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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9일 13시 51분 등록
부자가 되려면 경제신문을 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 말에 자극받아서 경제 신문을 펼쳐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처음 보는 낯선 경제용어들과 수많은 그래프와 수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포기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면 포기하지 않고 경제 신문을 꾸준히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제 신문 읽는 법>

1. 모르는 경제 용어는 메모한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배우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죄다.
경제 신문에는 당연히 경제용어가 많다.

BIS 비율, 환헤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같은 경제용어와 ROE나 PER 같은 주식 용어들도 있다.

이런 낯설고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무조건 메모하고 경제용어사전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그 의미를 공부해야 한다.

처음에는 설명을 봐도 잘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어느 순간부터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경제신문을 보는 일은 경제용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 명심하자.

2. 산업 기사를 먼저봐라.

경제신문에는 산업기사와 기업기사가 있다.
산업기사는 거시적이라면 기업기사는 미시적이다.
산업기사가 숲이라면 기업기사는 나무이다.

경제신문에 익숙치 않다면 기업기사보다는 산업기사를 먼저 읽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어차피 기업이라는 것은 어떤 산업의 지배아래 존재하는 법이다.
해당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면, 해당 기업의 구조도 이해하기 수월한 법이다.

경제신문을 볼 때는 숲은 보고 나무를 보는 법부터 배워라.

3. 반대의견에 주목하라.

경제기사 중에 일방적인 기사가 나올때는 항상 그 반대편 입장에서 바라보는 소수의 기사를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돈 벌어주는 기사는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기사가 아니라 모두의 고개를 가로젓게만드는 기사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 논리가 타당할 때의 이야기이다.

반대 논리가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안목은 공부를 통해서 길러야 한다.

4. 장기 스크랩을 해라.

경제 기사를 스크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장기적으로 해야한다.

적어도 한달 이상의 스크랩을 한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동일한 주제에 대해 의견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공부하며 경제의 흐름을 익히는 훈련을 해라.

예를 들어 '현대차 노조 문제로 인한 현대차의 경영 위기'라는 주제를 잡고, 정몽구 회장 재판->현대차 노조 강성 투쟁-> 정몽구 회장 구속으로 인한 대외이미지 손실->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위기-> 엔화 절상으로 현대차 수출 경쟁력 상승-> 자동차 내수시장 회복-> 현대차 경영 정상화 가능성 대두 하나의 이슈에 관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그 평가가 어떻게 바뀌고 진화해 나아가는지 흐름을 읽는 훈련을 해야한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그에 관련된 기사를 장기간 스크랩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후에 시간의 흐름대로 읽다보면 경제의 흐름과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이 길러지게 된다.

5. 히트상품에 주목하라.

매년 경제신문에는 '올해의 히트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각 분야의 히트상품을 선정하여 발표한다.

히트상품을 보면 그 시대의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등을 알 수 있다.
히트상품이란 단순히 운이 좋아 많이 팔린 제품이 아니라 치밀한 사전 조사와 기획,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분석한 것이 제대로 들어 맞았을 때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오는 2010년 트렌드 같은 보고서보다 2010년 올해의 히트상품 기사가 훨씬 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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