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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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내가 원해서 선생이 되어보니 지난 날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좋은 제자를 만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기쁨 가운데 으뜸가는 것 중의 하나일 것이다. 개인은 언제든지 스스로 빛날 수 있지만, 스승은 제자의 빛남에 의해서만 빛날 수 있다.
공자가 제자의 게으름을 탓하며 썩은 나무로는 형상을 각인할 수 없다 했는데, 문득 연구원들을 모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울컥거리는 마음을 참아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일주일의 정해진 날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어야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두고, 연구원을 모집했건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공연히 신청하여 마음을 어지럽힌다. 일 주일에 책 한권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연구는 아무 것도 없다 했는데,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달라지길 원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근신하고 노력하지도 않으니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배우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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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제자의 게으름을 탓하며 썩은 나무로는 형상을 각인할 수 없다 했는데, 문득 연구원들을 모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울컥거리는 마음을 참아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일주일의 정해진 날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어야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두고, 연구원을 모집했건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공연히 신청하여 마음을 어지럽힌다. 일 주일에 책 한권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연구는 아무 것도 없다 했는데,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달라지길 원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근신하고 노력하지도 않으니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배우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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