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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5일 17시 13분 등록
  90년대말 IMF 어려운 시절 박세리 선수가 골프로써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작금의 경제위기속에서도 2월 피겨 퀸 김연아가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낭보로써 환한 웃음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이런 김연아가 최근 ‘트리플 루프’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가 방송매체에 소개가 되었다.

  트리플 루프-왼발로 뒤로 후진하다가 오른쪽 바깥날을 사용해 점프한 뒤 공중에서 3회전하는 기술-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하다 넘어져 ‘감점’당한 기술로 ‘점프의 교과서’ 김연아에게 약점으로 지적돼온 점프이다. 그래서 대신 강점인 더블 악셀-전진하면서 점프해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돌아 뒤로 떨어지는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자신감 있는 점프들로 금메달을 따겠다는 전략을 세우게된 것이다.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의 저서에서 ‘자기 계발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차별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얘기 하였다. 또한 구본형 선생님도 ‘THE BOSS'의 저서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강점을 가진 일에 집중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① 중요하면서 내 기질적 강점에 잘 맞는 일은 어떤 것일까?

  ② 중요하지만 내 기질적 강점에 잘 맞지 않는 일은 어떤 것일까?

  중요하면서 내 기질적 강점에 잘 맞는 일을 프로젝트라고 하고 중요하지만 내 기질적 강점에 맞지 않는 일은 챌린지라고 할 때 7:3의 비율(내가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의 70퍼센틀 프로젝트 일에 투자)시 높은 성취감을 거둘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많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자라왔다. 운동신경으로든 공부로든 뭐하나 남보다 잘하는 것이 없었다. 이런 콤플렉스 덕분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도 앞으로의 꿈보다는 어떻게하면 현실을 남보다 뒤처지지 않게 버텨나갈까에 대해 고민을 했었었다. 과연 나의 적성은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라는 화두는 영원한 나의 숙제였다.

  이런 고민을 하던차 부끄럽지만 30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내가 남들보다 잘할수 있는 영역과 강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중에 하나가 ‘목소리’였다. 남들과는 차별화된 흡인력 있는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기 시작 하였고, 나의 강의를 통해 숨겨진 본인의 열정들을 더욱 체감할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발견후 나는 나의 강점을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하였다. 현재의 교육부라는 업무의 영역을 넘어 향후 전문 강사로써의 꿈을 꾸기 시작 하였고, 보다 높은 내공을 키우기 위해 독서의 배가와 나만의 강의기법들을 키워 나갔다. 그래서 현재는‘나의 목소리로 세상을 밝게 합시다’라는 인생의 사명서도 작성하게 되었다. 이런 나자신의 경우처럼 저마다의 기질적 강점에 맞는 일의 발견과 집중은 사람의 인생에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오래전 닭과 독수리가 친구인 존재인 때가 있었다. 친하게 서로가 지내던중 독수리가 평소에 닭을 보면서 부러워 하던점을 질문을 하였다.

‘닭아! 당신은 어떻게 나와는 달리 그렇게 잘뛰어 다닐수가 있지?’

이말에 닭은 눈만 껌벅껌뻑 할뿐 뭐라 답변을 줄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은 모이를 먹기위해 사람들에게 붙잡히지 않기위해 본능적으로 뛰어 다녔을 뿐인데 독수리가 그렇게 질문을 한것이 오히려 이상하였으니까? 그래서 그는 이렇게 답변 하였다.

‘몰라.’

이말에 독수리는 무언가 비법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닭을 더욱 졸라대며 물어댔다. 그래서 마땅한 답변이 없던 닭은 귀찮은 듯이 이렇게 한마디를 던졌다.

‘나처럼 연습을 하면 잘뛰어 다닐수 있어.’

이말에 독수리는 닭처럼 뛰어 다닐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말그대로 피나는 연습을 하였다.

6개월이 지난후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독수리는 닭처럼 뛰어 다닐수 있기는 커녕 자신의 장점인 날개짓의 연습을 소홀한 탓에 먹이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굶어 죽었답니다.


  어린왕자가 말했었죠.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라고요. 오늘 우리의 우물을 찾아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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