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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9일 13시 40분 등록


나는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 왜 무엇 때문에 왔나요?

나 하나를 살지 못하고
당신 하나를 알지 못해
서성이는 우리 아이들

내가 저지른 많은 애증의 죄와
당신으로 인해 구원받고자 했던 오롯한 내 삶은
한낱 너무 가벼운 사치와 허영
단지 참을성 없음이 그 정체였나요?

이승에서는 이룰 수 없는 업이 된 지금
이제와 이런 구차함이 무슨 소용이 있어
터지는 봇물 같은 그리움을 살 저며야 할까요.
천형의 데인 자국을 뒤집어 그 골패임을 들어내야 한다는 말이더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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