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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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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16시 08분 등록
내가 세상에 글로써 이름을 남긴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 언제나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그사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쓴 마가렛 밋첼여사이다.
이 작가는 교사생활을 하다가 10년간 이책을 써서 다 마쳐놓고는 이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출판사를 3년간 쫒아 다녔지만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맥밀란 출판사 편집장한테 부탁하였다. 이사람이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한 10여일 걸리는 출장을 갈때 한번 이 원고를 읽어나 달라고 매달리었다.그런데 이사람이 무명작가인데다 양도 많고 그냥 구찮기만 해서 이 원고를 여행가방에 쳐박어 놓고 있었는데 마가렛 밋첼 여사는 기차 여행을 하고 있는 편집장한테 세번에 걸쳐 전보를 날리었다.두번째 까지만 해도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세번째까지는 그 열성에 괴심한 생각이 났던지 마음이 동해서 이 원고를 읽기 시작을 했더란다.

이 원고를 읽기 시작하고 부터 흥미를 느끼었고 보물 단지 같은 작품을 알아 본 것이다.이렇게 해서 1936년에 나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30개나라 말로
번역이 되었고 3천만부가 넘게 팔리는 그 때까지는 유례가 없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이것을 보고 우연이라고 해야 되나 필연이라고 해야 되나 나는 판단이 안된다.

링컨의 경우를 보자. 지금은 미국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구석에 가도 왠만한 사람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러나 이 링컨이 끈질기게 매달린 것도 있지만 그런 중에도 어느 정도 운이 따른 것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사실 이사람 못지 않게 노력한 사람이 왜 없을가. 그러면서도 그것이 먹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림컨의 실패와 성공 얘기를 보자.
22세 사업 실패,23세 주의회의원 낙선
25세 주의회 당선 29세 주의회 의장 낙선
31세 대통령 선거 의원 낙선 34세 하원 의원 낙선
37세 하원 의원 당선 39세 하원의원 낙선
46세 상원의원 낙선 47세 부통령 선거 낙선
49세 상원의원에 낙선 51새 대통령 당선
이상의 12경우중에 9번 실패하고 단 3경우만 성공을 했다.

숨가픈 인생이다.그것도 모자라 재임중에 암살을 당했다.
링컨은 끈질기게 매달리고 거듭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성공을 해서 마지막에는 홈런을 날리었지만 세상에는 계속되는 실패를 어쩌지 못하고 눈을 감는 사람이 가까스로 성공한 사람보다는 훨씬 많은 것이다.
그사람중에 내가 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걸출한 여작가가 있다.이 사람의 남편도 작가인데 자기
마누라에 가리어 이름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고 한다. 나는 이이야기를 듣고는
남편된 입장에서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있나.이런 일을 당한 당사자는 마누라를 위해서 희생했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이것은 세상을 산 결산에 관련된 것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우리는 마누라가 남편을 위해서 희생한 것에 익숙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유명강사중 윤은기라는 사람이 있다.이사람은 시간 경영으로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사람이다.요란 스레 여기 저기 부지런히 팔려 다니드니 내가
그 분야에 과문인지 모르지만 좀 시들해진 기분이 든다.한참 잘 나갈 때는 그것이 영원히 갈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이정도가 되면 인기 관리라거나 그것의 생명을 길게 하는 것에 대해서 가끔은 심각하게 따져봐야 한다.그리고 내 인기가 일시 적인 것이냐 목숨이 긴 것이냐 하고 이것을 길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냐하고 말이다.

여기 변경연에서 사부로 통하는 구소장이 계신다. 이분은 이래 저래 해서 세상에 이름을 얻어 그것을 길게 유지 할려고 애를 쓰시는 것같다.이름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혁명을 하시었고 지금도 단발로 끝내지 않기위해 새벽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에 없애버린 것이다.알맹이가 꽉찬 1년농사로 책한권씩을 내놓고 세상에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 있고 남한테 빛을 비추고 있다고 외쳐대는 것이다.자기의 이름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정도의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남들은 인기를 쉽게도 얻는 것 같고 그것을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멀리서 보았을 때 이야기지 당사자는 그것이 아닌 것이다.

최근에 나는 마키아 벨리의 전기물과 군주론을 읽으면서 이사람의 주변 인물과 비교해서 이름을 얻고 유지하고 남긴 것을 보았다.그 비교인물로는 같은 직장 동료격인 프란체스코 구이차르디니와 프란체스코 베트리가 있다.

