신기하기 까지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세상의 기준을 비웃은 선택

그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서 한동안 의사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그것을 모두 던져 버린 채 바이러스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당시 그의 지인이었다면 그에게 미쳤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에야 안철수 하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이니 그 선택을 우리가 말하지 않지만, 당시로 돌아가 보자면 탄탄대로인 길을 버리고 좁은 샛길로 접어든 셈이니 어찌 그에게 이런 말을 던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을 가장 효율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그는 그 새로운 길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경험들과 그 길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한다. 실로 부러운 태도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더 좋아하게 된다.

행동으로 말하는 자

그의 자녀 교육법이 인터넷이 한 번 오른 적이 있다. 자녀에게 책을 읽히게 하려면 먼저 부모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 내가 하지 않은 일을 다른 이에게 설사 자식이라 할지라도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 우리는 알고 있지만 많은 이유로 모범을 보이기를 실패한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면 아주 단순한 교육이 떠오른다. 자식이 이루었으면 하는 모습을 우리가 이루어 내는 것. 했으면 하는 활동들을 우리가 하는 것. 매우 단순하지만 더욱 어려운 그의 교육법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의미와 의사를 전달하는 그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의견에 소신을 가진 자.

최근 안철수 씨의 정치적 행보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말로 서울 시장에 나올 것이가. 대선에 도전하는 것은 아닐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갑자기 뜬금없는 듯이 보였지만 그는 많은 인터뷰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고, 왜 이 자리를 고려하고 있는지 소신있게 말했다. 신중한 그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이런 발언은 매우 의외성이 있었는데, 아마 그는 이 발언을 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도달한 결론을 우리에게 전달한 것일 테다. 신중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견에 소신을 가진 자, 그런 사람이 안철수 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가지만을 말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먼저 신념을 굳게 세우라는 단 한 마디만을 부르짖는 느낌이 든다. 누가 뭐래도 그 한 가지는 반드시 지켜내야 함을 말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자신의 가치, 기업의 가치들을 정하고 언제나 그 가치에 합당하도록 걸음을 옮기라는 말을 하고 있는 듯 하다. 8부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그 안의 흐름은 같다.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나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변화하되 변하지 않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느 꼭지에서건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말하고 있다. 그 가치를 가지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방향에서 글을 쓰고 있는 느낌이다. 이럴때는 이렇게 저럴때는 저렇게 자신이 극서을 지켜왔음을 말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구성은 왠지 자신이 기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느낌이다. 자신이 어떻게 기업을 설립했으며, 그 기업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그런 글. 가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그것을 자신의 여정 안에 녹여 내었다. 자신이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기업을 시작했으며 무엇을 하고자 했으며 어느 정도의 안정기에 도달했을 때 핵심 가치를 찾고, 그것을 또 지켜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했으며 등등. 그리고 자신의 기업의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치와 그 위치에서 알아야 할 것들. 자신이 리더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벤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뭐라 할 말이 더 없다. 적절하다. 그리 보여진다. 8부, 어려개의 꼭지글. 그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흐름이 된다. 그리고도 더 할말들은 제일 마지막에 쓰여있다. 마지막 8붸서는 자신의 생각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마치 에필로그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은 생각들에 대해서 말한다. 왠지 영웅의 여정이 생각나는 구성이다.




영혼이 있는 승부

책머리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며,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 -5

안철수씨가 존경하는 경영자 분께서 안철수씨가 고민으로 잠 못이룰 때 해주었던 조언.

프롤로그

⦁심신이 지쳤음에도 미국으로 가는 길에 내가 그토록 평안하고 무심할 수 있었던 것은 천성적으로 방어기제가 잘 발달된 탓에, 어떤 일에 대해 체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잊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11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사람도 자신의 천성이 이렇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일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1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시작이다

⦁당시 매출액이 연 1백억 원이 넘던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되어 보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1

그도 자신이 개미처럼 보이던 순간이 분명 있었겠지.

