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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8일 10시 40분 등록
몇일전에는 소장님을 우연히 범계역에서 만나고
하루전에는 요한님을 필연적으로 만나고
또 우연적으로 명석님을 만났습니다.

어제부터있었던 우연 이야기해보면 이렇습니다.
상상목공소 저자강연회가 오마이 뉴스에서 있었서 강연회에 갔는데...
지혜롭고 자상한 명석님을 그것도 준수한 아드님과 함께 만났습니다.
우연치고 묘한 우연이었습니다.
자연사랑하는 꿈(상상)을 동시에 가지고있다가 아마 우연히 그곳에서 필연적으로 만난 것같았습니다.

두번째 우연은 밤에만 별을 볼 수있는줄 알았는데... 낮에도 별을 볼 수있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너무나 우연한 만남이있습니다.
아내와 신사동 가로수길에 사업여행을마치고 내가 사는 안양 평촌에 뉴코아 백화점에 쇼핑을 가는데 소장님께서 누군가의 결혼식에 가시는 중에 범계역에서 만났습니다.
너무나 반갑고 죄송한 마음에 인사를 하고 포옹을 했습니다.
내마음에 눈물이 났답니다.

그리고 필연적인 요한님을 만났는데... 
요한님을 만난것은 만나려고 정성을 좀 들였습니다.
포스코에 볼일이있었고, 그일끝나고 중간에 시간적여유가있어서 점심함께하면 어떻겠냐는 내의지에서 요한님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신 것에서 비롯된 필연입니다. 
요한님을 3년여만에 만나서 맛나는 샤브도 먹고 동감하는 꿈이야기도하며 식사시간을 한시간 반정도 갖게되었지요.
일방적인 내 마음속의 엉어리만 풀어놓았는데도 하염없이 작은 미소로 모두 들어주시어 미안고 감사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우연과 필연이라는 만남을 생각해보게되니 어쩌면 우리는 神이 될 수있지않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했습니다.

우연적인 것에대해서
이미 일어나도록 예정된 일(죽음, 필연적 만남, 탄생)에 대해 그것을 막거나 조종하려는 노력이 무의미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즉 신의 친밀한 계획에 따라 일어난 일이 될 것입니다.

필연적인 것에대해서
이미 일어나도록 예정된 일일 들 중에 순수한 내의지와 그에 동감한 다른분의 의지로 우연이 필연이 될 수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필연은 신이 내리시는 우연중에 우리가 신의 능력을 가지고 만든 또다른 우연 즉 필연이 될 수있음을 느꼈습니다. 그순간 우리는 신이 돌 수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장님과 나
명석님과 나
우리는 동의하지도 않았지만 신의 친밀한 계획에 따라 우연히 만났습니다.
요한님과 나는
요한님과 내가 만남에 동의했고 그래서 필연이 된것은 신의 우연이 아니라 요한님과 나의 우연인 우리는 신이었다는 착각인지 꿈인지 여하튼 재미있는 깨달음이 있는 논리를 뛰어넘는 무엇인가를 느끼는 행복감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다른 우연을 만들수있고 그 우연이 모여서 더재미난 삶이 되시기를 기원_()_ 

 
IP *.198.133.105

프로필 이미지
명석
2011.04.29 07:42:00 *.108.80.74
관심사가 같으면 동선이 같을 수 밖에 없고,
우연히 만나는 것은 필연적이다!
공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11.04.30 13:06:13 *.198.133.105
공감이 공감을 만나면
꿈이 꿈을 만나면
우연과 우연이 만나면
우리는 씨실이라는 몸의 행위와
날실이라는 마음의 행위의 그물위에 만나야만하는 그 한지점을 무수히 만들수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명석님 공감에 공감합니다.
공감하니 참 편안하고 충만한 느낌이 들게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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