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이은미
  • 조회 수 1675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5년 11월 25일 14시 42분 등록
2개월전만 해도 25일은 기분좋은 날 이었다
통장의 잔액이 비어 갈때쯤이면 어김없이 또 한달을 살기에 부족하지 않을만큼..남편에게 온전히 경제적 책임을 맡기지 않고 내 아들녀석 좋다는 학교 보낼 수 있는 만큼은 꽂였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간혹 그 돈이 좀 많은듯도 싶을때도 있었고 적은듯해 보일때도 있었지만
나늬 노력과 수고와 마음씀의 댓가로는 만족할 만 했다

그런데 내가 독립이란걸 하고 나서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오늘은 우리 사원들 급여일,,,
많이 주고 싶다
그들 통장에 꼽아주는 월급이란것이 그들의 욕심을 채울 수 있을만큼은 아니어도 스스로들 이만하면 그래도 괜찮아!! 좋아!!! 흐뭇한 하루가 되게 해 주고 싶다

그만큼 많이 주지 못한것 같아 씁쓸하고...
회사 수입으로 급여를 주고 나니 회사 통장에 100만원정도 남았다
남아있는 회사통장 잔액을 보니 씁쓸해 진다

초자 CEO의 넋두리 였습다
왜 살다보면,,,이니까 ^^

IP *.110.63.151

프로필 이미지
박노진
2005.11.25 18:26:11 *.118.67.206
돈을 타다 쓰는 위치에서 벌어다 줘야 하는 위치로 바뀌면 누구나 느끼는 심정이지요. 그래도 이사장님은 대단합니다. 월급주고도 돈이 남아있으니...
대단합니다.
아마 1년쯤 지나면 그 잔액이 열배에서 스무배 정도 될겁니다.
3년쯤 지나면 백배는 불어날 거구요,
그러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죠.

그때 다시 이 얘기 계속합시다.
프로필 이미지
유현수
2005.11.26 12:03:28 *.47.248.46
아!! 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 같았어요.
씁쓸하다고 하시지만 은근히 부러웠어요. 초자 CEO의 모습부터 보게 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할껍니다. 난 초자때부터 베테랑이 될 때까지 알고 지낸 CEO가 있다고..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