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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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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4일 13시 20분 등록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그 마음가짐이라네.
장밋빛 뺨,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늠름한 의지, 빼어난 상상력, 불타는 정열.
삶의 깊은 데서 솟아나는 샘물의 신섬함이라네.





청춘은 겁 없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말하는 것이라네.
때로는 스무살 청년이 아니라 예순 살 노인에게서 청춘을 보듯이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잃어서 늙어 간다네.





세월의 흐름은 피부의 주름살을 늘리나
정열의 상실은 영혼의 주름살을 늘리고
고뇌, 공포, 실망은 우리를 좌절과 굴욕으로 몰아간다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의 선망, 어린이 같은 미지에의 탐구심,
그리고 삶에의 즐거움이 있기 마련이네.







또한, 너나없이 우리 마음속에는 영감의 수신탑이 있어
사람에게 그리고 신에게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힘의 전파를 받는 한
당신은 청춘이라네.







그러나 영감은 끊어지고
마음속에 싸늘한 냉소의 눈은 내리고,
비탄의 얼음이 덮여올 때
스물의 한창나이에도 늙어 버리나
영감의 안테나를 더 높이 세우고 희망의 전파를 끊임없이 잡는 한
여든의 노인도 청춘으로 죽을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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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많이 배우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지만,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과감한 도전정신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판단입니다.)
유행에 몰려 쫓아가고 본인들은 다양함과 다름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지나친 배타성, 약자에 대한 연민이 많이 부족합니다.
몸만 젊지 생각은 패배주의에 물들어 굉장히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세상 다 산 것 처럼.
고승덕 변호사가 동류집단압력이라는 말을 자신의 책에 썼는데 젊은이들이 이 압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할지 모르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이 시에서 말한 것처럼 사는 젊은이들의 행동과 열정인데
우리사회는 이러한 활력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런 시류에 물들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인지라 자각하고 벗어나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발전이 없습니다.
청춘의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늙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노인이 됩니다.
우리 모두 마음 항상 열정으로 충만한 삶, 가슴은 무한 사랑으로 세상을 삽시다.
IP *.67.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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