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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8일 15시 42분 등록


똥 되기는 쉬워도 된장으로 남기는 어렵다

똥은 똥
똥에 된장을 섞으면 똥
똥에 똥을 섞어도 똥
된장에 똥을 섞어도 똥
된장에 상한 된장을 섞어도 똥

같은 색깔이 구린내의 감별로만은 결코 쉽지 않다.
똥이 된장보다 매혹적일 때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무서운 것은 결국에 귀신같이 똥인지 된장인지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이다.
오싹~

하긴, 똥이라 해도 된장을 원할 테니까.





IP *.36.2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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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스
2008.04.08 18:11:47 *.117.68.202
'똥 되기는 쉬워도 된장으로 남기는 어렵다'
캬~~ 이떻게 이런 문장이 나오는지요.
누나를 청국장으로 옹립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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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8.04.08 20:34:56 *.174.185.168
똥 통 속에서 된장으로 남기가 힘들죠.

누구는 똥이 되라 하고, 누구는 된장이 낫다 하고...

귀신같이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볼 만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건가?

내일은 제대로 자고 투표하러 가야지.

우리 집 냥이들이 협조만 해주면 가능할텐데...

아~ 저녁에 노란~ 꿈 꾸게 생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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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2008.04.08 23:32:44 *.140.41.227
아.. 내가 좋아하는 '똥'이야기다!
그런데 뭔가 깊은 뜻이 있는 '똥'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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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04.09 01:04:57 *.131.127.68

똥은 똥이고 된장은 된장이다.
섞이면 똥도 아니고 된장도 아니다

똥은 사용처를 잘 찾으면 약이 되고
된장은 잘 묶히면 청국장된다. 된장보다 훨씬 낫지,

똥을 된장처럼 쓸 수 없고
된장을 괜히 똥 만들 필요도 없다. ~요

그냥 냅두면 된다.~요

똥은 똥이고 된장은 된장인께...

positive thinking !!!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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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9 09:14:17 *.36.210.80
홍스아우님, "된장처럼" 초심 잃지 말그레이.

형산아우님, 똥은 못 먹잖우.

사무엘아, 니 똥 이야기 좋아하나? 그대 좋은 글은 요즘 왜 뜸한데?

백산엉아, 1살 차이 더럽게 폼잡지. ㅋ 그라이까네 아우들이 나이를 올려서 엉기더라. 니 손 좀 봐주라.

된장 잘 묵혀도 청국장 안 된다. 청국장은 된장보다 빨리 묵어야 하고 재료의 비율도 다르다.
잉크 한 방울 물에 탁 떨어뜨리면 상한 물이 되고 못 먹게 되는데 그 물을 다시 정화시켜 맑게 하기란 와 그리 힘이드는데? 똥 되기는 쉽고 원래의 된장으로 남기 조차 힘들다. 그라고 그냥 냅두면 누가 거저 먹여준다던가? 치이... negative ... 내는 와이런가 몰러~ ㅎㅎ

무엇이 끝까지 된장일지 똥일지 잘 골라 먹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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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04.09 15:42:11 *.179.70.234
웬~ 똥 타령? 어울리지 않으시게?
근데 이 제목이 왜 '유혹'인가요?
제가 좀 이해력과 감수성이 떨어져서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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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8.04.09 16:26:54 *.253.249.55
똥 같은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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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9 23:09:32 *.36.210.80
거암, 올 한 해 동안 귀하게 얻은 결과 그대가 뜻하신 일에서 한 눈 팔지 마시고 올곧게 끝마치시길 바래요.

초아선생님, 구린네를 피워서 죄송하옵니다. 꾸벅!

유혹을 이겨내기보다 글쓰기가 더 쉽지 않음은 天才가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죽기보다 살기가 더 어려운 것은 지혜의 부족이겠지요?

바르고 고운 마음보다 시기하고 반목함이 쉬운것은 수양이 부족하기 때문 이겠지요?

감싸고 배려하기보다 있는대로 성깔을 내지르는 것은 부덕의 소치이겠지요?

그리고 알 것은 다 알면서 정작 그 어느 것도 지키지 않는 것은 방자하고 철 없음 이겠지요?

똥 누러 갈 때와 뚱 누고 나서의 균형감을 유지하지 못함은 배설/정치를 잘못 한 까닭일까요?

어디에서 똥물이 튀었는지 선생님 계신 너른 바다에 가서 씻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뚫린 입이라고 주절대고 자판 두둘 길 줄 안다고 함부로 내까리니 그저 송구하옵니다. 평안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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