⦁사람들이 예전에 사장님을 좋아했던 이유는 의사임에도 컴퓨터 관련 일을 했기 때문이잖아요. 또 회사를 세운 후에도 전문경영자가 아니고 의사이기 때문에 실수를 좀 하더라도 봐주는 면도 있었을 테고요. 그런데 이제부터 그런 여지가 싹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25

어쩔 수 없이 우리의 한없이 인자하게 바라봐주는 것이 변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펜실베니아 대학은 가을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캠퍼스의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수업에 들어간 강의실 외에 학교 풍경도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27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경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몰두하는 것이란 어떤 기분일까. 그러나 나는 아마 이러지는 못할 듯 하다. 나는 바쁜 순간에도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니까. 이건 너무 여유있는 태도인가?

⦁“백신 V3를 우리한테 파시오. 당신 회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천만 달러를 지불하겠소.”

그들의 인수 제의도 놀라웠지만 그들이 제시한 금액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일말의 갈등도 없이 그 제의를 거절했다. 그 아무리 높은 금액이라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와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앞에서는 나에게 수용 조건이 되지 못했다. -36

당시 그 돈의 가치는 현재의 얼마 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팔지 않았다.

⦁그 시절, 우리 회사는 나름대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가지고 외국업체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는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였지만 애국심에 기대지 않고 제품기획 등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나섰다는 점이다. -39

기댈 수 있는 벽은 때로 독으로 작용하는 때가 있다.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41

그가 생각하는 인간의 삶. 우리는 영원을 살지도 않지만 우늘 하루만 사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문제였다. 경영학 공부를 2년 하고 또 그것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나는 준비가 덜 된 사람이었다. -44

⦁성공을 거두기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마인드, 실제적인 노력, 넓은 시야가 그것이다. -50

그가 말하는 성공하기 위한 조건

⦁회사의 성장을 있게 한 기본 축마저 우리 스스로 만족할 정도로 못해 내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5

한 가지 일에 매진해야 하는 순간. 지금은 나의 성장을 도모한 연구원 활동에 매진해야 할 때. 그러기 위해서 돈도 벌어야 할 때. 나의 책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

⦁바이러스 대란과 관련하여 혹자는 이것을 행운이라고 평가할지 모른다. 그러니 우리는 이것은 헹운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굳이 표현한다면 우리에게 ‘준비된 기회’였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는 행운의 모습을 한 기회가 오더라도 그것을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설령 그 전에 1등의 위치에 있었다 하더라도 그 기회가 열어줄 가능성을 감장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는 기회가 오히려 불행이다. -57

준비를 해야 한다. 기회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원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어느 때는 끝없는 준비로 보일지라도. 기회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

2부 변화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

⦁인접 영역 진출은 다각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것이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다른 점은, 기존 제품과 시너지가 생기는 분야로만 진출한다는 것이다. 즉 그 분야에 진출했을 때 기존 제품개발, 영업, 마케팅 모든 분야에서 시너지가 나는 곳으로 진출한다는 것이다. -62

자신의 관심사 안에서 폭을 넓히는 것이지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관련된 경험을 쌓아보자. 그것이 한데로 모여 더 다양한 나를 만들 수 있도록. 그 경험들이 모여 나의 관심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나는 발전기 다음은 변화기라고 생각했다. 우선 해이해지는 마음을 경계한다는 의미에서 일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인식을 제거하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진정한 변화는 바로 이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67

발전을 하는 시점이 바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미래는 불확정적이다. 이 모델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예단할 수 없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쪽을 열심히 찾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이다. -81

지금 걸어가는 우리는 아무 것도 알수 없는 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행할 때에는 그 일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그러니 우리는 가능성이 있는 쪽을 열심히 찾아서 묵묵히 노력을 다할 뿐이다.

3부 영혼이 있는 기업 만들기

⦁그런 회사들은 핵심가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모든 행동과 생각의 판단 근거는 알게 모르게 회사의 역사와 함께 해온 핵심가치에 놓여 있다. -85

핵심가치

⦁미국에서 누군가가 존슨앤존슨의 제품인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넣는 사태가 발생했다. 회사는 즉각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5분 만에 미국 전역에 배포한 타이레놀을 전량 수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을 인해 존슨앤존슨은 약 1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보았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은 존슨앤존슨에 대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존슨앤존슨이 그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재빠른 의사결정을 했던 것은 그들에게 1억 달러의 손실과 기꺼이 맞바꿀 수 있는 핵심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자’ 였다. -86

핵심가치에 대한 일화. 우리는 이리 행동할 수 있는가? 무엇보다 먼저인 가치가 있는가? 당신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무겁다.....

