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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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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4일 09시 47분 등록


나는 슬프다. 때때로 나는 더 할 수 없이 슬프다. 사랑은 무엇인가. 아픈 마음이다.
그래서 측은지심惻隱之心이요, 연민憐憫이구나. 어질게 사랑해서 너무 아프구나.

남이 나를 몰라줄 때, 받아주지 않는 그 사랑에 기대하고 목숨 걸 때 세상의 모든 상심傷心들은 기다림의 흔들림 속에 시들어간다.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사랑 없고 사랑하지 않는 방관자의 얼굴은 팽팽하다. 도저히 시침을 뗄 수 없는 정직한 얼굴을 세상은 다 안다.








IP *.36.2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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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8.04.04 10:35:27 *.248.75.5
어질게 사랑해서 너무 아프구나

그래 그런 사랑을 해야지
계산이 끼면 그게 사랑인가
그런데도 어질게 사랑하기가 왜 그리 어려운 세상인가

그래도 사랑할 수 있으면 축복이다.
사랑하는 동안의 시간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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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4 17:11:28 *.36.210.80

내가 나라고 표현 해서 그게 나일까요?

그라고 표현하지 못해 나라고 하면 우습다고 합디다.

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보여서 안타까워요.

내 삶도 제대로 못사는데...


잘났다고 떠드는 고얀 것들은 너나 잘살라고 아주 쉽게 쏘아부치는데

참 예쁘고 진솔하게 사는 사람은 왜 울지요?

사랑해서 너무 아파하는 사람을 우리는 모른다.

욕심부려 침착한 그에게 매혹당하는가?


나는 때때로 나이고 너 이다.

네 속에서 나를 본다.

어질게 사랑하는 그 사람을 나는 좋아한다.

세련되지 않아 가리워 지지만 정직하고 어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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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4.04 17:19:18 *.180.230.17
써니님
사랑이란? 개인마다 정의를 다르게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설탕처럼 달다고만 이해한다면, 삭카린이나 아스파탐을 구분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용서를 해주면, 용서에 성공하는 것처럼,

사랑도 뒤돌아서서 이해득실을 따져보아 억울하단 생각이 든다면,
변질된 설탕처럼,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을 수 있지요

뭔 말인지 어렵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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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4 17:24:32 *.36.210.80
함장이 드디어 미치기 시작하십니다. 이 봄 꽃 피는 사월에.

아닌 것은 아닌 것이 아니고 긴 것은 긴 것이 아니다.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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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4.05 07:21:36 *.229.145.41
부디 떠나간 곳에서 행복해야 해
감히 그대를 기다릴 수 없도록,

이미 내 안에 또 다른 사랑 있다는 거짓말을 믿어 줘

- 이수영 '그리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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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5 08:12:21 *.36.210.80
그때 나 한사람을 사랑했네.

오직 그대 하나밖에 눈에 들어오는 것 없었고

세상에서 울려퍼지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나

진심으로 나의 꿈을 기다리는 사랑을 하네.

오늘 하루 내가 열심히 살아있음에 소식 접할

그대와 나의 생명의 소리, 얼굴 그리고 마음 느끼며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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