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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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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1일 18시 32분 등록
요즘 아침마다 꼬맹이가 꿈속에서 귀신을 봤다면서 울음보를 터뜨린다.

며칠간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친구들하고 요즘 계속해서 귀신이야길 하지?" 하고 물어보니

"아빠 어떻게 알았어?" 하며 놀라워 한다.

집사람도 덩달아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 한다.


계속해서 입력된 귀신이야기는 귀신꿈으로 출력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입력하는 기름진 음식물은 다소 충격적인 신체검사 결과로 출력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입력하는 불륜극 드라마는 한번쯤의 바람 괜찮다는 식의 관대함으로 출력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입력하는 폭력물 영상은 누군가에게 가끔은 아주 가까운 상대에게 거친말을 내뱉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입력하는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수많은 인터넷의 가십꺼리는 자신의 삶에 있어 너무 중요한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출력결과로 나타난다.


나에게 입력되는 모든 것을 주의깊게 살펴보라. 그리고 그 출력물을 추적해보자.

이러한 시도만으로도 나의 삶은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IP *.19.1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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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9.23 02:24:46 *.131.127.35
확실히 공감이 갑니다.

어느 교수님이 그러더시군요 ..
GIGO,TITO
(garbage in garbage out
treasure in treasur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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