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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1일 07시 36분 등록

*매일17 : 시스템 공학과 입체적 균형감각

일상에서나 직장에서 복잡한 일들이 많다. 특히 정부조직이나 기업체에서, 사회구조속에서 더욱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복잡한 것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아마 우리 사회는 그 처리방법이 비효율적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경쟁력은 떨어진다.

문제는 그런 것들이 대부분 조금만 더 짜임새 있고 집요하게 생각한다면 거의 해결될 것 들이라는데 있다.

몇 년 전에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를 쫓아 다닌 적이 있다. 그 분은 재료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몇 십년 동안 풀지 못한 난제를 풀어냈으며, 기업체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을 손쉽게 해결했다. 그것은 그이 마음과 마인드, 의지에 있었다. 

그 중 그의 마인드, 시스템 공학에 대해 한번 생각하고자 한다.
시스템 공학이란 복잡한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설계하거나 개발하는 것이다.
위키사전에는 다음가 같이 언급하고 있다.
"성공적인 시스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포괄적(holistic) 접근방법이며 일반시스템 이론의 핵심개념인 구성요소들간 상호작용과 창발성(Emergent Property)을 제품시스템 또는 사회기술적인 모든 시스템 개발에 응용하여 문제해결의 공정, 방법 및 도구들에 관한 연구...
여기서 포괄적 접근방법이란 시스템 수명주기, 전문분야, 이해관계자, 임무/목표, 자연환경, 외부시스템, 불확실성요소 등 상호작용을 하는 모든 것들을 고려한 개발의 문제와 해결책을 정의하고 찾는 방법이다....
복잡한 시스템 일수록 반복적 그리고 점진적으로 상세히 정의하며 개념설계, 예비설계, 상세설계 공정을 기획, 조정 및 관리하며 성공적 개발사업의 수행을 위해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최적화를 위해 모든 기술적 분야를 총괄하는 시스템 기술프로세스를 주도하며 수행한다. 시스템 공학은 필요한 모든 전문분야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과 제약사항을 절충하여 시스템 요구사항을 정하고 이를 만족하는 시스템 설계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개발 프로세스, 방법 및 도구에 관해 연구한다."
 

국가 경쟁력강화나 사회통합을 위해서 이 공학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활용하고 있겠지만, 좀 더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접근하고,  운용해야 할 것이다. 공학 쪽의 사람들은 인문학의 그 중요한 점을 좀 더 깊이있게, 인문학 쪽의 사람들은 공학의 그것을 좀 더 깊이있게 끌어 안아야 한다. 두 분야, 아니 그 이상를 아우르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시스템 공학이나 인문학 분야에 상당한 전문가들이 많다. 그런데 인문학 전문가 중, 사회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정한 인문학을 갖춘 분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고통속에 있는 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진정한 마음과 마인드, 의지를 갖춘 사람이면 여러 요소들을 아우르는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신이 삶 속에서 직접 상처를 입어 보고, 상당한 고뇌를 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를 대입시켜 보고자 한다. 우선, 마음과 마인드 부분이다.
첫째, 사회의 노약자들과의 진정어린 체험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들, 어르신들, 특히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분들과의 동고동락은 매우 많은 긍정적 영향이 된다.

둘째, 젊은이들과의 체험이다. 젊은이들을 아우를 줄 알아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5년간의 경험이 내겐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또한 초중고 학생 대상 학생상담자원봉사,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등 단체에서의 활동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와 국가를 진정으로 걱정했다.
군대생활 할 때는 신병교육대나 실무부대에서 소대장, 훈육관 중대장 등을 하면서 젊은이들에 대해 동고동락했다.

세째, 서민들을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체득한 겸험이다. 서민이면서 약자인, 장애인 어르신들의 실상을 깊이있게 알게 되었고,  돈이 없어 고생하는 그들의 처지를 더욱 이해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나, 성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깨달았다. 나 또한 그들의 처지와 다르지 않기에, 더욱 뼈져리게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상층 이상의 분들과의 체험도 중요하다. 요양보호사 활동을 하면서, 그 대상 어르신 댁에 가서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많은 그들을 만나, 그들의 심리를 배웠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 부설 '부자스쿨' 과정을 약 6개월 이수하면서 부자들의 심리에 대해 익혔다. 돈과 명예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여러 많은 단체에서 평범 이상의 마음과 마인드를 가진 분들과의 체험도 많이 했다.


이런 것들은 단순한 체험으로 살아온 분들과 비교된다. 그저  평범한 가치관이나 인생관을 가지고 아무리 해 본들 그 깊이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그 각자 대상자들의 미래를 꿰뚫어보고 걱정하며 잘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들을 통해 그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터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어르신이나 병자들에게서는 그 이전의 삶을 교훈삼는다. 병자들에게서는 어떻게 하면 완쾌될 수 있을까?  완쾌 후의 삶은 보람있고 의미있는 삶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통찰한다.


다음은 '의지'에 관한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차분함과 섬세함, 그리고 집요함이 부족한 듯하다. 특히 복잡할 사안일수록 쉽게 포기해 버린다. 복잡한 시스템 일수록 '반복적 그리고 점진적으로 상세히 정의'하고,  '개념설계, 예비설계, 상세설계 공정을 기획, 조정 및 관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 사람에 대해 탓하고 미워한다. 그 복잡한 사안을 해결하면 그 이전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데도 그렇다. 우리가 해결해야 다음 세대가 덜 고생하고 조금이라도 더 풍요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간과한다. 아예 지금의 불편함 속에 편안함에 안주하려 한다.
나의 경우는 지금까지 그런 사람들, 그런 분위기에 맞추며 살아 왔는지 모른다. 진정으로 황농문 교수처럼은 못 될지 언정 어느 정도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는데 나의 확신이 부족했다. 변명같지만, 굳이 미움받기 싫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확신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 그런 조직을 어떻게 만나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이러한 마음과 마인드, 의지가 있는 사람이 한 조직에 약간만 있어도, 한 사회에 어느 정도 있어도  많은 문제들을 보다 더 낫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시스템 공학적 사고와 함께, 세상의 좌우를 돌아보고 과거와 미래를 보는 입체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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