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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4일 16시 08분 등록

*매일쓰기의 장점

매일쓰기를 한지 10일째다. 내 삶에서 잘한 것을 뽑으라면, 본 연구원에 도전한 것과 매일쓰기를 시작한 일일 것이다.

나라는 인간은 생각은 많은데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소질은 약하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지 근 20여년이 지났다. 생각날 때 마다 메모하여 이곳 저곳에 모아 놓았다가 한꺼번에 정리했다. 그러던 것이 2006년 12월에 PDA폰은 구입하면서, 걸어다니면서도 파일이나 메모기능에 입력했다. 집에 있는 컴퓨터에 싱크하여 나름대로 분류하고 정리하였다. 그 때부터 걸어다니면서도 메모하는 철저한 '메모광'이 되었다. 24시간 메모한다. 생각나는 모든 것은 메모하고, 밖으로 꺼내는 습관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블로그를 만들었다. PDA폰에 메모한 것을 컴퓨터에 싱크시켜 블로그에 올리고, 회사에서나 어디에서나 보완하고 발전시킨다. 또한 생각나는 대로 써서 올린다. 참고로, 다 아시겠지만, 블로그의 편리성과 효율성은 대단하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고장나도, USB가 없어도 된다. 집에서 작업하는 것을 인터넷만 연결되는 어디든지 가서,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다.

요즘 시작한 매일쓰기가 나에게 많은 유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첫째가 지금까지 여기 저기에 널려 있던 그 메모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되어 간다. 또 당장 당장 생각나는 것들을 문장화시킨다. 복잡다단한 생각들이 짜임새있게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았던, 몇 십년의 숙원과업이었다. 그동안은 책상이  지저분했다. PDA폰, 블로그도 그래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많았고, 자책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해결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둘째는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듣거나 TV뉴스 등 각종 매체를 접하면서 예전에 없었던 습관이 생겼다. 특히 칼럼 쓴 것을 보고 들으면서 그 글의 흐름을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그 잘 짜여진 글을 통해, 내가 쓴 글과 비교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세째, 나의 글이 지금은 많이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중요하지 않다. 나중에 다시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많은 소회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통해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네째, 잘 쓰지 못하던 나도, 이것을 통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 믿는다. 부족한 나도 하는데 그들은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는 동기부여의 효과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나의 미흡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다. 그것을 알기에 그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나는 더욱 긴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실력은 나날이 나아질 것이다. 나의 독자들에게 늘 고마움을 잊지 않으면서 말이다.

 

지금의 내가 더욱 보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일정한 시간대에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쓰는 연습, 그것도 아침시간대에 하는 규칙적인 습관은 내게 꼭 필요하다.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을 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늦은 나이지만,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서 말은 아니더라고 어느정도 구슬이 잠재하고 있었다. 아니 구슬이 아니더라도, 구슬이 될 소지가 있는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을 구슬로 만들고, 보배로 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 구슬은 몇 말이 될지 모른다. 아마 서 말은 족히 넘을지도 모를 일이다. ㅎ ㅎ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전방향적 사고습관, 그것들이 나의 무궁무진한 자산이다. 그것이 앞으로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나만의 모든 것들이 허무한 것이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서 경쟁력이 되어 가는 동력들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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