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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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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2일 19시 44분 등록
40대 중반을 넘기는 내삶에서 크게 반성되는 두가지를 일이있었습니다.

첫째는 2003년도에 가족친지 친구 스승님 앞에서 약속했던 가슴떨리는 삶 살겠다고 공언해놓고 지키지않고 쉽게 살려다가 더 큰 어려움을 만났었지요. 
2003약속파티.jpg

내삶을 미리 구상해놓고 그 프로그램데로 살겠다고 해놓고선 그런 삶을 어느순간부터인가 일탈하게 되었지요.  이잘 못을 깨닫는데 3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삶은 자신이 생각한데로 살아야지만 누군가 생각한데로 살게되는 수동적인 삶을 피할 수있다는 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가슴떨리는 삶이 될 수있도록 조심스럽게 내미래를 만들고있는 중입니다.

둘째는 3년전에 아버님께서 요양병원에서 삶을 마감하게 만들었지요.
나의 후회중에 제일 큰 일이었던 것 같아요.
이것을 통해서 삶의 끝은 아름답게 갈 수있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삶의 마지막은 육체적인 한계와 정신적인 한계가 일치될 수있게 최후의 마지막 하나까지 다 쓰고 마음과육체가 동시에 하나되어 끝내고 남은 것이 있다면 모두 기증하고 가겠다고 시신기증서약까지했습니다.
내삶의 마무리가 잘 될 수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철저하게 잘 즐기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삶의 굴곡이 심할때 너 무 심각하지 말아야겠다는 반성도 했습니다. 어차피 가야할 분 너무 잡고 있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일상에 심하게 영향을 줄정도로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했던 내자신이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두가지 일이 있고서 나만의 테두리안에 나를 가두고  그누구와 연락도없는 내마음의 문을 닫게되었습니다. 최소한의 방어만 하고 지냈었지요. 일방적으로 연락을 단절했었지요 반성합니다.  연락주시고 관심주신분들에게 심려끼쳐서 죄송했습니다.
3년 좀 넘는 기간동안 그어느때보다 나자신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깊이있는 이야기도 하고,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외롭고 힘들때 그만 삶을 놓아주고 싶은 순간이 있을때마다 주변의 소소한 관심들에 의해 나를 다잡을 수있었습니다. 변경연 식구들의 염려스러운 마음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두가 언제나 조화롭고 유기적인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_()_

삶을 여행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들도 새로운 마음의 눈으로 보면,
참 대단한 여행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현제가 행복하니 과거도 미래도 행복해보입니다.
IP *.198.13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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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4.12 21:36:21 *.46.235.33
기원님,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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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13 19:37:07 *.198.133.105
덕분에 어두운곳에서 희망을 볼 수있었습니다.
저도 많이 많이 환한 미소 가득한 idgie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 내밀한 만남이 되도록 정성들이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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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4.13 08:34:36 *.169.188.35
지난 겨울 참 추웠지요..
그래서 요즘 꽃들이 더 아름다워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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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13 19:40:36 *.198.133.105
그 추위를 이겨낼 수있었던 것은 햇빛처럼님의 다정한 마음을 만날 수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핑크빛 벋꽃의 허드러짐을 공원산책에서 만나고 지금은 님의 아름다운 글에서 뵙게되었습니다.
잘 빛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빛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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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3 08:49:51 *.97.72.158

emoticon 에궁! 이게 누구야?  emoticon

많은 이들이 그랬고 저 또한 궁금하곤 했지요.
이따금씩 전화를 넣어보고는 한 것 같은데 닿지 않았지요.

이 아침 글이 올라오니 "어?" 하고 반가운 마음!

잘 살아계셨군요.
우리들에게 어느 시인의 싯귀처럼 "구비구비 한결같은" 변경연을 사랑하는 마음의 길이 있을 뿐이지요.^^

한동안 무심했던 돌아온 탕아(?)를 위한 축하파티라도 해야겠는걸요? ㅋㅋ
그러고보니 꿈벗 봄 소풍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네요.