⦁나는 기업이 영속하든 아 하든 원래의 핵심가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10년 후에 없어질 지라도 그 과정에서 핵심가치를 늘 인식하고 그것을 지켰다면 경영자나 사원들은 후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90

언제나 지킬 자신의 핵심가치가 있어야 후회없이 언제나 한결같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세상을 살고 싶다면 말이다.

⦁1.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

2. 일관성있께 유지되어야 한다.

3. 제도 속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92

1내가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

2, 일관성있게 유지되어야 한다.

3, 나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우리의 핵심가치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

⦁우리 회사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지겠지 하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핵심가치를 정한다면(찾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 구호에 그칠 바에는 아예 핵심가치를 정하지 않는 편이 낫다. -95

핵심가치는 정하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 무엇이 나에게 깔려 있는가?

⦁돈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 가치관을 지키고 존재의미를 인식하면서 일을 한다면 그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믿느다. 아무리 황금 만능주의 사회라 할지라도, 아무리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회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하는 일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살기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혼자서 이러한 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 모여 있는 이유이다. -98

⦁핵심가치를 설정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그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다. 핵심가치가 전 사원의지지 속에 일관성있게 유지되더라도 이를 제도화하는 시스템은 꼭 필요하다. 아무리 숭고한 영혼도 완전무결함을 늘 유지할 수 없듯이 기업의 영혼도 그것을 유지시켜 주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104

가치가 있더라도 우리가 어느 정도의 규칙성을 가질 필요가 있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는 완벽한 존재는 아니니까.

⦁회사를 존속시키기 위해서 핵심가치를 거슬러야 하는가? 나는 차라리 회사가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기업이 스스로 설정한 핵심가치를 위반하면, 설령 그 회사가 생명을 이어가더라도 생존할 존재이유 자체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106

핵심가치가 어떻게 본다면 나의 존재 이유와 비슷한 개념. 나를 사랑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싫다는 그것.

⦁회사가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 생길 경우 그에 대해 책임은 다 지지만 억지로 숨기지는 않는다. 숨기기보다는 정직하게 시인하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거니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핵심가치이기 때문에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하려도 애쓰고 있다. -109

잘못을 숨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인하라. 점점 불어나는 거짓말을 감당하지 못했던 순간이 우리는 있다.

⦁설익은 제품을 내보내면 고객의 부정적인 반응이 되돌아오듯이 설익은 생각이 새나가는 것도 위험하다. 그것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13

⦁평등함과 공점함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114

⦁평등과 공정은 다르다. 민주주의도 그러하지만 자신의 연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는 평등하나 결과는 평등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보상도 평등할 수 없다. -116

4부 긴 호흡과 엄정한 자기 기준

⦁고객에게 정직해지는 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판매를 위해 자신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즉 고객과의 관계에서 ‘일단’은 결코 남발해서는 안 되는 표현인 것이다. -128

⦁느려야 할 것과 빨라야 할 것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 정말 빠를 필요가 있는 것은 빨라야 한다. -133

천천히 걸어야 할 때와 빨리 갈 때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속도가 강조되는 세상이지만 경계할 것이 있다. 속도의 중심축에는 늘 기본을 중시하는 태도가 자리해야 한다. 물론 안정된 기반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은 가장 이상적이다. -133

⦁빠름의 강박증을 초월하려면 남과 비교하기 전에 엄정한 자기 기준부터 세우라고 당부하고 싶다. 남과 비교하기 전에 자기가 최초에 세운 기준에만 충실할 수 있어도 그 회사와 개인은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133

⦁우리 회사는 면접에서 가치관 외에도 말을 얼마나 조리있게 잘 하느냐보다는 그 사람의 말하는 태도나 인상을 더 중요하게본다. 즉 어느 정도 진정성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138

이런 것들에서 진정성이 보인다 이거지?

⦁질적으로 성공은 금방 보답받는 것이 아닌 것이다. -140

흠......

⦁말부터 그럴 듯하게 먼저 하는 것, 말만으로 떠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143

경계하자.

