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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4일 08시 07분 등록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인 인생
선택되어지는 것보다 선택하는 일이 많아지는 삶
이런 순간에 그대를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득할 때
내 감정에 대한 믿음이 가득할 때
그대 곁에 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레임 이는 인생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어지는 일이 많아지는 인생
이런 순간에 그대를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대에 대한 확신이 가득할 때
그대에 대한 감정이 가득할 때
그대 곁에 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전하는 인생
망설이는 시간보다 행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인생
이런 순간에 그대를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루어낸 것보다 이루어낼 것들이 가득할 때
우리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할 때
그대 곁에 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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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사람

파아란 하늘을 닮은 사람
그대는 나의 사람

떠가는 구름이 환히 보이는 사람
그대는 나의 사람

마주 앉으면 나까지 환해지는 사람
그대는 나의 사람

품에 안으면 따스함이 퍼져오는 사람
그대는 나의 사람

내 가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그대는 나의 사람

그대, 내 마음 가져간 사람
나는 그대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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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어느날 문득
내게로 다가와
나를 무장해제 해버린
단 한 사람

앞에 서면
내 속의 이야기들이
스르르 흘러나와 버리는
단 한 사람

세월의 흐름보다
시간의 깊이를 알게해 준
나를 놀라게 하는
단 한 사람

함께 있으면
내 속의 감정들이
스르르 스며나와 버리는
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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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의 축제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선물 받은 시 몇개를 살포시 끼워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를 주고 받은지 1년이 넘었습니다. 시를 주고받은 일기장이 2권이 넘어갑니다.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고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의 표현임을 알게 해 준 사람입니다. 제 덕분에 10년만에 시를 다시 쓰게 되었다고 고마워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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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8.04.24 09:14:20 *.128.229.163

사랑하는 사람과 시를 주고 받았군요.
그렇게 모인 시들이 2권이 넘어가는군요.
누구나 시를 쓸 수 있고
누구나 시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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