구이 차르디니는 나중에 로마냐 교황령의 총독까지 된사람이다.이사람은 피렌체가 공화정이든 메디치가의 실질적인 참주정치이든 다같이 잘 처신을 해서
출세가도를 달리어 왔다.그래보았자 정치적인 것이거나 관료로서 이다.
그것도 총독까지 지내었지만 교황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그래서 인간성좋고 재주도 좋지만 당시에는 출세해서 많은 사람이 당시에는 마키아 벨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이름이 나 있었지만 마키아 벨리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이름을 남기지는 못하고 마키아 벨리의 친구로서 이름을 남긴 것이다.

베트리를 보자 이사람도 처세술로 치자면 마키아 벨리보다 몇수나 위다.
같은 외교관으로 출세도 처음부터 끝까지 훨씬 앞서간 사람이다.나중에는 피렌체의 대통령까지 된사람이다.이사람한테 마키아 벨리는 팔팔한 나이에 실직이 되어 갈팡 질팡하다가 일자리를 구걸하는 행각을 한참을 벌리었으나 시원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이사람도 힘없는 자리지만 대톨령까지 했으니 마키아 벨리와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치자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세를 잘 한 사람이다.그러나 이사람도 결국은 마키아 벨리의 친구로써 이름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여기 정작 마키아 벨리는 어떻게 이름을 남기었나.이사람은 멍청할 정도로 우직하고 주변 사람들 한테도 어찌보면 칠칠할 정도로 주변머리 없는 사람이지만 무슨일을 하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물불 안가리고 매달릴 줄알았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찿아서 거기에 자기혼을 불어 넣은 사람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세상은 이것을 몰라주고 살아서는 자기 이름이 어떻게 될줄을 꿈에나 꾸었을 가 싶다.당시에는 희극작가로 비극작가로 역사가로 약간의 이름을 날리었지만 정작 정치 사상가로 세상에 큰 빛을 남길 줄은 모르고 출판도 되지못한 군주론을 써서 필사본 몇권 남기고 죽은후 겨우 5년이 지나서야 출판이 된 책이 나중에 세상에 큰 빛을 남기게 한 것이다.

나는 그러면 세상에 이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여지껏 살아온 것으로 보아 나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것같지도 않고 남들처럼 세상 처세술을 타고 난 것도 아니다. 허기사 나는 이름을 거창하게 세상에 남길 뜻은 애시당초 없다.세상에 이름을 남기기위해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나는 원래는 책을 읽기 시작할 어린 시절에는 막연하게 유명한 작가처럼 오랫동안 세상에 빛을 남길 사람이 되기위해 책을 읽고 나중에는 나도 써보아야지 하면서 열심히 읽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아니다.나는 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할 뿐이고 그것이 주위사람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고 아니면 아닌대로 좋다.나는 그 과정을 즐길 뿐이다.

앞에서 몇가지 예를 보았지만 세상이름은 얼마나 덧없고 또 우연의 경우도 무시할 것이 아니다.그렇게 해서 이름을 얻든 또 얻지 못하든 무엇이 대수냐.내가 그일을 하면서 내스스로 즐기고 노력하고 또 즐기고 하면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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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7.29 16:35:21 *.36.210.11
형아의 지대로 된 마음의 양식들이 줄줄이 새어나오네요.

어제는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 인터넷에서 이름을 쳐 봤지요. 강가에서 모래알 줍기나 마찬가지 이지요. 여러 이름들을 보면서 나는 세상에 나와 이름 하나도 제대로 못 남기고 죽게 되나 하는 생각 문득 들더라고요.

이 과정을 온전히 즐기시며 오늘 같은 삼복 더위에도 여념없이 글쓰기에 몰입하는 형아에게 감동하는 우리들이 있다는 것과 이렇게 쌓여가다보면 분명 머지 않아 좋은 책으로 엮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당연 써니에게 근사하게 멋진 싸인해서 주실 거라는 것도. ㅎㅎㅎ

중복이라네요. 더운 날 글쓰기도 여간한 힘이 아니니 잘 드시고 힘내세요. 아자!!!

참, 연구원 커뮤니티란에 사부님께서 4기 연구원들의 개인사 50쪽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 사항이 있어요. 보시면서 참고 하셔도 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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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online
2010.10.14 10:07:58 *.252.13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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