⦁길게 생각하는 것은 경영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삶에도 미덕이다. 가치의 문제에서도 장기적인 가치는 단기적인 가치보다 우월하다고 확신하며, 그래서 장기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손해는 기꺼이 감수할 숭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과 명예에 대한 단기적인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만있다면 누구나 긴 호흡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43

단기적인 욕망에서 벗어나다. 알 수 없는 일이지. 왜 때야 따라서 문장이 눈에 들어올까? 신기한 일이다.

5부 신뢰받는 동료로서의 CEO

⦁그렇지만 리더십과 관련해 아무리 회사가 변화하더라도 바뀌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있다. 그것은 내가 어떤 리더로서 인식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나는 사원들이 동료 의식을 느끼는 CEO가 되고 싶다. -149

리더십 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도 이런 것들이 있겠지. 이 사람은 기분, 기준점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기준은 변화하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지향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리더십 자체는 크게 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 문제이다. 인간과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듯 리더십에서도 신뢰의 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151

신뢰

⦁어떤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가 약속을 지키는 문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말도 안 돼요. 소소한 것은 회사 사정 때문에 몇 번 어겼을 것 아니예요?”

나는 주저함 없이 이렇게 답했다.

“그런 적 없는데요.”

나의 이 말은 진실이었는데, 상대방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경우, 항상 되돌아오는 질문이 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나의 대답은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안 하니까요.” -154

약속. 우리의 말이 가지는 힘에 대한 경계. 아주 단순한 해법.

⦁언뜻 생각하기에 자신이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것은 아주 쉬워 보인다. 그러나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일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57

일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무엇을 못하는 지도 알 수 있는 법이다.

⦁결국 내가 경영학을 배우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모르고 놓아두었던 많은 부분들을 인식함으로써 스스로 해결하거나 또는 적임자를 찾아서라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58

⦁저는 과학적인 것을 좋아하며, 따라서 기술에서의 과학적인 영역도 좋아하지만 경영에서의 과학적인 영역 역시 좋아합니다. 기술과 경영에서의 예술적인 영역도 좋아 하느냐구요? 한번 도전해볼 만한 분야가 아닐까요? -163

기술이 좋으세요. 아니면 경영이 좋으세요?

⦁나는 철저히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일을 하지 않고 어떤 대가를 받으면 죄책감이 든다. 이것은 타고난 성격이니 어쩔 수가 없다. 나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휴일을 맞을 때나 월급을 받을 때 한 없이 부끄러울 것이다. -165

나는 최근에 알았다. 내가 한 푼을 더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열정을 더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만큼을 받기 위해서는 나는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잘 벌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많은 것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려 하는 이유다.

⦁월급은 나의 생계 유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 돈이 있음으로 해서 집에 돌아갈 때 딸을 위해 학용품을 사거나 먹을거리를 사갈 수 있으며, 나와 가족이 미래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니 월급날이 기쁠 수밖에 없다. -165

⦁주말에 가족들과 책을 보는 것, 동네 우동집 같은 곳에 가서 저녁을 먹는 일, 온 가족이 둘러앉아 DVD로 영화를 한편 보는 것, 이 네 가지가 현재 내가 기다리고, 또 할 수 있는 최선의 휴식이다. -166

⦁책을 통해 바둑이 어렴풋이 머릿속에 그려질 무렵, 현실감각을 익히기 위해 실제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부한 것이 전혀 소용없어 보였다. 10급에게 9점을 놓고 100집 이상을 졌다. 실전감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 두다보니가 책을 읽어두었던 것이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으로 습득된 ‘내공’이 있었던 것이다. -168

⦁바둑 1급 정도 수준이 되면 정석대로 두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석을 마스터하지 않으면 정석에 변화를 줄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교과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면 정답을 착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텍스트도 모르면서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169

활용을 할 수 있는 것은 기본기를 익힌 후이다.

⦁의도적으로 고민을 떨텨내는 것보다는 아예 고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건 내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인정해 버리는 편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174

해야 할 고민이 있으면 해야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야지.