하나, 둘씩 시나브로 쌓여가는 우리들의 관계, 세월과 함께 피어나는 우정, 그 속에서 젖어드는 이해와 사랑 나눔들...

좋은 일 많이하려 했고 많이 했고 더 잘해보려 했던 마음 알아요. 하지만 때로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인 것도 우리 알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 서로가 필요한가봐요. 이야기 하고 들으며 다시 일어서고 나아가기 위해.

다시 만나 세월 속의 우리들의 얼굴과 모습 확인 도장 찍으며 스스럼 없이 지난 이야기 나눌 때까지 서로 잘 살아 견딥시다요.  이 봄 행운이 기원님과 함께 하길 바라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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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13 19:59:08 *.198.133.105
태양같은 써니님 안녕하세요?
넉넉한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젠 변경연의 대처 같은 분이 되셨군요.
그보다 큰 나무, 숲과 같은 분이 되셨어요.

누구냐구요? 
작아지고 작아져서 더이상 작아질 수없는 기원입니다.
하늘같이 넓고 바다같이 깊은 마음의 써니님을 심려를 키치게 한 것을 반성합니다. 꾸벅(큰절)
잘 살아있었다기 보다 그냥 의무방어만 급급하게 살아있는 마네킹수준(가족과 나만 돌보는 이기적 소아)이였어요
탕아 아주 좋은표현입니다. 작고작은 내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미 써니님에게서 축하받고있어요. 
혼나지 않고 이정도면 저는 큰 환영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에 나타나기위해 많은 용기를 내야했답니다.(저 전형적인 A형입니다.) 
좋은날 허락받아 짠하고 나타날게요.

짧지않은 기간동안 내안에 있는 나와 많은 대화를 했고, 그것을 통해서 소중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열심히하기 보다는 그냥 즐겼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미 써니님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보셨는지요?
창조놀이에 댓글을 그글은 예전같으면 감히 상상도 못할 소중한 말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에궁겸손해야하는데...)
댓글 달까말까 망설이다가 써니님께 맛있는 것 대접하기로 한 약속도있고 해서 용기내서 달아놓았습니다.(소심해진나)
잘 살아 견디겠습니다. 행운주셔서 고맙습니다. 써니님의 기운이 확느껴집니다.
써니님 덕분에 이제야 고향(변경연)에 돌아왔다는 안심이 생겨요.
더진지하고 신중하고 겸손할 수있는 기원이되겠습니다.

써니님 최고의 날 되시길 기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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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 송창용
2011.04.15 13:51:13 *.93.112.125
그동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데요.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조만간 직접 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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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15 14:52:29 *.198.133.105
전화주셨을때 제마음 다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때 제마음이 작아서 보여줄 여유가 없었답니다.

이렇게 만남을 이야기 할 수있게 되어서 지금 참 행복합니다.
고마운 님들의 정성가득한 마음 덕분에 제마음이 점점더 커져가고있어요.
저도 송교수님 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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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11.04.16 09:43:10 *.108.80.74
언제부터인가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더랬습니다.
- 간이주막의 얼굴마담은 아니지만 주차장 요원은 되는 것 같은 감회가 솟는군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기원님을 환영합니다.

조화롭고 유기적인 삶! 을 위해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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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16 09:53:52 *.198.133.105
한명석님 궁금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명석님의 따스한 배려가 저를 이렇게 봄볕좋은 변경연으로 불러냈습니다.
간이주막에서 차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말 조화롭고 유기적인 삶입니다.
환영인사에 저 감동먹었습니다.
먹었으니 대접할 일만 남았군요.
맛있는 식사대접할 수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꼭_()_

명석님은 이미
조화롭고 유기적인 삶에 입장했습니다.
마음껏 누리시고 챙기시어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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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ram five fingers
2011.05.18 17:11:27 *.58.1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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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12:22:44 *.60.12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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