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영
- 조회 수 1419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우리의 독일월드컵은 끝났다.
16강 탈락이 결정되었다.
스위스와의 마지막 예선전에서 졌다.
우리의 상대는 심판이었다.
심판과의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이지만,
주어진 시간동안은 더 치열하게 뛰어야했다.
골을 넣어야했다.
어차피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축구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 복수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다.
그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누군가 내 길을 막아도,
누군가 내 뒤통수를 후려쳐도,
누군가 나의 억울함을 외면해도,
묵묵히 나의 길을 가야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일도 하나다.
땀으로 얼룩진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 신발끈을 다시 묶는 것이다.
이번에는 심판과의 싸움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잘 싸웠다.
잘 졌다.
내 마음속의 심판은 우리가 이겼다고 한다.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하자고 한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불공평한 세상은 계속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야한다.
언젠가 맛볼 승리의 기쁨을 위해서.
심판과의 싸움에서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강팀이다.
IP *.210.111.168
16강 탈락이 결정되었다.
스위스와의 마지막 예선전에서 졌다.
우리의 상대는 심판이었다.
심판과의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이지만,
주어진 시간동안은 더 치열하게 뛰어야했다.
골을 넣어야했다.
어차피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축구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 복수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다.
그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누군가 내 길을 막아도,
누군가 내 뒤통수를 후려쳐도,
누군가 나의 억울함을 외면해도,
묵묵히 나의 길을 가야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일도 하나다.
땀으로 얼룩진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 신발끈을 다시 묶는 것이다.
이번에는 심판과의 싸움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잘 싸웠다.
잘 졌다.
내 마음속의 심판은 우리가 이겼다고 한다.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하자고 한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불공평한 세상은 계속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야한다.
언젠가 맛볼 승리의 기쁨을 위해서.
심판과의 싸움에서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강팀이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0 | 할머니 이야기 [2] | 김용관 | 2002.12.31 | 9747 |
4099 | 할머니 이야기 [2] | 김용관 | 2002.12.31 | 4850 |
4098 | 1월의 주제 - 또 한 해를 맞으며 - 싱거운 제안 한 두개 [5] | 구본형 | 2003.01.23 | 4751 |
4097 | 1월의 주제 - 또 한 해를 맞으며 - 싱거운 제안 한 두개 [2] | 구본형 | 2003.01.23 | 4885 |
4096 | 품위있는 가난 ? | 제주도의 정명윤 | 2003.01.23 | 5250 |
4095 | 품위있는 가난 ? [1] | 제주도의 정명윤 | 2003.01.23 | 4754 |
4094 | 어느 강사의 열변 [6] | 고경표 | 2003.01.25 | 8951 |
4093 | 어느 강사의 열변 [1] | 고경표 | 2003.01.25 | 6499 |
4092 | -->[re]2월의 주제 - 품위있는 가난 | 구본형 | 2003.01.27 | 5649 |
4091 | -->[re]2월의 주제 - 품위있는 가난 [1] | 구본형 | 2003.01.27 | 4963 |
4090 | ---->[re]나의 어설픈 견해 [5] | 이동훈 | 2003.02.02 | 4519 |
4089 | ---->[re]나의 어설픈 견해 [2] | 이동훈 | 2003.02.02 | 4340 |
4088 | 품위있는 가난. | 김애란 | 2003.02.04 | 5338 |
4087 | 품위있는 가난. [1] | 김애란 | 2003.02.04 | 4432 |
4086 | ---->[re]2월의 주제 - 품위있는 가난 | 윤기영 | 2003.02.04 | 5041 |
4085 | ---->[re]2월의 주제 - 품위있는 가난 [1] | 윤기영 | 2003.02.04 | 4027 |
4084 | 인디언 마카족의 기도 [9] | 구본형 | 2003.02.04 | 9333 |
4083 | 인디언 마카족의 기도 [1] | 구본형 | 2003.02.04 | 6667 |
4082 | 1월의 목표에 대한 결과(Re:조금씩) [2] | 홍성도 | 2003.02.08 | 4413 |
4081 | 1월의 목표에 대한 결과(Re:조금씩) [1] | 홍성도 | 2003.02.08 | 4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