6부 벤처, 희망이기 위한 조건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기업은 수익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단정하는 것도 일종의 흑백논리이다. 다양한 시도, 획기적이고 전략적인 시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183

결정된 것은 없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벤처기업이 실패를 했을 경우,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따는 게 검증이 되면 그 실패에 대해서 낙인을 찍지 않는다. 즉 인생에 있어서 여러 번 실패핟라도 한 번만 성공하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191

꼭 성곡하는 방법. 실패해도 여러번 일어나 또 도전 하는 것. 성공할 때까지.

⦁패러다임과 관련하여 나에게는 경영의 대가 앤디 그로브가 재사하는 전략적 변고점 같은 정미한 이론 체계는 없다. 다만 항상 시야를 넓게 가지려는 태도를 갖자는 마음 자세만 갖추고 있을 뿐이다. -209

그래도 그가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때로는 재빠른 대응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었던 마음 자세.

⦁패러다임 변화를 읽는 정확한 누의 출발점은 자기가 하는 작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고민하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과 고민이 이어질 때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211

⦁2000년 밴처 붐이 불 때 아무리 친한 사람의 개업식이라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야박하단 소리를 감수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내 얼굴을 보고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무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미지의 투자자에게 왜곡된 판단기준을 주기는 싫었다. -212

⦁나는 당시 벤처기업의 위기를 오히려 희망적으로 보았다. 그래서 거품이 너무 심할 때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위기설이 나돌 때는 반대로 긍정적인 시각에서 상황을 보고자 노력했다. 그 위기상황은 벤처기어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219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한다. 긍정적인 자에게 말이다. 긍정적인 자가 기회를 볼 수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여야 한다. 당장 눈앞의 상황을 보고 박탈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벤처정신의 실종이다. 벤처기업가에게는 마라토너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220

7부 새로운 모험거를 위한 벤처 클리닉

⦁무조건 좋아서 시작하는 태도도 경계해야 한다. 기술적인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열의만으로 시작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경쟁력있는 기술이 전제되고 거기에 열의가 더해져야 건실한 벤처기업을 키워나갈 수 있다. -231

나 자신 하나로도 벤처기업 아니겠어? 그래그래 우린 모두 1인 기업가잖아. 잘 팔아먹어 봐야지.

⦁되도록이면 그 누구도 진입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찾고, 또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더라도 틈새를 찾는 줄기찬 노력이 필요하다. 진지하게 찾아보면 새로운 것은 어딘가에 존재한다. -232

새로운 것을 찾아봐야 하나? 내가 가진 강점과 재능을 가지고 말이야. 그런데 상상력의 실종이냐.....

⦁사업계획은 한 번 만들면 끝이 아니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갱신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업활동은 아무리 규모가 작더라도 수시로 상황이 바뀌고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235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핵심가치 뿐인가?

⦁벤처 기업에서 가장 소중한 연고는 학교도 지역도 아닌 비슷한 가치관에서 근거한 인간적 신뢰관계이다. -243

⦁성장기에는 돈 관리에 있어서도 더욱 ㅇ머격한 제도와 실천이 필요하다. -249

⦁가장 강력한 홍보 도구는 그 기업의 기술, 상품, 서비스에서의 경쟁력이다. -250

⦁일시적인 성공은 말 그대로 일시적인 것임을 기억하자. 일시적인 성공은 늘 치명적인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51

⦁벤처기업의 또 하나의 속성은 선택의 절박성이다. 사업을 하면서 ‘잘돼야 할텐데’하는 생각을 먼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벤처기업이다. 이보다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반드시 생존의 문제와 결부시키게 된다. 늘 긴장하고 신중하게 되며 이러한 가운데 그 기업은 생존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조금씩 갖춰나갈 수 있게 된다. -254

목숨걸고 덤벼야 한다. 적당한 각오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것을 팔기로 했다면 나 역시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만 작은 성과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핵심역랑을 강화하는 쪽에 투자해야 하며 자기 사업과 관련이 없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면 명예도 돈도, 높은 주가도 따라오게 된다고 믿는다. 반대로 돈과 명예, 주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영업 외 이익에 몰두하다보면 사업을 단기적으로 끌고 갈 수베 없고, 장기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262

8부 나의 작은 생각들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특히 양적인 면의 비교에서는 거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66

비교의 대상을 나로 잡아라. 다른 이들과 경쟁하려 하지 마라. 그들은 함께 걷는 동지다. 그들에게서 배워라. 그리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이겨라.

⦁정말로 우리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양적인 비교가 아닌 질적인 비교이다. -266

⦁신뢰를 주고 받는 관계, 훌륭한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존중, 그리고 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이런 것이 더 소중한 성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267

안철수가 생각하는 성공의 조건. 이런 따뜻함이 좋다.

⦁칭찬이든 비난이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는, 내 스스로가 값지다고 생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칭찬과 비난을 특볗이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사실에 근거한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하다. 문제는 건가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과 자기 기준에 부끄럽지 않도록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력하는 가운데 값진 성과를 거둔다면 그 자체로 다행스러운 ㅇ리이지, 그 결과를 무엇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렇기에 외부의 칭찬에 크게 우쭐할 이유도 없으며, 내가 내 기준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가 실패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268

⦁그날 이후 나는 위반을 하지 않는 운전방식을 만들었다. 행선지로 가기 전에 지도로 길부터 익히고 주차장은 어디 있는지까지 확인한 후 길을 떠났다. 그러자 남에게 피해를 줄 일이 없어졌고 덩달아 나도 편해졌다. -272

그의 운전법

⦁개인적으로는 배려의 중요성을 늘 생각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배려하는 사람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배려하지 않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 유일하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대상은 딱 한 사람,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 딸 뿐이다. 딸은 내 말을 충실하게 따르는 편인데, 예전에는 늘 양보만 하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손해만 보고 들어왔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몹시 속이 상했지만 딸을 달래주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버이 없었다. 다른 아이의 부모에게 달려가 왜 애를 그렇게 키웠냔고 지적하기에 앞서, 그래도 남을 배려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276

⦁어린 시절 나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엔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때 이후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이 계속 올라갔다는 점이다.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였다. 3학년에 올라라기 전에 반에서 1등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조금씩조금씩 올라갔더니 3학년 때 처음으로 1등이란 걸 해 보았다. 대학에 갔을 때도 입학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으나 조금씩 성적이 좋아지더니 졸업할 무렵에는 최상위 그룹에 들 수 있었다. -278

어제의 자기 자신을 도전의 대상으로 삼았던 안철수. 그가 해냈던 것들.

⦁어떤 상황에서건 자기에게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바뀌더라도 결국은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야 상황이 바뀌더라도 열심히 할 수 있으며, 상황이 좋아지면 훨씬 더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79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상의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ㄱ서은 바라지도 말자. 그 기회는 아마 내것이 아닐 것이다. 기회가 온다해도 최선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CEO가 된 다음에도 ‘내가 꼭 해야 할 일이고 남이 도저히 해줄 수 없는 일’ 이라면 최대한 빨리 그것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이처럼 새로움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태도는 눈앞에 닥친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81

그래.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면 해 버려야지. 걍 포기하고 말이야.

⦁내가 보기에는 분명한 가치관과 목적의식만 있다면 누구나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 -282

⦁사실 영감이라는 것도 어떤 문제를 오랜 기간 동안 마음속에서 되새김하는 과정을 거쳐야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283

⦁원칙이라는 것은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에는 누구나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거세서 생겨난다. 상황이 어렵다고, 나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고 한두 번 자신의 원칙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진정한 원칙이 아니며,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고 돌파해 나가는 현명한 태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말대로 원칙은 수시로 변경 가능한 지도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어야 하는 것이다. -284

⦁세상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가장 모르는 사람은 바로 나 자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오히려 타인은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 나 스스로는 편견과 자기애에 ㅅ로잡혀 재대로 들어다보는 것이 힘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 순간에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은 무척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286

그러기에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거야?

⦁중요한 것은 시도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일단 시도한 것이라면 아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할 수도 있고 성공을 할 수도 있는데, 그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가운데 자기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며, 이 자체 만으로도 무척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86

⦁자기를 알아갈는 노력을 부단히 시도해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287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89

이 사람도 그렇대. 재능이 있다고 잘하는 건 아냐. 재능은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 문제는 누가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지. 재능을 찾았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닦아야 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한 순간이라고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이것은 공연한 겸손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다. -291

⦁앞으로 CEO로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바꾸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바꿀 것이다. 그러나 아주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이 글에 담겨 있는 생각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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